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리모델링을 하기전 처참한 모습 기억하시죠?

 

 

 

전등에 불도 안들어오고

 

환기도 안되서 금속이라고 생겨 먹은 부분들은

 

다 녹이 슬어 있고 변기 물도 안내려가던 과거를 뒤로하고

 

 

저희 친정엄니 표현을 빌자면

 

"허여멀건 한 것이 딱  정신병원 화장실" 컨셉으로 바뀌었고

 

 

 

초반에 관리를 잘못해서 녹이 슬어버린

 

샤워기 거치대를 떼버린거 외에는

 

1년 1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름 깔끔??하다고

 

자부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렇게 만족하고 지내는 저와는 달리!!!

 

늘 저희집 욕실에 불만을 토로하던 남푠님하!!

 

 

 

예전에 대연동 집에서 설치 돼있던 욕조를 맛본 이후

 

입욕의 세계에 눈을 뜨신 남푠님하는...

 

늘 욕조~ 욕조~~ 노래를 했지만 미친 세입자가 방법창을 끊어 먹고 가는 바람에

 

예기치 않은 지출을 메꾸느라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번에 큰맘 먹고 욕조를 들이기로 했어요 ^^

 

하지만 이미 공사가 끝나버린 상황에서 매립식 욕조를 설치 할 수는 없어서

 

간단하게 이동식 욕조를 들였어요

 

 

키 183에 몸무게 100 + α인 남푠님하의

 

그 큰 덩치가 푹 잠김만큼 깊어야 하며 매립형 욕조만큼 튼튼해야한다는

 

남푠님하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업체에 문의에 문의를 거듭한 끝에 낙점된 욕조입니다

 

생산 업체와 직거래를 한 덕분에 배송비 없이 26만원에 득템했지용 ^^

 

 

 

거기에 욕조와 더불어 남푠님하가 노래를 부르던

 

해바라기 수전입니다 ㅠ,.ㅠ

 

이 수전 역시 집 바로 옆에 있는 업체에서 10만원에 구입하고

 

5만원 들여서 설치까지 완료했네요 ㅎㅎㅎ

 

 

 거기다 사워커튼 바꿔달고

 

 

 

핑크색 욕실화로 포인트를 줘서 마무리 했습니다 ㅎㅎㅎ

 

 

뭐 대단하게 바뀐줄 아셨죠?

 

그런건 없구요 여전히 허여멀건한 화장실 그대로예요 ㅎㅎ

 

그래도 저는 엄청 만족스럽네요

 

남푠님하도 만족 중이구요 그럼 됐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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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라고

블로그에 글을 쓴게 언젠데...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여름이나 되야 끝날 모양입니다 ㅠ,.ㅠ


뭐 엄청나게 쓸고 닦나보다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건 굼벵이가 42.195km 달리는 속도로

굼뜨게~ 아주 굼뜨게 진행 중입니다

이 느린 속도를 극복하고 그나마  처리한 것이

남들이 보기에는 표도 안난다는 게 저를 더욱 좌절하게 만드네요 ㅠ,.ㅠ


일년 반 정도 사용했더니 페인트가 벗겨져 버린

화장대 손잡이도 교체했구요


요러고~

안방 붙박이 장이랑 세트로 맞춰서 바꿨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저희집 간섭꾼들이 출동했군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남푠님하가 뽀사먹은

방묘망(?) 손잡이도 다시 달았습니다


요것도 페인팅 해야하는데 자꾸만 미루고 있네요

화이트 문짝에 원목 손잡이로 포인트를 준거야~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말이죠 ㅠ,.ㅠ


지난 겨울 내내 컨디션 타령을 하면서 보이는 곳만 겨우 겨우 치우고 살았던 터라

안 보이는 곳에 미뤄놨던 일들이 겨우내 차곡차곡 쌓이면서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나 버렸습니다

이제는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아~ 겁나 살벌한 인과응보)


게다가 저에게는 이제 필요 없어졌지만

아직 수명을 다하지 않은 쓸만한 물건들이 줄줄이 나와서

"나 아직 팔팔한데 그래도 처분할텐가?"라고

저에게 물음을 던지네요...


미니 미싱, 구식 도어락, 유리잔, 베이킹 도구, 내열 냄비 등등

이사 하고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더 이상 사용은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까운...

나눔을 하자니 너무 허접한 물건들...

그렇다고 쌓아 두자니 공간 낭비...

쓸데 없이 사서하는 갈등과 고민이 꼬리를 물고 저를 괴롭히네요
 


저는 제가 생각한 일이 자꾸 처리가 지지부진하거나 계획보다 밀리게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게 일정 수위가 되면 두손 두발 놓아버리는 타입이라

압박감이 심하네요 ㅠ,.ㅠ


그래서 늘 후딱 결심하고 무 자르듯 단칼에 후루룩~ 해결해버리는 게

제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왠 일인지 자꾸 차일피일 미루면서 

해결 못한다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네요

저 답지 못하게 스리...
 
 

요즘 제 모습 참 제 마음에 안드네요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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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말 옷장 정리를 하다 붙박이장 벽에 물방울이 맺힌걸 발견했습니다

 여기에 왜 물이 있지? 비가 세나? 이게 왠 날벼락?? 

잠시 고민하던 중에 떠오는 쎄~~~~한 기억 한 조각! 


집 인테리어를 하기 전 점검할때 찍은 사집입니다 

저기 저 모서리가 유난히 곰팡이도 아닌 것이 시커먼 것이 보이실 겁니다

당시에는 곰팡이는 아닌데 뭘까? 이러면서

벽을 만져봤더니 유난히 찹찹한 한 벽면이 있었더랬죠

시멘튼가 이러고 어리석게 걍 넘겨 버렸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서 큰일 치뤘습니다 ㅠ,.ㅠ


일딴 원인을 먼저 설명을 해드리면 그 찹찹하던 벽에 단열처리가 안되있었습니다

보통은 외부와 바로 연결된 벽은 단열처리를 하고 그 위에 합판을 데서

마감을하고 벽지를 바르는게 정석입니다

(인테리어 방송 채널 애청자이다보니 거기서 주워들은 지식)

그런데 저렇게 기둥이 있다보니 저 기둥까지 단열처리를 하면 

방이 상당히 많이 좁아지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들게 되니까

공사하시는 분이 저렇게 걍 저렇게 노출시켜 놓는 부실 공사를 하셨나봐요

예전의 그 독한 세입자분들은 일반 장농을 썼으니까

윗부분과 옆부분의 공간으로 약간의 환기가 되서

저렇게 씨커멓게 먼지 & 초기 곰팡이 만 생기고 말았던 것 같은데

저희는 붙방이 장이다 보니까 결로까지 생기고 만거 같습니다 ㅠ,.ㅠ

그래서 지난 주말에 남푠님하 친구분까지 불러 단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붙박이 장을 해체합니다
 

집 공사 하던 내내 먼지 마셔가며 공사 인부분들 옆을 지키며

이것저것 물어보고 구경했던 것이 이때 빛을 발합니다

어떻게 붙박이장을 조립하고 분해하는지 되다 알고 있으니깐요 ㅎㅎ

 

그런 다음 물기 먹고 공팡이가 핀 벽지를 죄다 뜯었습니다

곰팡이를 보고 정신줄 놓은 제가 급한 마음에 미친듯이 벽지를 찢어 발기느라

사진도 미쳐 못찍었네요 ㅎㅎ 

퍼티(끌)로 시맨트 벽에 붙은 초배지까지 말끔하게 뜯어 냈습니다

이미 단열이 된 벽에는 살짝 실크 벽지만 뜯어 냈습니다

실크 벽지에는 접착식 단열제가 안붙거든요
 
그런 다음 젖어 있는 벽면을 드라이기로 미친듯이 미친듯이 말렸습니다

결로로 흘러 내린 물이 바닥까지 흥건하드라구요 ㅠ,.ㅠ

그런 다음 꼼꼼하게 단열제를 붙입니다


그런 다음 은박테이프로 연결 부위를 꼼꼼히 발라줍니다


그런다음 다시 조립합니다 ㅎㅎ


노속자 포즈로 붙박이 장 조립중이신 남푠님하 ㅠ,.ㅠ

 

언제 뜯었나 싶게 깔끔하게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붙박이씨!

 

일단 단열 공사는 했는데 이 놈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일단 지켜봐야겠네요
 
이대로 단열이 잘 된다면 간단하고 쉽고 비용도 얼마 안들고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

 

차후에 결로가 다시 생기는지는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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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는 유난히 체리색 시트지를 싫어라 해요

어른들은 때가 안탄다고 좋아라 하시는데 전 걍 싫어요
 
그래서 제거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무한 구글링의 도움을 받아 자신감을 충전한 전 겁도 없이

저희집 샷시의 뽀얀 속살 노출시키기로 작정을 하고

안되는게 어딧냐며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시트지는 싫은데 제거할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별거 없는 비법을 공개하겠습니다


준비물 : 커터 칼, 목장갑, 드라이기, 약국에서 파는 아세톤, 그리고 인내심!!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거기에 하나 추가를 하자면 굳이 없어도 되나 있으면 좀더 편한 철헤라( 퍼티 혹은 빠대 라고 부르는 도구) 정도입니다


* 시트지 제거하는 동영상 *




이렇게 실리콘을 제거 합니다 시트지를 다 벗기시고 동네 샷시집 사장님께 부탁드리면

흰색 실리콘으로 발라주십니다 다만 돈이 적고 귀찮아서 잘 안해주실려고 한다니까

끈질기게 부탁해보세요

전 집수리 하면서 샷시 설치하느라 그 기사분이 꽁짜로 해주셨어요 ㅎㅎ


드라이기가 쎌수록 잘떨어집니다 저희집은 10년묵은 고물 드라이라 좀 고생했어요

그리고 벗겨 내시기 전에 커터칼로 미리 자를 부분을 생각하셔서

3등분이나 4등분으로 미리 칼금을 그어주세요 전 3등분했답니다

대신 너무 세게 금을 그으시면 상처나니까 적당한 힘 조절이 필요합니다


벗겨 내고 나면 화면에는 벗겨내느라 손때가 타서 새까매 보이는데 누런 본드가 발려져 있습니다

그건 화장솜에 아세톤 묻혀서 살살 닦아주시면 됩니다

약국에서 파는 아세톤은 많이 독합니다 꼭 환기 하시면서 닦아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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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 카달로그 보고 고른거라 잘 모릅니다

장판 - 한화모노륨 참숯 골드 45340입니다

컴퓨터 책상 -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8434505&xfrom=&xzone=

전 누마 고급 2인용으로 샀답니다

화장대 -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00650986&xfrom=&xzone=

서랍장 -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8144017&xfrom=&xzone=

소파 -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3418058&xfrom=&xzone=

붙박이장


붙박이장
- 파란이라는 업체구요 대연4거리에 있어요 051-623-3163, 011-849-3341 입니다  

욕실수리하고 도배, 벽지, 장판, 몰딩 시공업체 - MG 인테리어 051-896-0463, 011-862-4086

조명업체 - 제일조명 051-628-9644~5

벽지 - LG 하우시스 팀클라인 로엔블루 49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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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입주한지 일년이 넘은 집이라 생활의 찌든때(?)가 묻어서

새집 같은 깔끔함은 없지만 그래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용 ㅎㅎ


사진에 보이는 저 넓은 허연 벽과 문짝, 천장 등등이 다 제 작품입니다 

분노의 뺑끼칠의 결과물이죠 ㅎㅎㅎ
 
리모컨으로도 조정이 되는 5단 변신 거실등도 새로 교체했답니다

취침등도 LED로 달았어요


페인트 칠할 때 가장 절 괴롭혔던 현관 문!!

일일이 마스킹 테입 붙혀가며 생고생했답니다


두번째는 안방입니다


애들때문에 밖에 나와있는 어떠한 장식물도 없이 휑~~~한 안방입니다

붙박이 장을 짜 넣어서 수납 문제를 해결했답니다


붙방이 장 하면 서 좋았던건 뒷 마무리가 넘 깨끗한 거예요

방도 싹 쓸어놓고 가시고 저렇게 홈을 파서 딱 맡춰서 마감도 해주시고


먼저한 씽크대 마감이랑 좀 많이 다르죠 ㅠ,.ㅠ

작은 방입니다



작은방에도 붙박이를 짜 넣어서 교자상, 스팀청소기, 청소기 선풍기 등등등의

잡동사니를 다 수납했답니다

교자상 사이즈를 몰라서 안방 붙박이 설치하고 10일 뒤에 다시오셔서

작은방 설치해주시는 제 사정을 많이 배려해주셔서 넘 좋았더랬습니다


방 세개는 저 10만원짜리 등으로 올 통일 했어요

 

그 다음 컴퓨터방이예요

 


이사하면서 일꾼들이 저 벽지를 찟어놔서 그걸 숨기기 위해

시트지를 발랐어요 첨엔 울며 겨자먹기로 했지만 해놓고 나니 흡족했답니다


저희집 공사비의 반을 잡아 먹은 욕실입니다

타일, 수건장, 수도꼭지, 천장 변기, 세면대, 샤워기까지 말 그대로 올수리 입니다


남들은 다들 미쳤다고 했지만 욕실 바닥타일까지 모두 희색으로 했어요

덕분에 때가 조금 끼었다 싶으면 쓸고 닦았더니

오히려 일년이 지난 지금도 새 욕실 같아요 ㅎㅎ

건식으로 쓰고 싶어서 욕식 발판도 제가 직접 맹글었답니다

또 분노의 뺑기칠을 했지요 ㅎㅎㅎ


왜 수건장은 꽃무늬 밖에 없던지 인테리어 사장님과 재료상을 샅샅이 뒤져 찾은

유일한 꽃무늬가 아닌 아이라 군말 없이 달았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이라 질리지는 않는듯해요


더불어 환기와 고양이 출입 방지를 위해 기존 문 위에 덧대서 단 방묘문도 만들어 달았습니다

달아 놓고 또 어김없이 폭풍 페인트칠 ㅠ,.ㅠ



주방입니다 어수선한 살림살이는 잊어주시고 구조만 봐주세요 (굽씬굽씬)


예쁜 주방등을 달고 싶었지만 구조상 포기하고 걍 심플하고 싼놈으로 달았네요


총 리모델링 비용은 740만원입니다 ㅎㅎ
 
싱크대 - 217만원

수전이랑 수전 위치 교체비까지 포함한 가격입니다

욕실, 도배, 장판, 몰딩, 타일, 구정마루 철거 - 340만원

실크벽지에 LG장판재깔고 기존 구정마루 바닥 철거하고 부엌에 타일에 욕실 올수리까지 다 포함한 가격입니다

조명 - 103만원

방등 3개, 주방등, 거실등, 취침등, 현관 센서등 각1개
사진에는 없지만 배란다등 2개, 외부 센서등 1개, 콘센트 30개 올 교체 비용입니다

샷시 - 60만원

페인트 - 20만원

붙박이장 120만원(수리가 아니라서 합계에서 뺐어요 ㅎㅎ)


인터넷에서 재료 사서 직접해서 제 인건비는 빠져있답니다 ㅠ,.ㅠ



제가 이번 리모델링하면서 딱 한군데 씽크대 업체는 직접 알아본게 아니고 시댁 소개로 했는데요
 
비추천이네요 뭔든 안된다고만 하고 안해줄려고 하고 귀찮아하고

가격을 싸게 해줬다는데 싼건지 어쩐지 몰라도 사장님 태도는 좀... 그렇드라구요 

다른 업체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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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달 전부터 여러 곳에 전화 돌리고 문의하고 엄궁산업 자재 단지까지 가서

사전조사를 다 끝낸 상태였기때문에 선정(??)한 업체에 견적을 내고 공사 날짜를 잡았습니다

공사 시작전에 저 샷시에 붙어있는 체리색 몰딩부터 박멸하기로 했습니다

한 이틀이면 되겠지 하고 시작한 일이 4일이나 잡아먹었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시트지를 떼고 나면 이상한 본드 같은게 묻어있답니다

그걸 약국에서 파는 아세톤으로 박박 닦아네고 나니 샷시가 이런말을 하는 것 같아요

"전 원래부터 흰색 샷시였어요"

 

뿌듯한 순간이네요 ㅎㅎㅎ

그 다음은 세입자가 장도리질해놓은 문짝, 문틀을 메꿨습니다



보이시나요 저 생노가다의 흔적을... 저 누런게 따 망치자국이었어요 

바르는데 하루 말리고 다시 센딩하는데 다시 2일이나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콘센트 위치 옮기기!! 두둥!!

저 콘센트 때문에 싱크대를 20cm 정도 안쪽에 설치를 해야 되드라구요

가뜩이나 좁은 주방인데 그래서 정과 망치를 들고 파서 옮겼습니다
 
선 넣은 곳은 믹스엔 픽스로 매꿔주고 전선 연결했습니다


현재는 이런 모습이예요 제가 했지만 정말 뿌듯하네요


원래 저 곳에는 원목 4짝짜리 문이 있었는데 무겁기도 하고

문 사이사이로 바람이 술술 들어와서

하이샷시로 바꿨습니다 요문 달길 정말 잘한 것이 단열효과가 정말 좋드라구요

지난 겨울에 가스비 정말 많이 절약했습니다


요기엔 비밀이 하나 있는데요 원래 목문의 문들을 원래 정석대로라면

제거하고 설치했어야했는데 비용도 만만치가 않고

제거를 하면 베란다 쪽 타일과 천정 마감까지 다시해야되서 망설이니까

샷시 기사님이 표 안나게 해줄 자신있다고 걍 얹자고 하셔서

그냥 기존 물틀 위에 새 샷시를 얹었어요

 

이 사진에는 표가 나지만 페인팅까지 하고난 지금은 정말 표가 하나도 안나요 ㅎㅎ

돈 굳었습니다 ㅎㅎㅎ

그 다음은 8일간의 분노의 페인트 칠이 시작 됐습니다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저녁 9시, 10시까지 미친듯이! 정말 미친듯이 칠했습니다

그러느라 사진도 한장 못 찍었네요

고생길이 넘 훤해서 시공업체에 맡길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요


저희집 거실이 다 시트지 & 필름지로 되어 있어서

제거하고 페인팅 해야지 시트지가 붕 뜬다는둥

친환경 페인트는 색이 잘 안나와서 못쓰는 거라는둥

수성 페인트를 집안에 바르면 절대 안된다는둥

유언비어 작렬하드라구 게다가 금액도 150~ 300만원까지 다양하게 부르시더군요

짜증이 나서 인터넷에서 페인트 사서 제가 생 노가다하며 발랐습니다


문제 없냐구요? 전혀 없습니다

 

일년이 넘었지만 변색도 하나도 없구 정말 정말 만족스러워서

고생했던것 생각하면 두 번 다시는 하기 싫지만 결과물만 생각하면 

다시하라고 해도 하겠네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나머지는 내일 올릴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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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평에  방 3개 주방 거실 화장실 길고 좁은 베란다를 저희가 이사 들어갈 집입니다

이전에 살던 세입자가 전세비를 돌려 받지 못해 집을 경매로 올라온 집이기에 참 쉬울 줄 알았습니다

경매전 딱 한번 5분간 집을 둘러 본게 다였던 터라 나름 깨끗하고 도배 장판만 하면 될줄 알았는데

왠걸 세입자가 이사 간 당일날 집에가서 본 집 상태를 보니

안구에 습기가 촉촉하게 차오릅니다 ㅠ,.ㅠ

온 집안이 제가 제일 싫어라하는 체리색 시트지라 돌지경입니다

 


저 씨트지는 어쩔거며 수도가에 있는 콘센트에 저 그을음은 뭥미?


주방 참 좁습니다 예전에 세살던 집이 이상한 구조라 

웬만한 방보다 큰 주방을 쓰던 저는 적응이 되질 않더군요

게다가 양쪽에 창문 냉장고는 어디 둬야 하나요 ㅠ,.ㅠ


이제 거실입니다


게다가 스트커는 얼마나 많은지...

세입자가 거실벽 아랫쪽에 구정마루도 파서 구멍도 내고 갔네요 에헤라디야~~

점입가경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전등을 다 부셔놓고 안에 전선까지 다끊어 주시고 가셨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살다가보면 부서질수 있지 생각했어요 ^^;;


작은방입니다 별 특징 없는 그냥 방이에요

그리고 제일 멀쩡하고 세입자가 호작질 하지 않은 유일한 방이구요 



욕실입니다 저희집 공사비의 50%를 잡아먹은 욕실입니다


전등은 뭐 기본으로 끼 놓으셨고 수도 꼭지샤워기 할꺼 없이

온통 녹이 슬어 제대로 된게 없어요 


타일도 깨져있고 ㅠ,.ㅠ

 


안방입니다

전등은 기본으로 깨져있습니다 게다가 몰딩도 뜯어 놓으셨습니다 ㅠ,.ㅠ


나중에 보니 저 보일러 선도 다 끊어 놯더군요

도데체 이 세입자들이 제정신일까 심각하게 고민되기 시작했습니다   



현관입니다 

현관은 저 유리 문짝에 장도리로 찍어놓은 것과

현관문을 발로 우그러뜨려 놓은거 말고는 별거 없네요 (
엥? 이게 정상인가) 



건너방입니다 

문틀부터 안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장도리로 다
 찍어놨습니다

온집안 나무란 나무는요 ㅠ,.ㅠ
 


게다가 방법창도 끊어 놨습니다 고소까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방바닥에 저 테이프는 뭔지... 지금봐도 한숨만 나오네요 


마지막 베란다예요 



여기도 끊어 놓은 방법창 ㅠ,.ㅠ

고소할까도 생각했지만 예전에 멀쩡했다는 증거 사진은 있지만 

엄청 긴 시간을 들여 싸워야 하는데다

경매 봐주신 법무사 사무장님께서 예전 세입자 남편이 제정신이 아닌 사람인 것 같다고

자꾸 엮여 봤자 이로울 꺼 없는 것 같다고 속상하더라도 참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한동안은 참 이해가 안가드라구요

전세값도 한 푼 손해 안보고 나가면서 우리한테 뭔 앙싱이 저렇게 많을까 싶어서요


이사비 천만원을 달라는걸 안줘서 그럴까요?

그럼 처음 낙찰받고 집 좀 살펴 보러 간다고 전화 했을 때 육두문자를 날리며

집 근처에만 와도 죽여버리겠다고 하지 않았더라면

제가 모든 압류, 강제집행하려고 쓴 법무비용으로 이사비라도 챙겨 드랬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이때까지는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어요

이 다음부터는 몸으로 고생하는 것이 남았답니다 

아우 생각만 해도 무릎이 쑤셔 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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