철수영희맘님께서 하사하고 가신 쉐바의 배급 시간이 돌아 왔어요 *^^*

닌자의 은신술을 펼치며 온집안에 구석구석에 숨어서 퍼질러 자며 집사가 목터지게 불러도

모르쇠~! 난 님이 부르른 그런 괭이 아님! 을 연발하던 생퀴들이 "뽀시락~"
 
봉지 집어드는 아주 미세한  소리만 들렸을 뿐인데....



먹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뚝뚝 묻어나는 비장한 표정으로 빛의 속도로 달려 나오거나 아니면


 
3년 기다린 택배가 마침내 도착했다는 소식을 접한 쇼핑중독자처럼 드디어?? 먹을 수 있다는??

환희에 찬 얼굴을 하고 제 주위에 몰려 듭니다 ㅡ,.ㅡ;; 내가 굶기더냐??




벌써부터 다리를 휘감으며 애교로 어필하며 더 달라고 로비에 들어간 놈들부터 

당장 내놓지 않으면 배 위에서 우다다를 해버리겠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엄포를 놓는 놈까지...

주방에서 거실 소파까지 몇발자국도 안되는 거리를 가다 보면 혼이 다 빠져나갈 지경이 되곤합니다 


소파에 도착한 집사가 줄을 서시오~~! 줄을~~! 이라고

외치면 나란히 나란히 줄을 서서 한입이라도 더 먹어 보겠다고

제비새끼 같은 입을 쫙쫙 벌리며 자신의 입이 비어있음을 어필합니다 ㅡ,.ㅡ;;


혹시나 자신을 차례를 지나치진 않을까 대구리를 들이밀어 다음은 나라는 사실을 확고히 표명합니다


혹시나 집사의 맘이 바뀔까봐 앞발로 꽉 붙들고 먹기도 하고

 

 

혹시나 땅에 떨어지진 않을까? 저게 내 입으로 들어오진 않을까?

하는 실낱 같은 희망에 간식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준다 싶으면 표정이 어찌 되건 말건 일단 크게 벌려 입에 넣고 봅니다 

 

그러다 집사 손까지 같이 먹을 때도 있지만 짭쪼름하니 괜춘해요~ 

 

 

이도 저도 안되면 혀까지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ㅡ,.ㅡ;; 너까지...

 

 


안주겠다고 버티면 앞니고 꽉깨물고 뒷걸음치며 힘으로 뺏갑니다 ㅎㅎ


정말 다 먹은건지 마지막 빈 봉지까지 꼼꼼히 확인해 주는 쎈쓰까지 발휘합니다

 



입맛을 다시며 아쉽지만 다음을 또 기약합니다  

원래 식구 많은 집은 김치만 있어도 밥맛이 꿀맛이라더니 저희집 애들이 그짝이네요

스낵 간식 좋아라 하는 아이들은 다 나와서 너도 나도 한입 거들겠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흡사 공산주의 국가의 식량배급 현장이나 난민 보호소의 구호물자 배급 갔습니다  ㅡ,.ㅡ;;

맛나게 묵어 주니 좋은데 달라는 데로 주면 한 박스를 앉은 자리에서 작살낼 기세입니다

원래도 쉐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오늘따라 반응이 열렬하네요~ 특히 콩지는....


눈빛까지 달라지고 거의 광묘버전으로 쉐바를 흡수하는데 진공청소기 인줄 알았어요

다음에 쉐바 줄때는 동영상이라도 찍어 봐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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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님의 포스팅에 나온 커터칼로 한땀한땀 만드신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스크래쳐를 보고 있자니

저희집에 서식 중인 불쌍한 스크래쳐들이 생각이나서 포스팅해봅니다
 


1번 스크레쳐입니다 시집오면서 혼수로 장만해온 대형 캣타원데... 대형 스크래쳐로 쓰이고 있습니다

지난 봄에 부분적으로 삼줄을 교체했는데 누런게 교체 안한거예요 표시가 확나나요 ㅎㅎ


하지만 교체한것도 이미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랐네요ㅠ,.ㅠ


미처 교체를 못한 삼줄은 거의 사망하시어 먼길 떠나기 직전입니다


요놈은 이집으로 이사 오기전 이사 날짜가 안맞아서 임시로 2달 원룸에 있을때 캣타워를 못가져가서

급하게 구입한 꼬깔형 스크래쳐예요 구입하고 근 두달만에 작살이 난걸 지난 봄에 삼줄만 바꿨어요




보통 스크래치를 하면 요련 모습이 정상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스크래치 할 곳이 많은데... 그래도 부족하신지 어느 한 분이....

남보기 부끄럽게..... 

잔인하게도......










이렇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요~ 저희집에는 대형 스크래쳐가 있어됴 그것도 가구 모양으로다!

만약 남푠님하가 이렇게 했다면 요단강 건너 먼길 보내드렸을텐데 아이들이 했으니 뭐라 할 말도 없고

혼낼 수도 없고 그러네요 ㅠ,.ㅠ 마마님들 제가 뭘 잘못했나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혹시 두발로 서서 스크래치 하기 보다 네 발로 찢어 발기는게 더 좋나?

오랜 고민 끝에 발판형 스크래쳐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소파를 작살내주신 그 분과 새로 구입한 스크래쳐입니다 떨어질 줄 모르고 찰싹 붙어계십니다


야무지게도 끍고 계시네요 어찌나 인기 폭발인지 잠시도 비어 있을 시간이 없는 신상 스크래쳐입니다


인기가 많다보니 지난달 11일날 첫 개봉한 스크래쳐가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ㅠ,.ㅠ


애들이 많다보니 다른 집에 배해 12배속으로 늙어가고 계십니다


사진 찍다보니 너무 더러워서 급청소를 했습니다 털이 많기도 하네요

 

고새를 못 참고 올라오신 홍염이.... 오늘 사진 내내 따라다니는군요 엄마쟁이 같으니라고 ^^ 

멀쩡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3주만에 어찌 저렇게 되는지 안구에 습기가 차실거예요



이 스크래쳐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지만 희한하게도 더이상 소파를 긁지는 않아요

소파가 저 지경이 되기 전에 샀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미 늦었지만 어쩌겠어요 ㅠ,.ㅠ

애들도 좋아라하니 그럼 된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저희집에 있는 또 하나의 스크래쳐를 공개합니다!!

 

 

 

 

 

 

 

 

 

 

 

 

 

 

 

 

 

저기 홍주가 긁고 있는 갈색 물체가 제 핸드백으로 보이신다면 제대로 보신겁니다

ㅡ,.ㅡ;;;;

그래 취향에 따라 긁고 싶은 곳에 긁거라....

엄마는 안구에 쓰나미가 몰아치지만 니들만 건강하면 괜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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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보면 누가 길바닥 돌아다니며 앵벌이 하던 아이로 알겠습니까?

발로 찍어도 예술 사진이 되는 응삼의 훤칠한 미모를 감상해 보세요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심기불편한 까도남 컨셉


새초롬히 삐진 남친 컨셈


크앙~ 뱀파이어 컨셉


선생님 질문있습니다 모범생 컨셉


손가락 욕하는 거친 랲퍼 컨셉


회식자리에서 열창중인 부장님 컨셉


엿먹으라 컨셉


누나 이러지 마세요 컨셉


유혹하는 연하남 컨셉

 

 

 너 나랑 한판 뜨자 컨셉

 

 

 

건치남 인증 컨셉 

 

 

멍 때리는 컨셉


헉! 놀라는 컨셉



심드렁 컨셉


지긋히 응시하는 남자 컨셉


야! 궁디를 확 마 주~~ 차삐까! 컨셉

 

혀 내밀고 셀카 찍는 컨셉



엽기 셀카 컨셉



이봐 집사! 억지로 끼워 맞추고 나니 좋냐? 컨셉


아침부터 뻘짓입니다 응삼이 보시며 웃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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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는 남푠님하의 첫사랑이자 저 보다 먼저 남푠님하와 한 이불 덥고 주무시던 본처??입니다

음... 그럼 저는 자동으로 세컨드??가 되겠지요... 이 얘기는 나중에 하구요

암튼 이 여인네를 포탈 사이트 3대 애묘인 카페가 아닌 셀펫 같은 그런 사이트에서 분양을 받았답니다

것도 새끼와 함께요 ㅠ,.ㅠ


남푠님하의 예전 블로그에서 퍼왔는데 참 말랐네요


그때 분양자가 남푠님하에게 해준 얘기로는 2003년 9월 생이며 샵에서 분양 받았으며

쇼 윈도에서 오랫동안 생활 하던 아이여서 만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랍니다

분양자의 임신으로(망할) 인해 남푠님하에게 새끼의 입양을 부탁하며 함께 급하게 보냈데요

암튼 조 아이는 입양을 갔고 쌈여사님은 남푠님하와 본가 시댁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삼순이의 새끼를 보고팠던 남푠님하는 신랑을 물색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제가 옆에 있었더라면 있던 아이 입양 보내며 다른 손주 어쩌고 했으면 불꽃 싸닥션을 왕복으로 

갈겨주며 정신차리라고 했겠지만 없었기 때문에 결혼으로 인해 분양을 하는 샴 신랑을 데려 옵니다

이게 콩지죠~   

 

 

작고 하얀 아이가 삼순이예요 ㅎㅎ 삼순이게 한눈에 반한 콩지는 의욕적으로 덤볐으나...

의욕만 앞서고 골 결정력이 한없이 부족 했던 콩지는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땅콩만 수확 당했습니다


그 후에도 한차례 더 신랑을 물색 했으나 실패로 돌아갔고 이 루렵 저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절대 교배는 안된다 당신이 가정 분양 업자냐?" 

같은 육두문자 섞인 설득과 백군의 시댁 입성으로 손주를 포기 했던 찰나 유명한 사고가 발생했죠

 


만삭의 쌈여사님입니다 만삭일때 2.9kg일 정도로 외소했어요


수유 끝내고 중성화 하고 난 이후에 살이 조금 오르셔서 지금은 4kg예요

삼순이는 대담한 성격이라 남푠님하와 외출도 자주 했었는데요

 


병원 가는 것 외에는 절대 집 밖으로 아이들이 나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저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참 아름다운 풍경이긴 하네요 ^^


결혼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을 거의 합사 했는데 쌈순여사는 그때까지도 본가에 있었어요

시부모님이 삼순이까지 가면 적적하다고 못 데리고 가게 하셨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남푠님하가 본가에 갔는데 삼순이 송곳니가 째끔 아주 째끔 깨져있는거예요 

우다다 하다 그런 모양인데 그 사실을 안 신랑이 불 같이 화를 내고는 고대로 짐을 싸서 데려와버렸네요

애 봐준 공은 없다더니 남푠님하가 딱 그짝이지 뭐예요 네 참...  


못골 집으로 들어온 삼순이..... 이 때 엄청 힘들었어요

지금도 둘이 서로라면 죽고 못살고 오빠 퇴근할 시간되면 발소리 듣고 마중나가는 쌈이다보니 

그때는 오죽했겠어요? 자신이 오빠의 애인? 혹은 부인? 이라고 생각하던 삼순이에게

는 그져 갑자기 굴러온
말뼉다귀였고 처단해야하는 그런 존재 였어요 

오빠 베개 옆을 꿰차고 누워서 제가 근처만 가도 얼굴 다 그어 놓고 그냥 앉아있는데 굳이

찾아오셔서 물어 뜯고 가시고 덕분에 전 손가락 연골이 물려서 반기부스까지 해야했답니다

병원에 의사 선생님이 이건 고양이가 낸 상처가 아닌데... 개의 흔적인데 하실 정도로 미움 받았어요

게다가 조금만 신경 거슬려도 하악질을 연발 하는 모모와 하악질 소리에 빡 도는 삼순이가 만나서

엄청 싸우고 모모가 6개월이나 비키니장 아래를 못내려 왔을 정도로 엄청난 시련이 있었답니다


시간이 약이거니 하고 버텼더니 그런 악몽 같은 시간도 다 지나 가더라구요

넓어진 대연동 집으로 이사가면서 모모와의 싸움도 줄어 들었고 서로에게 어느정도 적응도 했는지

지들끼리 "1m 이상 접근하지 않기 & 없는 셈 치고 생까고 살기"라는 무언의 합의도 이루어지드라구요
  


대연동 집은 너무 어두워서 실내에서는 삼순이 사진을 찍으면 찍는 족족 안티샷이라 너무 안타까워 

제 생에 처음으로 병원가는게 아닌데도 마당으로 외출도 감행 했었답니다  



참 겁없고 대담하시지요~ 아 미모가 마구 돋네요 ^^

 

 

삼순이는 어떻게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얼굴이 너무 달라보여서 참 신기해요~


삼순이는 유난히 점프력이 약해서 올라 가봤자 소파나 침대 정도 밖에 안 올라가요

 

 



요듬은 나이를 잡수셔서 인지 예전에 보기 힘들었던 저렇게 퍼질러 누운 모습도 자주 보여서

왠지 짠한 마음이 든잡니다 9월이 지났으니 만으로 8살이 넘은 노령묘라 걱정되는게 한두개가 아니지만

아직까지 치석하나 없는 깔끔하신 분이라 그래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조금은 안심이 되기도 해요  

 

 

아직도 장난감에 낚이실 정도로 정정하시니 그렇게 믿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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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저녁 밥을 먹고 있는데 옆집 사시는 철수영희맘님께서 오셔셔 덕구에게 성은을 배푸셨습니다

직접 오뎅꼬치의 기사로 임명하신 덕구 놈에게 특별히 카샤카샤 윙윙 친히 하사하시고 

울집 아이들 전체에게 쉐바 듀오 한박스를 하사 하시고 홀연히 PC방으로 사라지셨습니다


받은게 있으니 자랑질을 좀 해야겠지요? 이른바 인증용 사진이 되겠습니다~

간식은 뭐 어떤걸 줘도 전쟁통 난민처럼 잡숫는 분이니 두말할 것도 없이 잘 잡숫지요

따로 또 인증하겠습니다 굽씬 굽씬~ 오늘은 카샤카샤부터 갑니다~ ㅎㅎ 


오뎅꼬치의 기사가 붕붕 날라다닙니다~~ 저 발랄한 똥꼬 보이십니까?

 


연약한 체력의 카샤카샤를 한 입에 물어 뜯을 기세네요


귀하디 귀하신 몸인 홍주마마도 납시셨습니다


즐거운 놀이시간이었으나 어느 한분때문에 카샤카샤는 봉인되어 버렸어요 ㅠ,.ㅠ (이유는 나중에..)

봉인 이후 집에 굴러 다니던 짝쌰짝샤로 또 한번 흥겨운 놀이마당이 벌어졌어요

쿠로는 거의 날라다녔습니다 얼쑤~~ 절쑤~~~


남푠님하가 뿌리깊은 나무를 보며 사진을 찍어주더니 영 성의없고 발로 찍은 사진만 만들어 놨네요

혼내야겠어요 ㅡ,.ㅡ;;


암튼 봉팔이랑 홍주까지 나와서 노는데 카샤카샤를 봉인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모모때문이었어요


좀 놀아 보겠다며 옆에 오는 모든 아이들을 폭행해대는 거예요 ㅠ,.ㅠ

 

 

사진에 잡힌 것만 세컷이니 실제는 얼마나 주워 패고 댕겼는지 아시겠죠?

놀고는 싶고 옆에 누가 오는 건 싫고 하악질에 주먹질하며 카샤카샤는 잡아야겠고 엄청 바쁘셨어요

저놈의 성질머리를 어쩔까요 에효.... 남푠님하는 절 꼭 빼다 박았다는데....

어느정도는 인정되는 부분이 있어 차마 할말이 없네요... 모모야 너랑 나랑 성질 좀 죽이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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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집 대장이자 서열 1위의 그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께요 ^^

오메가 안티라 최근 사진이 죄다 안티샷이지만 쿠로는 7kg에 깡마른(??) 거묘입니다


바로 위에 사진을 잘 보시면 저기 굉장이 풍부해 보이는 뱃살은 사실 예전 오동통 했을때 

늘어난 뱃가죽과 유난히 긴 중장모까지는 아니더라도 중모까지는 되는 긴 털 때문에

살이 쪄 보이는거지 실제론 뼈하고 거죽 밖에 없답니다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척추가 온전히 만져지고 갈비벼를 셀수 있는 분입지요
 


애기때 직은 사진이라 지금은 더 길답니다 그냥 보면 단모인데 자세히 보면 단모가 아니예요

엄마가 페르시안이라서 그런것 같아요 쿠로 엄마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할께요

암튼 엄청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로 저희집 아이들을 모두 제압하고 (예외 4인방 존재)

 

일인자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계십니다 패싸움이 났다가도 이분이 출동하시면 정리되지요 ㅎㅎ

덕구가 업둥이로 들어와서 쿠로가 무서워 화장실을 못 갈 정도였으니까요

실수 한 두번 했다가 근 이년을 엄청 맞았어요 덕구가...  

최근에는 애기들(홍주, 홍염, 열매)들 쥐잡듯하는 응삼이가 들어오면서 

덕구는 좀 편해지고 응삼이가 한동안 매타작 당하셨죠 

그래도 예외가 있는데요 아깽이 3인방(홍주, 홍염, 열매)는 셋다 성묘라기엔 덩치가 작은편이기도 하지만
쿠로가 보기에는 아직도 엄마 손에서 쭈쭈 먹던 애기로만 보이는지 아무리 화가나도 한대 때리질 못해요

무턱대고 계기는 염이 땜시 분노를 속으로 삭이느라 엄청 고생하고 있어요 ㅎㅎ

그리고 남은 한분은 사랑해 마지 않는 첫사랑이며 함께자란 누나 모모입니다 

모모 앞에만 서면 한 없이 부드럽고 다정한 남자가 되지요 ㅎㅎ 

 

하지만 엄마 앞에서는 카스리스마는 찾아보기 힘든 귀요미가 되어 굴욕샷을 발산합니다 ㅎㅎ


7kg의 거묘라서 13개월때 1개월령 임보온 국수와 찍은 사진으로 합성 논란에 시달리기도 하고


키 잰다고 올린 사진에 봉팔이 발 밟았다고 뮤효논란까지 격었어요 ㅎㅎ

 


하지만 쿠로에게도 아깽이 시절이 있었어요 겨우 이갈이 하던 6개월령... 이미 6kg로의 거구였죠 


요게 한 4개월령 정도인데 땅콩 뗀 직후예요 ㅠ,.ㅠ

5월 22일 생인데 9월 9일날 땅콩을 수확했어요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고 하시겠지만 2.5kg 가뿐히 찍고 수술했어요

엄청난 성장을 하신 분이어요 ^^

 


그리고 2개월령....


그리고 1.5개월령.......


태어나고 5주만에 저에게 입양 왔을때 첫날 사진입니다 지금의 아저씨 얼굴은 한개도 떠오르지 않는

귀요미 페이스입니다 이 얼굴로 저에게 사기 치며 입양 된 것이예요

어떻게 저 작은 발이.... 7kg의 깡마른 거묘가 된단 말입니다

 

 

쿠로는 제가 모모 때문에 개업도 안한 울산의 동물병원(2일뒤 개업 예정)에 전화 걸어 울고 불고 해서

진료 받은 이후 예방접종 하려 드나들다 선생님께 분양 받은 아이예요

개업하던날 아침에 출근해보니 박스에 어미랑 아가들 다섯을 넣어서 곱게 테이프까지 발라

동물 병원 입구에 두었더랍니다 그렇게 묘연이 되어 원장선생님이 모자들을 거두어 이유식 시켜 주시다

개업식날 들어온 업둥이니까 첫 손님에게 분양 갔으면 좋겠다시며 맘에 드는 아이가 있음 데려가라고 

저에게 뽑부질을 하시는 바람에 저의 둘째로 입양이 되었어요  

이게 딱 1개월령 정도일때 사진이예요 ㅎㅎㅎ 음청 귀엽죠?

 


처음엔 단순히 병원에 있던 애기들이 안쓰러워 대리분양글이라도 올려볼까하고 갔다가

엄청난 열병을 앓고 결국은 둘째를 들였어요 덕분에 형제들 사진이랑 쿠로 엄마 사진도 가지고 있네요


억지로 찍은 사진이라 쿠로 모친이 똥 씹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엄청 예쁘고 순한 아이였어요

형제들도 쥐다 하얀 아이들이었는데 쿠로만 테비~~ 전 장모가 될줄 알았어요 ㅎㅎㅎ

암튼 어디에 계실지 알수 없는 모친님 아들 하나는 저희집에서 떵떵거리며 살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어요 그 때 개념이 없어 어머님의 행방을 챙겨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마지막은 육포먹는 귀요미 쿠로 사진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육포를 건조해야할까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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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한방울"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ㅎ

그 이유는 아시죠~? 곧자가 되고 4주동안의 탁묘를 다녀 와서 마지막 남음 한방울을 짜내 

자식을 무려 다섯이나 만든 대단한 분이시니까요 

암튼 우리의 백군은 저랑 남푠님하가 아직 생판남남일때 들인 아이예요


아직 고다에 백군 분양글이 남아 있어 퍼 왔어요 

저희집 애들치고 길바닥을 헤매고 다니지 않은 놈이 없네요 참...

아무튼 백군의 유일한 예전 추억이나 기억인 저 분양글에

남푠님하는 요따우 무개념 덧글을 달고 입양해 왔드라구여 



시엄니가 애들을 엄청 좋아하셔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우리집에 없었을 백군입니다

처음에는 이름도 뷁군이라고 지어 놓았던 철없는 남푠 집사 ㅠ,.ㅠ
 


백군이 한창 위대한 한방울로 불리던 본가에서 생활할때 사진이예요

중장모라 저게 거의 다 자란 최대로 풍성한 모습입니다


못골 집에서도 얼마나 착하고 이쁘게 잘 있으시던지~~

방언만 안터지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하신 분입니다 


해 만지면 자러 가자고 침대로 가자고 아무대나 저렇게 발라당 누워서 무언의 레이저 빔을 발사하며

사람을 보채는 통에 아주 햄볶아요 ㅎㅎㅎ 


어떻게 보면 딱 잘생긴 남아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영락업는 딸래미 얼군인 백군

성격도 이중적이어서 위대한 한방울이기도 하면서 조용하고 섬세하면서 다정한 성격을 가졌어요

또 얼마나 토속적인 입맛이신지 치즈, 요플레 같은 서양 음식은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을 해요 ㅎㅎ


터럭이 좀 많이 지성이라 떡짐이 엄청 나고 털이 길어지면 그루밍을 못해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해요 덕분에 해마다 저의 야매미용의 희생되지요 ㅠ,.ㅠ

너무 순한하이라 배부분을 제외한 부분은 저혼자 안고 밀 수 있을 정도랍니다


 

지난 겨울의 아름답고 풍성했던 백군의 터럭~~~~ 집사의 만행에 의해......

 

 

 

 

 

 

이런 수모를 겪자 세상 살기 싫어지셨죠~~

그래도 수모를 아들놈과 같이 겪여서 그나마 좀 위로가 됐을거예요 ㅋㅋㅋ

 

백군 : 아들아! 너도 당했구나...
피콜 : 아부지! 왜 절 지정 피부로 낳으셨어요 ㅠ,.ㅠ
백군 : 그건 대한민국 어디에 계실 니 할부지 한테 여쭤보려므나...
피콜 : 젝일..


백군은 아마도 귀염 귀염 열매를 저 몰래 먹었나봐요 아 저오동통한 뱃살~~

지금은 털이 많이 자랐는데 요즘 정신이 없어서 집을 정리 못한 관계로 예전 사진을

우려 먹기로 했어요 넘 미워 하지 마세요
 


예전 못골집에서 파티용 날개장식을 씌워 놨더니 순식간에 천사로 변신해 주었던 사진이예요

개인적으로 백군 사진중에는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이랍니다 ㅎㅎ 

 

우리 백군 너므~ 잘 생겼군하~~ 저 왕방울 만한 눈을 보세여~~ 얼굴에 반도 넘겠네~

칙칙~~~ 여기는 불출산 정상에 도착했다~~ 베이스 캠프 대답하라~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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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이 허피스 극복기

허피스는 아이에 따라 눈으로 오는 아이, 코로 오는 아이, 허피슼
기침으로 오는 아이, 구내염으로 오는 아이 다양한데 봉팔이는 코로 와요허피슬
엑죠틱이라 원래도 숨쉬기가 편치 않은 아이인데 허피스가 와서 콧물이 폭발하면허피슴
숨도 쉬기 힘들어 냄새도 못 맡아서 식욕 제로인데다 콧물 핥느라 다 짓무르고 난리도 아니예요허피슥
어찌됐건 링거 한대 맡고나서 회복세로 돌아서더니 이제는 거의 80%이상 컨디션 회복한 것 같아요허피슿
멈췄던 그루밍도 다시 시작했어요~ 허피슾
아! 그루밍은 굉장히 체력 소모가 많은 일이래요 사람이 목욕탕가서 떼밀고 오는 것 정도의 피곤함??허피습
암튼 그래서 몸이 안좋아지면 아이들이 그루밍을 멈춘데요허피슽
봉팔이는 남아들 중에서도 유난히 그루밍을 많이 하는 아인데 최근 그루밍을 전혀 안했어요허피슷
그정도로 체력이 후달렸던 거죠 어제 저녁쯤인가 그루밍을 시작하더니 오늘은 아주 말끔해지셨네요

장난감에 방응 할 만큼 여유 있어졌어요 저 눈빛 돌아 온거 보세요~

봉팔이는 콧물이 나기 시작하면 사료를 먹을 수가 없어요
고개를 숙여야 사료를 먹는데 숙이면 콧물이 나와서 입으로 숨쉬자니 사료를 삼킬 수가 없고
콧물은 닦아도 닦아도 계속 나오고 밥을 먹는냐 숨을 쉬느냐를 선택해야하니 당연히 숨을 쉬는 것을
택하게 되고 밥을 전혀 못먹으면 엄마인 제가 회복식 강제 급여하고 그걸로 겨우 연명하고의 반복이예요
이제는 강제 급여 없이 혼자서 사료도 잘먹고 있어요
콧물이 완전 멈춘게 아니라서 자주 핥긴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수술한 눈도 거의 달라진걸 모를 정도로 표시가 안나요
긴 폭풍이 끝이 나나봐요 못난 집사는 이제야 한숨 돌립니다
지난 주말 내내 서울에서 친구가 찾아오고 집에 손님들이 들이닥쳐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봉팔이 챙기랴 손님 접대하랴 폭풍 드링킹으로 인한 술병 치유하랴...
덕분에 집안 꼴은 난장판이고.... 할일이 태산이네요
오늘은 이렇게 간단하게 포스팅하구요 내일부턴 꼬박꼬박 글 올릴게요~~~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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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봉팔이때문에 고민이 좀 많았어요

코막힘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체력적으로 많이 딸려하는데다가 식욕도 없는 것 같아서요

아시다시피 봉팔이의 외출은 다른 아이들의 외출과 그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병원을 가서 링거를 한대 맞추는 것이 이득인지 외출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지

득과 실을 따져 보느라 포스팅도 못하고 답글도 못 달아드렸어요

결국 결론은 병원을 가서 링거를 맞추는 게 낫겠단 판단이 서서 병원을 갔습니다



병원에서 링거를 다 맞을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집에 와서 안고 맞추는게 낫겠다 싶어

서둘러 집으로 돌아 왔는데 여기서 판단 미스가 있었습니다

조양래 병원에서는 아이들이 링거 맞는 동안 팔을 구부리지 못하게 솜을 둘둘 말아서 기부스처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제껏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너무 방심했나봐요

그걸 믿고 집으로 돌아와보니 봉팔이가 이동장 안에서 억지로 팔을 구부리고 식빵을 구운거예요

그래서 카테터 바늘이 막혀버렸고 링거가 들어 가질 않는 거예요
 
급한 마음에 애를 들쳐 안고 동네 동물병원으로 달려 가서 바늘 좀 교체 해달라고 했더니

카테터 바늘 꽂아야 된다며 애 팔에 털을 밀고?? 세월아 네월하 하며 준비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털도 밀어 놓고 혈관도 못찾고 두번이나 찔러서 겨우 혈관 찾고 링거 연결해주더군요

그리고는 2만원이나 달라더군요 휴....

계산하고 돌아오면서 대연동에 살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땐 택시 기본 요금이면 바로 조양래로 갈수가 있어서 응급상황에대한 걱정은 없었는데

이사오고나서는 병원이 멀다는 게 은근한 걱정거리가 되네요


저게 2만원짜리 주사 바늘과 반창곱니다 ㅠ,.ㅠ 

애가 물어 뜯거나 하면 어쩌려고 걍 저렇게 해주네요

덕분에 저는 두시간을 꼼짝도 못하고 봉팔이만 끓어안고 화장실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왕 병원 갈꺼였다면 한두시간 기다렸다가 링거 다 맞고 올걸....

아니면 내일 남푠님하가 있을때 가서 좀더 수월하게 교대 하면서 할껄....

괜히 하루에 두번이나 외출하게 만들고 봉팔이만 고생시켰네요

다행히 조양래표 만능치료제 링거가 효염이 있어서 봉팔이가 좀더 기운을 찾은 것 같긴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그렇게 많은 동물병원이 있지만

고양이를 잘보는 병원은 몇곳 없다는 현실이 너무 슬픈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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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제가 습기를 싫어하는 편이라 건조한 것 같으니 가습기 좀 틀자는 남푠님하의 말을

철저히 쌩까고 있었는데 봉팔이의 허피스가 좀 심해지는 것 같자 당장에 가습기를 꺼내 틀었습니다

응삼이가 집에 들어온 이후로 처음본 가습기라 신기한지 난리가 났습니다


콧구멍을 들이밀고 냄새도 맡아보고 사진은 미쳐 찍지 못했지만 잡으려고 손짓도 하고

촌놈 촌놈 이런 촌놈이 없어요 ㅡ,ㅡ;;



사방으로 흩어지는 허연 연기 감상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천추리 보이 응삼입니다

 

그리고 여기 촌놈하나 추가요~~ 무서워서 다가오지도 못하고 저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덕구

 

넌 재작년에 실컷 봤자나~!! 고새 까먹은겨?

난 몰라요~~ 아무 것도 몰라요~~ 뇌맑은 아이!!

 

 

촌놈3 대령이요~~


꼬꼬마때 달고 살아놓고 기억이 안나나봐요 ㅎㅎ 무서워서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중인데

심기가 불편한기 가습기를 째려 보고 있어요 ㅎㅎㅎ


그거 무서운 거 아니거든!! 염이 릴렉스~

그나저나 가습기 세정제?? 요즘 뉴스를 떠들썩하게 하는 그걸 저도 재작년에 두통인가 썼는데

얼마전 뉴스보고 섬찟하더라구 저나 남편은 그래도 사람이니까 뭐 어찌 되도 방법이 있겠지만

애들이 그걸 마셨을걸 생각하니 미안하고 답답하고 그래요 ㅠ,.ㅠ

나쁜 사람들.... 좀 게을러서 열심히 안쓴게 그나마 다행이예요

가습기안 저 통을 솔로 문지르고 닦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손목이 시큰거리네요 시러~~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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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스케일링하고도 근 보름을 앓았던터라 이번에도 어느정도 각오는 했었어요

하지만 제 예상보다 더 힘들어하고 아파하네요 대수술이었던 것도 있지만

눈옆을 수술해서 민감한 부위라 각막에 상처라도 낼까봐

그루밍 못하게 카라를 씌워둔게 결정적 역활을 한거 같아요



스트레스로 또 허피스가 왔어요 어제 병원가기 전에 찍은 사진인데

콧물을 풍풍 뿜어내고 코로 비누방울을 만들고 있어요


 

콧물이 너무 흘러 계속 핥아대느라 코주위도 다헐고 입을 헤~~ 벌리고 숨을 겨우 겨우 쉽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어제 병원 다녀 왔어요 눈은 카라를 열심히 쓰고 있어서인지 수술을 잘해주신건지

거의 표도 안나게 잘 아물어서 실밥을 풀었구요 허피스 때문에 주사도 맞고 약도 타왔어요

기존에 쓰던 것 보다 성능이 좋다고 하는 코 뚫는 약도 새로 받아 왔는데 

코는 잘 뚫리는데 애가 개거품을 무는 부작용이 있네요 

막힌 코 때문에 밥을 잘 못먹어서 어제 부터는 강제 급여 하고 있어요 

약발인지 뭔지 알 수 없으나 어제 보다는 컨디션이 나아 보여요 

에구 병원 한번 다녀오면 이렇게 아파하니...
 
봉팔이게는 병원은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만 가야하는 곳인가 봅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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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남푠님하가 시댁에서 살때 셋째로 들어온 백군이 중성화 전이었던 삼순양과 사고 칠까봐

땅콩때고 4주 탁묘까지 갔다왔다고 푸욱~~~ 안심하고 있던 남푠님하의 뒷통수를 치고

마지막 남은 한빵울로~ 5남매를 만들었답니다

그중에 유일하게 희한한 코트를 주워 입고 나온 아이가 오늘 소개할 피콜로 입니다


사진에 아부지 백군이 피콜로를 걱정하면서 처다보고 있네요
 


흐미~ 코피 터지것네~~~ 넘 이쁘죵? 느~~~~~~므 귀엽지용? 저 주뎅이 어쩔꺼여~


젖 떼고 이유식 한다고 제 자취방으로 탁묘 와있다 3개월 입양갈때 1.5kg 찍고

입양갈 정도로 튼실했던 형제, 자매들과 다르게 피콜로는 매우 작고 약헸어요 비실 비실 그 자체였어요 ㅠ,.ㅠ


그래서 할무니(벌써 할머니가 된 나)에게 집중 편애를 받으며 자랐드랬어요

오보에, 팀파니, 첼로, 비올라, 피콜로!! 요렇게 악기 이름으로 지었는데 사람들은...

드래곤볼에 나오는 피콜로 대마왕으로 알드라구요

지금 성격으로 보면 오히려 악기 보단 대마왕에 더 가까워 진것 같아요 ㅋㅋㅋ


몸이 하도 약해서 입양을 안보낼려다가 남푠님하가 아는 지인에게 입양을 보냈었어요

그러다 사정이 생겨서 외갓집으로 다시 파양되어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어린시절 너무 약해서 입양도 안보내려 할 만큼 약한 아이였던 피콜로는 자라서....

 

 

폭풍 칼있으마를 자랑하는 빈 땅콩이?? 되었어요~

 

 

아픈거 하나 없이 튼튼하고 건강하고 근육으로 꽉찬 딴딴하고 쫄깃한 몸매를 자랑하는 우리 손주~

 

 

카리스마 있게 생긴 얼굴과는 다르게 애교 많고 말도 많고 에로 에로한 고냥씨가 되었습니다 ㅎㅎ

밤 1시에서 6시 사이면 "랩퍼 피콜" 로 변신하여 속사포 랩을 시전하시는 통에 꿀잠자던 할무니 할부지는 죽을 맛이어요

뭐가 그렇게 할말이 많으신지 온 집을 돌아다니며 쫑알쫑알!! 곧 슈스케나 위탄에 나가실듯 합니다


오묘한 눈색깔처럼 오묘한 정신 세계를 가진 분이라 뽀뽀하자고 입내밀면 혀부터 집어넣는 변태묘입니다

저희집에 오셔서 당하신 손님만 벌써 한트럭정도 됩니다 ㅎㅎ

혹시나 저희집에 놀러 오게 되시면 피콜로의 에로에로 공격을 조심하세요 ㅋㅋㅋ 

 

 

미용전 카리스마 넘치고 풍성한 터럭을 휘날리던 때 사진이네요

미안하다 내년에 또 밀린텐데 미리 사과하마~ 양심이 있어 알몸 사진은 안올렸으니 화풀어~

울 이뿐 손주 할무니 할부지랑 오래오래 행복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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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ㅠ,.ㅠ


그런데 현실은...



얘들이 협조를 안해주네요~ 봉팔이 덕분에 요즘 간식을 좀 과하게 챙겨드렸더니 배가 부르셨나봐요



저기 보세요 리커버리 캔 얻어먹는 상그지 형제를 보세요~

서로 먹겠다고 머리를 들이미시 꼴 좀 보세요 한 사흘 굶은 애들 같지 않나요?




정작 드셔야 할분은 구강구조 때문에 늘 혀바닥에 찍어 드시느라 반캔 먹기도 힘이드는데 말이죠


암튼 저희집 아이들은 봉팔이 덕분에 간식 캔 풍년이 들었어요

저희집은 늘 연대 책임제를 지향하고 있기때문에 하나 병원가야되서 금식하면 12녀석 모두 금식!!!

하나가 아파 캔 먹어야 되면 12녀석 모두 캔 흡입 해야되는 군대식 체계랍니다

애들은 포식해서 좋겠지만 덕분에 집사 허리는 끊어져 없어진지 오래됐어요

신랑은 살쪄서 없어졌다는데 그건 새빨간 고짓말이엇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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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친정부모님의 가정교육 방침이 매우 확고했던 터라 26살이 되도록

함께해본 반려동물은 금붕어가 전부였습니다 ㅡ,.ㅡ;; (잠시 탁묘식으로는 몇일 맡은적은 있지만)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르는 어린 저에게 당시 가정형편이 매우 넉넉했음에도

털이날린다는 이유 하나로 단칼에 저의 요구를 묵살한 친정 엄니에게

동생을 낳아주거나(당시 연세로 절대 동생은 불가능하던걸 알고 있던 조숙한 나 ㅡㅡV)

살아있는 애완동물을 사달라고 조르르며 울고불고 하는 저에게 내놓으신 최후의 협상안이 금붕어였어요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어쨌든 살아있잖니?"

뭐 저는 그렇게 얻은 금붕어 한쌍을 잉어가 되도록 오래 오래 키우며 자라나

아주 까칠하고 못돼처먹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엥??



지금은 동네어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전형적인 후덕 D라인을 자랑하며 

제 배위에서 도움닫기를 하는 아이들 틈바구니에 요가자세로 떡실신해서 잠이드는 

그런 평범한 아짐이자 길아가들에게 호구 잡혀 밥셔틀하는 호구집사가  되었습니다만.....



암튼 당시 저는 온몸에 가시세우고 독을 뿜어내는 그런 풍노도???의 26었고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가던 곳만 가고 다니는 길로만 다니는 등

성질머리에 걸맞게 아주 폭이 좁고 엄청 얕은 인긴관계 형성한 삐뚫어진 어른이가 된 저는

직장 동료에게 이끌려 평소 절대 가지 않던 길로 퇴근을 하게 되었는데....



어쩌다 그 앞에 애견샵처럼 생긴 매장이 있었고 작은 종이에 내일 날짜가 적혀있었고

안락사 어쩌고 저쩌고 적혀있는 글을 읽고 난 바로 다음 기억이 바로 이 장면입니다






도데체 저에게 뭔일이 생긴 걸까요?

제 이불 위에 떡하니 들어 누워 있는 저 비쩍마르고 못생기고 비루한 털짐승은 뭔가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대책 안서는 일이지만 내일이면 안락사 당한다는 공지를 보고

한시간쯤 고민하며 집과 펫샵을 왔다갔다하다 문닫기 직전 들어가서 데려왔습니다

네추럴 발란스 사료 1KG 한포에 12,000원, 캣샌드 모래 한포 10,000(이런 썩을!!!)에 사서 한 손에 들고

고양이가 도망갈까 옷 안에 덜렁 넣어서 데리고 오느라 가슴팍에 오선지 그려졌던 철없던 나.... 

그때의 제 뇌구조를 보면 아마 이랬을거 같아요~ 


아무런 사전지식 없는 충동적 입양(휴~~~~)이라 사람 손톱깎이로 발톱 깍이고 

딸기 바구니를 화장실로 쓰던 그런 시절이 있었네요

모모가 손톱을 다쳐 잠옷바람으로 병원을 향해 달려가던 저와 히메 엄마 이야기는
 
한동안 술안주로 요긴하게 쓰였지요 

암튼 당시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있던 히메엄마의 조언으로 인터넷 카페에도 가입하고 나서야  

겨우 겨우 초보 집사 생활을 할수 있었습니다

모모 때문에 블로그도 시작하고 디카도 사고했는데 벌써 시간이 꽤 흘렀네요


그때도 역시 발로 찍는 저의 사진술은 여전했네요



울 모모가 저렇게 작던 시절도 있었네요

 


일주일 내내 한숨도 못자게 만들었던 모모의 엄청난 콜링소리~~ 와우 대박!!

 

 

임보하던 아깽이에게 피부병 옮아서 좀 구질구질하던 시절

모모의 후덕함이 절정에 달했지요~~ 완전 동그란 쿠션같은.... 몸


그래도 모모의 꽃미모는 참으로 알흠답습니다요~ ㅎㅎㅎ



당시의 제 상황을 정리해보면

1. 가족의 반대 극심                         <- 초강수로 대응
2. 경제적 능력 무능                         <- 박봉의 회사를 때려치우고 이직
3. 반려동물과 함께한 경험 제로        <- 무한 검색신공으로 커버
4. 중성화가 뭔가요?                         <- 콜링소리 듣고 정신차림
5. 알러지, 천식, 비염, 아토피 보유    <- 약으로 사는 인생 
6. 책임감 흐릿                                 <- 한다스 짊어지고 나니 절로 생김

누가 나에게 아이를 분양해줬을까 싶네요 ㅎㅎ

이런 스팩을 가지고 고다나 다른 카페에서 분양 받을려고 기웃거리면 완전 매장될듯한 스펙이네요 ㅎㅎㅎ

지금 이렇게 지내고 있는 걸 보면 충동적 입양의 아주 아주 드물고 잘된 케이스겠죠? 

아마 그때 모모를 안만났다면 지금의 남푠님하도 없을거고

한다스나 되는 대식구들도 안생겼겠죠?

그래서 모모는 나이는 삼순이가 더 많지만 저에게는 모모가 살림 밑천인 맏딸이랍니다

남푠님하에게는 삼순이가 첫사랑의 여인이듯이요 ㅎㅎ



마지막으로 요즘 한껏 미모에 물이 오른 모모돼지의 사진을 투척하며 사라집니다~~

아 가족의 반대를 이겨낸 초강수는 뭘까요? 으흐흐흐흐

그건 다음 기회에~ 알려드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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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이는 어제 대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2011/11/14 - [십이지묘의 일상/봉팔] - 봉팔이 내일 병원가요

스케일링도 잘 됐고 부었던 잇몸도 레이져로 싹 정리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일찍 발견해서 발치를 하지 않아도 되서 너무 다행입니다

호흡마취를 해서인지 만 6살 나이에도 마취에서도 잘 깨어나줬습니다

걱정했던 눈 수술도 잘 마무리되어 떼어 냈습니다


한 일년간은 눈 모양이 짝짝이 일수도 있겠지만 일년 넘으면 거의 표시 안날꺼라고

의사선생님이 특별히 신경써서 수술해주셨습니다




남푠님하는 어머어마한 병원비를 깨먹고 온 봉팔이에게

"우리 봉팔이 엄마도 못한 앞트임했으니 더 이뻐지겠네~~~"

하고 나름의 위로를 건내며 한참을 안아고 쓰다듬어 주더군요

착하고 순한 아이라 약먹는 것도 카라 쓰고 다니는 것도 군소리 한번 없이 잘 해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 실밥이 있어서 10일 뒤에 실밥 풀러 병원을 한번 더 다녀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봉팔이에게 이동장에 들어가는 것이나 외출을 하는 것은 너무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아이입니다

2011/11/15 - [십이지묘의 일상/봉팔] - 수차례의 파양, 봉팔이와 이동장

봉팔이의 사연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열번도 넘는 파양을 당한 아이라 또 버림 받을까 늘 노심초사하는 아이입니다

이번에 병원에 갔다와서 이동장이서 나오자 마자 마취가 덜풀려

힘도 안들어가는 뒷다리를 질질끌고 다니면서 옷 집안을 확인 했습니다

지나가는 아이들도 일일이 확인해서 바뀐게 없나 달라진게 없나

온 집안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확인 했습니다

확인하고 또 확인 하고 집을 한 4~50 바퀴쯤 돈 거 같습니다

 


동영상은 거의 안정을 찾기 직전에 찍은 거라 아이가 그나마 비척거리며 걸어라도 다니지만

정말 초반에는 그런 봉팔이를 보는 제가 다 눈물이 나서 한참 을었습니다

2005년 5월 30일 생, 올해 6살이 되는 봉팔이는 2년 남짓 이집 저집 떠돌다  

저와 함께한지 올해로 4년째인데도 그 떠돌던 2년의 시간을 잊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제게 묻습니다 봉팔이가 이럴때마다 아픈 기억을 떨쳐 낼때도 됐건만

잊지 못하는 집이 바꿨냐 점검하는 봉팔이가 서운하거나 밉지 않냐구요?

전 오히려 이 아이에게 그렇게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심어준 그 사람들이 밉고 싫다고 말합니다


2년간의 아픈 기억은 그 배가 넘는 4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파양?? 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흔히 아이를 보내면서 이렇게들 말하시죠?

"나보다 더 좋은 주인??? 찾아주면 돼!"

당신에게 묻습니다 더 능력있고 좋은 부모  찾았으니 내일부터 저 사람들이 당신 엄마 아빠인 거예요~

혹은 더 똑똑하고 착하고 이쁜 아이를 데려와서 자 더 좋은 자녀입니다

내일부터 이 아이가 당신 자식인거예요~ 그렇게 하기로 우리끼리 정했어요~ 하면

네 알겠습니다 하고 기쁘게 받아들일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못나고, 능력없고, 마음에 안들고, 한심해도 부모는 부모고 자녀는 자녀이듯이, 가족이 원래 그런 것이듯

아이들에게 우리도 그런 존재입니다

남들이 보기엔 초라해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는 이미 최고의 반려인입니다

그러니 당신 옆에 있는 아이를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지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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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를 보내고 마음한구석이 휑하니 짤려 나가있을때 제게 온

순진무구한 아이 봉팔이

아깽이들도 잘돌보고 고양이나 사람 모두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아이입니다

서열 싸움을 한다고 우집아이들 모두가 한덩어리로 뒤엉켜

쌈박질을 할때 단한번도 싸움에 휘말리거나 포함되지 않은

유일한 아이죠 싸움이 나면 숨기 바쁘니 휘말릴리가 있나요 ㅎㅎ



이번달 28일이면 봉팔이가 제게 온지 일년이 됩니다

부산에서 경산 멀지 않은 거리를 뛰어가

세상 모든 사랑을 다 퍼줄 것처럼하고 데려왔습니다

그때 봉팔이와 함께 우리집으로 온 낡고 작은 이동장 하나



그 당시 무책임한 분양자로부터 탁묘를 가장한 버림을 받은 봉팔이를

임보하고 계시던 레벡님께서 해주신 가슴아픈 이야기

봉팔이가 이집저집 떠돌때마다 같이 다니던 전용 이동장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봉팔이가 겪은 참 기구한 사연들을 말씀해주시면서

너무 고생이 많은 아이라 예쁘고 행복한 이름 지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제 품에 오게 된 봉팔이와 낡은 이동장



지금은 이렇게 이쁘고 착한 아이지만 처음 제게 입양이 됐을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답답해질만큼 최악의 상황이었죠

각자 다른 방에서 놀다가 어쩌다 저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깜짝 놀라 숨을 곳을 찾다 집안살림 망가뜨리기 일쑤였죠

살림만 망가지면 다행이게요 너무 놀라서 부들부들떨고

오줌똥지리고 흥분해서 숨도 재대로 못쉬고

나는 나대로 죽고 애는 애대로 저러다 죽겠다 싶었답니다


게다가 호흡기질환 보균묘였던 봉팔이는 스트레스로 발병

저희집 아이 모두에게 퍼트려

몇주만에 병원비 백몇십만원을 깨먹게 만들었고

남이와 쿠로가 생사를 넘나들때는

집사생활 통틀어 처음으로 파양이라는 것을 결심하게 됐답니다

미야때 그렇게 힘들었어도 파양은 생각못했는데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미야는 돌아갈 곳이 없었네요



그래도 내새끼가 되려고 그랬는지 파양하겠다 모질게 결심하고난 이튿날

온몸에 똥칠하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이가 미워서

찬 물수건으로 묻은 똥을 벅벅 닦이는데

어디선가 희미하게 들리는 골골골 소리....

그것이 묘연이 되어 지금까지 이러고 있습니다 ㅎㅎ



제 앞전에 봉팔이가 겪은 파양이 열차례 이상

쉽게말해 이동장만 들어갔다 나오면 반려인이 빠뀌는게지요

저희들끼리 하는말로 아마도 봉팔이가 다른 애들보다

좀 모지라서 그걸 견디지 않았을까합니다

제게 올때 딱 3kg 였던 봉팔이 지금은 4.7kg 나 나갑니다

지금이야 만사 느긋한 고냥씨가 되었지만

그래도 한가지 지워지지 않는 상처는 있습니다



이동장입니다

이동장만 보면 소스라치게 놀라며 줄행랑을 치는 봉팔이

넣을라치면 온몸을 써서 들어가길 거부합니다

이동장을 열어 놓고 몇날 몇일을 가만 둬도 봉팔이는 가서 이동장을 때리기만 할뿐

절대 들어가지 않습니다


억지로라도 일단 들어가면 초긴장, 호흡이 가빠져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개처럼 헥헥거려야만 겨우 숨을 쉴수있습니다

오늘도 병원 간다고 이동장에 잠시 넣었다 다시 왔더니

오자마자 온집안을 돌아다니며 바뀐게 없는지 확인합니다

집이 바뀐거 아냐? 그대로 맞어?

이러는 듯 한참을 돌아다니다 겨우 한숨 한번 쉬더니 물을 먹네요



이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이들에게 파양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말입니다

인간의 언어로 이야기 할수 없다고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 아닙니다

아이들은 다 알면서도 모르는척 해줄뿐

그 가슴에 남은 상처를 오늘도 홀로 삮이고 있습니다


당신이 어린아이였을때 북적이는 시장통에서 엄마 손을 놓쳐본적이 있나요?

하늘이 노레지는, 세상이 무너진 그 심정을 기억해보세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아이들도 절망을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들도 버림받는 고통을 알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함께할 방법이 정말 없는지를요



ps.. 2008/10/08에 제가 쓴 글인데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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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에 레이져로 잇몸 정리까지 완전 대수술이 될듯 하네요 ㅠ,.ㅠ

한동안 신경을 못써줬더니 잇몸 상태가 최근 2주 사이에 완전 엉망이 됐네요

치석은 꾸준히 관리해서 평소 보다 적은 편인데 잇몸이 완전 장난 아니게 일어났네요

치은염이 장난 아니네요 엑죠틱이라는 종 특성때문에 치석이나 잇몸 질환이 많은 아이기도 하지만 

저에게 오기전 엄청난 풍파를 격은 아이라

몸에 남은 고생의 흔적이 여러가지 있지만 그 대표적인데 치주염이예요


처음에 스케일링 할때는 발치도 몇개 했는데 이번에는 발치는 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마취를 잘 못견뎌내는 아이라 호흡마취를 해야할텐데 잘 견뎌 주기를 기도해봅니다




지난 번에 검진시에 최대한 미루자고 하셨던 망가진 눈물샘도 어떻게 할지 수의사쌤과 의논을 해봐야겠어요 

 


양쪽눈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크죠?

처음에는 참깨정도라서 저도 긴가 민가 했고 의사쌤도 잘 구분 못하시던데

이제는 그냥 봐도 차이가 선명할 만큼 많이 커졌네요



엄마가 입을 저렇게 쩍쩍 벌리고 사진을 찍어도 골골골 하는 우리 순둥이 봉팔이

제발 이제 엄마 아빠 품에서 행복하기만 하고 아프지말자!

암튼 내일 날 밝자말자 저는 병원으로 애 들처 업고 출동해야겠습니다



학대, 방치, 유기, 파양은 당신이 생각하는 건 아주 잠깐이어도

아이가 받은 상처는 아이의 몸에는 정말 두고 두고 오래 남습니다 

아이들은 장난감 아닙니다 장식품 아닙니다 유행따라 키웠다 버리는 핫 아이템 아닙니다

생명입니다 제발 쉽게 생각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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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손 카페 출신인 우리 홍주~

요런 귀요미 때 저한테 젖동냥 왔답니다

저 살인적인 귀요미 페이스로 나를 홀려

인공수유를 하게 했더랬죠 안해본 사람들은 몰라요 얼마나 힘든지 ㅠ,.ㅠ

눈 밑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 와 좀비 같은 몰골로 돌아다녀

사람들의 놀림을 받아도 저 이쁜 얼굴 한번 보면 그저 병신 같이 좋았더랍니다 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저만보면 월드스타 만난 빠순이들처럼 저에게 열광하곤 했답니다

그립고 그리운 시절이네요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만 잘 자라 주면 좋은데

저 뒤편에 이동장 안에 있는 홍루가 호흡기를 달고 와서 급하게 카페로 돌려 보냈지만

이미 모두에게 전염 ㅠ,.ㅠ

저 때부터 안약 넣고 약먹이고 초기진압어야 하는데

아깽이들이라 약이 너무 독할까봐 체력 기른다고 몇일 미룬게 화근이 되었답니다

한동안 모두 결막이 부어 눈이 떡나발이 되고 폭풍 콧물에 피부병까지 슬슬 나오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갔었답니다

뒤늦게 약먹이고 안약 넣고 입으로 코 빨아 내고 난리를 쳐서 겨우 건졌답니다


눈이 좀 나아질만 하니 피부병이 생겨서 싫타는 애 붙들고 약욕하고 하는라 한동안 씨름했습니다

그 영향인지 홍주는 저를 아주 개장수 취급을 한답니다

약 좀 먹였다고 목욕 좀 시켰다고 넘하잖니 ㅠ,.ㅠ

우리 사이에는 DMG 보다 넓은 넘관벽(넘을수 없는 관상묘의 벽)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원래 소심하고 투명하신 분이니 당연히 절 외면하시죠

그럼 다행이게요

근처만 가도 인상 쓰십니다

저 미간에 잡힌 주름 보이시나요 ㅠ,.ㅠ

소심한데다가 눈물샘도 고장 났지 지루성 피부라 평생 관리해줘야되지요 

예민하지요 사람 싫어라하지요 애교는 벼룩의 간 만큼도 없지요 

누가 이런 아이를 입양해 갈까요? 

정말 운이 좋아 입양자가 나서도 이 아이가 입양가서 적응할까요?

너무도 오랜시간 고민하다가 결국 저희가 끓어안았습니다  



사람 싫어하고 저도 개장수 취급을 하는 와중에도 함께한 세월 때문인지

미운정도 정이라서 그런지 알수는 없으나

가끔 성은을 베푸시어 발 밑에서 주무셔 주시기라도 하는 날은

귀하신분 잠 깨실까 전 움직일수도 없답니다

이렇게 무시당해도 어쩔수 있나요?

더 사랑하는 제가 약자고 죄인이죠 ㅠ,.ㅠ

그래도 가금 옥체도 만질 수 있게 해주시고 사진이라도 찍혀주시고 멀리서 관상이라도 할수 있는건

나랑 남푠님하뿐이니
그게 어딥니까? 안그래요?

살다 보면 좋은날 오겠죠? 온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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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도 안난  쥐똥만한 녀석이 수변 공원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동냥질을 하다

남푠님하의 눈에 띄여
백팩에 날름 집어넣어 진 아깽이!

남푠님하가 자전거타고 집으로 오는 내내 덜컹거렸을텐데도 우는 소리 한번 내지않아서 가방안에서 질식했나 걱정되

중간중간 자전거를 멈추고 가방을 열어 보게 만들 정도로 조용하게 가방 안에 있었답니다 ㅎㅎ


무지개다리 건넌 미야 남이를 포함해서 우리집에 들어온 순서대로

봉팔이는 여덟뻔째라 봉8, 덕구는 아홉번째 고양이라 덕9라고 짓는 

저질 네이밍센스의 소유자인 제가 언젠가~ 언젠가  나의 로망묘인 메인쿤을

열번째 고양이로 들이고 말거라며 아끼고 아껴두었던 열번째 고양이 전용 이름인 열매!

라는 이 이름을 비루하게 말라 비척비척 걸어다니던 요년이 낚아채갔습니다


키워놓으면 하늘로 가버리고 정 주자 이별인 경우가 많아 너무 심적으로 힘이들어 다신 하지 않겠다 마음먹은

인공수유를 다시 하게 만든 복도 많은 년입지요



먹성도 좋아 젖병 한병을 폭풍드링킹하는 엄청난 식욕의 소유자였지요
 
저 먹겠다는 의지로 가득찬 눈이 보이십니까?


이렇게 말르고 작던 아이가 오동통해지자 저는 입양을 보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대가족에 치여살기보다 좋은 가족 만나 행복하게 살길 바라면서요


발로 찍은 사진에서도 빛나는 이 얼굴을 보세요 

입양은 순식간에 될꺼라 믿었죠...... 그러나 열매는....
 

 

홍주 홍염이에게서 피부병을 옮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하필 얼굴에... ㅠ,.ㅠ

입양보내겠다는 일념하에 저는 열심히 목욕하고 일광욕을 시켰습니다  


그러자 다행히도 조금씩 나아졌고 다시 입양을 보내려는 찰나~!

 


다시 재발..... 그리고는 남푠님하의 마음을 녹여 열매 입양얘기만 꺼내면 

남푠님하가 잘 먹지도 않는 소주를 드링킹하고 드러눕는 사태가 발발하야

나의 로망 메인쿤을 저 멀리 밀어내고 이 집에 눌러 앉았습니다 ㅠ,.ㅠ 


이상한 일이지요.... 입양을 안보내기로 하자 피부병이 씻은 듯이 낫고

그 애교스럽던 성격이 괴팍하고 까칠해지지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야 동네에서 껌 좀 씹은 불량 양아치 청소년묘가 되었습니다


어찌나 예민하신지 8개월이 넘도록 2kg를 못넘어 중성화도 9개월차에 겨우 겨우 2.2kg 찍고
 
감행했었답니다 당시 우리집에 유일하게 미중성화 된 아이라 우리집 빈땅콩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아깽이 같은 외모때문에 칼씹는 두 언니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던 결과

완전한 공주병 묘로 성장하였습니다 휴.....

 

평소에는 집사따위 개나 줘버리라며 매몰차게 쌩까시다가

제 손에 간식이라도 들려 있을라치면... 폭풍 애교모드로 돌변하여

예쁘고 가는 목소리로 에웅~~ 하며 간식을 삥뜯어갑니다

 

 

취미는 티비감상이며 특히 다큐멘터리나 토크쇼를 좋아하시며

한복이 나오는 사극도 좋아라 하십니다

 

 

쪼맨한때부터 유난히 자신을 챙기던 피콜로 오빠를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며

자다깨면 피콜로를 찾아 헤메는 순정파기도 하지요

 


저한테는 안겨 있는 일이 드문 열매지만 남푠님하에게는 그마나 자주 안겨주는 나쁜지지배입니다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 가뭄에 콩날만큼 가끔 간식이 없는 저에게도 이런 애교를 부려주기도 합니다

 


요렇게 이쁜데 어떻게 미워할 수가 있겠어요 그쵸?

이렇게 저렴하고 헤픈집사는 오늘도 당당히 불출산을 정상을 향해 내달립니다

수많은 삼색이를 봐왔지만 우리 열매만큼 이쁜 삼색이는 드물꺼예요 ㅎㅎㅎ

저기요~ 그 손에 든 짱돌은 내려놔 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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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이의 쿠로를 향한 외사랑은 식을줄을 모르고 타오르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더 쿠로를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는 터라 쿠로가 많이 예민해질 정도예요 ㅠ,.ㅠ

그래서 결국 오늘도 염이는 .....



자고 있는 행님을 덮쳤습니다~


어제도 밤새 따라다니다며 행님 행님~~ 해쌌는 바람에 저도 쿠로도 잠도 못잤을 정도라지요

쿠로는 염이가 귀찮고 싫고 그만했으면 싶고 때리지만 지가 보기엔

염이는 늘 쭈쭈 먹던 애기라 때릴 수도 없고 속이 썩어 갑니다 

 
똥씹은 얼굴을 하고 있는 쿠로

결국 스트레스로 허피스가 심해져 눈 짖무른 것 좀세요 에구...

속상해 죽겠네요 망할 허피스 갖으니....


암튼 염이때문에 화가난 쿠로가 까칠하게 한소리하고 프린터로 도망가고 나니

염이는 쿠로 옆에 망부석이 되어 행님 눈길 한번 받아보고자 애를 씁니다


두손까지 가지런히 모으고 말이죠...


보다못한 제가 나서서 뽀뽀하자고 염이를 꾀어 냈습니다

염이는 뽀뽀 귀신이예요 제 얼굴을 다 핥아 먹을 기세로 부담스럽데 뽀뽀를 하시지요

 


반 양말 신은 작은 앞발도 가지런히 모으고

흘러내리던 뱃살도 가지런히... 접어 놓고

 

엄마의 뽀뽀를 받기 위해 급 청순해진 염이

 

엄마 뽀뽀를 받고도 못내 쿠로 형님이 그리워 뭔가 아쉬운 홍염이...

염아 형님 건강을 위해서 조금만 덜 사랑하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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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소파에 누워 티비 보던 제 배위에서 엄마 뱃살 빠지라고 저주파 크르릉~

골골송파를 발사하여 분해해주고 있던 콩지를 빼고

애들이 죄다 안보이는 것이예요 이것들 또 모여서 엄마 험담 하나 싶어 몰래 가보니

허거걱!!!


이 시간 저희집 침실 풍경입니다 ㅠ,.ㅠ

저희집은 침대 정리가 따로 필요 없어요

아침에 싹 펴서 정리해 놔도 저녁이면 저렇게 귀신떡다리 같은 광경이 되어요


원래 덕구도 응삼이 옆에서 자빠져 자고 있었는데 사진기 가지러 간사이에 밥먹으러 가버렸군요

뭐 겨울이니깐요 지들도 전기장판 좋은건 아니깐요 

예전 대연동 집에서도 늘 이랬드랬어요



아~~ 저 노란 벽지 진짜 올랫만에 보는 군요~~ 2008년에는 나름 HOT한 벽지였는데....

근데 저는 이제 어디서 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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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남푠님하의 포스팅으로 알려진 우리집의 묘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프린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잖니?


사진으로만 보면 염이가 프린터 위에 앉아 있는 모모를 올라 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모가 프린터를 차지하기 위해 자고 있는 염이를 들어 올리며 밀고 들어온거예요



자다가 봉변당한 염이와 애기한테 왜 그러냐고 다 큰 니가 나오라고 잔소리 하니까
 
엄마를 외면하는 모모구리!!

어이~~ 이봐 돼지구리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니 놈은 그렇게 작지앉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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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와 쿠로는 게이 커플답게 다정한 한때를 보내고 있었어요

 

 

서로를 격하게 그루밍하며 사랑을??? 확인한 그들은 이대로 쭉 행복한 시간이 영원할 것 같았어요

 

 

이때 누런 터럭을 샤방하게 휘날리며 젊은 남자 염이가 등장했어요


콩지의 영원히 함께자는 맹세를 철떡같이 믿은 쿠로는 염이따위는 신경쓰지 않았어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밀려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던 쿠로는 자신의 품에 안겨 잠든 콩지

몰래 염이에게 내 남자는 건들지 말라고 위협까지 하고 나자 마음이 좀 놓였어요


하지만 그는 실눈을 뜬채 잠든척을 하고 있었을 뿐이었고


염이가 등장하자마자 쿠로 몰래 빛의 속도로 염이의 몸매를 스캔해두었지요
 


다정한 쿠로도 좋았지만 오랜 연애기간??으로 권태로움을 느끼던 콩지는

새롭게 등장한 누런터럭의 젊은 남자를 보자마자 마음을 홀랑  빼았겨버렸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쿠로를 떠날수도 염이를 버릴수도 없었던 콩지는 쿠로에게 귓속말로

"우리 셋이서 같이 살면 안될꽈~?" 라는 망발을 날렸어요


콩지의 변심을 뒤늦게 알아차린 쿠로는 울며 뛰쳐나갔어요 콩지가 자신을 붙잡아주길 바라면서요


하지만 콩지는 쿠로가 가자 마자 옳타구나하며 염이의 누러터럭을 격하게 그루밍해주었고
 


금씨디까지 사다 받치며 염이에게 애정공세를 퍼부었어요


그러나 염이는 얼굴이나 좀 씻고 오라며 내가 원한 남자는 아까 뛰쳐 나갔다며 콩지를 외면했다는

그렇고 그런 삼류 불륜스토리.... ㅎㅎ


콩지는 참 성격이 능글능글해서 애들하고 다 사이좋게 지내요

하지만 제일 좋은건 역시 사람(아무나)이 젤로 좋은 헤픈남자 콩지입니다

느끼하고 능글능글하며 유들유들한 매력을 가진 콩지의 진짜 매력포인트는

응큼한 눈빛이예요 하지만  직접 보셔야 그 진가가 드러난다는 거!

못 보여 드리는게 진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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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고 파이팅과 화이팅이 넘치는 응삼이

장보고 나온 박스일 뿐인데 우리 애들이 노숙인의 피가 흐르는지

너도 나도 박스집을 차지하기 위해 난리가 벌어지네요 

흥겨운 놀이가 한창이고 모두들 사랑해 마지 않으시는 통에 잠시 버리길 미뤄뒀더니

응삼이가 그 안으로 쏘옦~~ 들어가 자리 잡고 오가는 아이들을 폭행하고 있네요 ㅎㅎ

그 모습이 넘 귀여워 저도 동참해 봤습니다 ㅎㅎ 

이른바 엄마 폭행동영상!! 존속상해 동영상이랄까요?



엄마를 한대 때려 보겠다고 아둥바둥하는 응삼이 ㅎㅎㅎ

후반부에 박스에 낀 응삼이 얼굴 너무 귀엽지 않습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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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지 않습니꽈?


새침하고 소심하고 겁많고 까칠한 하지만 몸매는 후덕한 이모모 여사님(라고 쓰고 여시라고 읽는다)입니다

모모는 엄마쟁이예요 엄마만 졸졸졸 따라다니며 안아달라 만져달라 나만봐라

쫑알쫑알 잔소리를 하십니다

모모는 대묘관계가 아주 좁아서 쿠로와 젖먹이때부터 본 아깽이들(홍염, 홍주 열매)만 겨우 곁을 내어준답니다

나머지는 눈만 마주쳐도 내눈 앞에서 썩꺼지라며 지롤 지롤~ 하시지요

아빠이자 이집 가장이며 저의 반려인인 프로채터 역시도

쓰담쓰담은 당하고 싶은데 제가 집에 없는 상황일 때만 궁여지책으로 겨우 이용해주시는 정도...

둘이 있을 때는 그렇게 뜨거??웠는데 저만 등장하면 꺼지라며 버림받는 남편님하가 늘 서운해하는 아이랍니다 

하악질은 무한 콤보로 24연발까지 가능한 이 모모 여사의 욕 발사 신공을 한번 보실래요? ㅎㅎ



 

지나가다 욕 봉변 당한 덕구의 황망해하는 꼬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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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덕구에게 출생의 비밀을 말해줄 때가 되었습니다

덕구야! 미안하지만 넌 고양가 아니야~ 흑흑!!


아니 넌.... 넌 말이다.....

.


.


.


.


흰색 공이다!!

두둥!

 

ㅋㅋㅋ 이쁘게 잘 말았죠~

저 공으로 볼링 칠수 있을까요?


추가로 나름 귀한 덕구표 식빵입니다



후훗! 크고 허연 덜익은 밀가루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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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이는 왜 그런지 몰라도 쿠로를 너무 사랑하다 못해 집착하며 스토킹합니다

그렇게 싫다는 데도 저렇게 옆에 붙어 있다 못해 위에 타고 올라가 있습니다

단지 저 자리를 탐내는거라고 초반에는 생각했는데요

저 자리만이 아니라 온 집안 어디든 쿠로만 따라다딥니다



쿠로는 그런 염이가 귀찮고 싫고 짜증나서

가라고 싫다고 그만하라고 꺼지라고 오만 쌍욕을 해대는데

염이는 안들린다옹~~ 무섭지만 그래도 형님이 좋다옹~~ 버전으로

쿠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염아! 아무리 형님이 좋아도 깔아 뭉게는 건 조금 아니잖니?

PS.. 덩치 차이를 비교해보세요 요 쿠로가 거묘인지 아실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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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진찍는데 카메라 끈에 흥분에 버닝중인 덕구와 홍염입니다

얼마나 저렴하신지 머리카락 하나로도 꼬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다만 홍염이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저와 남푠님하 그리고 제친구 히메엄마

요렇게 세사람 밖에 없다는게 문제죵 ㅎㅎ

사람만 오면 소심해지는 홍염이...

홍염이는 이래서 입양을 못가고 눌러 앉았답니다 ㅠ,.ㅠ 


하여간 저희집 애들은 좀 싸구려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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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즈공예 하면서 사뒀던 비늘처럼 생긴 정체를 모를 귀걸이 재료를

그까이꺼 대충 엮여서 애들을 낚아 봤습니다 



체력이 저질이라 소문난 카사카사는 박스로 사다놔도 우리 애들 힘을 못당할것 같아요 ㅠ,.ㅠ

나름 튼튼한 것이 만족스럽네요 한참 놀다가 찍어서 초반보다 반응은 시들하지만 

촤르륵 촤르륵 하는 소리가 나서 애들이 좋아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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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1일生

올해 만 8세 생일을 치룬 노묘라는 건 말안하면 아무도 모를듯

아직도 오뎅꼬치에 낚이는 몸도 마음도 청춘인 까칠한 초동안 아줌마

나이는 어따 팔아먹은거야? 삼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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