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 발작의 원인

간질은 고양이에서는 매우 드문 편이고 개에서는 더러 볼수 있는 드물지 않은 질병입니다.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도 미야를 치료 하는 과정에 설명 들은 것이라

수의사처럼 자세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만 들은대로 정리해봅니다

■ 간의 이상: 간에 이상이 생겨 간 효소가 생산하지 못하거나 선천적으로 특정물질에 대한 간의 해독 효소가 없어서 생기는 발작

■ 심장 이상: 심혈관 질환이나 경색등 심장질환으로 인한 발작.

■ 뇌의 이상: 사람의 간질과 마찮가지로 뇌의 세포간의 전기적 신호 이상으로 인한 발작

■ 약물 중독에 의한 이상 : 흔히 쥐약, 세제, 농약 등등... 사람이 먹어서도 안되는 그런 위험 물질을 먹고 중독 되어 신경계 이상을 동반하며 생사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발작


심장이 이상이 생긴경우 수술을 하면 되지 않겠나 싶지만 고양이의 경우는

심장도 매우 작고 심장 내부의 압력이 매우 높아서 수술을 시도 하려고 하면

심장이 파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합니다. 이 심압을 조절해야 수술이 가능해지는데

국내에 반려동물 심장 수술을 가능캐하는 장비가 드물 뿐더러

그것은 어느정도 덩치가 있어야 시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덩치가 작은 개나

고양이에게는 소용이없다고 합니다



간 같은 경우도 간이 약물이나 질병으로 인해 제기능을 상실하여 일어나는 발작이 있고

특정 물질을 해독하는 효소가 없거나 현저히 부족하여 쌓이던 독소가 뇌에 침투해서 생기는 경우라고 합니다

전자의 경의 나빠진 경우도 더 나빠지지 않게 그상태를 유지 시켜주는 정도가 지금으로썬 한계라고 합니다

후자의 경우는 해독이 불가능한 물질이 어떤것인지 확인하여 섭취를 최대한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뇌의 이상일 경우는 사람도 치료책이 없는 지금으로써는 반려동물도 마찮가지입니다

뇌의 신경 세포는 전기 충격에 의해 기능을 발휘합니다.

간질은 뇌세포들의 갑작스런, 과다한 전기 에너지 방출로 발작 등을 유발합니다.

보통 6개월령에서 5년령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항경련제 투약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항경련제라고 함은 완전히 경련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횟수를 약간이나마 줄여주는 정도 입니다 그리고 일단

투약을 시작하면 죽을때까지 복용해야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투여량이 많아지고

투여 시간은 짧아집니다 점점 더 독한 약을 쓰면서 시간을 하루라도 늦추는 것 밖에 없습니다




약물중독의 경우 원인이 되는 약물을 해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만

큰 휴우증이 따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간질이라기보다는 경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겠습니다



★ 간질 발작의 특징 



간질 발작은 5분이상 지속되지 않으나 처음 발병시에는 반려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처음 격는 일이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감을 잡지 못하고 상당히 놀라며 당황해 합니다

발작 시 갑자기 물릴수도 있고 근육 경련을 풀어준다고 마사지를 하다 아이가 쇼크가 오는등

더욱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발작은 3단계로 구분되어집니다

1단계


전조라 하며 아이가 불안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는 발작 전의 시간입니다.

눈이 휘둥그레지고 의자나 높은 곳으로 뛰어 오르며 어두운 곳에 숨기도 합니다.

이 단계는 일반적으로 1분 정도 지속됩니다. (1단계는 생략될 수 있습니다)


2단계

실제 발작 증세를 나타내는 시간입니다.

단순한 근경련에서 심한 경련까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지가 뒤틀리고 온몸의 근육이 뻣뻣해지며 침을 흘이거나

거품을 물고 무의식적인 배변과 배뇨를 할 수 있습니다. 경련시 아이가 의식을 완전히 잃고 발작을 할 수도 있지만

의식을 잃지 않고 자신의 몸이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3단계

발작이 끝난 후 보통 호흡이 빠르고 혼란스러워하며 힘이 없어 보이는 시기입니다.

일시적으로 반려인을 못 알아본다던가 집안을 낯설어 한다거나 우왕좌왕 헤메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쪽 동공의 크기가 다르거나 한쪽은 칼눈인데 한쪽은 동공이 열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단계 과정에서 배뇨 실수를 한 경우 굉장히 수치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번의 경련은 1단계에서 3단계가 한 세트입니다 

1단계가 생략될 수도 있으니 2~ 3단계가 한 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발작이 한 번일 수도 있고 연속으로 수십번이 올 수도 있습니다

저희집 미야의 경우는 하루밤에 최대 13번의 경련을 연속으로 한 적도 있습니다 


★ 발작시 반려인의 대처법 ★

1.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평온한 목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며
괜찮아~ 괜찮아~ 라고 말해주며 아이를 안심시킨다

2. 그리고 핸드폰이나 디카로 발작하는 상태를  동영상을 찍는다

3. 아이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몸을 절대 만지지 말고 근처의 위험한 물건만 치워준다

4. 발작이 완전히 다 끝나고 나면 아이를 쓰다듬어주며 아이를 안심시켜준다


아이가 아파서 발작하고 있는데 반려인이라는 사람이 동영상이나 찍고 있으라니 미친 소리로 들리시겠지만

발작 당시 아이를 안심 시켜주는 것 외에는 반려인이 딱히 할 것도 없을 뿐더러

병원에 갔을때 발작시 증상이나 상태를 모르면 진단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진단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스트레스는 간질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꼭 동영상을 찍어서 검사 받으러 갈때 들고 가서 수의사와 상의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이 아이가 저희집 미야입니다


저희집 미야의 경우는 뇌 세포 이상으로 인한 간질을 자진 아이였습니다

전 반려인의 말에 따르면 생후 일년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는 고양이었으나

마취를 하고 미용을 한번 하고 났더니 간질 발작이 처음으로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6개월, 3개월, 한달 간격으로 간질 발각 간격이 줄어들었고  

재수 없는 고양이라며 야산에 갔다 푼다는 시댁 식구들의 반대로 반려인분이 동물병원에 맡겨놓은 아이였습니다

아무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미야를 임시 보호 했다가 발작하는 미야를 내칠수 없어끓어 안았던 아이입니다


  
미야의 경우 뇌 세포 이상으로 인한 간질이어서 항경련제 투여 밖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마취 이후 증상이 처음 나타 났고 미용을 하기 위해 마취를 하고 나면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나중에 수의사분께 들은 얘기로는 간질 증상이 잠복해 있는 아이가 있는데

마취가 잠복되어 있던 간질을 발현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거기가 미야의 경우 저에게 올때 세살이었는데  아직 중성화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마취에 대한 부담감과  불안함, 저의 가난한 주머니 사정때문에 중성화를 미뤘었는데

경련과 발작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수의사선생님과 긴 상의 끝에

중성화를 감행했습니다


암냥이의 경우 호르몬의 불군형이나  발정 스트레스가 발작을 더 많이 잃으킬 수 있다는  

진단때문에 아이가 마취에서 못깨어나거나 심한 경우 간질이 더 심해 질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을 안고 중성화를 감행했습니다

 

수술 후 회복중인 미야입니다


중성화를 하고 나자 제 품에 온 이후 처음으로 딱 한달을 발작도 경련도 없는 

아무 이상이 없는 평법한 고양이로 살다가 수술 후 처음 일어난 대발작에 폐혈관이 터져 세상을 떠났습니다

4년 6개월 1일, 간질을 가진 아이 치고는 장수한 케이스고 평펌한 아이로 치자면 너무 짧은 생이었습니다



발작을 할때마다 뇌세포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서 인지 아니면 항경련제 때문인지

미야는 발작이 없을 때에도 멍~ 한 경우가 많았고 좀 모자라는 아이었습니다

일반 고양이가 하는 사소한 장난도 못 하고 오뎅꼬치 반응도 없는 이상한 아이었습니다

그런데 미야는 중성화 이후 장난감에 처음으로 반응도 보이고

아이들과 어울리기도 하는 등 정말 꿈만 같은 한달을 보냈습니다



간질의 치료는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고 상태를 완화시키는 정도입니다.

경련제를 투여해주는 것 외에 반려인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반려인이 옆에 있으주는 것 밖에 해 줄수 있는 것이 없네요

저 역시 미야를 포기 하고 싶었던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만

미야와 함께 했던 시간은 제 가슴 속에 늘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힘들다고 지쳤다고 아이를 포기하지 마시고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