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니멀 호더"라는 단어가 이슈가 되고부터...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한 번도 이런 이슈가 되는 사건에 덧글을 다는 것도 자제하며

지켜보자의 입장을 고수해온 터라

이번 사건도 역시 매의 눈으로 지켜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심란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어서 글을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검색만 주구장천하고 있네요 ㅠ,.ㅠ




잘잘못이야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테지만

애니멀 호더라는 단어에 놀란 가슴을 다묘가정에 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방금 저에게 네이버 쪽지가 한통 왔고 핸드폰으로 쪽지를

아무 생각없이 확인하려고 보니

"님 호더 아님? 집에 열 두마리..."

(그 사람이 보낸 정확한 문구는 아닙니다 워낙 순식간에 삭제가 되버린지라... 미처 아이디도 확인 못했네요)


이런 글 귀가 눈에 띄더군요

순간 머리에 열이 확 솟구쳐서 안그래도 심란한 마음에 너 오늘 잘 걸렸다는 심정으로

확인 했더니 삭제된 어쩌고 하면서 안보이네요 헐...

아... 울화통이 터집니다



예전에도 고다에서 10묘 이상 반려하면 호더가 아니냐는 게시글을 보고

한 번 빡돈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덧글을 단다거나 하지 않고

스스로 호더가 아닌지 어떤지 반성하는 계기로 삼고 그냥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터지고 나서

다두사육(전 사육한적은 없지만 그래도...)이 어쩌고~

다두사육이 문제 어쩌고 하는 글을 볼때면

지은 죄도 없는데 왠지 모르게 심장이 벌렁거리고

혹시 내가 호더가 아닐까? 의심도 해보고

잠시 나도 정신줄 놓으면 집이 개난장판 될 것 같은 불안함이 엄습해 미친 듯이 청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런 쪽지가 오니 참...

내가 그렇게 보였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참 그렇습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은 사건이고

다묘가정은 다묘가정입니다

다묘가정이 애니멀호더가 될 가능성은 있지만

다묘가정 = 애니멀 호더는 아닙니다



제게 쪽지를 보낸 사람을 탓하거나 욕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닙니다

 혹시나 이번 일로 괜한 오해를 받거나 마음에 상처를 받는 

 다묘가정 집사님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쓴글입니다

 제 의도를 곡해하지 말고

 생사람도 잡지말아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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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애들은 픙채나 떡대만 봐서는 사실...

간식이나 영양제가 필요치 않아요

이거슨 스핑크스가 헤어볼 영양제를 먹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

그래서 가끔(가끔이라고 쓰고 허구헌날이라고 읽는다) 간식을 줘요

근데 식구가 많아서 그런지 다들 한 사나흘 굶은 아이들처럼 먹는데요

늠 부끄럽답니다....


요 튜브 영양제만 봐도 그래요

처음 꺼냈을때는 거의 새거 였던 간식을

저렇게 쪼그라 들도록 배포했건만

뚜껑에 묻은 거라도 더 먹겠다고 난리치는 애들이 넘 우끼면서도

안쓰러워서 찍어봤어요

그렇게 먹고도 응삼이는 튜브를 끈어 먹을 기세로 먹네요

이것들은 배에 그지가 들었나....

꼭 그렇게 없이 사는 티를 내야하나?

원래 형제 많은 집에서는 밥에 소금만 뿌려줘 먹어도 맛난다더니

딱 그짝입니다  ^^

암만 봐도 저희집에는 살찌는 수맥이 흐르는 것  1000% 확실합니다 ㅠ,.ㅠ



이것 보세요~ 그렇게 먹고도 부족해

내일 먹을려고 남겨놨어요!


남겨 놓은거 닦을려고 하니 급하게 먹으며 윈크 한방 날려줍니다

내가 미챠!


아! 또 먹고 싶다~

 


엄마! 혼자만 몰래 먹고 살찌지 말고 저도 쫌 주세요~!

라고 말하는 듯한 응삼군의 눈빛에

왠지 모르게 찔리는... 저입니다

올해는 우리 식구 모두 다이어트 돌입입니다!!

근데 왠지 모르게 배가 갑자기 고파지는 건 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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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을 할때도 혀를 과도하게 사용하시어
쩝쩝쩝 뭔가 먹는 소리가 나는 콩지옹

그루밍할때 쓰는 혀를 간식먹을때라고 안쓰시겠습니꽈?
제 손을 아예 먹어버리려 달려드는 콩지옹

허걱! 이렇게 퐌타스틱한 맛이!

여전히 날름거리는 혀 출몰 ㅡ,.ㅡ;;

간식시간은 콩지의 눈빛에서 끈적함 + 느끼함 + 응큼함이 빠지는 유일한 땝니다요

남푠님하가 찍은 콩지 안티샷 ㅋㅋㅋㅋ
비버 같은 설치류 동물포스가 나네요 ㅎㅎㅎ

어떤 간식을 먹던 마지막까지 없다는 걸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시는지라 이날도 제 손 바닥까지 싹싹핥아드셨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손엔 콩지 침이 한바가지 ㅠ,.ㅠ

간식도 다 먹었으니 귀를 쫑긋세우고 잠시 빼놓았던
끈적함 + 느끼함 + 응큼함을 충전하고 계십니다. 빠담빠담빠담빠담
아닌가? 우주선과 교신중인가? ㅎㅎ
아참 바로 위에 사진에 살짝 표시가 나는데요
콩지는 모모 귀가 있는 쪽 눈이 파이아이예요 ^^
하나의 홍채에 두가지 이상의 홍채 색이 나오는게 파이아이예요
콩지는 파란색와 호박색 두가지가 있답니다
나중에 다시 자세히 올릴께요 궁금증만 남기고 텨텨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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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영희맘님께서 하사하고 가신 쉐바의 배급 시간이 돌아 왔어요 *^^*

닌자의 은신술을 펼치며 온집안에 구석구석에 숨어서 퍼질러 자며 집사가 목터지게 불러도

모르쇠~! 난 님이 부르른 그런 괭이 아님! 을 연발하던 생퀴들이 "뽀시락~"
 
봉지 집어드는 아주 미세한  소리만 들렸을 뿐인데....



먹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뚝뚝 묻어나는 비장한 표정으로 빛의 속도로 달려 나오거나 아니면


 
3년 기다린 택배가 마침내 도착했다는 소식을 접한 쇼핑중독자처럼 드디어?? 먹을 수 있다는??

환희에 찬 얼굴을 하고 제 주위에 몰려 듭니다 ㅡ,.ㅡ;; 내가 굶기더냐??




벌써부터 다리를 휘감으며 애교로 어필하며 더 달라고 로비에 들어간 놈들부터 

당장 내놓지 않으면 배 위에서 우다다를 해버리겠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엄포를 놓는 놈까지...

주방에서 거실 소파까지 몇발자국도 안되는 거리를 가다 보면 혼이 다 빠져나갈 지경이 되곤합니다 


소파에 도착한 집사가 줄을 서시오~~! 줄을~~! 이라고

외치면 나란히 나란히 줄을 서서 한입이라도 더 먹어 보겠다고

제비새끼 같은 입을 쫙쫙 벌리며 자신의 입이 비어있음을 어필합니다 ㅡ,.ㅡ;;


혹시나 자신을 차례를 지나치진 않을까 대구리를 들이밀어 다음은 나라는 사실을 확고히 표명합니다


혹시나 집사의 맘이 바뀔까봐 앞발로 꽉 붙들고 먹기도 하고

 

 

혹시나 땅에 떨어지진 않을까? 저게 내 입으로 들어오진 않을까?

하는 실낱 같은 희망에 간식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준다 싶으면 표정이 어찌 되건 말건 일단 크게 벌려 입에 넣고 봅니다 

 

그러다 집사 손까지 같이 먹을 때도 있지만 짭쪼름하니 괜춘해요~ 

 

 

이도 저도 안되면 혀까지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ㅡ,.ㅡ;; 너까지...

 

 


안주겠다고 버티면 앞니고 꽉깨물고 뒷걸음치며 힘으로 뺏갑니다 ㅎㅎ


정말 다 먹은건지 마지막 빈 봉지까지 꼼꼼히 확인해 주는 쎈쓰까지 발휘합니다

 



입맛을 다시며 아쉽지만 다음을 또 기약합니다  

원래 식구 많은 집은 김치만 있어도 밥맛이 꿀맛이라더니 저희집 애들이 그짝이네요

스낵 간식 좋아라 하는 아이들은 다 나와서 너도 나도 한입 거들겠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흡사 공산주의 국가의 식량배급 현장이나 난민 보호소의 구호물자 배급 갔습니다  ㅡ,.ㅡ;;

맛나게 묵어 주니 좋은데 달라는 데로 주면 한 박스를 앉은 자리에서 작살낼 기세입니다

원래도 쉐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오늘따라 반응이 열렬하네요~ 특히 콩지는....


눈빛까지 달라지고 거의 광묘버전으로 쉐바를 흡수하는데 진공청소기 인줄 알았어요

다음에 쉐바 줄때는 동영상이라도 찍어 봐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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