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리모델링을 하기전 처참한 모습 기억하시죠?

 

 

 

전등에 불도 안들어오고

 

환기도 안되서 금속이라고 생겨 먹은 부분들은

 

다 녹이 슬어 있고 변기 물도 안내려가던 과거를 뒤로하고

 

 

저희 친정엄니 표현을 빌자면

 

"허여멀건 한 것이 딱  정신병원 화장실" 컨셉으로 바뀌었고

 

 

 

초반에 관리를 잘못해서 녹이 슬어버린

 

샤워기 거치대를 떼버린거 외에는

 

1년 1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름 깔끔??하다고

 

자부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렇게 만족하고 지내는 저와는 달리!!!

 

늘 저희집 욕실에 불만을 토로하던 남푠님하!!

 

 

 

예전에 대연동 집에서 설치 돼있던 욕조를 맛본 이후

 

입욕의 세계에 눈을 뜨신 남푠님하는...

 

늘 욕조~ 욕조~~ 노래를 했지만 미친 세입자가 방법창을 끊어 먹고 가는 바람에

 

예기치 않은 지출을 메꾸느라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번에 큰맘 먹고 욕조를 들이기로 했어요 ^^

 

하지만 이미 공사가 끝나버린 상황에서 매립식 욕조를 설치 할 수는 없어서

 

간단하게 이동식 욕조를 들였어요

 

 

키 183에 몸무게 100 + α인 남푠님하의

 

그 큰 덩치가 푹 잠김만큼 깊어야 하며 매립형 욕조만큼 튼튼해야한다는

 

남푠님하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업체에 문의에 문의를 거듭한 끝에 낙점된 욕조입니다

 

생산 업체와 직거래를 한 덕분에 배송비 없이 26만원에 득템했지용 ^^

 

 

 

거기에 욕조와 더불어 남푠님하가 노래를 부르던

 

해바라기 수전입니다 ㅠ,.ㅠ

 

이 수전 역시 집 바로 옆에 있는 업체에서 10만원에 구입하고

 

5만원 들여서 설치까지 완료했네요 ㅎㅎㅎ

 

 

 거기다 사워커튼 바꿔달고

 

 

 

핑크색 욕실화로 포인트를 줘서 마무리 했습니다 ㅎㅎㅎ

 

 

뭐 대단하게 바뀐줄 아셨죠?

 

그런건 없구요 여전히 허여멀건한 화장실 그대로예요 ㅎㅎ

 

그래도 저는 엄청 만족스럽네요

 

남푠님하도 만족 중이구요 그럼 됐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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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1차 대청소가 드디어 그저께 끝이 났습니다

계획했던 5차 계획까지 모두 마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하나 하나 해결하다보면 끝나는 날이 오겠죠 뭐...

그래도 이번 1차 대청소 와중에 많은 것이 바뀌었답니다

그 중에 몇가지를 소개할까합니다 

 

1편은 씽크대 상부장편입니다 ^^

 

이사하고 씽크대를 처음 설치할 때

제가 내부 수납에 관해 계획을 미리미리 했었다면

좋았겠지만 아무 생각이 없었던 고로 아저씨 마음대로

3단으로 선반을 설치해 주셨습니다

나름 정리를 한다고 해놓고 살았는데요

예쁜 접시들 진열은 해 놓고 싶고

그렇다고 공간낭비는 싫어서 예전에 한번 선반 추가 해볼까 시도 했다가

걍 포기 해버리고 그냥 저냥 살았답니다 ㅎㅎ 

그런데 얼마전 친정엄니가 저 커피잔 & 접시 세트를 보내 주시고

원래 저 선반을 꽉 채우고 사용하지 않고 방치 되있던

프리저락 용기들을 히메엄마가 싹~ 쓸어 가 처리해주면서부터

스멀~ 스멀~ 정리 욕이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

 

그래서 제가 원하는 씽크대의 배치를 대충 그려본 후

줄자로 씽크대 사이즈를 재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MDF를 주문했습니다

 

최대한 저희집 싱크대랑 느낌이 비슷한 시트지도 찾아서 구매했습니다

 

대추 크기 재고 가위로 잘라서 MDF에 붙치고

파란색 스펀지 밀대로 쌱~ 쌱~ 밀어주니

깔끔하게 잘 붙더군요

 

그런 다음 씽크대 살림 살이를 다 드러내고

줄자로 위치잡고 연필로 표시한 다음

전동 드릴 들고 다보를 박았습니다

 

 

씽크대에 사용하는 다보는 보통 이런 형태의 십자 다보들이 사용되는데요

미련하게 다 똑 같은 다보거니 하고 싼 걸 주문했더니

스크류가 너무 굵어서 씽크대를 마구 구멍내며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원래 씽크대에 있던 다보를 보고 확인해보니

 요놈이네요 ㅠ,.ㅠ

비싸도 이걸 살껄... 후회를 했습니다

하지만 나름 장점도 있습니다

다보 머리가 커서 더 튼튼한 느낌이 들긴합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상부장 모습입니다

 

두번째 선반이 제가 이번에 만든 거예요

약간의 색감 차이가 나긴 하지만 저것만 쳐다보는 사람은 없으므로 패쓰!

자리 못 찼고 방황하던 찻잔들과 티팟들을

나란히 줄세워 늘어놨어요

 

저는 그릇에 참 무관심 한 사람이라

저 그릇 중에 좀 예쁘다 싶은건 다 선물 받은 것!

보통의 컵처럼 보이는 것은 죄다 사은품 받은 것!

참 일관되게 아무 무늬 없이 투명하다 싶은 것만 제가 산 것이랍니다 ㅋㅋ

 

저 위에 와인잔 옆에 노란 컵은...

조막손인 제 손조차 안들어가는 가늘고 긴 컵이라

제 성질 대로 씻기지 않는 다는 이유로

 사은품 받자마자 4년째 방치 중인 잔이랍니다 ^^;;

참 버리자니 아깝지만... 나눔하자니 비루한...

고민 끝에 다시 제 손이 안닿는 제일 윗칸에 봉인 중!

 

그 옆에 식기 위주로 나두던 상부장입니다

내열 냄비를 나눔할려고 싹다 들어 냈더니

심하게 썰렁해지는군요~

언젠간 저 자리에 들어갈 물건들이 생길터

지금은 자리를 비워 놨습니다

접시들이 있던 장은 중간 칸을 만들어서

긴 생선 접시를 쌓아 놨어요

그 동안 놓을 곳이 마땅치가 않다는 이유로

저 윗 구석에 처박아 둬서 사용을 잘 못했었는데

이제는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아직까지 모서리장은 정리를 뭘 수납해야될지 고민중이라

방치중이라 포스팅에서 빼버렸어요

조만간 2차, 3차 정리를 시작하면 정리가 되겠지요 ^^

 

 

냄비 몇개를 빼긴 했어도

선반 하나 추가 했다고 공간이 너무 남는거 아닌가?

할 정도로 상부장이 넉넉해지네요

비용을 계산해보면

MDF : 8510원

시트지 : 6000원

다보(2봉지-8개) : 1000원

배송비 : 두 곳에 시키느라 5000원

총 20510원 들였네요

시트지 색상 맞춘다고 두 군데 나눠 주문하지만 았았으면

18010원에 끝낼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ㅎㅎ

그래도 나름 싸게 해결 했다고 뿌듯해 하고 있고

편리하게 사용중이니 이만하면 괜찮지 않나요?

 

ps... 근데 사진을 찍고 보니 참...

그나마 색상 있는 갈색컵은 엄니가 자취할 때 주신

친정엄니 그릇임이니 빼고나면

죄다 허어멀건한 그릇 밖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

이제서야 비로서 발견하고는

아~ 내가 이토록 취향이 확실한 사람이구나 깨닫고 깜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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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라고

블로그에 글을 쓴게 언젠데...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여름이나 되야 끝날 모양입니다 ㅠ,.ㅠ


뭐 엄청나게 쓸고 닦나보다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건 굼벵이가 42.195km 달리는 속도로

굼뜨게~ 아주 굼뜨게 진행 중입니다

이 느린 속도를 극복하고 그나마  처리한 것이

남들이 보기에는 표도 안난다는 게 저를 더욱 좌절하게 만드네요 ㅠ,.ㅠ


일년 반 정도 사용했더니 페인트가 벗겨져 버린

화장대 손잡이도 교체했구요


요러고~

안방 붙박이 장이랑 세트로 맞춰서 바꿨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저희집 간섭꾼들이 출동했군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남푠님하가 뽀사먹은

방묘망(?) 손잡이도 다시 달았습니다


요것도 페인팅 해야하는데 자꾸만 미루고 있네요

화이트 문짝에 원목 손잡이로 포인트를 준거야~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말이죠 ㅠ,.ㅠ


지난 겨울 내내 컨디션 타령을 하면서 보이는 곳만 겨우 겨우 치우고 살았던 터라

안 보이는 곳에 미뤄놨던 일들이 겨우내 차곡차곡 쌓이면서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나 버렸습니다

이제는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아~ 겁나 살벌한 인과응보)


게다가 저에게는 이제 필요 없어졌지만

아직 수명을 다하지 않은 쓸만한 물건들이 줄줄이 나와서

"나 아직 팔팔한데 그래도 처분할텐가?"라고

저에게 물음을 던지네요...


미니 미싱, 구식 도어락, 유리잔, 베이킹 도구, 내열 냄비 등등

이사 하고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더 이상 사용은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까운...

나눔을 하자니 너무 허접한 물건들...

그렇다고 쌓아 두자니 공간 낭비...

쓸데 없이 사서하는 갈등과 고민이 꼬리를 물고 저를 괴롭히네요
 


저는 제가 생각한 일이 자꾸 처리가 지지부진하거나 계획보다 밀리게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게 일정 수위가 되면 두손 두발 놓아버리는 타입이라

압박감이 심하네요 ㅠ,.ㅠ


그래서 늘 후딱 결심하고 무 자르듯 단칼에 후루룩~ 해결해버리는 게

제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왠 일인지 자꾸 차일피일 미루면서 

해결 못한다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네요

저 답지 못하게 스리...
 
 

요즘 제 모습 참 제 마음에 안드네요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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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수증 정리글을 올리면서

가계부 자랑도 한번 해야지라고 생각은 했었는데요

봉팔이가 아프고 제가 감기 몸살로 드러누으면서 못했는데요


이번 참에 자랑질 해볼려고 해요 ^^

암튼 남푠님하가 좋은 앱이 많은데 왜 굳이  손으로 적고

계산기 두드리는 고생을 하냐고 구박하지만

생기기를 아날로그적으로 생겨 먹은 걸 어떻합니까?

촌스럽다고 할 수도 있지만

뭔가 손으로 적고 눈으로 보고 만지고 하는 그런게 좋아요

최근들어 스마트 퐁~을 개통했건만

여전히 2G 기능 + 인터넷 검색 + 게임 정도로 밖에 사용 못합니다

아~ 정말 나란 뇨자...


암튼 작년 내내 한자 한자 손으로 적었던 가계부를

뒤로 하고 같은 회사의 가계부로 한권 더 마련했습니다



저는 내역에 삼겹살 300G XXXX원, 라면 몇봉 XXXX원까지

시시콜콜 기입을 하는 타입이라

늘 저렇게 포스트잇까지 등장하게 되네요 ^^


그렇게 적어서 한달 동안 쓴 돈을 항복별로 합계도 내보고

총 금액 토탈도 내봅니다



그게 한 두달 쌓이다 보니 1년치도 합계를 낼 수가 있더군요

지난 4월부터 가계부를 적기 시작한터라

완벽하게 한권을 마무리 하지는 못했네요 ㅠ,.ㅠ  

 

하지만 2012년에는 반드시 한권을 빼곡히 채우리라 결심을하고

2012년을 시작했었는데 어느새 2월말이로군요

풀썩! OTL


시시콜콜 기입하는 것은 달라진게 없지만

하나 달라진게 있다면


한달을 시작하는 날짜가 바뀌었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그냥 1일날 시작해서 30, 31일날 끝났다면

올해부터는 18일날 시작해서 다음달 17일날로 한달을 정했습니다


왜냐구요?

이 날짜에 쓴 금액이 다음달 카드대금으로 빠지니까요 ^^;;

작년에 가계부를 작성을 한다고 했는데

뭔가 제 계산과 안 맞는 거예요


예를들어 제가 1월 1일 ~ 1월 31일까지

카드 대금을 100만원을 썼다라고 가정을 하면

막연하게 저는 2월 1일날 카드 대금이 100만원이 나오겠거니...

라는 말도 안되고 대책도 안서는 주먹구구식의

가계 경영을 한 것이지요 ㅠ,.ㅠ

 
요건 국민카드 결제일표인데요 실제로 보면

전전월이라는 무서운 단어가 등장합니다 ㅜ,.ㅜ

저 역시도 카드 대금이 이런 식으로 두달을 물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걸 가계부와 결합시켜서 어떻게 써야할지 방법을 몰랐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면서

그 동안 중구난 방이던 카드 결제일을 매달 1일로 모두 통일 했습니다

그게 작년 한해 가계부를 쓴 하나의 업적이라고

저 혼자 생각합니다 (먼산...)

 


저렇게 가계부 시작 날짜를 바꾸면

매달 18일 시작해서 다음달 17일로 한달을 마감하면

그 동안 쓴 금액을 토탈해보면 고지서가 나오기도 전에 바로

내가 결제해야할 대금 계산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다음달 긴축재정을 해야할지 어떻지가 결론이 나서 편하드라구요


별거 없는 제 살림 내역이 고스란히 공개 되는게 브끄러워서

뿌옇게 가렸어요 ^^;;;

 

저기 핑크색 네모 박스 안에 금액이 다음달에 제가 결제해야하는 금액이예요

저렇게 마감하고 정리하고

다음달의 행방을 결정하고 나면


또 다른 한달이 시작됩니다


별 내용 없는 포스팅이지만 뭔가 내가 세운 계획에 맞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해서 자랑질 삼아 포스팅해봤습니다 ㅎㅎ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전 좋았다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ㅋㅋㅋ



ps... 저희집 가계부의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다면...

교육비 항목입니다

사람 애기가 없는데 왠 교육비? ㅋㅋㅋ

아실테지만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은 교육비 항복으로 정리하고 있답니다

뭐 애들이 그루밍 학원, 우다다 도장을 따로 다니진 않지만

나름 그럴듯하지 않습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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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을 마감하던 어제 저녁에
 
저희 부부는 맹숭맹숭 TV만 보고 하루 종일 뒹굴뒹굴 했더랬어요

그러다 심심해서 영수증 & 고지서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한해 동안 꼬박꼬박 모아 놓은 고지서들을 월별로 차곡차곡 모아서

종류별로 정리한 다음 스테이플러로 찝고

펀지로 구멍을 뚫은 뒤


요렇게 철을 해버렸습니다 ㅎㅎ

요즘은 100원정도 할인 받으면서 인터넷 고지서를 받기도 하지만

전 좀 아날로그형 인간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저렇게 고지서 수집을 하는게 취미가 되 버린건지

저렇게 아직 우편으로 받고 있어요 


매달 얼마가 나왔는지 전월 비교해서 차이는 뭔지

심심할 때 혼자 앉아 도표도 그려보는 등

나름 모아 놓으면 재미도 쏠쏠하구요

가계부를 정리하거나 가계살림살이를 계획을 잡을 때 유용하답니다 ㅎㅎㅎ 

 


요거는 일년 내내 모아놓은 영수증 모음입니다

사진에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두툼하고 큼지막하답니다

저렇게나 써 재꼈군요 ㅠ,.ㅠ



아주 어릴때 부터 저렇게 영수증을 모아 놓는 버릇이 있었는데요

최소 3년 정도는 보관 하는 편이예요

그덕에 3번이나 중복 결제가 된 공과금이나

현금으로 납부했는데 안냈다고 다시 내라고 날아온 경우를

영수증으로 확인하고 환불 받은 경우가 있어서 꼭! 

모아두는 편입니다 

 재수가 없는 건지 좋은 건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영수증은 보통 3년까지는 보관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특히나 저 같이 착실해 돈 납부했는데 

2년이나 지나서 돈내라고 완전 연체 되서 이자 대땅 붙여놓고

독촉장이 날아오는 해괴망측한 상황을 한번 겪으시면 것도 나라에서....

이렇게 의심병이 생겨 모으게 되실껍니다 ㅎㅎㅎ

내일은 올 4월부터 꼬박꼬박 써왔던 가계부를 한번 공개해볼까 합니다

아무도 기대는 안하시겠지만

그냥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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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말 옷장 정리를 하다 붙박이장 벽에 물방울이 맺힌걸 발견했습니다

 여기에 왜 물이 있지? 비가 세나? 이게 왠 날벼락?? 

잠시 고민하던 중에 떠오는 쎄~~~~한 기억 한 조각! 


집 인테리어를 하기 전 점검할때 찍은 사집입니다 

저기 저 모서리가 유난히 곰팡이도 아닌 것이 시커먼 것이 보이실 겁니다

당시에는 곰팡이는 아닌데 뭘까? 이러면서

벽을 만져봤더니 유난히 찹찹한 한 벽면이 있었더랬죠

시멘튼가 이러고 어리석게 걍 넘겨 버렸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서 큰일 치뤘습니다 ㅠ,.ㅠ


일딴 원인을 먼저 설명을 해드리면 그 찹찹하던 벽에 단열처리가 안되있었습니다

보통은 외부와 바로 연결된 벽은 단열처리를 하고 그 위에 합판을 데서

마감을하고 벽지를 바르는게 정석입니다

(인테리어 방송 채널 애청자이다보니 거기서 주워들은 지식)

그런데 저렇게 기둥이 있다보니 저 기둥까지 단열처리를 하면 

방이 상당히 많이 좁아지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들게 되니까

공사하시는 분이 저렇게 걍 저렇게 노출시켜 놓는 부실 공사를 하셨나봐요

예전의 그 독한 세입자분들은 일반 장농을 썼으니까

윗부분과 옆부분의 공간으로 약간의 환기가 되서

저렇게 씨커멓게 먼지 & 초기 곰팡이 만 생기고 말았던 것 같은데

저희는 붙방이 장이다 보니까 결로까지 생기고 만거 같습니다 ㅠ,.ㅠ

그래서 지난 주말에 남푠님하 친구분까지 불러 단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붙박이 장을 해체합니다
 

집 공사 하던 내내 먼지 마셔가며 공사 인부분들 옆을 지키며

이것저것 물어보고 구경했던 것이 이때 빛을 발합니다

어떻게 붙박이장을 조립하고 분해하는지 되다 알고 있으니깐요 ㅎㅎ

 

그런 다음 물기 먹고 공팡이가 핀 벽지를 죄다 뜯었습니다

곰팡이를 보고 정신줄 놓은 제가 급한 마음에 미친듯이 벽지를 찢어 발기느라

사진도 미쳐 못찍었네요 ㅎㅎ 

퍼티(끌)로 시맨트 벽에 붙은 초배지까지 말끔하게 뜯어 냈습니다

이미 단열이 된 벽에는 살짝 실크 벽지만 뜯어 냈습니다

실크 벽지에는 접착식 단열제가 안붙거든요
 
그런 다음 젖어 있는 벽면을 드라이기로 미친듯이 미친듯이 말렸습니다

결로로 흘러 내린 물이 바닥까지 흥건하드라구요 ㅠ,.ㅠ

그런 다음 꼼꼼하게 단열제를 붙입니다


그런 다음 은박테이프로 연결 부위를 꼼꼼히 발라줍니다


그런다음 다시 조립합니다 ㅎㅎ


노속자 포즈로 붙박이 장 조립중이신 남푠님하 ㅠ,.ㅠ

 

언제 뜯었나 싶게 깔끔하게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붙박이씨!

 

일단 단열 공사는 했는데 이 놈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일단 지켜봐야겠네요
 
이대로 단열이 잘 된다면 간단하고 쉽고 비용도 얼마 안들고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

 

차후에 결로가 다시 생기는지는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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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리벽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어떤 공간에서든지 물건을 찾고자 할 때

한눈에 찾고자 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작은 물건 하나 찾으려고 온 서랍장에 있는 물건을 다 끄집어 내야한다면,
 
그것도 모자라 온 방방 마다 돌아다니며 뒤져야 한다면 엄청난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제가 부지런해서 정리 정돈을 한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사실 저는 게으르고 싶어서 정리를 합니다
 
필요한 물건을 찾아 온집안을 헤메기 귀찮아서 물건의 자리를 만들어주고 거기서 벗어나지 않게합니다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하면서 한동안 정신줄을 놓고 지냈더니 집안 꼴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하루에 한가지씩이라도 정리를 해나가며 깨끗한 우리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번에는 거실 서랍장입니다 거실 서랍장은 저희집 거실의 유일한 수납 공간이며 잡동사니의 천국입니다


일반 서랍장처럼 모뎀이나 셋업박스를 넣을 공간이 없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서랍 내부가 넓어서 부피가 큰 물건도 넣을 수 있고 깊이도 깊어서 긴 물건도 잘 들어가서

쓸 수록 참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 거실장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잠시만 방심하면 여기저기서 꺼내온 물건을 귀찮아서 처박아 넣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거죠 


기존에도 나름 서랍 별로 기능은 나눠서 사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방심의 결과 하나를 찾기 위해 서랍 바닥이 보일때까지 물건을 꺼내야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사람 약서랍과 고양이 약 서랍은 어제 저녁 드라마를 보며 먼저 정리해버린 탓에 정리전 사진이 없네요

저는 어떤 공간을 정리할 때 몇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일단 다 들어내서 꺼내 펼쳐 놓는다
- 다시 집어 넣더라도 일단 다 꺼내서 쭈욱 펼쳐 놓습니다

둘째, 내가 정한 기준에 따라 버릴 물건과 남길 물건을 정하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린다

1. 유통기한은 지난 것은 버린다
- 유통기한 화장품, 약, 식품 등등 억지로 사용해봐요 돌아오는 건 트러블로 인한 병원비 뿐입니다

2. 최근 1년동안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버린다
- 텐트나 선풍기 같이 특정 시즌에만 사용하는 물건도 아닌데 최근 1년간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이미 나에게 필요 없어진 물건이자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저는 과감하게 버립니다 그렇다고 일년간 한번도 안들여다 봤다고 가족 앨범을 버리거나 최근 입은적이 없다고 내가 처음 입었었던 배내옷을 버리시진 않겠죠?

3. 같은 기능의 물건이 너무 많으면 버린다
- 수집하는 것도 아닌데 립스틱이 수십개나 되거나 반찬통이 수십개가 된다면 상태가 좋은 것만 남겨 두고 버립니다 사용하는 것도 아니면서 집안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그것도 일종의 공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간 쓰겠지하고 남겨두지만 다시 쓰는일은 99.9% 없습니다

셋째, 버릴 물건을 다 버리고 사용할 물건을 다 골라 냈다면 이 공간의 용도에 맞는 물건인가 구분합니다
- 화장대에 믹서기가! 욕실에 프린터가! 냉장고에 노트북이! 과연 제자리에 있는 걸까요? 사람마다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니 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도 얼마전 화장대를 정리하다 예전에 쓰던 휴대폰이 나오고, 플래쉬 밧데리 충전대가 나오고, 볼펜이 세자루나 나오더군요

2011/11/23 - [집사의 취미생활/수납정리] - 화장대 정리 정돈 하는 날

이런 것처럼 내가 정한 공간의 용도에 맞는 물건인가 아닌가를 구분해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야할 물건이 있다면 따로 모아둡니다 이럴때는 큰 박스나 바구니를 따로 마련해두고 방황하는 물건들을 담아 놓습니다 그런 뒤 다음 공간을 정리할때 들고가서 그곳의 용도에 맞는 물건이 있다면 꺼내서 그곳에 수납합니다 이런 박스 하나 들고 다니면서 정리 하다보면 어느새 물건들은 다 자기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 이후에도 공간을 못 잡는 물건이 있다면 과감히 버리거나 필요한 물건이라면 공간을 마련해줍니다

넷째, 이 공간에 꼭 들어가야만 하는 물건들이 결정되면 기능별, 크기 별로 나눈다
- 약은 약끼리, 파스는 끼리, 연고는 연고끼리 다 모아 봅니다 그런 다음 그 안에서 길쭉한것은 길쭉한 것 끼리, 납작한 것은 납짝한 것끼리, 짜잘한 것은 짜잘한 것 큰 것은 큰거끼리 다시 나눠서 분류합니다

다섯, 칸막이나 바구니, 케이스, 상자 같은 것으로 공간을 분활 하여 정리한다

여섯, 최대한 크기를 비슷하게 정리하여 위쪽에 공간이 남으면 2중 서랍을 만들어 공간을 활용한다

일곱, 공간을 100% 꽉 채우지 않는다
- 80~90%만 채우고 나머지 공간은 여분으로 남겨 두세요 들어 있는 물건을 꺼내는데 너무 꽉 맞게 넣어놔서 꺼내기 힘들다면 그것도 불편이니까요 여기에 들어가야할 다른 물건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이 원칙에 입각해 티비 서랍장을 정리해 봤습니다



일단 기존에 두 곳에 나눠서 사용하던 약장을 다 같이 합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 다음 칸막이를 이용해 공간을 크게 두 곳으로 나누고 앞쪽은 자잘하고 낮은 물건들,

뒤쪽은 키가 큰 물건들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윗 공간에 바구니를 넣어서 가장 많이 쓰는 비상약 위주로 이중 수납을 했습니다  

바구니는 다이소를 몇군데나 돌아다니고 인터넷 검색을 했지만

저희 집 서랍에 맞는 크기의 바구니가 없어서 가장 비슷한 바구니를 사와서 야매로 늘렸습니다 ㅎㅎ

 

장난감 서랍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물건을 윗쪽 2중 수납장에 정리하고 

그 다음 사용빈도가 많은 고양이 장난감을 2중 서랍을 이동하지 않아도 바로 보이는 뒷쪽에 

이중 서랍 바로 아랫쪽에는 가장 사용 빈도수가 적은 물품 위주로 정리 했습니다


고양이 약장으로 쓰던 것을 사람 약장과 합치고 나니 새롭게 생긴 공간입니다

리모콘과 게임기 등등의 잡다한 물건을 따로 빼서 정리 했습니다

 

아랫쪽엔 여분의 공간을 남겨 두고 윗쪽에는 자주 사용하지만 딱히 놔 둘때 없는 쿠폰, 후레쉬, 드라이버
 
등등을 정리해 뒀습니다


카메라 서랍은 칸을 구분하지 않고 바닥에 카메라, 렌즈, 충전기, 스트로버 를 걍 쭉~ 늘어 놨습니다
 

 

그런 다음 윗 이중 서랍에 메모리, 랜즈 캡, 카메라 리모컨, 충전지, 렌즈 필더 등등의

같은 작은 부품이나 소모품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중 서랍 왼쪽에 비어있는 공간은 충전이 필요한 충전지를 넣어 놓는 공간으로  비워 뒀습니다

 

 

탈취제를 넣어 뒀던 공간은 유통기간이 지난 물건을 버리고 남은 공간에 청소 도구들을 수납해서

정리했더니 공간이 딱이드라구요 게다가 갈곳 잃은 찜질 팩까지 들어갈 자리가 되서 끼워 넣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한 공간이 원래 모습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하는데 다이소 바구니 5개를 5천원에 사온게 전부입니다

정리는 크게 돈들이지 않아도 돼요~ 너무 무리 하지 말고 하루에 한, 두시간씩만 하다 보면

언젠간 다 정리 된답니다 *^^*  다 정리하고 맘껏 게을러질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말에는 처박아 놓고 방치하고 미루고 꼴도 보기 싫은 곳! (찔리시는 곳 있을거예요)

청소 한 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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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음이 심란하거나 고민이 생기면 대청소를 해요

요즘 봉팔이 때문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화장대를 뒤집어 엎었습니다


겉만 보면 안에도 반듯하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을 것 같은 화장대 비주얼이네요 ㅎㅎ

물론 막 이사와서 정리 했을 땐 그랬어요 BUT!!

쓴 물건 제자리에 두는 법 없고, 눈에 안보이면 막 휘저어서 찾는

난장판 만들기 DNA를 가진 남푠님하와 일년만 살면 이 꼴이 됩니다 휴~! 

물론 저도 요근래들어 게을러져서 그런 남푠님하의 만행을 방치했더니 이 꼴이 되었습니다 


오마이 갓뜨~! 겉만 그렇듯하지 안은 남보기 부끄러운 화장대네요 ㅠ,.ㅠ

먼저 버릴 물건과 사용할 물건, 제자리를 이탈해 방황하고 있는 물건, 고쳐야할 물건 등으로 분리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물건에서 부터 빈 케이스만 남은 물건 사용하지 않는 물건 다 분류를 합니다


서랍이 싹 다 비워지면 칸막이다 들어갈 부분에 사이즈를 측정합니다


칸막이가 들어갈 곳의 높이에 맞춰서 골판지를 자릅니다


칸막이 만드는 법은 간답합니다 원하는 길이보다 크게 잘라서 위쪽과 아랫쪽을 접어 놓습니다

그리고 그 접은 부분에 맞게 작은 크기로 골판지 2장을 잘라둡니다 
 

 

목공 본드로 이 I 모양이 되도록 붙여줍니다

목공 본드는 금방 마르지 않으니까 길이를 조절해가며 붙이세요

원하는 크기로 만들어서 공간을 분할 할 곳에 쏘옥 넣어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저는 안쪽 공간은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 위주로

바깥쪽은 그래도 사용하는 빈도수가 많은 물건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화장대가 이중 서랍이라 아랫쪽은 위 서랍 보다는 사용빈도가 적은 물건과

위쪽에는 수남이 어려운 길쭉한 화장도구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전에는 화장대는 온리 나만의 공간이었지만 결혼 이후 화장대의

20% 정도는 남푠님하의 물건이 차지하게 되드라구요

이번에 정리하면서 남푠님하의 물건들을 한 공간에 모아버렸어요


크게 공간을 나눌 칸막이는 중간에 하드보드지를 넣어줘서 빳빳하게 만들었어요


화장대 아랬칸은 높이가 높아서 윗 서랍에는 넣을 수 없는 화장품들과

화장솜, 파우치, 면봉, 메니큐어 바구니를 수납했어요

큰 공간 분할이라 하드보드지를 넣었어야 되는데 귀찮아서 패스 했더니 후줄근하네요

내일 다시 해서 넣어야겠어요 ㅠ,.ㅠ

 

원래도 그렇게 어지럽지 않았던 긴 수납칸도 다시 한번 정리해서 넣었어요

골판지 두장에 하드보드지 한장, 3000원 들여서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왠지 뿌듯하네요 ^^

물론 남푠님하의 능력이라면 저렇게 깔끔한 상태가 얼마 가지 않겠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깔끔하게 쓸 수 있을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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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책장을 넣기에는 너무 비좁은 공간이라

조립식 플라스틱 벽돌로 대충 기둥 만들고 방부목 잘라 얻어놓고 책장 대신 썼던 시절이 있었어요

이번에 이사오면서 방부목을 버릴까하다가 어딘가 쓰겠지 싶어 챙겨왔는데


이렇게 조립식 발판으로 리폼했답니다

적어도 변기에 볼일이 있을 때 만큼은 욕실화를 신지 않고 바로 바로 왔다 갔다 할수 있게요 ㅎㅎ



기존에 나와있던 기성품을 놓고 써보기도 했지만 바닥과 발판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청소하거나 사워할땐 걷어 놓고 씻고 다시 또 설치하고 너무 번거럽드라구요

나름 신경 쓴다고 써도 물기 때문에 썩어버리기도 하고 ㅠ,.ㅠ 

그래서 물에 강한 방부목에 고무발을 큰거를 달아서 바닥과 발판 사이를 띄웠습니다



욕실이 넓은 편이 아닌데다가 엄청난 수압을 자랑하는지라 사워한번 하고 나면 발판이 푹 젖을 정도지만

설치하고 지금 5개월째 곰팡이는 커녕 물러짐 하나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욕실 바닥도 공기가 통하니 곰팡이 없이 뽀송하구요

가끔가다가 생각나면 다 들어내고 바닥 한번 청소해주면 되니까 너무 편한거 있죠



일반적인 체중을 가진 분들이 사용하시려면 저정도로 고무발이 많이 필요하진 않은데...

저희집 남푠님하가 183cm에 몸무게 105kg가 나가는 떡대라서

마트에서 산 플라스틱 발판에 발만 댔을 뿐인데 뽀작하고 작살을 내주시는 통에 저렇게 많이 달았어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안족 발판이 3장이고 바깥쪽 발판이 4장인데


혼자 허겁지겁 만들다보니 바꿔서 넣을 때 조금 불편해져버렸어요

 

 

욕실 바닥이 물빠짐 때문에 기울어져 있어 높이 맞추려고 한쪽은 고무 발을 더 봎여 달았어요

이사하고도 한동안 창고에 처박아 뒀더니 무늬 있는 쪽이 저렇게 좀 더러워져서

무늬 없는 쪽을 윗면으로 만들었어요

허접한 솜씨로 만들었지만 전 이 발판 덕분에 욕실화 없이 변기로 직행도 하고

욕실에서 물 촥촥 뿌리고 살면서도 곰팡이 걱정, 나무 썩을 걱정 없이 잘 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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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는 유난히 체리색 시트지를 싫어라 해요

어른들은 때가 안탄다고 좋아라 하시는데 전 걍 싫어요
 
그래서 제거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무한 구글링의 도움을 받아 자신감을 충전한 전 겁도 없이

저희집 샷시의 뽀얀 속살 노출시키기로 작정을 하고

안되는게 어딧냐며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시트지는 싫은데 제거할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별거 없는 비법을 공개하겠습니다


준비물 : 커터 칼, 목장갑, 드라이기, 약국에서 파는 아세톤, 그리고 인내심!!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거기에 하나 추가를 하자면 굳이 없어도 되나 있으면 좀더 편한 철헤라( 퍼티 혹은 빠대 라고 부르는 도구) 정도입니다


* 시트지 제거하는 동영상 *




이렇게 실리콘을 제거 합니다 시트지를 다 벗기시고 동네 샷시집 사장님께 부탁드리면

흰색 실리콘으로 발라주십니다 다만 돈이 적고 귀찮아서 잘 안해주실려고 한다니까

끈질기게 부탁해보세요

전 집수리 하면서 샷시 설치하느라 그 기사분이 꽁짜로 해주셨어요 ㅎㅎ


드라이기가 쎌수록 잘떨어집니다 저희집은 10년묵은 고물 드라이라 좀 고생했어요

그리고 벗겨 내시기 전에 커터칼로 미리 자를 부분을 생각하셔서

3등분이나 4등분으로 미리 칼금을 그어주세요 전 3등분했답니다

대신 너무 세게 금을 그으시면 상처나니까 적당한 힘 조절이 필요합니다


벗겨 내고 나면 화면에는 벗겨내느라 손때가 타서 새까매 보이는데 누런 본드가 발려져 있습니다

그건 화장솜에 아세톤 묻혀서 살살 닦아주시면 됩니다

약국에서 파는 아세톤은 많이 독합니다 꼭 환기 하시면서 닦아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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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 카달로그 보고 고른거라 잘 모릅니다

장판 - 한화모노륨 참숯 골드 45340입니다

컴퓨터 책상 -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8434505&xfrom=&xzone=

전 누마 고급 2인용으로 샀답니다

화장대 -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00650986&xfrom=&xzone=

서랍장 -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8144017&xfrom=&xzone=

소파 -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3418058&xfrom=&xzone=

붙박이장


붙박이장
- 파란이라는 업체구요 대연4거리에 있어요 051-623-3163, 011-849-3341 입니다  

욕실수리하고 도배, 벽지, 장판, 몰딩 시공업체 - MG 인테리어 051-896-0463, 011-862-4086

조명업체 - 제일조명 051-628-9644~5

벽지 - LG 하우시스 팀클라인 로엔블루 49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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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입주한지 일년이 넘은 집이라 생활의 찌든때(?)가 묻어서

새집 같은 깔끔함은 없지만 그래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용 ㅎㅎ


사진에 보이는 저 넓은 허연 벽과 문짝, 천장 등등이 다 제 작품입니다 

분노의 뺑끼칠의 결과물이죠 ㅎㅎㅎ
 
리모컨으로도 조정이 되는 5단 변신 거실등도 새로 교체했답니다

취침등도 LED로 달았어요


페인트 칠할 때 가장 절 괴롭혔던 현관 문!!

일일이 마스킹 테입 붙혀가며 생고생했답니다


두번째는 안방입니다


애들때문에 밖에 나와있는 어떠한 장식물도 없이 휑~~~한 안방입니다

붙박이 장을 짜 넣어서 수납 문제를 해결했답니다


붙방이 장 하면 서 좋았던건 뒷 마무리가 넘 깨끗한 거예요

방도 싹 쓸어놓고 가시고 저렇게 홈을 파서 딱 맡춰서 마감도 해주시고


먼저한 씽크대 마감이랑 좀 많이 다르죠 ㅠ,.ㅠ

작은 방입니다



작은방에도 붙박이를 짜 넣어서 교자상, 스팀청소기, 청소기 선풍기 등등등의

잡동사니를 다 수납했답니다

교자상 사이즈를 몰라서 안방 붙박이 설치하고 10일 뒤에 다시오셔서

작은방 설치해주시는 제 사정을 많이 배려해주셔서 넘 좋았더랬습니다


방 세개는 저 10만원짜리 등으로 올 통일 했어요

 

그 다음 컴퓨터방이예요

 


이사하면서 일꾼들이 저 벽지를 찟어놔서 그걸 숨기기 위해

시트지를 발랐어요 첨엔 울며 겨자먹기로 했지만 해놓고 나니 흡족했답니다


저희집 공사비의 반을 잡아 먹은 욕실입니다

타일, 수건장, 수도꼭지, 천장 변기, 세면대, 샤워기까지 말 그대로 올수리 입니다


남들은 다들 미쳤다고 했지만 욕실 바닥타일까지 모두 희색으로 했어요

덕분에 때가 조금 끼었다 싶으면 쓸고 닦았더니

오히려 일년이 지난 지금도 새 욕실 같아요 ㅎㅎ

건식으로 쓰고 싶어서 욕식 발판도 제가 직접 맹글었답니다

또 분노의 뺑기칠을 했지요 ㅎㅎㅎ


왜 수건장은 꽃무늬 밖에 없던지 인테리어 사장님과 재료상을 샅샅이 뒤져 찾은

유일한 꽃무늬가 아닌 아이라 군말 없이 달았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이라 질리지는 않는듯해요


더불어 환기와 고양이 출입 방지를 위해 기존 문 위에 덧대서 단 방묘문도 만들어 달았습니다

달아 놓고 또 어김없이 폭풍 페인트칠 ㅠ,.ㅠ



주방입니다 어수선한 살림살이는 잊어주시고 구조만 봐주세요 (굽씬굽씬)


예쁜 주방등을 달고 싶었지만 구조상 포기하고 걍 심플하고 싼놈으로 달았네요


총 리모델링 비용은 740만원입니다 ㅎㅎ
 
싱크대 - 217만원

수전이랑 수전 위치 교체비까지 포함한 가격입니다

욕실, 도배, 장판, 몰딩, 타일, 구정마루 철거 - 340만원

실크벽지에 LG장판재깔고 기존 구정마루 바닥 철거하고 부엌에 타일에 욕실 올수리까지 다 포함한 가격입니다

조명 - 103만원

방등 3개, 주방등, 거실등, 취침등, 현관 센서등 각1개
사진에는 없지만 배란다등 2개, 외부 센서등 1개, 콘센트 30개 올 교체 비용입니다

샷시 - 60만원

페인트 - 20만원

붙박이장 120만원(수리가 아니라서 합계에서 뺐어요 ㅎㅎ)


인터넷에서 재료 사서 직접해서 제 인건비는 빠져있답니다 ㅠ,.ㅠ



제가 이번 리모델링하면서 딱 한군데 씽크대 업체는 직접 알아본게 아니고 시댁 소개로 했는데요
 
비추천이네요 뭔든 안된다고만 하고 안해줄려고 하고 귀찮아하고

가격을 싸게 해줬다는데 싼건지 어쩐지 몰라도 사장님 태도는 좀... 그렇드라구요 

다른 업체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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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달 전부터 여러 곳에 전화 돌리고 문의하고 엄궁산업 자재 단지까지 가서

사전조사를 다 끝낸 상태였기때문에 선정(??)한 업체에 견적을 내고 공사 날짜를 잡았습니다

공사 시작전에 저 샷시에 붙어있는 체리색 몰딩부터 박멸하기로 했습니다

한 이틀이면 되겠지 하고 시작한 일이 4일이나 잡아먹었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시트지를 떼고 나면 이상한 본드 같은게 묻어있답니다

그걸 약국에서 파는 아세톤으로 박박 닦아네고 나니 샷시가 이런말을 하는 것 같아요

"전 원래부터 흰색 샷시였어요"

 

뿌듯한 순간이네요 ㅎㅎㅎ

그 다음은 세입자가 장도리질해놓은 문짝, 문틀을 메꿨습니다



보이시나요 저 생노가다의 흔적을... 저 누런게 따 망치자국이었어요 

바르는데 하루 말리고 다시 센딩하는데 다시 2일이나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콘센트 위치 옮기기!! 두둥!!

저 콘센트 때문에 싱크대를 20cm 정도 안쪽에 설치를 해야 되드라구요

가뜩이나 좁은 주방인데 그래서 정과 망치를 들고 파서 옮겼습니다
 
선 넣은 곳은 믹스엔 픽스로 매꿔주고 전선 연결했습니다


현재는 이런 모습이예요 제가 했지만 정말 뿌듯하네요


원래 저 곳에는 원목 4짝짜리 문이 있었는데 무겁기도 하고

문 사이사이로 바람이 술술 들어와서

하이샷시로 바꿨습니다 요문 달길 정말 잘한 것이 단열효과가 정말 좋드라구요

지난 겨울에 가스비 정말 많이 절약했습니다


요기엔 비밀이 하나 있는데요 원래 목문의 문들을 원래 정석대로라면

제거하고 설치했어야했는데 비용도 만만치가 않고

제거를 하면 베란다 쪽 타일과 천정 마감까지 다시해야되서 망설이니까

샷시 기사님이 표 안나게 해줄 자신있다고 걍 얹자고 하셔서

그냥 기존 물틀 위에 새 샷시를 얹었어요

 

이 사진에는 표가 나지만 페인팅까지 하고난 지금은 정말 표가 하나도 안나요 ㅎㅎ

돈 굳었습니다 ㅎㅎㅎ

그 다음은 8일간의 분노의 페인트 칠이 시작 됐습니다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저녁 9시, 10시까지 미친듯이! 정말 미친듯이 칠했습니다

그러느라 사진도 한장 못 찍었네요

고생길이 넘 훤해서 시공업체에 맡길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요


저희집 거실이 다 시트지 & 필름지로 되어 있어서

제거하고 페인팅 해야지 시트지가 붕 뜬다는둥

친환경 페인트는 색이 잘 안나와서 못쓰는 거라는둥

수성 페인트를 집안에 바르면 절대 안된다는둥

유언비어 작렬하드라구 게다가 금액도 150~ 300만원까지 다양하게 부르시더군요

짜증이 나서 인터넷에서 페인트 사서 제가 생 노가다하며 발랐습니다


문제 없냐구요? 전혀 없습니다

 

일년이 넘었지만 변색도 하나도 없구 정말 정말 만족스러워서

고생했던것 생각하면 두 번 다시는 하기 싫지만 결과물만 생각하면 

다시하라고 해도 하겠네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나머지는 내일 올릴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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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평에  방 3개 주방 거실 화장실 길고 좁은 베란다를 저희가 이사 들어갈 집입니다

이전에 살던 세입자가 전세비를 돌려 받지 못해 집을 경매로 올라온 집이기에 참 쉬울 줄 알았습니다

경매전 딱 한번 5분간 집을 둘러 본게 다였던 터라 나름 깨끗하고 도배 장판만 하면 될줄 알았는데

왠걸 세입자가 이사 간 당일날 집에가서 본 집 상태를 보니

안구에 습기가 촉촉하게 차오릅니다 ㅠ,.ㅠ

온 집안이 제가 제일 싫어라하는 체리색 시트지라 돌지경입니다

 


저 씨트지는 어쩔거며 수도가에 있는 콘센트에 저 그을음은 뭥미?


주방 참 좁습니다 예전에 세살던 집이 이상한 구조라 

웬만한 방보다 큰 주방을 쓰던 저는 적응이 되질 않더군요

게다가 양쪽에 창문 냉장고는 어디 둬야 하나요 ㅠ,.ㅠ


이제 거실입니다


게다가 스트커는 얼마나 많은지...

세입자가 거실벽 아랫쪽에 구정마루도 파서 구멍도 내고 갔네요 에헤라디야~~

점입가경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전등을 다 부셔놓고 안에 전선까지 다끊어 주시고 가셨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살다가보면 부서질수 있지 생각했어요 ^^;;


작은방입니다 별 특징 없는 그냥 방이에요

그리고 제일 멀쩡하고 세입자가 호작질 하지 않은 유일한 방이구요 



욕실입니다 저희집 공사비의 50%를 잡아먹은 욕실입니다


전등은 뭐 기본으로 끼 놓으셨고 수도 꼭지샤워기 할꺼 없이

온통 녹이 슬어 제대로 된게 없어요 


타일도 깨져있고 ㅠ,.ㅠ

 


안방입니다

전등은 기본으로 깨져있습니다 게다가 몰딩도 뜯어 놓으셨습니다 ㅠ,.ㅠ


나중에 보니 저 보일러 선도 다 끊어 놯더군요

도데체 이 세입자들이 제정신일까 심각하게 고민되기 시작했습니다   



현관입니다 

현관은 저 유리 문짝에 장도리로 찍어놓은 것과

현관문을 발로 우그러뜨려 놓은거 말고는 별거 없네요 (
엥? 이게 정상인가) 



건너방입니다 

문틀부터 안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장도리로 다
 찍어놨습니다

온집안 나무란 나무는요 ㅠ,.ㅠ
 


게다가 방법창도 끊어 놨습니다 고소까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방바닥에 저 테이프는 뭔지... 지금봐도 한숨만 나오네요 


마지막 베란다예요 



여기도 끊어 놓은 방법창 ㅠ,.ㅠ

고소할까도 생각했지만 예전에 멀쩡했다는 증거 사진은 있지만 

엄청 긴 시간을 들여 싸워야 하는데다

경매 봐주신 법무사 사무장님께서 예전 세입자 남편이 제정신이 아닌 사람인 것 같다고

자꾸 엮여 봤자 이로울 꺼 없는 것 같다고 속상하더라도 참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한동안은 참 이해가 안가드라구요

전세값도 한 푼 손해 안보고 나가면서 우리한테 뭔 앙싱이 저렇게 많을까 싶어서요


이사비 천만원을 달라는걸 안줘서 그럴까요?

그럼 처음 낙찰받고 집 좀 살펴 보러 간다고 전화 했을 때 육두문자를 날리며

집 근처에만 와도 죽여버리겠다고 하지 않았더라면

제가 모든 압류, 강제집행하려고 쓴 법무비용으로 이사비라도 챙겨 드랬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이때까지는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어요

이 다음부터는 몸으로 고생하는 것이 남았답니다 

아우 생각만 해도 무릎이 쑤셔 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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