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4 - [고양이 대백과사전] - [고양이 한다스] 고양이 약 쉽게 먹이는 법

심장이 벌렁거려 약을 못 먹이겠다는 떡배 어머님을 위하야

 다시 상세하게 포스팅 들어 갑니다

1. 약 먹일 때 절대로 절대로 앉지마세요

- 애를 앉아서 무릎에 놓는 순간부터 왠만한 순둥이가 아니면 약먹이기 글렀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 있던 자세 그대로(드러누워 있던 앉아 있던) 두고 입만 벌린다 생각하세요

2. 주로 자고 있을 때 덥치세요

- 꿀잠 자면서 비몽사몽일때 덥쳐서 정신차리기 전에 입 벌리고 약 털어 넣고 튀면 됩니다

3. 입 벌리기 쉬운 정확한 위치를 찾으세요 


- 왼손으로 주둥이를 제외한 대구리를 잡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참 우악스럽게도 잡았네요...


- 그런 애들 볼 쪽에 광대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톡 튀어 나온 부분을 감싸 쥐면 아래쪽에 쏘옥 들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를 움켜 잡고 고개를 천장을 바라 보도록 들게 합니다 
 


- 천장을 보도록 고개를 들면 그럼 저절로 입이 벌어집니다 사람도 그래요 함 해보세요 ^^


원래 있던 상태에서 고개만 들게하니까  순식간에 당한 일이라 정신이 없어서인지 뭔지 몰라도 성질이 까칠하신 모모나 삼순이도 반항이 좀 덜합니다

4.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약을 잡고 중지로 입을 벌립니다


- 송곳니 사이의 아랫니 부분(노란색 원으로 표시된)을 가운데 욕하는 손가락으로 눌러 힘을 살짝 주면 입이 쩌~억 하고 벌어집니다


- 가운데 손가락으로 눌러야 하는데 동영상에 검지로 탁탁 하는 부분을 누르시면 됩니다 이빨이라 무리하게 힘만 안주면 애들도 안아픕니다

5. 엄지와 검지로 쥐고 있던 약을 목구멍 쪽에 떨어 트린뒤 쑤욱 밀어넣고 후~ 입김 불어주시면 됩니다


참~ 쉽조~잉~ 좀만 익숙해지면 2초만에도 약 다 먹일 수 있어요~ ㅎㅎ



자 그럼 마지막으로 예전에 제가 한 공약을 기억하십니꽈?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자 노력하는 저입니다 움하하하하 

동영상 보시기전에 털날림에 경악하는 저의 비명 소리가 있으니

음소거를 하시거나 아니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감상하세요

 



털 날림에 경악 하느라 앵글이 좀 이상해지기는 했어도

던저서 약 먹인 거는 먹은 겁니다잉~!!

요거는 우리 바보 덕구만 가능한 겁니다잉~!!

함부로 따라하시면 댁의 마마님께 물리수도 있습니다잉~!!

저는 책임 안집니다잉~!!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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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포스팅은

서열 싸움 포스팅에 끼워넣기도 민망한 4편입니다만

급조해서 올리다 보니 많이 부족하지만 이해해주세요 ^^



서열싸움 포스팅을 올린 이후 많은 분들이 물어 오셨습니다


"과연 어느정도 싸워야 진짜 심각한 수준의 싸움으로 봐야하는가?"

그렇지요...애정남 아니!

 묘정남 코너를 만들어야 할만큼 애매합니다 ㅠ,.ㅠ


 그래서 동영상으로 판단의 기준을 세워드려 볼까합니다


이 동영상 속에는 왕따 커플인 덕구와 응삼이가

'단란한 체육 시간! 즐거운 놀이 시간!' 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딱 요정도가 집사가 웃으며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듯 합니다



이 포스팅을 계획한 후 모모와 삼순이가 싸우기를

아무리 기다려봐도...

말릴때는 그렇게 싸우더니... 싸우라고 멍석을 갈아주니까 안싸우는...

급한 마음에 그만...


두 집사가 모두 참관하에 심하게 조작된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싸움을 붙여도 안싸우는...

마치 제가 사이 좋은 애들을 모함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안싸우네요 쩝...


제 옆에 자다 제가 조금만 움직여도

저 정도 하악질을 저에게 날리는 모모인지라...

동영상 속에서 싸우는 건 평소에 싸우는 워밍업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모모와 삼순이 정도만 되면

말리셔야합니다


동영상속 아이들은 6년간 싸우고 싸워서

이제 나름 화해한게 저 정도입니다 

조작된 영상이지만 예전에는 어느정도 심각했는지 짐작가시죠? ^^;;

애들을 일부러 싸움 붙였다고 뭐라지 마세요 ㅠ,.ㅠ

달리 설명이 안되서... 그만...



누가 먼저 시비를 거는가?

지금 상황이 위험하다, 안위험하다
 
화해의 조짐이 보인다, 안보인다

누가 더 높은 서열을 차지할 것 같다(객관적으로 봤을 때)

등등...
 

하루 이틀 지나보면 반려인들이 가장 잘 아싷꺼예요

어차피 다른 사람의 경험은 참고사항일 뿐!

같이 사는 사람이 말려야겠다 싶은 느낌이 들면 말리시면 됩니다

집사의 느낌 그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애들 서열싸움이라는 거 쉽게 정리되리라 생각하고 맘 졸이지 마세요

실명하고 살찢어지고 피가 낭자하고 이빨 빠지고.... 등등등의

최악의 상황 상상하지 마세요

저 역시도 외출시에는 늘 이런 상상을 했었고 불안에 떨었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 할 수록 하루라도 빨리 이 싸움이 끝나길 바라게 되고 

하루 하루 시간이 갈때마다 집사는 초조해지고

 그러면 그럴 수록 더 빨리 지치고

결국은 파양 생각이 간절해지게 됩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은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이미 일어난 일은 걱정해봐야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다친다면 병원은 어떻게 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집에 사람이 있는 시간을 좀 더 늘릴 것인가?

CCTV 설치를 해 볼 것인가? 등등


파양이나 재분양을 먼저 생각하시기 보다

현재 상황을 개선할 방법을 먼저 고민해보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마지막으로

별거 없는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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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의 설사 약을 시작으로

미야의 항경련제

콩지의 갑상선 호르몬제

십이지묘의 허피스 약까지...

집사 생활을 약 먹이는데 소비하고 있는 저입니다 ㅠ,.ㅠ



하지만 아이들이 순순히 먹어주지는 않잖아요

늘 이렇지요 ㅠ,.ㅠ


 

한번 도전 해보시렵니까?  



예전엔 뭘 이렇게 어렵게 약을 먹였나 싶은데

나름 자랑질 하려고 초보집사 시절 올렸던 포스팅!!


http://blog.naver.com/lin053/10019612187

이놈도 한번 참고해보세요 ㅎㅎ


 

 약 먹이기 어렵지 않아요~


 세가지만 기억하세요


1. 입을 벌린다

2. 약을 목구멍 깊숙이 넣는다

3. 입을 닫는다

4. 입김을 훅 분다


무슨 헛소리냐구요?

아니예요 정말이예요


참 쉽죠잉~~

둘이서 하니까 쉽다구요?




혼자서도 참 쉽죠~잉


덕구가 순해서 그렇다구요?



까칠하신 홍주님도 잘 드십니다

근데 뭔가 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예전에는 애들을 앉고 칭칭 동여메고 카라 씌고

한바탕 난리를 쳤는데 지금은 왜 저렇게 쉽고 간단할까요?


간단합니다!!

애들은 안아서 자리를 옮기거나

약 먹일 준비한다는 낌새를 풍기지 않은 채

약 한알 꺼내서 원래 아이가 있던 자리로 태연히 다가가 

순식간에 재빨리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방금 뭐였지? 싶은 그런 느낌으로다



"이 사람이 지금 자기 약 잘 먹인다고 장난치나!"

싶으시죠? 아닙니다!!

아이들은 예민합니다

반려인이 알게 모르게 풍기는 불안함! 긴장감! 초조함!

아이들은 쪽집개 도사 같이 다 느끼고 같이 불안해하고 긴장하고 초조해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먹이지? 이렇게 하면 되나? 놀라지 않을까?

쭈뼛쭈뼛하시면 애들이 더 놀랍니다

그러니 아무렇지 않게!

별거 아닌 것처럼!

태연히!


입을 벌리고 손가락으로 약을 목구멍 깊숙이 쑤욱 넣은 다음

입을 탁 닫고 입김을 훅 불어주시면 됩다


이렇게 약을 먹이시면 애들은

"이상하다 방금 엄마가 뭘 했는데... 나쁜건가? 근데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네... 별거 아닌가본데" 

라고 쉽게 넘겨 버립니다


예전 포스팅 방법으로도 쉽게 약을 먹이긴 했습니다만

모모 같이 성깔 있는 애들은 잘 먹고 나서도

꼭 다시 토하더라구요

아시죠? 고양이들은 자발적 의사로 구토가 가능한거?

기분 나쁘면 고의적으로 토해버릴 수 있어요

그러니 온갖 용을 쓰며 먹어도 홀랑 뱉어내면 말짱 꽝인거죠...

 하지만 별거 아니다라고 느끼게 해주면 큰 거부감을 느끼진 않아요

그러다 보면 나중엔 이런 것도 가능해집니다


하품하는 사이 약먹이기!!


솔직히 뭐 저건 덕구가 바보라 가능한 거지만...요



게다가 전 가루약을 좋아하지 않아요

가루로 약을 먹여야한다면 캡술에 담아서 먹여요

알약은 알약 채로 그냥 먹이구요


왜냐면 먹이다 잘못해서 입에 쓴맛이 남으면

그걸 못넘기고 또 토하드라구요... 성질 까다로운 모모님이....


집에 있는 아이가 가루약을 더 잘먹는다

혹은 캔에 비벼주면 모르고 먹는다 하시면

그냥 그 방법을 고수하시면 되구요

귀신 같이 알고 더럽게 안먹는다 하시면

"시크하게 약먹이기" 요 방법을 한번써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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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정리하느라 2편에서 다루지 못한

"어떤 타이밍에서 아이들을 말려야하는가?"

부터 먼저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떤 타이밍에서 말려야 하는가?★

1. 일주일 정도는 내버려둬라

- 둘째를 입양하고 짧으면 3~4일, 좀 길게는 7~10일까지는 기본적으로 싸웁니다 친해지지 위해 싸우는 당연한 절차입니다 "우우~~웅!", "캭! 캭!", "아우아우~~", "웨~~~" 등등의 효과음을 내면서 대치하고 낮은 포복으로 집안을 기어다니고 목을 길게 빼고 주위를 살피고 그러다 마딱뜨리면 서로 샤닥션을 날리고 머리끄뎅이를 잡고 씨름하느라 털을 한웅큼씩 뽑아내고 여기 저기 손 발톱에 찍혀서 딱지가 생기곤하죠 걱정스럽지만 지극히 평범한 절차예요 ^^
 


이 동영상은 모모가 덕구에게 고양이 언어로 위협하는 동영상인데요 소리만 들으면 엄청 큰 사움이 난거 같죠? 하지만 한대도 맞거나 때린거 없이 순전히 말로만 저러고 있어요 모모는 까칠한 아이라 늘 저렇게 불만이 많아서 저러는 게 일상이지만 보통 아이들이 합사하고 싸우면 저 정도보다 조금 더 심하게 소리내면서 싸울꺼예요 너무 당황하지 말고 내버려 두세요


그리고 뒤엉켜 싸운다고 해도 이 정도는 남자애들이 레슬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전혀 걱정할 것 없는 건정한 놀이 타임인 거죠 거정할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둘이서 1:1로 싸우는게 아니라 집에 있는 다른 아이까지 가세해서 1:다수의 패싸움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심한 싸움이 아니라도 반드시 말리셔야합니다 패싸움으로 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싸움이 거칠어지고 심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집사가 개입해서 말리셔야 합니다

2. 싸우기 시작했을 때가 아니라 승복했을때 말려라

- 싸움이 시작되면 바로 말려야 되는 게 아니라 어느정도까지는 싸우게 두세요 다만 싸우다 한 아이가 배를 보인다거나 드러 눕는다거나 납짝 엎드려서 반항도 하지 않고 있는데 다른 한쪽이 일방적으로 위협하거나 때리면 그때는 말리세요 이미 승복한 상태인데 이긴 아이가 자신이 이겼다는 걸 과시하거나 이기고도 분이 안풀려서 더 퍼붙는 상황입니다 이럴때 말리지 않으면 당하는 아이 입장에서도 "졌다는데도 저렇게 못살게 굴다니 나보고 어쩌라는거지?" 하는 생각이들고 길어지거나 반복되면 승복했던 걸 뒤집고 다시 싸움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감정이 상하고 답이 없는 네버엔딩 싸움으로 번지는 겁니다 그러니 한쪽이 승복했다 싶으면 그 이후에는 싸움 자체가 잃어나면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바로 말리시면 됩니다 이때부터는 싸움은 나쁘다, 싸우면 혼난다 정책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3. 다른 아이에게 분풀이를 할때는 바로 제지하라

- 여러 아이들과 함께 살다보면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기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경우입니다


  모모와 삼순이가 싸우다 모모는 도망가버리고 분이 안풀린 삼순이가 지나가던 혹은 옆에서 구경하던 아이들에게 분풀이를 하는 경우입니다 이런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기존에 사이가 좋았던 삼순이와 덕구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하면서 정작 싸우던 모모는 내버려두고 이 둘이 감정이 상해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새로온 아이와 별개로 기존에 사이좋게 지내던 아이들끼리 사이가 나빠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싸움이 커집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감당이 안되는게 사이가 좋았던 만큼 멀어지거나 격하게 싸우기 때문에 화해하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일이 이렇게 커지기 전에 바로바로 제지하고 싸움을 끝내주세요
 
싸움을 말리는 요령과 싸움을 말리는 타이밍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말리기만 하면 끝난 걸까요?




아닙니다 싸움을 말리는 방법 만큼이나 중요한

빨리 친해지도록 집사가 해줄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친해지는데 도움이 되는 몇가지 팁 ★


1. 발톱은 수시로 정리한다

- 싸울때 싸우더라도 부상은 최소화 해야지 않겠습니까? 자주 자주 발톱을 잘라주고 사람 손톱 가는 도구로 모서리지거나 뽀족한 것을 갈아서 정리해 주세요

2. 같은 샴푸로 목욕을 시킨다

- 평소라면 선택하지 않을 진한 향기를 가진 샴푸로 집에 있는 모든 아이들을 전부 목욕 시켜주세요 그러면 이방인의 냄새보다는 자신과 같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싸움이 조금 줄어들기도 합니다 또 다른 효과는 그루밍 한다고 잠시나마 싸울 정신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3. 중성화를 하라

- 새로 들어온 아이가 아깽이라면 상관 없지만 중성화 되어 있지 않은 성묘(기존에 잇던 아이도 마찬가지)라면 서둘러 중성화를 해주세요 중성화를 이후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싸움이 현저하게 줄어 듭니다

4. 간식 파티를 열어라

- 다 같이 함께 먹는 간식 시간을 가지세요 그것도 엄청 자주, 수시로! 그러면 기존 아이들은 새로운 아이다 오고나서 맛난게 많이 나온다는 사실때문에 새로온 아이를 좀 곱게 봐주기도 합니다

5. 옷을 입혀라

- 싸움이 너무 격렬하다 싶으면 온 집안 아이들에게 옷을 입히세요 잘 안벋겨지는 옷으로다 그럼 일단 새로온 아이와 싸우기 보다 옷에 적응 하기 바빠서 싸움이 줄어들면서 그 간에 새로운 아이와 친해지기도 합니다

6. 체취를 익혀줘라

- 방석이나 담요, 장난감 등등 기존 아이의 체취가 묻혀져 있는 물건과 새로온 아이의 냄새가 배인 물건들을 교환하세요 새로온 아이 냄새가 배인 방석을 기존에 아이가 좋아하는 자리에 가져다 놓고 기존 아이 방석을 새로온 아이에게 깔아주는 등 서로의 냄새에 빨리 익숙해지게 냄새를 교환해주세요

7. 친숙해지게 하라


- 2편에서 말씀드린 방법의 다른 활용 예입니다 꼭 이동장이 아니라 서로를 볼 수 있고, 냄새를 맡을 순 있을 정도로 좁은 공간이지만 공격하지는 못하는 공간이면 케이지든 박스든 어느 공간이나 상관 없습니다 싸운는 아이들을 저렇게 대치해두면 처음에는 싸우려고 헛발질 하고 난리도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츰 흥분을 가라앉히고 "음 저녀석이랑 같이 있어도 해가 없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서로 익숙해지기도 하구요 

8. 공공의 적을 만들어주라

- 7번을 하다 아이들이 좀 적응한다 싶은 경우에 공공의 적을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특히 기존에 잘 지내다 싸움이 난 아이들 같은 경우는 이 방법이 좀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청소기였는데요 아이들을 격리가 아닌 한 공간에 넣어놓고 밖에서 청소기를 틉니다 그러면 청소기를 피해 안으로 들어갈려고 서로 파고들고 청소기만을 물리칠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끼리 합심을 하드라구요 서로 의지하기면서 덜덜 덜기도하고 용기 있는 아이가 먼저 나와 청소기를 공격하는 틈에 다른 아이가 도망가기도 하고 하면서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모모와 삼순이가 합의점을 찾은 방법도 이 방법이었습니다 대형 이동장 한개에 삼순이와 모모를 함께 가둔 뒤 싸우려고 하는 찰나 이동장 앞에 청소기를 틀었다 껐다, 드라이기를 틀었다 껐다 반복했습니다 진정되는 것 같으면 껐다가 싸우려고 하면 틀고 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 방법을 시도 했을 때는 이미 모모와 삼순이는 감정의 골이 6개월 가량의 긴 싸움으로 많이 상해 있을 때라 친해지는 정도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쌩까고 지내는 정도까지는 만들어줬습니다

  다만 이 방법을 쓰실때에는 애들이 패닉이 될 정도로 가까이에 청소기나 드라이기를 가져다 대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멀리서 틀고 슬금슬금 가까이 다가가시면서 애들 상태를 관찰해보세요 어느정도 거리 이상 가까워지면 애들이 패닉이된다 싶으면 거기 멈춰서 거기서만 틀고 계세요 그러면서 껐다, 켰다 반복하면 애들이 싸우는 시간이 줄어들껍니다 그럼 그때 애들 풀어주시면 되요 다음날 또 하고 그 다음날 또하고 하다보면 확실히 좋아집니다   

겨우 겨우 다 썼는데 써놓고 보니 별거 없네요 쩝!

한가지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암튼 일단 제가 경험해보고 실수해보고 효과를 본 내용들은 자 정리해봤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경험일 뿐이고

제가 이런 경우도 있답니다라고 소개해드리는 부분이지

이것만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닙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제가 느낀 모든 질문의 정답은 바로

"개묘차있습니다"
 
요말이 거든요 어떤 간식이든, 장난감이든, 기호성이든, 취향이든

심지어 질병까지도 개묘차가 존재하는 고로

이 방법외에도 다른 방법들도 한번 알아보시고 시도해보세요

서열싸움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댁에

평화가 찾아오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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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싸움 1편에서 저희집 아이들을 예로 들어서

집사가 포기만 하지않고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합사는 된다라는 점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러면 집사는 시간에게 모든걸 맞겨놓은채 넋놓고 앉아 있어야 할까요?

언젠간 친해지겠지라는 노긍정 선생의 긍정만 믿으면 될까요?

 


어떻게든 말려 주셔야합니다

초반 일주일 정도는 단순한 서열을 가리는 서열 싸움이지만

그 이상 넘어가면 서열을 가리면서 상한 감정만 표출하는 시기로 넘어갑니다

왜 사람도 그렇찮아요 친구랑 싸웠는데 잠시 쿨다운 한 다음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걸로 싸웠구나 화해 & 사과 해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걸

말리는 사람 하나 없이 한 장소에 계속 둔다면?

점점 더 자신이 할 수있는 최대한의 쪼짠하고 치사하고 추잡스러운 행동들을

서슴없이 하고마는... 최악의 싸움을 하게됩니다
 
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의 싸움이 시작되면 집사가 개입해서 서로가

감정을 식힐 시간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말려야 할까요? 

또 언제 말려야 할까요? 도대체 어떤 타이밍에?

이번에는 일단 말리는 법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 아이들 싸움 말리면서 집사가 하는 실수 ★

1. 급한대로 손이나 발로 싸움을 말린다

- 고양이 커뮤니티에 가보시면 애들 싸움 말리다 집사 손, 발이 너덜너덜 해졌다는 글과 적나라한 사진들 참 많습니다 왜냐구요? 애들이 나죽는다고 소리지르면서 한덩어리가 되서 싸우니 급한 마음에 손이나 발로 둘을 떼놓으려다가 봉변 당하는게지요 저도 많이 당했습니다 ^^;; 절대 손이나 발로 싸움 말리지 마세요

  아이들 말릴때 손이나 발을 쓰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집사가 다치기 때문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말리려고 손을 가져다 대게 되면 흥분한 아이들이 집사의 손을 자신이 공격해야되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와 삼순이가 이 문제 때문에 한동안 서먹했었는데요 애들 말리면서 흥분한 애들이 내는 상처를 별로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던 터라서 그냥 막 손발로 휘휘저어서 떨어뜨리고 안아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삼순이가 제 팔다리를 공격, 말 그대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만히 티비보고 있는 저에게 달려와서 제 팔을 난도질 해놓고 도망가기 일수였습니다 당시에는 엄청 당황스러웠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 손이 자신이 하고픈 행동을 못하게 막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을 했거나 아니면 말리는 제 손이 삼순이 눈에는 모모 편을 들어 자신을 공격했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말리는 도구를 파리채로 바꿨었는데 그 파리채에게 분노의 싸닥션을 날리는 삼순이를 한동안 종종 볼 수 있었거든요 ㅡ,.ㅡ;; 그 외에도 말리는 도구로 신문지, 청소기, 급한대로 빗자루, 책, 붐무기 등등 손에 집히는 대로 안 써본게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탁월한 효과를 본 것은 파리채와 진공청소기입니다


  파리채는 보기 보다 엄청난 소리를 냅니다 풀 스윙으로 방바닥을 때리면요 찰싹 찰싹!! 엄청난 소리가 나거든요 설마 저 무시무시한 무기로 절대 아이들을 떼릴거라 생각하신건 아니죠? 때리시면 절대 안됩니다잉~~!! 방바닥만 때리세요 보기보다 소리가 크고 때리면서 바람?도 생기기 때문에 아이들이 순간 움찔 하면서 정신줄을 놓습니다 그때 얼른 한 아이를 안아서 다른 방이나 다른 숨을 곳으로 숨겨 넣어주면 됩니다


  진공청소기는 아이들이 싸우는 한 중간에 들이대면서 작동시키면 혼비백산이 되어 아이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그 이후에 바로 작동을 끄지 않고 온 집안을 밀고 다니며 청소를 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니들 싸우면 엄마 청소기 돌린다 이 소리 듣기 싫으면 싸우지 마라" 라는 경고의 의미로 그랬습니다 싸움 이후에는 나쁜 청소기가 온다라는 느낌을 각인 시켰달까요? 청소기를 계속 돌린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애들이 너무너무 듣기 싫고 무서운 청소기 소리에 신경을 집중하느라 조금전까지만해도 자신들이 죽일듯이 싸웠다는 사실을 까먹는 다는 겁니다 
  
  효과로 보자면 청소기가 단연 최고입니다 그것도 소리가 큰 아토케어나 이동식이 아닌 진짜 진공청소기가 더 좋습니다 근데 애들 싸우고 급한데 언제 전원 꼽고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청소기를 방방마다 상비해 놓을 수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전 방방 마다 파리채를 두고 애들 떼놓은 다음 보란듯이 청소기를 밀고 다녔습니다

  나중에는 싸우려고 우우~웅 소리만 내도 청소기를 틀어대니 애들이 서둘러 자리를 피해버리게 되서 싸움이 줄어들었습니다 단, 청소기 소리를 무서워 하지 않는 아이들이나 난청인 아이들에게는 쓸 수 없는 방법입니다

2. 내가 원하는 서열을 아이들에게 강요한다

- 서열 싸움이 벌어지면 집사들은 어리석게도 원래 첫째였던 아이들을 서열 1위라고 인식시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애씁니다 객관적으로 첫째와 둘째를 놓고 보면 덩치로나 싸움기술이나 체력이나 깡다구나 등등등 모든 것이 둘때가 더 낳은데도 불구하구요 

 "니가 첫째니까", "니가 원래 이집 주인이니까", "첫째와 함께 한 시간이 더 많으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본의 아니게 내가 정한 서열을 강요했습니다 


   누가봐도 삼순이가 모모보다 전투력(?)이 더 높다는 걸 아실겁니다 근데 당시에 저는 모모가 삼순이를 이기고 더 높은 서열이 되었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이기면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뭐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다만 이유라면 모모는 제 첫 고양이였다는 거? 삼순이보다 모모와 더 정이 들었다는거? 쯤 되겠네요 저의 이런 시덥지 않은 바램이 아이들의 싸움을 장기전으로 만들었다는걸 이제는 알지만 되돌리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반려인이 할 수 있는 서열을 높게 만들어주는 행동이란 싸우고 있는데 집사가 나타나 첫째만 안아주는 것, 간식을 보란 듯이 첫째만 챙겨주거나 먼저 챙겨주는 것, 첫째와만 다정한 행동을 하는 것, 싸우면 둘째만 혼내는 것, 둘째만 감금, 격리하는 것 등등 수없이 많습니다

  첫째가 일방적으로 싸울 의사가 없는 둘째를 과시하듯이 드잡이를 한다면 당연히 첫째의 서열을 높여주고 더 위해주면서 둘째가 너의 존재나 지위를 위협하지 않는 존재라고 안심시켜 줘야 하지만 둘째가 더 전투력(? - 달리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이 더 높아서 첫째를 못살게군다면 둘째에게 맞춰서 첫째가 서열을 받아드리도록 도와줘야합니다 누가 서열이 높은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평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니까요 ^^

3. 한 아이만 격리하거나 혼낸다

- 첫째든 둘째든 보통 시비를 걸고 싸움을 시작하는 쪽을 집사는 혼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사람처럼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거나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음 내가 좀 과했군 그래서 엄마가 날 혼냈군"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너 때문에 내가 혼났어"라고만 생각하고 싸우는 상대에 대해 감정이 더 상하게 됩니다 

  때문에 니가 잘못했으니까 니가 혼난다가 아니라 "싸우는 건 나쁘기 때문에 싸운 놈들은 싹다 혼난다" 정책으로 나가셔야합니다 방에 이동장을 늘 가져다 놓으시고 싸우면 안으로 둘 다 들여보내 격리하는 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격리할 때는 서로가 안보이는게 아니라 서로가 보이게 격리하세요 

<출처 : 공구밥> 

저렇게 옆이 보여서 옆에 누가 들어 있는지 보이는 이동장입니다 그런 이동장 두개를 마주보게해서 서로가 옆에 있는 것은 알게 하돼 서로를 공격할 수는 없게 해서 점차 서로한테 익숙해지고 위협이 되지 않는 다는 걸 보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같이 싸웠으니 같이 처벌 받는 다는 것도 알 수 있겠지요 당연히 ^^ 이건 이동장으로 예를 들었을 뿐 서로가 있다는게 확인만 되고 중간이 가로 막혀 서로 공격만 못한다면 이동장이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이 방법은 한가지 더 활용 팁이 있는데 그건 친해지는 법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친해지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은 내일 또 다시 정리해서 올릴께요

날려 먹고 다시 쓸려니 왠지 지난번에 쓴게 더 나았던 것 같은

막연한 생각에 참 진도가 안나가네요 ^^

그래도 최선을 다해 제 경험을 쥐어짜내고 있으니 기다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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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둥이 입양 후 평화롭던 가정에 칼바람이 불어

너무 힘이든다고 제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이 계서서

12마리 대가족과 함께 하면서 생긴 합사 노하우를 나름 정리해봤습니다 


고양이는 또 다른 고양이를 부른다는 명언처럼

고양이 커뮤니티 안에서도 둘째나 셋째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이 

단 한마리의 반려묘와 반려를 계획하시는 분은 극히 드문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고양이 카페에는 

둘째, 혹은 셋째 입양후에 애들이 서로 죽일 듯이 싸운다는 고민글들이 올라옵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니까요 ^^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고민은 일주일 정도면 끝이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벗뜨!

그렇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희집 아이들의 성향을 분석해본 표입니다


대부분의 순종형 아이들은 대범하던 소심하던 간에

쉽게 서열에 승복하기 때문에 합사에 큰 문제를 잃으키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아이들은 공격형(주도적인 성격)의 아이들입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경우는 기존에 반려하던 아이가 공격형인데 새로 들어온 아이도 공격형일 경우

싸움은 둘 중 하나가 포기 할때까지 매우 길어집니다

기간 또한 무한대로 길어지구요 



저희집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결혼을 6개월 앞두고 양가 고양이들을 합사를 했습니다

미리 친해져야 애들을 두고 신혼 여행을 갈 수 있으니깐요 ^^;;

원래는 남푠님하가 셋, 제가 셋을 데리고 합사를 했는데

남이는 순종형인데다 현재 세상에 없는 관계로 일단 뺐습니다

동그라미 아래부분에 있는 아이들은 입양 혹은 업둥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처음 모모, 쿠로, 삼순, 콩지, 백군을 합사 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 일주일이면 되겠지... 길어도 한달이면 되겠지...

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제 1차 합사대전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동그라미 제일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두 여인네들입니다



두 여인네들의 성격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딱 봐도 성격이 상극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네버 엔딩 스토리도 아니고 네버 엔딩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칼 좀 씹는 두 여인네들은 눈만 마주치면 싸웠고

일단 싸움이 시작되면 옆에 있던 아이들이 도와준답씨고

싸움에 가세해서 패싸움이 되기 일 수 였습니다

패싸움을 말리다 보니 집사들은 온몸이 걸레가 되기 일 수 였고

심지어 저는 손가락 연골을 물려 반 깁스까지 하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도저히 이러고는 못 살겠다는 생각에 삼순이만 시댁으로 돌려 보낼까

생각도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잠시 미뤄둔다고 해도 언젠가는 또 다시 겪어야될 일이므로

이번 한번으로 끝내자는 결론을 내린 이후 참기로 했습니다


삼순이가 점프 능력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모모가 비키니장 위에서 거의 살다시피 지내는 웃지 못할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참기를 6개월!!
 
칼 씹는 두 언니들은 겨우 타협을 했습니다


서로 투명고양이 취급을하며 쌩까고 살기로요!!

물론 합사 이후 5년이 지난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싸우시긴 합니다만

집사들이 말리는 액션을 취하면 걍 거기서 싸움을 멈춥니다

이 둘을 보면서 저희 부부는 한가지를 배웠습니다

절대 친해지지 않는 고양이들도 있구나!! 하는 걸요



2차 합사 대전은 덕구를 입양하면서 발발했습니다



어라? 덕구는 순종형인데 왜 문제가 됐을까요?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겁을 먹으면 소변 실수를 함
 
2. 머리가 나빠 학습 능력이 떨어짐

3. 업둥시 수확전의 튼실한 땅콩 보유

싹다 중성화 된 아이들 틈에서 대장 노릇을 하던 쿠로의 입장에선

수컷 냄새를 진하게 풍기며 나타난 덕구가 반가울리 없지요

닥치고 매타작에 들어 갑니다

겁을 먹은 덕구가 오줌을 지리고

이를 영역 표시로 생각한 쿠로는 빡 돌아 버립니다

 죽도록 패고 돌아섰는데 덕구는 학습 능력이 현저히 낮아서

뭐 때문에 맞았는지 이유 파악이 안되고 잔뜩 겁만 먹고

화장실도 못 가고 구석에서 참다 참다 쿠로가 보이면 놀라서 오줌 지리고

쿠로는 다시 분노

2차 합사 대전은 덕구의 중성화 이후에도

 덕구가 일방적으로 맞고 쿠로가 쥐잡듯이 하는
 
패턴으로 1년 정도 쭉~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평화로와졌지만 덕구는 여전히 쿠로를 무서워 합니다

언제나 쿠로 눈치를 살피면서 행동합니다

덕구의 떨어지는 학습 능력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ㅠ,.ㅠ



3차 합사대전은 제발로 찾아와 업둥된

응삼이의 등장으로 발발했습니다


응삼이는 특유의 대범하고 파이팅 넘치는 성격으로

업둥되어 집에 들어와 체력이 회복되자

약하다 싶은 상대부터 시작해서 서열 싸움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흡사 일본 사무라이들의 도장깨기 같은 형태였습니다

왠만한 아이들은 다 응삼이에게 승복했는데

쿠로, 모모, 삼순 요 셋은 쉬운 상대가 아니지요

모모와 삼순이는 워낙에 타고난 성질들이 드러우니 이내 포기하고 안건들였지만

쿠로에게는 집요하게 싸움을 걸었습니다

매번 지면서도 끝없이... 서열 1위가 되고팠나봐요 째깐한게...

두달 정도 그러더니 도저히 안되겠는지

포기 선언을 하고 지금은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 번의 합사 대전을 치루면서 몇가지 배운 것이 있습니다

 

1. 시간이 약이다

- 만고 불변의 진리 입니다 시간이 가면 다 해결됩니다 다만 집사가 못 참고 아이들을 포기해버리기 때문에 해결이 안될 뿐입니다 시간 앞에 장사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시간을 못참고 포기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하루 이틀 내에 아니면 지금 당장 이 싸움이 끝이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언젠간 끝나겠지하는 대책없는 긍정의 마인드로 기다려주세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정말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지요 저도 아이들의 긴 싸움을 지켜보면서 저 역시도 정말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아이들 만큼 힘이 들까요? 반려인이 힘든 이유는 둘째, 셋째에 대한 욕심으로 자신이 선택한 결과로 인한 고통이지만 아이들은 타인의 선택으로 인해 처해진 상황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살이 찢기고 피가 튈 정도로 싸우는 게 아니라면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2. 둘째의 나이가 어릴 수록 합사가 쉽다 그러나 나이 보다 성격이 더 중요하다

- 둘째나 셋째가 첫째보다 어릴 수록 합사가 쉽습니다 아깽이들은 힘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첫째에게 항복하고 순응합니다 또 첫째 입장에서도 작고 어린 둘째는 자신에게 그닥 위협이 되지 않는 다는 결론이 빨리 나기 때문에 빠른 시간안에 친해집니다


젖먹이로 저희집에 들어온 아깽이 3인방 같은 경우에는 큰애들이 처음 몇번은 하악질을 하긴 했지만 하악질이 뭔지도 모르고 제 몸 하나 못가누는 애들을 상대로 싸울 맘이 없었는지 반나절만에 오히려 그루밍해주고 돌봐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 성묘를 입양하려면 엄청난 대란을 각오하고 입양을 해야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 셋은 모두 성묘가 되어 저희집에 들어 왔지만 아깽이 3인방과 마찬가지로 반나절만에 서열 정리가 끝이난 멤버들 입니다 이 셋은 서열 싸움을 하고픈 의지가 전혀 없는 순둥이 타입이라 그렇습니다 납짝 엎드려 잡아 잡수세요하고 들어가니 트러블이 생길 일이 없는 거지요 

사실 피콜로는 파양당하기 전에는 대범하고 공격형 성격이었었습니다 몸줄을 하고 산책을 다닐만큼 주도적인 아이라 합사 전에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파양이후 급 성격이 변해 순종형으로 성격이 변해서 오히려 저희가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그와 반대로 제 친구 히메 엄마 집의 경우는 첫째, 둘째가 워낙 순둥이들이었던 탓에 걸음마 겨우하는 한달짜리 젖먹이가 셋째로 들어와서는 깡다구 하나로 첫째와 둘째에게 하악질과 싸닥숀을 날리며 서열 1위자리를 꿰찬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걸 종합해 보면 나이도 어느 정도 영향은 있지만 나이보다는 성격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집사의 개입은 양날의 검이다

- 집사가 아이들의 서열 싸움에 개입을 하게되면 당연히 싸움은 길어집니다 하지만 반드시 개입은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싸우는 것을 오래 지켜 보면서 느끼는 점 중에 하나가 서열 싸움이 단순한 감정 싸움으로 변질된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서열 싸움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열이 문제가 아니라 "니가 아까 나한테 하악질 했지? 나쁜XX 꺼져" 같은 감정적인 이유로 싸운다는 겁니다 이럴때는 집사가 개입을 해서 좀 분위기를 바꿔주거나 감정이 더 상하지 않게 싸움을 진정시키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4. 좁은 공간은 아이들의 싸움을 길어지게 한다

- 이미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당연한 사실입니다 삼순이와 모모가 심하게 싸우던 곳과 덕구와 쿠로가 싸우던 곳은 같은 집이었습니다 지금 집의 거실 만한 아주 좁은 집에 많은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싸움이 더 심했습니다 싸우고나서 숨으려고 해봤자 다 거기서 거기인 공간이니 싸움이 끝이 날 수가 없었습니다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한 이후 거짓말처럼 이 두 커플의 싸움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사란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럴때는 아이들이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입구가 하나가 아닌 공간이어야 합니다 입구가 하나일 경우 거기에 숨어 있다 싸움이 벌어졌을 때 도망도 못가고 그대로 궁지에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입구가 양쪽에 나있는 박스라던가 아니면 코다츠 같이 숨을 수는 있지만 여차할땐 도망도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게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점프력이 차이가 있다면 가구를 계단처럼 만들어서 높은 곳과 낮은 곳으로 공간을 나눠주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5. 아이들끼리 싸워서 찢어지거나 피가 날 정도 다치는 일은 거의 드물다  

- 실제로 사열싸움때문에 아이들이 다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병원에 가야할 정도의 부상을 입는 경우는 아주 일부분인것 같습니다 저희집도 그렇게 몇달간을 싸웠어도 아이들은 큰 부상이 없었습니다 집사는 말리다가 많이 다치긴 했습니다만... 모모처럼 우우웅~~~, 캭캭! 하악하악 소리는 요란한데 자세히 보면 헛발질인 경우도 있으니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뒤엉켜 싸우는게 아니면 지켜만 보세요 다만 너무 심해진다 싶으면 말리긴 하셔야합니다 말리는 노하우는 따로 정리 하겠습니다

6. 절대 친해지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타협점은 생긴다

- 서로 그루밍해주고 서로 기대서 자고 하는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소 닭보듯이 무심히 지내기만 해도 좋으련만 그것도 힘든 아이들이 있습니다 저희집 모모와 삼순이는 횟수로는 6년, 만으로는 5년동안 같이 지내면서도 아직까지 일주일에 한번은 빼먹지도 않고 꼭 꼭 챙겨서 싸웁니다 하지만 처음 서열 싸움 할때에 비하면 지금 싸우는건 둘이서 장난치는구나 싶을 만큼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것도 집사가 말리는 시늉만 하면 못이기는척 없던일로 하고 각자 하던 일 합니다

합사하고 나서 6개월쯤 지나니 이 두 고양이가 한 집에 같이 살 수도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겼고 일년쯤 지나니 그 희망이 현실이 되었고 2년이 지나서야 자연스런 일상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제가 뭔가 대단한 인내심의 소유자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제 게으름 덕분입니다 당시 상황은 죽을 것 같이 힘들고 자다가도 일어나 싸움 말리느라 잠도 못잤고 주인집에 항의 들어올까봐 불안 초조하고 외출해 있을 때는 최악의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지며 불안해 미치겠는데 삼순이냐 모모냐 둘중 하나 선택할 수도 없도 그렇다고 포기도 안되고 미칠 것 같은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만 참았다 내일 결정하자! 여태 견뎠는데 하루만 더 버티고 내일 결정하자! 하고 미적거리는 사이 시간이 많이 흘렀고 애들끼리 타협점을 찾았더라구요 너무 섣불리 안될꺼야, 나아지지 않을거야, 친해지지 않을꺼야 결론 짖지말고 기다려 주세요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줍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나눴어요

싸움 말리는 법을 먼저 썼어야 했는데 서두가 너무 길어 져버렸네요

나머지도 최대한 빨리 정리해서 다시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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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이 뱃살을 신나게 조물거리다 보시면

문뜩 이런걸 발견 하실수 있을거예요


아니? 왠 땜빵!



피부병인가?

애들이랑 싸우다 생긴 흉터인가?

내가 모르는 수술자국인가?

무슨 흉터지?

등등등....

원인을 몰라 고민이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고양이가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할 상처입니다

요 부위에요 ㅎㅎㅎ


순둥 이봉팔 선생이 지나가다 잡혀 봉변당하시어

억지로 모델을 해주셨습니다

어디서 많이 봤던 위치 아닌가요?

대충 느낌 좀 오시죠?

그래요 요긴 고양이 배꼽입니다

사람 배꼽과는 좀 모양이 다르지만 아이들도 배꼽이 있어요 ^^


털에 파묻힌 응삼이 배꼽


멀리서 봐도 선명한 대따 큰 쿠로의 왕배꼽

 

보일락 말락하는 아주 작은 피콜로 배꼽

 


사람처럼 살짝 쏙 들어가있는 홍염이 배꼽

애들마다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재각각이지만

고양이도 배꼽이 있답니다

그 부위에는 ㅣ or ㅡ 모양의 흉터가 있구요

털이 안난답니다

탯줄이 떨어지고 아문 자리라 당연히 흉터가 있구요

살살 만져 보시면 2~3mm 정도 안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반대로 살짝 나와 있는 아이도 있답니다

물론 편편한 아이도 있구요

걱정하실 필요 없답니다


다만 저 부위가 참외 배꼽처럼 좀 많이 튀어나와 있고

몰캉몰캉한게 만져 진다면?

배꼽이 떨어지고 아물면서 덜 아물어서 구멍이 생겼고

안쪽에 있어야할 장기나 내장이 그 구멍쪽으로 흘러 나온겁니다

얼른 병원가셔서 수술 받으셔야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걱정하실것 없으세요


ps... 이웃이신 카터맘님께서 아이 배에 손톱 3분의 일만한 흉터가 있다고 하셔서

급 써봤는데 제 느낌엔 배꼽 같은데 아닌감유?


아! 그리고 제 포스팅을 보시고 광고글만 아니라면

덧글하나 투척하시고 가셔도

저 해치지 않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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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야가 살아 있을때 미야를 모델로 집에서 마취없이 미용하는 동영상을 촬영했었습니다

이걸로 네이버에 포스팅도 했었구요

미야는 간질 때문에 발작이 일어나면 무의식적인 배뇨를 하기 때문에 목욕을 해야했는데요

미용을 하면 목욕 대신 물수건이나 물티슈로도 닦이기만 해도 되기 때문에 미용을 하게 됐습니다
 
고양이와 반려하면서 가장 큰 문제??거리가 바로 털인데요

털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다시 한번 포스팅합니다

집에서 마취없이 미용하는 과정을 생으로 여과 없이 보여드리는 포스팅이라

영양가 없는 폭풍 수다가 있으니 소리는 OFF 끄시고
감상해주세요
 

동영상이 다소 잔인해 보일 수도 있고 아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실제 미용을 하는 시간은 다 합쳐도 20분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동장에 넣어저 병원까지 이동하고 진정제 맞고 미용당하고

약에서 깨어나며 받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아주 작은편입니다

게다가 한 아이가 평생 동안 할수 있는 마취, 진정은 횟수가 어느정도 제한 적인것도 있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욱 부담이 크기 때문에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는 꼬리 -> 등 -> 뒷발 -> 앞발 -> 머리 순으로 미용합니다

이건 정석은 아니구요 제 나름대로 하다보니 생긴 순서이니 이부분은 무시하고

편한 순으로 하시면 됩니다




동영상을 보시다보면 중간 중간 살을 바짝 당기는 것이 눈에 보이실겁니다

고양이는 피부가 잘 늘어나는 특성 때문에 이렇게 팽팽하게 해주지 않으면

클리퍼(바리깡)이 지나가더라도 털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균일하지 않게 밀립니다

때문에 클리퍼를 쥔 반대 손으로 피부를 최대한 팽팽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그 부츠를 만드는 기준은 애들 다리를 손으로 잡아보시면 꺽이는 관절 부분이 있습니다

그부분 기준으로 보시고 클리퍼를 쥔 반대손으로 남겨둘 부분을 잡으시고

그외는 과감히 다 미시면 짝짝이 장화를 신는 일은 없을겁니다
 
또 다리사이를 미실때는 일차적으로 다리를 쭉 잡아 당겨서 미신 후

겨드랑이 같이 살이 연하고 민감한 부분을 미실때는 다리를 최대한 아가 배쪽으로 붙여서

(다리를 접은 상태) 살을 요리 조리 땡겨 가며 미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저희집 클리퍼는 살에 직각으로 가져다대도 살이 찝히거나 상처가 나는 것이 덜 합니다만


일부 다른 기종은 겨드랑이 같은 부분을 밀다보면 살이 쭉 찢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클리퍼 성능을 모르신다면 겨드랑이나 배, 젖꼭지 부분은 엄청 조심해서 미셔야됩니다


일단 젖꼭지 위치를 확인하시고 그 위치에서 밖으로 살살 밀어주시구요

털이 많이 자라 있다면
일단 빚을 들고 짧게 자르신후 다리 꼼꼼히 미는

두번의 작업을 하시면
좀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미실때 카라를 씌워 놓으면 두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미용하는 사람을 물지 못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얼굴 부분 미용이 어려울 경우 카라 라인까지만 미셔도 왠만큼 모양이 나온다는 겁니다



저는 머리 부분을 미용할때는 귀라인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일자로 확 일어준 뒤 클리퍼를 반대로 잡고 찍듯이 혹은 끊어내는 느낌으로 숱을 쳐줍니다


애 얼굴을 봐가며 균형을 잡아가며 다듬으시면 됩니다



위쪽이 어느정도 정리되면 이번에는 턱을 미는데요


저는 애들 턱에 여드름때문에 턱주변을 다 밀어 버립니다


그런다음 입 끝을 기준으로 잡고 정수리 쪽처럼

클리퍼를 반대로 잡고 끊어주듯이 동그란 얼굴 라인을 잡습니다


간혹 너무 집중하셔서 짝짝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중간 중간 확인해가며 미용하셔야 됩니다

 

집에서 미용할 때의 포인트!!


1. 숙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하루 만에 전신 미용을 하겠다는 욕심을 버려라!

- 오늘은 등밀고 내일은 왼쪽 다리 밀고 모레는 뒷다리 밀고 이렇게 아이 스트레스 가늠해 가면서 천천히 하세요 급할 것 없잖아요 

2. 내 아이를 믿지 마라!

- 반려인들은 세상에서 우리 아이가 가장 순하고 착한줄 착각하시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무서우면 헐크로도 변할 수 있습니다 클리퍼에는 진동 소리가 있기 때문에 청소기 소리, 드라이기 같은 소음을 무서워 한다면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시도도 하지 마세요 애 잡습니다

3. 절대 혼자 하지마라

- 최소 2명 이상의 사람이 있을때 시도하세요 애들 몸무림 대단합니다 흥분하면 패닉상태에 빠져 엄마고 뭐고 난리 치는 얘들이 태반입니다 아이의 안전 + 반려인의 안전을 위해 꼭 여러 사람이 있을 때 시도하세요 혼자 사시는 분은 친구라도 부르세요

4. 배 부분을 밀때는 엄청 조심 조심 조심 하라!

- 겨드랑이가 찢어지거나 생채기 나는 일이 비일비제합니다 조심 또 조심하세요

5. 미는 내내 어르고 달래고 비위를 맞춰드려라!

-  미용하며 간식 드시는 분도 계시고 클리퍼 끄고 잠시 안아줬다 다시 하는 경우도 있고 턱밑을 만져 주면 가만히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열과 성의를 다해 비위를 마춰드리세요~ 혼내지 마시구요    



클리퍼(바리깡)은 뭘 써야하나?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파피야 3700과 3800 이 두모델입니다

3700은 부분 미용기로 현재는 판매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 생채기는 적게 내고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칼날이 작다보니 밀리는 양지 적고

칼날도 빨리 무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3800은 넓은 면적을 한꺼번에 밀 수 있지만 겨드랑이나 배부분에서는 조금 위험한 편이어서

등쪽 위주로만 미용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인들의 아이들을 밀어주려 출장미용??을 가게 되면서 하성 303 프로를 한 두번 써봤는데요

괜찮은 미용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등쪽도 잘 밀리고 길이 조절해서 짝는 기능이 있어서

배쪽이나 겨드랑이부분은 좀 여유 있게 남겨 두면서 미용할 수 있더군요 뭐 칼날이 좀 비싸다던데

그건 파피야도 마찬가지니까 저한테는 큰 단점으로 다가오진 않던데 여로 모로 비교해보시고

본인에게 맡는 걸로 쓰시면 됩니다 다만 처음 사용시에는 엄청 조심해주세요 

 

 

 


PS... 이 포스팅은 집에서 미용을 하고 싶으나 방법을 몰라 못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린 것이며 저또한 어떤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미용한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은 부족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미용당하고 애들이 일상으로 돌아 오는 시간을 따져보면 마취하는 것보다


집에서 집사님이 직접 미용해주시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은 말할 필요도 없겠구요

피부병이나 기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굳이 미용을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하는

제 개인적이고 역설적인 바램을 전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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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백혈구감소증(Feline Panleukopenia)이란?

말 그대로 혈액 내 백혈구가 감소하는 병입니다. 백혈구는 몸에 들어온 균을 죽여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백혈구가 수치가 0으로 줄어들어 몸을 보호 할수 없는 상태에서 바이러스와 2차 감염, 3차 감염, 합병증과 싸워야하는 병입니다. 흔히 범백이라고 줄여서 부르곤 합니다. 우리가 흔히 강아지 파보 장염이라고 알고 있는, 그 파보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감염된 아이의 분변과 타액으로 전염이 되기 때문에 발병이 된 아이와의 격리가 필수적입니다. 외동으로 키워서, 외부 고양이와 접촉이 없어서, 외출하지 않아서 발병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외부활동을 하는 집사의 신발에도 묻어 올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질병입니다. 길냥이들에게 발생했을 경우 한 지역의 거의 대부분의 개체가 사망으로 이어질 만큼의 엄청난 전염성을 가지고 있으며 락스와 고온의 화염소독(그냥 불 질러서 싹 다 태운다의 개념으로 해석)외에는 박멸이 되지 않는 균으로 자연 상태에서 6개월 이상 살아남는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잠복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말 그대로 병에 감염은 되었으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몸에 잠복해 있는 기간입니다. 범백은 3일~10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최대 15일까지로 보기도 합니다.


범백의 증상은 어떤가요?

구토, 식욕감퇴, 설사, 혈변, 후지마비, 경련, 발작, 고열, 움직임 저하, 백혈구 수치 저하

범백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구토, 식욕감퇴, 설사, 혈변 증상, 백혈구 수치저하(소화기계 범백)만 있을 수도 있고, 구토 없이 식욕감퇴, 후지마비, 경련, 발작, 백혈구 수치저하(신경 & 면역계 범백) 만 할 수도 있고, 저희 집 덕구처럼 구토, 식욕감퇴, 백혈구 수치 저하, 40도 이상의 고열(열 범백)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증상이 세트로 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 따라 램덤합니다. 구토나 설사에서 락스 냄새가 나며 지속적인 설사나 구토 때문에 탈수증상이 오기도 합니다.

- 이 녀석이 범백을 3일만에 극복하고 5일만에 완전 회복한 저희집 덕구입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키트검사와 혈액검사 입니다. 키트는 검사는 장내에 파보균이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으로 시간은 5~10분정도 사이에 확인 가능합니다. 가격대는 2만5천원에서 5만원대까지 병원마다 다 다릅니다. 보통 3만원정도 금액입니다.

혈액검사의 경우 혈액 내에 백혈구 수치를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금액은 만원~5만원까지 병원 원장선생님 마음대로 입니다. 보통 2~3만원정도 합니다. 혈액검사는 한때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이라며 의사들이 많이 추천했으나 사실 1차 증세일 때 혈액 검사를 하는 경우 정상 수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내 아이가 범백에 의심된다면 두가지 검사를 모두 함께 해보셔서 모두 정상일 때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구토증상이 있을 때 범백은 금식이 원칙입니다. 물도 안 됩니다. 사람도 1리터를 먹고 토하면 1.2리터를 토해내기 때문에 탈수가 옵니다. 아이들도 당연한 거구요. 하지만 구토가 없다면 먹이는 게 맞습니다. 범백은 체력싸움입니다. 수액은 어디까지나 현상 유지를 해주는 것뿐이지 체력을 더 키워주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구토가 없다 하시면 강제급여라도 해서 먹이셔야합니다. 하지만 구토가 있다면 먹는 것이 오히려 구토를 유발해서 탈수가 오기 때문에 일단 금식을 한 상태에서 영양보충을 위해 수액 달고 2차 감염방지를 위해 항생제, 구토 억제제, 식욕 촉진제를 투약합니다.


보통 구토 이후 혈액 검사를 하면 "0" 이거나 만단위 아래쪽입니다. 일단 발병을 하고 나면 최초 검사시 8500이었다 하더라도 무조건 제로점을 한번 찍고 올라옵니다. 백혈구 수치가 제로였다가 3000이상으로 올라오면 회복한 겁니다. 더 이상 금식하지 않아도 됩니다. 식욕이 있는 아이는 스스로 먹을 것이고 식욕이 없으면 반려인이 강제로라도 먹여야합니다.


범백은 일주일 안에 모든 것이 판가름 납니다. 일주일 안에 백혈구 수치가 3000이상으로 올라오고 식욕까지 회복되고 변까지 봐야 안심하실수 있습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아이가 버티면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고 생각하시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오히려 더 위험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장기전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미 아이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제대로 먹지도 못한 상태에서 바이러스와 싸워 체력은 고갈직전이고 백혈구 수치는 아직 회복이 안 됐거나 덜 됐기 때문에 모든 세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반려인은 구토나 혈변 증세도 거의 없어졌고 식욕도 회복한듯하여 안심하기도 하는데요. 일주일 이후를 소독이나 아이 간병에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회복 되는 듯하다가 갑자기 악화되어 범백이 아닌 폐혈증이나 다른 2차 감염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곤 합니다.


어떤 질병이 발생했을 때 치료해서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는데 범백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고 최대 1.5일입니다. 발병 후 당일 발견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병원에서 받았을 경우 생존율은 5~ 60%정도이고 그 이후는 처참하리만큼 나빠집니다. 그리고 7일이상의 장기전으로 넘어가버리면 아이의 의지나 체력조건만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전부가 되어버립니다. 범백이 발병하면 모든 백혈구 종류가 감소하여 거의 바닥을 치거나 저희집 덕구처럼 0이라는 기가 막힌 숫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백혈구가 없거나 아주 조금 밖에 없다는 것은 면역체계가 매우 약해져 별거 아닌 균에 쉽게 감염되어 잘 낫지 않는 약한 몸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범백은 겨우 버텨냈으되 범백 이외의 기타 등등의 사소한 세균감염으로도 패혈증이 온다거나 감염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범백의 경우 혈청치료라는 아직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도 있기는 합니다만 위험부담이 있는 치료법이라 그 위험성을 잘 따져보시고 치료의 한 방법으로 선택하실 수도 있습니다. (추후 이 혈청치료 부분에 대해서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꼭 입원해야 하나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자신이 원래 살던 집에서 의사선생님이 집으로 왕진 와서 치료 받는 것 입니다. 현실에선 불가능하기도 하고 집에 감염의 우려가 있는 다른 아이들이 있다면 불가능한 선택이지요. 때문에 대부분 입원을 선택하시고 그게 당연한 선택이 되지만 입원이 열흘 이상 길어진다면 아이가 집에서 통원하는 것보다 더 많이 지치고 삶에 대한 의지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남이의 경우 허피스로 20일 이상 입원을 해 있었는데 집사들이 날마다 가서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와도 많이 기운 빠져하고 최상의 치료를 해도 기대 이하의 치료경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패혈증으로 아이를 잃었는데요. 10일 이상의 장기 입원은 경제적 부담은 둘째치고 아이에게 너무 부담이 됩니다. 차라리 입원비로 병원 옆 여관방을 잡아서 같이 있더라도 어떻게 방법만 된다면 집에서 집사와 함께 하며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집에 항체가 없고 감염도 안된 다른 아이들이 있다면 절대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며 입원만이 해결책입니다.


예방법은 없나요?


첫번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말 그대로 감염되지 않는 균을 넣어 아이 몸에 항체를 만드는 것으로 저희집 아이들은 전원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했음에도 범백 항체를 가진 아이들은 여덟 중에 넷밖에 안됩니다. 딱 50% 확률이네요. 접종했다고 안심하실 것이 아니라 3차까지 접종한 이후 2~3주 정도 공백기를 둔 다음에 항체가 생겼는지 항체검사를 따로 해 보셔야 정말 안전한지 아실 수 있습니다. 공백기를 두는 이유는 접종 후 몸에서 항체가 생산될 때까지의 기간을 백신업계에서는 보통 보름으로 본다합니다. 게다가 추가접종까지 했음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수의사 선생님과 의논해서 다시 접종을 해보거나 다른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항체 검사 하시면 이런 결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제일 위에 동그라미는 검사가 됐나 판별하는 대조군, 두번째가  범백, 세번째가 허피스, 네번째가 칼리쉬입니다 항제가 많을 수록 진한 색이 됩니다


우리집 모모는 특이 체질이라 예방접종을 다 했음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아 혈청 주사까지 맞고도 항체가 전혀 생기지 않는 특이 체질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도 있으니까 예방 접종후 꼭 항체검사를 해보세요

 


두번째 방법은 소독입니다. 락스 : 물 = 1 : 32 정도입니다. 병원에서도 쓰는 비율이라고 하네요. 더 진하게 타서 쓰셔도 무방합니다만 아이들이 먹지 않도록 주의는 해주셔야합니다. 분무기에 담아 뿌려서 걸레로 닦으시고 락스 소독이 힘들다 하는 물건들은 과감하게 버리세요. 수건이나 천 제품들은 삶고 일광소독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세번째 방법은 조심입니다. 고양이가 많은 곳은 다녀왔을 경우나 일반적인 외출에서 돌아왔을 경우 옷을 갈아입고 손을 씻은 이후 아이를 만지세요. 특히나 동물병원에 다녀왔을 경우 저는 현관에 들어옴과 동시에 전신 탈의하고 옷은 세탁기로 직행 저는 사워하러 직행합니다. 정말 딱 한번 이 원칙을 어겼다가 임보하던 아이가 범백에 감염되었고 범백 대란이 날뻔 했습니다. 조심은 해도 해도 과한 것이 없습니다.


범백에 관련된 자료는 각종 고양이 커뮤니티에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검색해보시고 대처하세요 범백은 불치병은 아니라 치료하기 힘들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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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 발작의 원인

간질은 고양이에서는 매우 드문 편이고 개에서는 더러 볼수 있는 드물지 않은 질병입니다.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도 미야를 치료 하는 과정에 설명 들은 것이라

수의사처럼 자세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만 들은대로 정리해봅니다

■ 간의 이상: 간에 이상이 생겨 간 효소가 생산하지 못하거나 선천적으로 특정물질에 대한 간의 해독 효소가 없어서 생기는 발작

■ 심장 이상: 심혈관 질환이나 경색등 심장질환으로 인한 발작.

■ 뇌의 이상: 사람의 간질과 마찮가지로 뇌의 세포간의 전기적 신호 이상으로 인한 발작

■ 약물 중독에 의한 이상 : 흔히 쥐약, 세제, 농약 등등... 사람이 먹어서도 안되는 그런 위험 물질을 먹고 중독 되어 신경계 이상을 동반하며 생사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발작


심장이 이상이 생긴경우 수술을 하면 되지 않겠나 싶지만 고양이의 경우는

심장도 매우 작고 심장 내부의 압력이 매우 높아서 수술을 시도 하려고 하면

심장이 파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합니다. 이 심압을 조절해야 수술이 가능해지는데

국내에 반려동물 심장 수술을 가능캐하는 장비가 드물 뿐더러

그것은 어느정도 덩치가 있어야 시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덩치가 작은 개나

고양이에게는 소용이없다고 합니다



간 같은 경우도 간이 약물이나 질병으로 인해 제기능을 상실하여 일어나는 발작이 있고

특정 물질을 해독하는 효소가 없거나 현저히 부족하여 쌓이던 독소가 뇌에 침투해서 생기는 경우라고 합니다

전자의 경의 나빠진 경우도 더 나빠지지 않게 그상태를 유지 시켜주는 정도가 지금으로썬 한계라고 합니다

후자의 경우는 해독이 불가능한 물질이 어떤것인지 확인하여 섭취를 최대한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뇌의 이상일 경우는 사람도 치료책이 없는 지금으로써는 반려동물도 마찮가지입니다

뇌의 신경 세포는 전기 충격에 의해 기능을 발휘합니다.

간질은 뇌세포들의 갑작스런, 과다한 전기 에너지 방출로 발작 등을 유발합니다.

보통 6개월령에서 5년령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항경련제 투약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항경련제라고 함은 완전히 경련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횟수를 약간이나마 줄여주는 정도 입니다 그리고 일단

투약을 시작하면 죽을때까지 복용해야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투여량이 많아지고

투여 시간은 짧아집니다 점점 더 독한 약을 쓰면서 시간을 하루라도 늦추는 것 밖에 없습니다




약물중독의 경우 원인이 되는 약물을 해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만

큰 휴우증이 따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간질이라기보다는 경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겠습니다



★ 간질 발작의 특징 



간질 발작은 5분이상 지속되지 않으나 처음 발병시에는 반려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처음 격는 일이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감을 잡지 못하고 상당히 놀라며 당황해 합니다

발작 시 갑자기 물릴수도 있고 근육 경련을 풀어준다고 마사지를 하다 아이가 쇼크가 오는등

더욱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발작은 3단계로 구분되어집니다

1단계


전조라 하며 아이가 불안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는 발작 전의 시간입니다.

눈이 휘둥그레지고 의자나 높은 곳으로 뛰어 오르며 어두운 곳에 숨기도 합니다.

이 단계는 일반적으로 1분 정도 지속됩니다. (1단계는 생략될 수 있습니다)


2단계

실제 발작 증세를 나타내는 시간입니다.

단순한 근경련에서 심한 경련까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지가 뒤틀리고 온몸의 근육이 뻣뻣해지며 침을 흘이거나

거품을 물고 무의식적인 배변과 배뇨를 할 수 있습니다. 경련시 아이가 의식을 완전히 잃고 발작을 할 수도 있지만

의식을 잃지 않고 자신의 몸이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3단계

발작이 끝난 후 보통 호흡이 빠르고 혼란스러워하며 힘이 없어 보이는 시기입니다.

일시적으로 반려인을 못 알아본다던가 집안을 낯설어 한다거나 우왕좌왕 헤메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쪽 동공의 크기가 다르거나 한쪽은 칼눈인데 한쪽은 동공이 열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단계 과정에서 배뇨 실수를 한 경우 굉장히 수치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번의 경련은 1단계에서 3단계가 한 세트입니다 

1단계가 생략될 수도 있으니 2~ 3단계가 한 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발작이 한 번일 수도 있고 연속으로 수십번이 올 수도 있습니다

저희집 미야의 경우는 하루밤에 최대 13번의 경련을 연속으로 한 적도 있습니다 


★ 발작시 반려인의 대처법 ★

1.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평온한 목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며
괜찮아~ 괜찮아~ 라고 말해주며 아이를 안심시킨다

2. 그리고 핸드폰이나 디카로 발작하는 상태를  동영상을 찍는다

3. 아이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몸을 절대 만지지 말고 근처의 위험한 물건만 치워준다

4. 발작이 완전히 다 끝나고 나면 아이를 쓰다듬어주며 아이를 안심시켜준다


아이가 아파서 발작하고 있는데 반려인이라는 사람이 동영상이나 찍고 있으라니 미친 소리로 들리시겠지만

발작 당시 아이를 안심 시켜주는 것 외에는 반려인이 딱히 할 것도 없을 뿐더러

병원에 갔을때 발작시 증상이나 상태를 모르면 진단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진단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스트레스는 간질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꼭 동영상을 찍어서 검사 받으러 갈때 들고 가서 수의사와 상의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이 아이가 저희집 미야입니다


저희집 미야의 경우는 뇌 세포 이상으로 인한 간질을 자진 아이였습니다

전 반려인의 말에 따르면 생후 일년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는 고양이었으나

마취를 하고 미용을 한번 하고 났더니 간질 발작이 처음으로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6개월, 3개월, 한달 간격으로 간질 발각 간격이 줄어들었고  

재수 없는 고양이라며 야산에 갔다 푼다는 시댁 식구들의 반대로 반려인분이 동물병원에 맡겨놓은 아이였습니다

아무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미야를 임시 보호 했다가 발작하는 미야를 내칠수 없어끓어 안았던 아이입니다


  
미야의 경우 뇌 세포 이상으로 인한 간질이어서 항경련제 투여 밖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마취 이후 증상이 처음 나타 났고 미용을 하기 위해 마취를 하고 나면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나중에 수의사분께 들은 얘기로는 간질 증상이 잠복해 있는 아이가 있는데

마취가 잠복되어 있던 간질을 발현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거기가 미야의 경우 저에게 올때 세살이었는데  아직 중성화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마취에 대한 부담감과  불안함, 저의 가난한 주머니 사정때문에 중성화를 미뤘었는데

경련과 발작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수의사선생님과 긴 상의 끝에

중성화를 감행했습니다


암냥이의 경우 호르몬의 불군형이나  발정 스트레스가 발작을 더 많이 잃으킬 수 있다는  

진단때문에 아이가 마취에서 못깨어나거나 심한 경우 간질이 더 심해 질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을 안고 중성화를 감행했습니다

 

수술 후 회복중인 미야입니다


중성화를 하고 나자 제 품에 온 이후 처음으로 딱 한달을 발작도 경련도 없는 

아무 이상이 없는 평법한 고양이로 살다가 수술 후 처음 일어난 대발작에 폐혈관이 터져 세상을 떠났습니다

4년 6개월 1일, 간질을 가진 아이 치고는 장수한 케이스고 평펌한 아이로 치자면 너무 짧은 생이었습니다



발작을 할때마다 뇌세포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서 인지 아니면 항경련제 때문인지

미야는 발작이 없을 때에도 멍~ 한 경우가 많았고 좀 모자라는 아이었습니다

일반 고양이가 하는 사소한 장난도 못 하고 오뎅꼬치 반응도 없는 이상한 아이었습니다

그런데 미야는 중성화 이후 장난감에 처음으로 반응도 보이고

아이들과 어울리기도 하는 등 정말 꿈만 같은 한달을 보냈습니다



간질의 치료는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고 상태를 완화시키는 정도입니다.

경련제를 투여해주는 것 외에 반려인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반려인이 옆에 있으주는 것 밖에 해 줄수 있는 것이 없네요

저 역시 미야를 포기 하고 싶었던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만

미야와 함께 했던 시간은 제 가슴 속에 늘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힘들다고 지쳤다고 아이를 포기하지 마시고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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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훈련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1. 집사가 먼저 지치지 않는다

- 배변 훈련을 하는 집사가 지친다면 배변 훈련이 될 턱이 없지요

늘 그렇듯 아이들 배변 훈련도 개묘차가 있기 마련입니다만 최소 3개월은 생각하셔야 될껍니다

제 경우 남이는 2달, 미야는 8개월째 진행중입니다

단기간에 어떤 결과를 보리라 기대 하지 마십시오


2. 소리 치며 혼내지 않는다

- 애들은 집사가 소리를 지르면 자신이 뭔가 굉장히 나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유가 볼일을 보지 말아야 할 곳에 볼일을 봤기때문이 아니라
배변을 하는 것 자체가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그래서 혼나지 않기 위해 참다 참다

집사가 잠이 들거나 없을때 일을 보거나

구석진 곳에 일을 보게 되어 장기적으로 배변 훈련이 힘들어지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호들갑스럽게 야단치시지 말고 뭐 때문에 아이가 배변 실수를 했을지 그 원인부터 따져 봅니다



3. 주변 환경을 점검 해보십시오

- 아이가 배변을 보는 습관이나 환경을 한번 세밀하게 관찰 해보십시오

모래를 싫어 한다거나 뚜껑 있는 화장실을 싫어 한다거나 화장실 위쪽에 달린 물건을

무서워 한다거나 등등... 오랜 관찰이 필요 합니다

제 경험을 보면 화장실에 갖혀있었다거나 화장실 안에 아이가 있을때 외부에서 큰소리가 난 적이

있었다거나 화장실 위 쪽에 달린 국자가 떨어질까 무서워 화장실을 가지 않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저희집 모모는 제 머리카락 삼킨게 나오다 똥꼬에 걸려 응~~을 달고 나온 적있습니다

그걸 응~~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화장실 안에서는 분멸 혼자였는데

정체 모를 누군가가 자신을 따라다닌다고 생각해서 지금도 화장실은 초 스피드로

갔다가 후다닥 뛰쳐 나옵니다


4. 강한 향의 방향제, 탈취제를 사용 하지 마십시오

- 실수 한 곳을 닦아낼때 향이 강한 제품은 일시 냄새를 제하기는 좋을지 모르나 아이들을 자극하게 됩니다

저 진한 냄새가 나는 곳이 내 화장실이라는 인식이 생기는 듯합니다

미야의 경우 강한 탈취제를 사용하면 그곳에 일을 지속 적으로 보는 경우가 있더군요

락스를 좋아하는 아이도 있어서 이런 강한 자극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안좋은 듯 합니다


5. 화장실에 들어 갔다 나오는 것만으로도 칭찬 해주세요

- 일을 보지 않더라도 그곳에 들어 갔다 나오는 것만으로도 칭찬이나 보상(간식)을 받는다면

아이는 차츰 화장실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 들게 됩니다 고양이를 훈련 하실경우

칭찬에서 시작해 칭찬으로 끝이 나야 합니다 잘한다 잘한다하면 진짜 잘합니다


6. 뭔가를 먹고 나면 바로 화장실에 넣어주세요

- 먹엇으니 여기서 싸라~ 의 반복 시킵니다 저는 수시로 지나다니다 미야를 화장실에

넣어주곤 합니다 그러면 그중 한번은 그곳에서 일을 보곤 하지요 그러때는 만져주고

이뻐 이뻐 라는 말을 많이 해줍니다 이게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제 스스로 화장실로

들어 가는 일도 있습니다


7. 일을 보는 곳에 사료를 뿌려 보세요

- 애들은 먹는 곳과 싸는 곳을 구분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애들이 밥그릇에 일을 본다는 얘기는 거의 못들어 보셨을꺼예요~(저희집 미야는 눕니다 ㅠ,.ㅠ)

제가 시도 해본 방법 중에 가장~ 잘 먹히는 방법입니다 일 본 곳에는 사료를 뿌려두세요~

다만 식탐 대마왕이 있다면 좀 비추 하는 방법입니다 저희집은 모모가 다 돌아 다니며

주워 먹더라구요


8. 중성화를 권합니다

- 남자 아이와 마찬가지로 여자아이도 스프레이를 합니다 마킹이라고 하지요

발정이 온 경우 여아도 아무 곳에나 일을 봐 자신이 발정이 왔음을 알립니다

대변은 화장실에서 보지만 소변만 아무 곳에서 보는 경우 이경우에 해당합니다

3개월 혹은 4개월에 발정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번 의심해보십시오


9. 최근 환경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 모래가 바뀌었는지 집사가 오래 집을 비웠는지 간식이 줄었는지 둘째가 생겼는지...

환경에 변화가 생기고 불만이 쌓이면 보란듯이 실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만을 해결해주기 전까지는 계속 같은 실수를 할것이고 이게 버릇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습니다


10. 아이의 실망시키거나 응징을 당할 만한 나의 행동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 모레 전체 갈이를 안했다던지, 최근 놀이시간이 부족했다던지, 급격히 야근이 잦았다던지,

 장기간 집을 비웠다던지 등등의 사람이라면 납득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들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 혹은 응징일 수도 있습니다



11. 화장실은 가까운 곳에서 부터 먼곳으로 조금씩 이동시키세요

- 생애 처음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아깽이의 경우 처음부터 먼곳을 화장실로 잡는다면

실수 하는 횟수가 많아진답니다 아이가 아주 어릴때부터 안싸더라도 화장실은 마련해주셔서

모래의 촉감이나 느낌에 익숙해지게 해주세요

아이가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곳 근처에 가까운 곳에 화장실을 놓아주세요

그러다 조금씩 조금씩 집사가 원하는 장소로 화장실 위치를 수정해 가시면 됩니다


12. 고음의 칭찬과 저음의 꾸중으로 일관하세요

- 고음의 빠른 말은 대게 칭찬으로 받아들여지고
 
고음의 괴성은 공포로 다가 오기 때문에 잘못을 한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저음의 차분한 어조로 꾸중하십시오

또한 눈을 빤히 보며 꾸중하는 것은 적대감을 느낄수 있기 때문에 댈수 있으면 하지마세요

꾸중하면 내눈을 봐~! 란 말을 하는 것은 나에게 적개심을 품고 반항해와 같은 말입니다

묵묵히 청소하시고 나중에 하이디가 하듯이 차분한 어조로 진심을 담아 애기하세요 비록 안먹히더라도 말이죠

저희집 모모는 늘 과식하고 배에서 사료가 불어나면 감당을 못해 토해 내곤 합니다

집사 생활 초기에 그런 모모가 이불에 토하려고 할때면

비명 & 괴성을 지르며 모모를 꾸중했더니 모모는 토할 것 같으면

아예 제 눈치를 보며 도망 다니며 사방팔방 오바이트를 뿌리고 다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버릇으로 굳어진 다음에서야 제 잘못을 깨닫고 몇년째 괜찮다 괜찮다 해주지만

아직도 모모는 그게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혼날까봐 도망 다닙니다

이불 그짜짓꺼 빨면 그만이고 그것도 귀찮다면 휴지로 쓰윽 닦고 잘수도 있는데 말이죠

제 무지로 아이만 고생시키고 있는 거지요


막상 포스팅을 하려니 생각나는 것이 별로 없네요 ^^

이것은 어디까지나 똥쟁이들과 1년을 같이살면서 느낀 제 경험일 뿐입니다

초반에 말씀 드렸듯이 개묘차가 너무 심하기때문에 이 방법이 무조건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전 이 방법에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참고하시라는 뜻에서 포스팅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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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아이들 이빨에 잔득 끼어 있던 치석입니다

사진으로 볼때는 별로 크지 않네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이 양이 어금니하나에 끼어 있던 치석의 일부분입니다

이정도면 실제 이빨의 크기를 세배 이상 부풀릴수 있는 양입니다


치석이 끼일 경우 구취는 물론 치아 자체의 손상시키며

더욱 심각한것은 치석이 잇몸 염증을 유발하며 치은염이나 치주염을 발생시키며

심한경우 치아의 신경자체를 녹여버려 발치를 해야하거나

사료를 씹을때 고통이 전해져

딱딱한 음식물을 기피한다거나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변할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날마다 사람처럼 양치를 해주어

치석이 애당초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고양이를 양치질 시킨다는것이 힘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어릴때 부터 조금씩 관리를 해주면 반항의 정도도 많이

약해지고 치약도 아이들 기호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사용하시면

거부감을 좀 줄일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원론적인 이야기일뿐이고 이미 잔득 생겨버린 치석을

제거하는 법은 전신 마취를 해서 스케일링을 하는 방법이있습니다만

반려인과 아이 모두에게도 스트레스이고 금전적인 부담도 심합니다

집에서 반려인 스스로가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스케일러라는 치석 제거용 도구를 쓰는 방법입니다

모양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도구처럼 보이는 이 스케일들은

애묘쇼핑몰 보다는 애견쇼핑몰에서 주로 보실수 있을겁니다

금액은 8000원~ 15000원 내외입니다

사용하시는 방법은 살살 긁어 내듯 긁어 내시거나

사람이에 끼인 뭔가를 빼낸다거나 뜯어낸다는 느낌으로

치석을 뜯어내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너무 날카로운 전문가용을 무리하게 사용하시다

아이들 잇몸이나 혀 입술 부의를 찍으시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긁어 내서 다 없앤다는 느낌으로 하시고

깊히 박혀 있는 치석은 무리하게 후벼파시면

치아에 손상이 올수도 있으므로 하지말아주세요

사용을 하시는 동안 잇몸을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피가 날수도 있습니다

그건 치석때문에 잇몸이 붓거나 약해서 있어 조금만 자극이 있어도

피가 나오는 부분으로 지속적인 출혈이 아니라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용하시는 법은 애견 카페 사용후기를 참조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봉팔이는 제가 오기 2년반 정도를 이 반려인에서 저반려인

사이를 떠돌다 와서 그런지 아니면

치석이 잘끼는 체질이라 유난히 치석이 심합니다

봉팔이의 경우는 석달이면 어금니를 볼 수 없을 만큼 치석이 끼이는데

마취를 잘 못깨고 마취후 일주일 가량을 몸져 눕는 아이라

저렇게 집에서 나마 조금씩 제거해주다 일년에 한번 스케일링 한번 하는 것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봉팔이처럼 3개월에 한번 스케일링을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집에서 너무 무리하게 치석을 제거 하려고 하기보단 정기적으로

일년이나 2년에 한번 병원에 가셔서 스케일링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ps.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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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는 작년에 요로결석과 하부요로기 질환을 겪었고 결국 개복 수술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재발도 없고 매우 건강합니다만 그걸 알기까지의 과정에서 콩지가 너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느긋하고 엄살이 심한 콩지의 성격이 아니었다면 아마 병을 더 키웠을꺼 같습니다




사진이 없어 대충 찾다보니 작은 사진입니다만 이해해주세요

처음 문제가 생긴 것은 2009년 11월쯤부터입니다


저 노란 화살표가 있는 곳을 무한 왕복하며 돌아다니다 저 양쪽 끝 벽에 스프레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게 오줌이었는데 저희가 몰랐던 거죠

원래 중성화 전에 스프레이를 하던 아이여서 혼내기만 하고 검사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러다 너무 심할 정도여서 병원에 갔습니다 

엑스레이 정상, 간수치 정상, 장기 형태 모양 기타 등등 정상, 방광 비어있음

요도염이나 방광염일 수 있다며 약 처방받고 돌아왔습니다 


약을 먹여도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는 싸라 나는 치우마 하고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다시 병원을 갔습니다

이번에도 방광은 비어있어 방광 초음파는 못했고 요로기쪽이 안좋은 것 같나며 유리나리를 먹여보거나

글루코사민을 먹여 방광쪽을 튼튼하게 해주라고 명확한 진단 없이 돌아 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콩지의 오줌질은 심해지고 어리광도 심해짐에 따라

일주일 후 다시 병원에 가서 다시 갔습니다

혹시 결석일지도 모르니 엑스레이 좀 찍어 달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결석이면 방광이 비어 있지도 않고 소변을 볼수가 없다고

시도만 하지 소변을 보지 못해 방광이 꽉 찬다고 콩지의 경우 방광이 비어서 결석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제 맘 편하고 싶으니 엑스레이 찍어달라 우겨 찍었습니다


보이시나요 결석이 엑스레이에 보입니다

선생님은 이상하다 이상하다를 반복하셨습니다

6개월 전 엑스레이는 깨끗했고 6개월만에 저렇게 결석이 커진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치료법은 세가지정도의 방법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1. 처방사료와 처방약, 주사 등 먹이며 경과를 지켜보는 것


2. 카테타를 꼽고 수액을 계속 투약해서 빠져 나오게 하고 1번을 병행하는 법

3. 나이가 있고 마취 시간이 비교적 길어 위험할 수도 있지만 개복하여 방광을 찢고 방광 내부를 식염수로 세척하는 것



저는 3번을 선택했습니다

콩지는 이미 진단을 받지 못해 8개월 가까이 고통을 받은 상태였고 

1번 2번이 실패하면 다시 3번을 해야했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있을지도 모르는 3번을 선택했습니다   



수술 시간은 30분정도 예상했는데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선생님이 나오시면서 하신말씀에 3번을 선택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석의 양도 어마어마 할 뿐아니라 보통 요로결석으로 수술하는 아이의

3배에 달하는 슬러지로 콩지의 방광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

콩지의 경우 슬러지가 많아서 슬러지와 슬러지 틈 사이로 소변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다행이 마취도 잘 깼고 저녁때부터는 쏴~~하는 콩지의 소변 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요



이게 그 망할 슬러지입니다 선생님이 기념이라고 챙겨주셨어요 ㅠ,.ㅠ

일년이 지나서 그런지 저렇게 돌 덩어리로 보이지만 처음 수술하고 받았을때는 

투명한 별사탕? 크리스탈 결정체? 작은 유리조각 뭉쳐 놓은 것?암튼 그런 형태였습니다

저 사진에 있는 양의 10배도 넘게 나왔다며 혀를 내두르시던 모습이 이직도 기억이 나네요  


일년이 지나고 암냥이 중성화 흉터처럼 배에 저런 흉터가 있답니다

딱 한가지 수술 부작용이라면



 

 빈 땅콩이지만 그래도 남아인데.....

수술후 지방이 저렇게 뭉쳐서 슴가처럼 보이....

그래서 종종 출산묘로 의심....을.... 


이건 농담이고요 암튼 수술 경과도 좋고 처방식 사료를 먹지 않음에도 일년동안 재발도 없이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개복해서 방광 세척을 선택하는 반려인은 좀 드물다고 합니다

예후도 좋고 역시 아이 상태는 엄마가 제일 잘아는 것 같다고 하시며

콩지의 경우 슬러지 때문이라도 사료가지고는 경과를 보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수술 잘 시킨것 같다며 콩지에게 똑똑한 엄마 둔걸 감사해라~ 라고 해주셔서 넘 뿌듯했었습니다

각설하고 요로기 질환이나 결석에는 이런 치료 방법도 있으니 참고 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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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식형 설사



-
집사가 보기에도 저렇게 먹어도 돼나 싶을 정도로 과식합니다 배가 터질듯 빵빵합니다

변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정도의 묽기로 주로 업둥이들에게서 많이 발견 되는 증상입니다

애들은 똥꼬발랄하게 잘 놀면서 무른변만 봅니다 탈수 증상도 거의 없습니다


식탐이 있어 많이 먹긴하는데 이걸 다 소화 하지 못해

설사 -> 허기 -> 과식 -> 설사의
반복인 것입니다

과식하는 습관이 있는 아이는 자율급식으로 먹어도 먹어도 사료가 줄지 않는 사실을 스스로 깨닿거나

아니면 제한급식으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 먹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설사를 잡기 힘듭니다

2. 기생충성 설사

- 기생충형 설사의 경우 구토를 동반하며 아이가 힘없이 축축 늘어집니다.

구토중 흰색의 반투명한 기생충을 코로 또는 입으로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변검사를 할 경우 기생충 알들이 발견이 됩니다.

병원에서 구충을 하시면 대부분 설사 증상이 완화되실겁니다.

이 경우 설사와 구토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탈수를 각별히 조심하셔야됩니다.

수분 공급이 이루어 지도록 신경을 써주셔야됩니다.

초기에는 아이가 멀쩡하다 갑자기 상태가 악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그러다 반짝 괜찮았다 다시 악화되고를 반복합니다.

설사가 시작된다면 아이를 주의 깊게 한번 관찰하셔야 될겁니다.

3. 원충형 설사

일단 설사 냄새부터 꼬릿꼬릿 합니다. 심한 경우 젓갈 썩은 냄새처럼 비릿하면서 냄새가 말도 못하게 지독합니다.

장염이 심할수록 냄새도 독해집니다. 변에 거품과 투명한(풀이나 콧물같은) 점액질이 섞여있습니다.

색깔은 아이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쑥색, 카키색에 가깝습니다.

간혹 장염으로 약해진 장벽을 건사료가 지나가며 상처를 내어

선홍색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병원에서 기생충 검사를 하면 원충도 당연히 검사를 하겠거니 하지만 다른 부분입니다

기생충이 없는데도 설사를 계속하면 원충검사를 꼭 해보세요 

원충형 설사의 경우 구토와 설사, 무기력증, 식욕 감퇴 등을 동반하며 드물게는

눈꼽, 제체기 등도 동반합니다

이 경우도 탈수를 최대한 방지해서 강제 급여라도 하셔서 싸더라도 먹으면서 쌀수 있도록 하셔야됩니다.

성묘의 경우는 기본 가지고 있는 체력이 있기 때문에
약을 먹고 빠르게 회복 되지만

아깽이의 경우 체력이 약하기때문에 먹기까지 못먹으면
아주 위험합니다

약물치료가 반드시 있어야 되는 부분이며, 탈수로 아이가 축늘어지거나

호흡이 많이 가빠지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됩니다.


4. 약물성 설사

항생제, 기타 병원의 처방약, 주사 등을 맞은 이후 설사를 하는 경우입니다

항생제는 세균감염을 치료할때 사용하는 약품이지만, 장내 유익한균에도 작용하여 설사를 일으키기도 하기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약먹이는 걸 중단하고 다시 수의사분과 상의해서 다른 처방을 받으셔야됩니다


5. 간식형 설사


평소엔 예쁜 맛동산을 생산하지만 캔간식이나 트릿, 저키류등의 간식만 먹으면 무른변이나 설사를 하는 경우 입니다


간단합니다 설사를 잃으키는 특정 간식을 끊으시면 됩니다

그 간식에 있는 어떤 특정 성분이나 물질을 소화하지 못해서 생기는 설사입니다


6. 스트레스성 설사


둘째나 셋째의 입양, 탁묘 등으로 인한 환경변화나 아이들 간의 서열 다툼, 발정 같은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한 설사입니다

단기간에 일어났다 치유되고 장기적인 설사는 좀 드문편입니다


성격이 예민한 아이들이 주로 이런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안정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성 혈변 사진입니다 비위 약하신 분은 패스해주세요





7. 바이러스성 설사

범백, 코로나, 허피스  등등의 바이러스 감염시 병의 증세와 함께 동반 되는 설사입니다


범백 -  거의 맑은 물에 가까운 물설사이며 변의 냄새가 락스냄새(병원냄새, 밤꽃냄새)가 나고 
          거품, 점액이나 장이 괴사한 갈색 조직이 섞여나오기도 합니다 

코로나 - 대변이 맑은 콧물 같은 점막에 덮여있거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경우도 있습니다
            
허피스 - 식욕 부진과 함께 나타나며 살짝 무른변부터 물설사까지 다양합니다


대부분 그 바이러스에 따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며 신속한 바이러스 치료만이 해결책입니다


8. 품종특징성 설사

페르시안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워낙 장이 약하거나 예민한 아이들이 많아 설사가 잦다고 합니다

 
품종 특징이라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인트라젠, 비오비타, 유산균 등등

여러가지 보조 식품으로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시고 똥꼬주변의 털을 밀어서 덜 묻히고 나오게 도와주세요
 

9. 알러지성 설사

식욕도 정상이고 기생충, 원충, 약물, 스트레스, 바이러스도 없고 간식도 안주고 가족력도 없는데

늘 무른변은 본다고 하면 알러지를 의심해보세요

아이들 중에는 조단백질, 밀단백질, 치킨, 연어, 청어 등등 사료에 쓰이는 성분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피부트러블도 같이 올 수 있습니다 

허피스도 아닌데 눈 주위가 붓는다거나 귀지가 많다거나 발이나 입주위가 퉁퉁 붓는다면

병원에 가셔서 알러지 검사를 해보세요  

검사결과 알러지로 판명되면 알러지 전용사료와 약을 처방 받으시면 됩니다

제 지인 히메엄마도 6년간의 긴 설사와의 싸움을 알러지 전용 사료와 함께 끝냈습니다




저는 수의사가 아닙니다 다만 12마리 넘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또 30마리가 넘는 아이드를 임보하면서 

겪은 경험과 수의사 선생님께 들었던 설명을 정리해 놓은 겁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제 글을 읽고 음... 우리 애는 1번이군 5번이군 확정 짓지 마시고

기억해 두셨다가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 할때 빨리 캐치하셔서 병원을 가실 수 있게 해주는 도움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아이들 들쳐업고 고양이 잘보는 병원으로 가서 정확하게 검사를 받으세요 진리입니다


아이들 설사에는 정말 많은 변수가 있고 원인을 알기위해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면 답은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어설픈 야매시술로 아이와 집사 모두 고생하는 일이 없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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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물

저게 왜 필요하지 하실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20마리 정도 인공 수유한 경험을 바탕한 것이니

살펴 보시고 참고 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으시길 바래요

분유 - 전 누가 뭐라고 해도 KMR 고양이 분유를 추천합니다 애들 변상태도 가장 좋구요 기호성도 좋습니다

다른 분유 먹고 폭풍설사를 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사악한 가격이지만 전 KMR 분유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왠만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하실수 있기 때문에 좋은것 같아요

다만 깡통마다 물에 녹는 정도가 약간 차이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분유 타실때 덩어리가 있으면 위험하니 꼼꼼히 저어주세요

종이컵 - 전 종이컵이나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분유를 타서 열심히 저은 후에 젖병으로 옮겨 담았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가끔 안녹고 덩어리 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애들에게 위험하기도 하고 소화도 잘 안됩니다

열심히 저어서 덩어리 건더기?? 없게 해주세요

젖병 - 전 벨비드 젖병이 제일 저하고 맞아서 주로 씁니다 끝이 뽀족한게 고양이용이므로 끝이 둥근 개용 사지 마세요

젖병솔 - 젖병과 세트로 솔이 나오지만 너무 약해 빠져서 전 다이소 가서천원주고 한뭉터기 구매했어요

이동장 - 아이들의 임시 거처로 전 박스를 썼는데요 더러워지면 버리기 좋아서 썼지만 성묘나 다른 아이가 있다면 위험합니다

위에서 뛰면 아이들이 깔릴수도 있기때문에 박스 위에 뭘 얹어 놓으시거나 플라스틱 이동장 같은 걸 이용해주세요

꼬물이라고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정말 열심히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기 때문에 함부로 돌아다녀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 하기 위한거예요

체온 저하나 밟히거나 하는... 철장으로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배변 패드 - 임시 거처 바닥에 제가 자는 사이에 실례하거나 지들 끼리 비비고 다니다 실례 할때를 대비해서 깔아두기도 하구요

배변 유도할때 나 수유할때 깔고 쓰시면 편해요

물티슈 - 엄청 사용하게 되실꺼예요 애들 배변 유도 및 똥칠한거 닦고 젖 흘린거 닦고 두루두루 쓰이니 무향 물티슈로 대량 구비하세요

1인용 저기 방석 - 여름이라면 몰라도 가을 봄 겨울에 인공수유하시려면 필수 물품이예요 아이들 체온 유지를 위해 박스 바닥에 깔아 주세요

이게 없다면 펫트병에 따듯한 물을 담아 수건을 싸서 넣어 주셔도 되지만 화상의 위험도 있고 해서 미리 준비하시려면 전기방석을 추천해드려요

아이들도 취향이 있어서 찬데 좋아 하는 아이도 있고 따뜻한걸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요

한쪽만 따뜻하게 해놓으면 알아서 자기한테 맞는 온도를 찾아 굴러 다니니까 바닥에 까실때 한 쪽에 치우치게 깔아주세요

장갑 - 아가들 발톱 의외로 날카롭습니다 벌거 아니게 긁혔다고 생각했는데 흉이지더라구요 왠만하면 장갑 꼭 끼세요


전자저울 - 인공수유를 감으로 하다보면 충분히 먹였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허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꼬물이들의 건강상태는 몸무게 변화만 봐도 확실히 알수 있어요 먹이고 한번 재서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하고

싸게 한 다음 측정한 몸무게를 기준으로 하루에 얼마나 몸무게가 늘었는지 확인해 주셔야해요

몸무게가 늘지 않거나 많이 먹지 못한다면 이상 신호입니다

정상적이라면 하루에 10g 이상 자랍니다 체크해주세요

육각철장 - 애기들이 완전 상꼬물이 일때는 필요가 없지만 눈을 뜨고나면 그렇게 뽈뽈 돌아 다닙니다

너무 돌아다니는 것도 방지하고 자기네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전 육각 철장으로 애들을 감금?? 했습니다

전 한꺼번에 9마리까지 인공 수유를 해야했기 때문에 먹이다 다시 분유 타러 갈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한꺼번에 여러통 타서 큰 머그 컵에 분유 탈때 데워둔 물을 찬물과 섞어서 살짝 따듯하게 한 뒤 젖병을 넣어둬

다른 아이가 먹는 동안에 보온이 될수 있게 했답니다

지금은 그 컵을 깨먹어서 아무 컵에나 넣어 사진 찍었지만 예전에 쓰던 컵은 세병까지 들어 갔답니다

전 박스 위에 리빙 박스 뚜껑을 덮어서 애들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동장으로는 아홉 아이들을 넣을 수가 없어서요 ㅎㅎ

안에서 주무시다 더우면 저렇게 나오기도 합니다 3주~4주 무렵의 모습입니다

한쪽에만 방석이 깔려 있는거 보이시죠 그럼 알아서 지들이 좋아하는 온도 찼아갑니다


애들이 좀 큰 후에는 저렇게 육각철망을 처서 지들 공간을 만들어 주고 그 안에서 이유식 & 배변 훈련까지 했답니다

2. 인공 수유 하기

정석이라고 하긴 뭐 합니다만 그래도 가장 안정된 포즈 랄까요?

아시다시피 고양이들은 사람처럼 안고 수유하시면 절대 절대 안됩니다

저렇게 배가 땅쪽에 있는 상태에서 수유하셔야 되요

전 수유할때 손바닥을 펴서 애들이 손을 올려 놓게 했는데요 뭔가 잡고 있다고 느끼는지 발버둥도 덜치고 안정감 있게 먹습니다

가끔 꾹꾹이 하는 녀석도 있었습니다




그리곤 머리를 손으로 아주 살짝 아주 살짝 헬멧 씌운다는 느낌으로 잡아 줍니다

애들이 엄마 젖 먹을때 버릇인지 본능인지 잘 먹다가도 옆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움직이는데요

저렇게 잡아주면 쥐죽은듯이 잘 먹습니다




눈도 못뜨고 태줄달고 임보온 덕희란 아이입니다 처음 왔을때 100g 조금 넘는 아이였는데 지금은 입양가서 잘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 저희 신랑이 올려 놓은 동영상 입니다 보고 참고 하세요

처음에 젖병을 못찾다가 제대로 물고 부터는 쪽쪽쪽쪽 하는 소리가 들리실껍니다

이 소리가 들려야 제대로 먹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절대로 젖병을 누르거나 쥐어 짜서 먹여서는 안됩니다

분유가 기도로 넘어가면 아이들 생명이 위험합니다 절대 하지 마세요!

가끔 엄마 젖을 먹던 아이는 분유를 거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억지로 먹이실려면

잎 옆쪽 어금니 방향에서 젖꼭지를 입 안으로 넣어서

한두 방울씩 흘려보내서 입맛이 돌게 한다음 잎 앞 쪽으로 젖병을 옮겨 젖꼭지를 물게 하셔야합니다

억지로 먹일때는 정면에서 먹이는게 아니라 옆쪽으로 인내심가지고 천천히 한방울씩 흘려 보내야 합니다

이 동영상은 좀 더 자란후 인공수유 동영상인데요

동영상에 보시면 젖꼭지를 제대로 못물어서 제가 젖병을 요리 조리 방향을 돌리는게 보이실겁니다

그래서 젖꼭지를 뺏다가 다시 물리는 것도 보이실꺼예요

그리고 양대로 다 먹으면 애기가 찍 소리 없이 툭 떨어져 나가기도 하고 젖꼭지를 물고 바로 잠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배가 덜차면 저렇게 버둥거리며 더 달라고 합니다

수유 하시다 보면 흡입력이 좋은 아이의 경우 젖병이 쪼그라들정도로 빠는데요 일부러 떼거나 하실 필요 없어요

알아서 입떼고 쉬었다 먹습니다 다 먹은게 아니니까 더 먹는지 꼭 확인 해주셔야되요

그리고 인공 수유시 가장 중요하 점은 뱃골을 늘려 주셔야합니다

쉬운말로 위 크기를 늘려야한다는 거예요

원래 애들은 위가 작고 조금 허기 진다 싶으면 어미 젖을 먹지만 인공 수유하는 환경에서는 그게 안됩니다

그래서 먹이실때 아이가 배가 충분히 부르더라도 한방울씩이라도 더 먹이세요

한방울에서 한 입으로 조금 씩이나마 더 먹이셔야 한꺼번에 먹는 양이 많아지고

아이들도 쑥쑥 큽니다 그렇다고 무리해서 너무 많이 먹이시면 탈이납니다

한입 더 먹인 다고 생각하시는 정도로만 더 먹이세요

몇시간 간격으로 먹이지?

책이나 다른 이론 서적에 보면 완전 상꼬물이들 2시간 간격으로 먹으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먹이시면 애들 잘 안먹어요

아무리 상 꼬물이(눈도 안뜬 꼬물이)도 3~4시간 사이에 한번 먹이세요

2시간 텀으로 먹이시면 엄마 젖보다 진한 분유가 다 소화가 안되서 먹는 양도 적고 배도 금방 꺼집니다

이런 식으로 배고파 삐용거리면 인공 수유 하는 사람도 피곤하고 아깽이도 푹 못자서 잘 못자랍니다

소화 다 되고 살짝 배가 고파지는 3~4시간 정도의 타이밍이 좋습니다

그러면서 1주일~10일 단위로 한시간씩 그 텀을 늘려 주시면 됩니다

생후 1~2일 아깽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3시간 간격 -> 3~4시간 간격 -> 4~5시간 간격 -> 5~6시간 간격 -> 이유식 + 5~6시간 -> 이유식 -> 건사료

첫 일주일 2주 3주 4주 5주 6주 7주 이상

요정도 간격이 가장 이상적이라 하겠네요

하지만 애가 배가 고픈데도 이 간격을 유지해야되 하는건 아닙니다

아깽이가 3시간 만에 줘도 한병 꽉채워 다먹는다 하시면 3시간 간격으로 하시면 됩니다 ㅎㅎ

모든건 아깽이 위주로 하시면 되요

그럼 얼마나 먹어야 하는가?

처음에는 3~7ml 정도 밖에 못먹어요

그러다 차츰 양이 늘어 나는데 일주일 단위로 3~5ml 정도 느는것 같습니다

애들마다 차이가 있구요 정확하게 정해진 양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인공 수유한 아이들이 4주 정도 지났을때 한통을 거의 다 먹는 놈이 있는가 하면 반도 겨우 먹는 놈들이 있어요

이게 바로 뱃골의 차이인게지요 그래서 한번 먹일때마다 한방울씩이라도 더 먹여서 위를 늘려줘야합니다

그래도 하루에 한번 몸무게를 측정해서 10g 정도 혹은 그 이상 늘고 있다면 잘 크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조금씩 자주 먹는 타입의 아이도 있답니다

전 여러 아이를 함께 인공수유했던 터라 제일 먼저 먹이고 제일 마지막에 다시 한번 먹이니 좀 더 먹더라구요

그런 방법도 있겠고 다른 방법은 배변유도 하고 나서 한번 더 먹는 아이도 있습니다

게다가 좀 따뜻한 온도를 좋아 하는 아이와 찬 우유를 좋아하느 아이로도 나뉘어서

따뜻한거 좋아하는 아이 먹이고 찬거 좋아하는 아이 먹이기도 했는데요

뭔가 배는 고파 보이는데 안먹는다 싶으면 온도를 약간만더 높여 보거나 식혀 보세요

농도도 마찬가지구요 넘 진하거나 연해도 안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공수유하는 아이가 배부르게 먹었다라고 판단 할수 있는 기준은 잠입니다

진짜 배가 부르게 잘 먹은 아이는 2~4시간은 우습게 골아떨어져 잡니다

자꾸 삐용거리며 깨고 보채고 하는건 이상이 있다는거니까 여러 방법으로 조절을 해보세요

3. 트름하기

수유를 하고 나시면 배변 유도 하기 전에 꼭 등을 쓰다듬어 주셔야됩니다

젖병으로 수유하다보면 애들이 공기도 같이 먹기 때문에 배알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가락 두세개로 머리에서 똥꼬 쪽으로 빗질하듯이 닦인다는 느낌으로 1분 정도 쓸어 주세요

그럼 대부분 트름을 하는데 그래도 안한다면 안마셨거나 트름할 만큼 마신게 아니기 때문에 넘어가셔도 됩니다

4. 배변하기

먹었으니 싸야합니다 초반에는 어미혀랑 비슷하겠지 해서 극세사 행주로 배변유도를 했었는데요 똥고 헐어요 하지 마세요

물티슈가 진리 입니다

 

사진은 제가 초반에 배변 유도할때 찍은 거라 아깽이 배가 하늘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똥꼬 근처를 문질 문질 하고 있습니다만

나중에 터득한 방법을는 애들 배를 손바닥 위에 놓고 옆드린 상태에서 배변 유도했습니다

애들이 좀더편해 하는것 같아서요 하지만 애들 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여러가지 포즈를 시도해보셍

배변 유도 하는 법은 똥꼬 주위를 원을 그리며 문질 문질하는 방법과 물티슈를 사진처룸 뭉쳐서 톡톡톡 쳐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미의 까칠한 혀로 핥아도 아무 이상 없으니 너무 겁먹고 살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꾹꾹 누리시면 안되요

그리고 가끔 배변 유도 하시는 분들 중에 오줌은 누는데 똥을 안눈다 하시는 분드이 계신데

소변보다 대변은 좀 더 인내심 있게 유도해 주셔야 대변 봅니다

분유 먹고 자란 아이들은 살짝 변비끼가 있기 때문에 좀 느긋하게 유도 해주시구요

일단 똥꼬에 똥이 보인다 싶으면 똥꼬 외에 그 근처 부위를 계속 톡톡 쳐서 배변 유도 해주세요

그럼 더 수월하게 볼일 봅니다

 

이건 제가 수유 했던 아이가 만들어낸 빅똥 사진입니다 참으로 길지요 ㅎㅎㅎ

저 정도 수분기와 찰기가 있어야 정상 변이구요 더 묽거나 더 단단하면 문제 있는겁니다

분유를 바꾸시거나 병원 가보셔야 합니다

색깔은 좀더 갈색에서 사지에 나오는 저 정도 노란색까지는 정상입니다

간혹 분유 먹으면 노란색 똥을 누기도 해요

그런데 녹색이나 연두색 똥을 누면 병원 가셔야 합니다

혹시나 3일까지 변을 못본다면 병원가서 수액 + 비타민제 섞어서 등에 피하주사? ?수액주머니?? 잡아 달라고 하세요

몇시간 후에 직빵으로 똥 싸요 제 경험입니다

근데 병원마다 그런건 없다는둥 너무 어려서 못맞는다는둥 하는 곳도 있다는데

탯줄 달린 상꼬물이도 수액 주사 맞고도 잘 살고 있습니다

그전에 의사분과도 상담해보시구요

ps. 이제 업둥 대란이 시작도는 계절입니다 인공 수유 하실 분들 많이 계실텐데요 참고 하세요

예전 하드를 날려 먹어서 신랑 블로그와 제 블로그, 제 티스토리 블로그까지 딸딸 긁어서 정리해 봤는데도 뭔가 부실해 보이네요

혹시나 궁금하시면 덧글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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