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저희집에도 동굴하우스가 넘쳐나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노트북으로 쓰는 포스팅이라 증거사진은 패쓰~

 

 

사람 아가도 들어갈 만큼 대형 동굴하우스도 있었지만...

 

덕구와 콩지의 오줌테러로 인해 저희집에서 멸종하게되었다는

 

슬픈 전설...

 

덕분에 침대를 제외하고 천때기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빨래바구니 뿐이지요~ ㅎㅎ

 

저 구릿구릿한 바구니에서 냄새도 안나는지 애들은 참 잘도 자네요

 

 

이럴때마다 심보가 뒤틀린 집사는

 

곤히 자는 꼴을 못보고 그만 깨우고 맙니다

 

 

제가 단잠을 깨워서 평화가 끝났을까요?

 

아니죠~

 

제가 뭔가에 관심을 보이면 늘 따라오는 깜찍한 스토커들 때문이죠

 

어떤 스토커들일까요?

 

 

 

 

 

이런분들이 꼭 난입하셔서 참견을 하십니다

 

 

요즘 날씨 변덕이 심해서인지 좀처럼 낫지 않는 허피스때문에

 

컨디션이 별로인 덕구씨

 

 

 

특히 엄마, 아빠 배게 사이에 누워야 딥슬립하는 덕구인데

 

어제는 남푠님하가 청라인지 청나라신도시인지로 출장을 가셔서

 

밤새 뒤척 뒤척 하더니 피곤했는지 빨래통에서 낮잠을 자네요

 

 

오늘 저녁이면 오신단다!!

 

겨우 하루 출장인데 덕구 얼굴을 보니 한 일주일쯤 집비운줄 알겠네요

 

아빠는 그리 애타게 찾으며 엄마는 홀대하다뉘~~

 

 

너의 안티샷을 공개하겠다

 

못내미 덕구씨

설정

트랙백

댓글


너무 늦었고 너무 피곤한데다 컴퓨터도 아직 제정신이 아니라

 찍어온 사진도 올릴 정신이 없네요

아무튼 진숙이는 오늘 대 수술을 받았습니다

엑스레이상으로는 양쪽 뒷다리 모두 골절이 되어 있는 상태였고

꼬리는 피부병이 아니라 골절로 인한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조양래 선생님과 긴 상의 끝에 꼬리는 최대한 살리면서 단미를 하기로 했고

다리 골절 부분은 한쪽은 고관절 부위를 한쪽은 사람으로 따지면

무릎 관절 위부분 허벅지 뼈쯤 되는 부분이 골절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한쪽은 고관절의 연결 부위가 골절되어 수술로 인한 접합이나 고정은 불가능하지만

그대로 둘 경우 뿌러진 부분이 걸을때마다 지속적으로 관절과 물렁뼈를

찔러서 성장이후에도 꾸준한 통증이 유발 될 수 있어서 

관절 부위를 적출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관절부분이 없어도 근육과 인대의 힘으로 절기는 하겠지만

걷는데는 무리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쪽 다리는 이미 어긋난체 굳은 것이 아니라면 와이어로 고정해서

뼈가 제대로 붙도록 해주면 절지는 않을수 있다고 해서
 
일단 수술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양쪽 뒷다리와 꼬리까지 수술해야 했기에 아직 어린 진숙이가

마취를 견뎌줄지 어떨지 피가 마르는 세시간이 흘렀습니다




수술 결과는 이렇습니다 

다행이 진숙이가 마취를 잘 견뎌줘서 세가지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애초 애상하기에 이미 접합이 어려웠던 다리는 부러진 부분을 예상대로 잘 적출했고

굳어 있지 않기를 바랬던 다리는 오래전에 굳어 이미 깡깡 단단하게 붙어있어

수술을 하지 못하고 덮었습니다

꼬리는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단미수술을 했습니다

마취가 깨고 저희집으로 데려와 몸조리를 시킬까 잠시 남편님하와 고민을 했지만

저희집으로 오면 수술 뒷수발은 잘 받을지 모르나

허피스에 감염되 평생을 힘들게 할수도 있어서

어설플 수도 있으나 시부모님께 수발을 맡기고

제가 시댁으로 출퇴근하면서 뒷수발을 보조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앞으로 몇일은 시댁과 병원을 오가며 소독도 하고 후처치도 받아야 되겠지요



마취가 깨고 아프다고 아웅아웅 하며 울부짓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 초진했던 의사가 제대로만 진단을 내렸어도

한쪽 뒷다리와 꼬리는 어떻게 회복이 가능했을텐데...

이미 뼈가 굳었다고 이대로 살아야 된다고 말만 안했어도

저희 시부모님이나 저희가 3주라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방법을 강구 했을텐데......

꼬리가 피부병이라는 허위 진단만 안내렸어도

꼬리는 자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원망이 밀려 옵니다 ㅠ,.ㅠ



꼬리에 염증이 들어차서 썪어가고 있었으니 패혈증이나 기타 다른 질환으로

진숙이가 비명 횡사 할 수도 있었는데

다행이 그런 합병증이 없었고 그 큰 대수술도 잘 견뎌내줬습니다

비록 60만원에 가까운 병원비를 깨먹었고 앞으로 더 깨먹을 예정이긴 하지만

진숙이가 무사하니 다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남푠님하와 저는 오늘 수술 후 마취가 풀리고 아파서 신음하는 진숙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전생의 무슨 죄를 지었나부터 묘연의 기막힘과

믿을만한 동물병원의 중요성, 생명의 중요성, 업둥신의 절묘함, 진료비 부가세의 망할 크리티컬 등등....

아무튼 복잡미묘한 감정을 한꺼번에 느끼는 밤입니다


그래도 그래도 진숙이가 길에서 어떤 험한 일이 격었던 간에

당시에 바로 잘못되지 않고 아버님 눈에 띄였기 때문에

 그 망할 의사의 오진에도 잘못되지 않고 살아줬기때문에

작고 여린 몸으로 긴 시간 수술을 견뎌 줬기때문에

당분간 숨만 쉬고 살며 가계부를 쥐어짜며 살아도 우리는 살수 있기 때문에




그래도 그래도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다행이고 행복하고 괜춘합니다



그 큰 수술을 받았지만 진숙이는 앞으로도 여전히

 정상적인 걸음이나 점프, 활동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일주일 정도의 수술 후 고통이 지나간 후에는 다리가 좀 불편하겠지만

시부모님의 막내딸로 남푠님하의 여동생으로

저의 시누이로의 남은 묘생을 살아갈 수 있기에

모든걸 다 내려놓고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정신 없는 밤, 마음의 갈피가 잡히지 않는 밤이라 두서 없는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진숙이의 빠른 쾌유를 빌어주세요
 

설정

트랙백

댓글

그루밍을 할때도 혀를 과도하게 사용하시어
쩝쩝쩝 뭔가 먹는 소리가 나는 콩지옹

그루밍할때 쓰는 혀를 간식먹을때라고 안쓰시겠습니꽈?
제 손을 아예 먹어버리려 달려드는 콩지옹

허걱! 이렇게 퐌타스틱한 맛이!

여전히 날름거리는 혀 출몰 ㅡ,.ㅡ;;

간식시간은 콩지의 눈빛에서 끈적함 + 느끼함 + 응큼함이 빠지는 유일한 땝니다요

남푠님하가 찍은 콩지 안티샷 ㅋㅋㅋㅋ
비버 같은 설치류 동물포스가 나네요 ㅎㅎㅎ

어떤 간식을 먹던 마지막까지 없다는 걸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시는지라 이날도 제 손 바닥까지 싹싹핥아드셨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손엔 콩지 침이 한바가지 ㅠ,.ㅠ

간식도 다 먹었으니 귀를 쫑긋세우고 잠시 빼놓았던
끈적함 + 느끼함 + 응큼함을 충전하고 계십니다. 빠담빠담빠담빠담
아닌가? 우주선과 교신중인가? ㅎㅎ
아참 바로 위에 사진에 살짝 표시가 나는데요
콩지는 모모 귀가 있는 쪽 눈이 파이아이예요 ^^
하나의 홍채에 두가지 이상의 홍채 색이 나오는게 파이아이예요
콩지는 파란색와 호박색 두가지가 있답니다
나중에 다시 자세히 올릴께요 궁금증만 남기고 텨텨텨ㅎㅎ

설정

트랙백

댓글


어제 오늘 봉팔이때문에 고민이 좀 많았어요

코막힘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체력적으로 많이 딸려하는데다가 식욕도 없는 것 같아서요

아시다시피 봉팔이의 외출은 다른 아이들의 외출과 그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병원을 가서 링거를 한대 맞추는 것이 이득인지 외출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지

득과 실을 따져 보느라 포스팅도 못하고 답글도 못 달아드렸어요

결국 결론은 병원을 가서 링거를 맞추는 게 낫겠단 판단이 서서 병원을 갔습니다



병원에서 링거를 다 맞을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집에 와서 안고 맞추는게 낫겠다 싶어

서둘러 집으로 돌아 왔는데 여기서 판단 미스가 있었습니다

조양래 병원에서는 아이들이 링거 맞는 동안 팔을 구부리지 못하게 솜을 둘둘 말아서 기부스처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제껏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너무 방심했나봐요

그걸 믿고 집으로 돌아와보니 봉팔이가 이동장 안에서 억지로 팔을 구부리고 식빵을 구운거예요

그래서 카테터 바늘이 막혀버렸고 링거가 들어 가질 않는 거예요
 
급한 마음에 애를 들쳐 안고 동네 동물병원으로 달려 가서 바늘 좀 교체 해달라고 했더니

카테터 바늘 꽂아야 된다며 애 팔에 털을 밀고?? 세월아 네월하 하며 준비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털도 밀어 놓고 혈관도 못찾고 두번이나 찔러서 겨우 혈관 찾고 링거 연결해주더군요

그리고는 2만원이나 달라더군요 휴....

계산하고 돌아오면서 대연동에 살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땐 택시 기본 요금이면 바로 조양래로 갈수가 있어서 응급상황에대한 걱정은 없었는데

이사오고나서는 병원이 멀다는 게 은근한 걱정거리가 되네요


저게 2만원짜리 주사 바늘과 반창곱니다 ㅠ,.ㅠ 

애가 물어 뜯거나 하면 어쩌려고 걍 저렇게 해주네요

덕분에 저는 두시간을 꼼짝도 못하고 봉팔이만 끓어안고 화장실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왕 병원 갈꺼였다면 한두시간 기다렸다가 링거 다 맞고 올걸....

아니면 내일 남푠님하가 있을때 가서 좀더 수월하게 교대 하면서 할껄....

괜히 하루에 두번이나 외출하게 만들고 봉팔이만 고생시켰네요

다행히 조양래표 만능치료제 링거가 효염이 있어서 봉팔이가 좀더 기운을 찾은 것 같긴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그렇게 많은 동물병원이 있지만

고양이를 잘보는 병원은 몇곳 없다는 현실이 너무 슬픈 하루였습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길냥손 카페 출신인 우리 홍주~

요런 귀요미 때 저한테 젖동냥 왔답니다

저 살인적인 귀요미 페이스로 나를 홀려

인공수유를 하게 했더랬죠 안해본 사람들은 몰라요 얼마나 힘든지 ㅠ,.ㅠ

눈 밑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 와 좀비 같은 몰골로 돌아다녀

사람들의 놀림을 받아도 저 이쁜 얼굴 한번 보면 그저 병신 같이 좋았더랍니다 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저만보면 월드스타 만난 빠순이들처럼 저에게 열광하곤 했답니다

그립고 그리운 시절이네요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만 잘 자라 주면 좋은데

저 뒤편에 이동장 안에 있는 홍루가 호흡기를 달고 와서 급하게 카페로 돌려 보냈지만

이미 모두에게 전염 ㅠ,.ㅠ

저 때부터 안약 넣고 약먹이고 초기진압어야 하는데

아깽이들이라 약이 너무 독할까봐 체력 기른다고 몇일 미룬게 화근이 되었답니다

한동안 모두 결막이 부어 눈이 떡나발이 되고 폭풍 콧물에 피부병까지 슬슬 나오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갔었답니다

뒤늦게 약먹이고 안약 넣고 입으로 코 빨아 내고 난리를 쳐서 겨우 건졌답니다


눈이 좀 나아질만 하니 피부병이 생겨서 싫타는 애 붙들고 약욕하고 하는라 한동안 씨름했습니다

그 영향인지 홍주는 저를 아주 개장수 취급을 한답니다

약 좀 먹였다고 목욕 좀 시켰다고 넘하잖니 ㅠ,.ㅠ

우리 사이에는 DMG 보다 넓은 넘관벽(넘을수 없는 관상묘의 벽)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원래 소심하고 투명하신 분이니 당연히 절 외면하시죠

그럼 다행이게요

근처만 가도 인상 쓰십니다

저 미간에 잡힌 주름 보이시나요 ㅠ,.ㅠ

소심한데다가 눈물샘도 고장 났지 지루성 피부라 평생 관리해줘야되지요 

예민하지요 사람 싫어라하지요 애교는 벼룩의 간 만큼도 없지요 

누가 이런 아이를 입양해 갈까요? 

정말 운이 좋아 입양자가 나서도 이 아이가 입양가서 적응할까요?

너무도 오랜시간 고민하다가 결국 저희가 끓어안았습니다  



사람 싫어하고 저도 개장수 취급을 하는 와중에도 함께한 세월 때문인지

미운정도 정이라서 그런지 알수는 없으나

가끔 성은을 베푸시어 발 밑에서 주무셔 주시기라도 하는 날은

귀하신분 잠 깨실까 전 움직일수도 없답니다

이렇게 무시당해도 어쩔수 있나요?

더 사랑하는 제가 약자고 죄인이죠 ㅠ,.ㅠ

그래도 가금 옥체도 만질 수 있게 해주시고 사진이라도 찍혀주시고 멀리서 관상이라도 할수 있는건

나랑 남푠님하뿐이니
그게 어딥니까? 안그래요?

살다 보면 좋은날 오겠죠? 온다고 해주세요~~~!

 

설정

트랙백

댓글


염이의 쿠로를 향한 외사랑은 식을줄을 모르고 타오르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더 쿠로를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는 터라 쿠로가 많이 예민해질 정도예요 ㅠ,.ㅠ

그래서 결국 오늘도 염이는 .....



자고 있는 행님을 덮쳤습니다~


어제도 밤새 따라다니다며 행님 행님~~ 해쌌는 바람에 저도 쿠로도 잠도 못잤을 정도라지요

쿠로는 염이가 귀찮고 싫고 그만했으면 싶고 때리지만 지가 보기엔

염이는 늘 쭈쭈 먹던 애기라 때릴 수도 없고 속이 썩어 갑니다 

 
똥씹은 얼굴을 하고 있는 쿠로

결국 스트레스로 허피스가 심해져 눈 짖무른 것 좀세요 에구...

속상해 죽겠네요 망할 허피스 갖으니....


암튼 염이때문에 화가난 쿠로가 까칠하게 한소리하고 프린터로 도망가고 나니

염이는 쿠로 옆에 망부석이 되어 행님 눈길 한번 받아보고자 애를 씁니다


두손까지 가지런히 모으고 말이죠...


보다못한 제가 나서서 뽀뽀하자고 염이를 꾀어 냈습니다

염이는 뽀뽀 귀신이예요 제 얼굴을 다 핥아 먹을 기세로 부담스럽데 뽀뽀를 하시지요

 


반 양말 신은 작은 앞발도 가지런히 모으고

흘러내리던 뱃살도 가지런히... 접어 놓고

 

엄마의 뽀뽀를 받기 위해 급 청순해진 염이

 

엄마 뽀뽀를 받고도 못내 쿠로 형님이 그리워 뭔가 아쉬운 홍염이...

염아 형님 건강을 위해서 조금만 덜 사랑하면 안되겠니?

 



설정

트랙백

댓글


1. 과식형 설사



-
집사가 보기에도 저렇게 먹어도 돼나 싶을 정도로 과식합니다 배가 터질듯 빵빵합니다

변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정도의 묽기로 주로 업둥이들에게서 많이 발견 되는 증상입니다

애들은 똥꼬발랄하게 잘 놀면서 무른변만 봅니다 탈수 증상도 거의 없습니다


식탐이 있어 많이 먹긴하는데 이걸 다 소화 하지 못해

설사 -> 허기 -> 과식 -> 설사의
반복인 것입니다

과식하는 습관이 있는 아이는 자율급식으로 먹어도 먹어도 사료가 줄지 않는 사실을 스스로 깨닿거나

아니면 제한급식으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 먹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설사를 잡기 힘듭니다

2. 기생충성 설사

- 기생충형 설사의 경우 구토를 동반하며 아이가 힘없이 축축 늘어집니다.

구토중 흰색의 반투명한 기생충을 코로 또는 입으로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변검사를 할 경우 기생충 알들이 발견이 됩니다.

병원에서 구충을 하시면 대부분 설사 증상이 완화되실겁니다.

이 경우 설사와 구토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탈수를 각별히 조심하셔야됩니다.

수분 공급이 이루어 지도록 신경을 써주셔야됩니다.

초기에는 아이가 멀쩡하다 갑자기 상태가 악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그러다 반짝 괜찮았다 다시 악화되고를 반복합니다.

설사가 시작된다면 아이를 주의 깊게 한번 관찰하셔야 될겁니다.

3. 원충형 설사

일단 설사 냄새부터 꼬릿꼬릿 합니다. 심한 경우 젓갈 썩은 냄새처럼 비릿하면서 냄새가 말도 못하게 지독합니다.

장염이 심할수록 냄새도 독해집니다. 변에 거품과 투명한(풀이나 콧물같은) 점액질이 섞여있습니다.

색깔은 아이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쑥색, 카키색에 가깝습니다.

간혹 장염으로 약해진 장벽을 건사료가 지나가며 상처를 내어

선홍색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병원에서 기생충 검사를 하면 원충도 당연히 검사를 하겠거니 하지만 다른 부분입니다

기생충이 없는데도 설사를 계속하면 원충검사를 꼭 해보세요 

원충형 설사의 경우 구토와 설사, 무기력증, 식욕 감퇴 등을 동반하며 드물게는

눈꼽, 제체기 등도 동반합니다

이 경우도 탈수를 최대한 방지해서 강제 급여라도 하셔서 싸더라도 먹으면서 쌀수 있도록 하셔야됩니다.

성묘의 경우는 기본 가지고 있는 체력이 있기 때문에
약을 먹고 빠르게 회복 되지만

아깽이의 경우 체력이 약하기때문에 먹기까지 못먹으면
아주 위험합니다

약물치료가 반드시 있어야 되는 부분이며, 탈수로 아이가 축늘어지거나

호흡이 많이 가빠지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됩니다.


4. 약물성 설사

항생제, 기타 병원의 처방약, 주사 등을 맞은 이후 설사를 하는 경우입니다

항생제는 세균감염을 치료할때 사용하는 약품이지만, 장내 유익한균에도 작용하여 설사를 일으키기도 하기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약먹이는 걸 중단하고 다시 수의사분과 상의해서 다른 처방을 받으셔야됩니다


5. 간식형 설사


평소엔 예쁜 맛동산을 생산하지만 캔간식이나 트릿, 저키류등의 간식만 먹으면 무른변이나 설사를 하는 경우 입니다


간단합니다 설사를 잃으키는 특정 간식을 끊으시면 됩니다

그 간식에 있는 어떤 특정 성분이나 물질을 소화하지 못해서 생기는 설사입니다


6. 스트레스성 설사


둘째나 셋째의 입양, 탁묘 등으로 인한 환경변화나 아이들 간의 서열 다툼, 발정 같은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한 설사입니다

단기간에 일어났다 치유되고 장기적인 설사는 좀 드문편입니다


성격이 예민한 아이들이 주로 이런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안정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성 혈변 사진입니다 비위 약하신 분은 패스해주세요





7. 바이러스성 설사

범백, 코로나, 허피스  등등의 바이러스 감염시 병의 증세와 함께 동반 되는 설사입니다


범백 -  거의 맑은 물에 가까운 물설사이며 변의 냄새가 락스냄새(병원냄새, 밤꽃냄새)가 나고 
          거품, 점액이나 장이 괴사한 갈색 조직이 섞여나오기도 합니다 

코로나 - 대변이 맑은 콧물 같은 점막에 덮여있거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경우도 있습니다
            
허피스 - 식욕 부진과 함께 나타나며 살짝 무른변부터 물설사까지 다양합니다


대부분 그 바이러스에 따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며 신속한 바이러스 치료만이 해결책입니다


8. 품종특징성 설사

페르시안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워낙 장이 약하거나 예민한 아이들이 많아 설사가 잦다고 합니다

 
품종 특징이라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인트라젠, 비오비타, 유산균 등등

여러가지 보조 식품으로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시고 똥꼬주변의 털을 밀어서 덜 묻히고 나오게 도와주세요
 

9. 알러지성 설사

식욕도 정상이고 기생충, 원충, 약물, 스트레스, 바이러스도 없고 간식도 안주고 가족력도 없는데

늘 무른변은 본다고 하면 알러지를 의심해보세요

아이들 중에는 조단백질, 밀단백질, 치킨, 연어, 청어 등등 사료에 쓰이는 성분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피부트러블도 같이 올 수 있습니다 

허피스도 아닌데 눈 주위가 붓는다거나 귀지가 많다거나 발이나 입주위가 퉁퉁 붓는다면

병원에 가셔서 알러지 검사를 해보세요  

검사결과 알러지로 판명되면 알러지 전용사료와 약을 처방 받으시면 됩니다

제 지인 히메엄마도 6년간의 긴 설사와의 싸움을 알러지 전용 사료와 함께 끝냈습니다




저는 수의사가 아닙니다 다만 12마리 넘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또 30마리가 넘는 아이드를 임보하면서 

겪은 경험과 수의사 선생님께 들었던 설명을 정리해 놓은 겁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제 글을 읽고 음... 우리 애는 1번이군 5번이군 확정 짓지 마시고

기억해 두셨다가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 할때 빨리 캐치하셔서 병원을 가실 수 있게 해주는 도움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아이들 들쳐업고 고양이 잘보는 병원으로 가서 정확하게 검사를 받으세요 진리입니다


아이들 설사에는 정말 많은 변수가 있고 원인을 알기위해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면 답은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어설픈 야매시술로 아이와 집사 모두 고생하는 일이 없길 바래봅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