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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설사 종류와 증상 정리
1. 과식형 설사
- 집사가 보기에도 저렇게 먹어도 돼나 싶을 정도로 과식합니다 배가 터질듯 빵빵합니다
변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정도의 묽기로 주로 업둥이들에게서 많이 발견 되는 증상입니다
애들은 똥꼬발랄하게 잘 놀면서 무른변만 봅니다 탈수 증상도 거의 없습니다
식탐이 있어 많이 먹긴하는데 이걸 다 소화 하지 못해
설사 -> 허기 -> 과식 -> 설사의 반복인 것입니다
과식하는 습관이 있는 아이는 자율급식으로 먹어도 먹어도 사료가 줄지 않는 사실을 스스로 깨닿거나
아니면 제한급식으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 먹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설사를 잡기 힘듭니다
2. 기생충성 설사
- 기생충형 설사의 경우 구토를 동반하며 아이가 힘없이 축축 늘어집니다.구토중 흰색의 반투명한 기생충을 코로 또는 입으로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변검사를 할 경우 기생충 알들이 발견이 됩니다.
병원에서 구충을 하시면 대부분 설사 증상이 완화되실겁니다.
이 경우 설사와 구토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탈수를 각별히 조심하셔야됩니다.
수분 공급이 이루어 지도록 신경을 써주셔야됩니다.
초기에는 아이가 멀쩡하다 갑자기 상태가 악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그러다 반짝 괜찮았다 다시 악화되고를 반복합니다.
설사가 시작된다면 아이를 주의 깊게 한번 관찰하셔야 될겁니다.
3. 원충형 설사
일단 설사 냄새부터 꼬릿꼬릿 합니다. 심한 경우 젓갈 썩은 냄새처럼 비릿하면서 냄새가 말도 못하게 지독합니다.
장염이 심할수록 냄새도 독해집니다. 변에 거품과 투명한(풀이나 콧물같은) 점액질이 섞여있습니다.
색깔은 아이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쑥색, 카키색에 가깝습니다.
간혹 장염으로 약해진 장벽을 건사료가 지나가며 상처를 내어
선홍색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병원에서 기생충 검사를 하면 원충도 당연히 검사를 하겠거니 하지만 다른 부분입니다
기생충이 없는데도 설사를 계속하면 원충검사를 꼭 해보세요
원충형 설사의 경우 구토와 설사, 무기력증, 식욕 감퇴 등을 동반하며 드물게는
눈꼽, 제체기 등도 동반합니다
이 경우도 탈수를 최대한 방지해서 강제 급여라도 하셔서 싸더라도 먹으면서 쌀수 있도록 하셔야됩니다.
성묘의 경우는 기본 가지고 있는 체력이 있기 때문에 약을 먹고 빠르게 회복 되지만
아깽이의 경우 체력이 약하기때문에 먹기까지 못먹으면 아주 위험합니다
호흡이 많이 가빠지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됩니다.
4. 약물성 설사
항생제, 기타 병원의 처방약, 주사 등을 맞은 이후 설사를 하는 경우입니다
항생제는 세균감염을 치료할때 사용하는 약품이지만, 장내 유익한균에도 작용하여 설사를 일으키기도 하기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약먹이는 걸 중단하고 다시 수의사분과 상의해서 다른 처방을 받으셔야됩니다
5. 간식형 설사
평소엔 예쁜 맛동산을 생산하지만 캔간식이나 트릿, 저키류등의 간식만 먹으면 무른변이나 설사를 하는 경우 입니다
간단합니다 설사를 잃으키는 특정 간식을 끊으시면 됩니다
그 간식에 있는 어떤 특정 성분이나 물질을 소화하지 못해서 생기는 설사입니다
6. 스트레스성 설사
둘째나 셋째의 입양, 탁묘 등으로 인한 환경변화나 아이들 간의 서열 다툼, 발정 같은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한 설사입니다
단기간에 일어났다 치유되고 장기적인 설사는 좀 드문편입니다
성격이 예민한 아이들이 주로 이런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안정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성 혈변 사진입니다 비위 약하신 분은 패스해주세요
7. 바이러스성 설사
범백, 코로나, 허피스 등등의 바이러스 감염시 병의 증세와 함께 동반 되는 설사입니다
범백 - 거의 맑은 물에 가까운 물설사이며 변의 냄새가 락스냄새(병원냄새, 밤꽃냄새)가 나고
거품, 점액이나 장이 괴사한 갈색 조직이 섞여나오기도 합니다
코로나 - 대변이 맑은 콧물 같은 점막에 덮여있거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경우도 있습니다
허피스 - 식욕 부진과 함께 나타나며 살짝 무른변부터 물설사까지 다양합니다
대부분 그 바이러스에 따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며 신속한 바이러스 치료만이 해결책입니다
8. 품종특징성 설사
페르시안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워낙 장이 약하거나 예민한 아이들이 많아 설사가 잦다고 합니다
품종 특징이라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인트라젠, 비오비타, 유산균 등등
여러가지 보조 식품으로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시고 똥꼬주변의 털을 밀어서 덜 묻히고 나오게 도와주세요
식욕도 정상이고 기생충, 원충, 약물, 스트레스, 바이러스도 없고 간식도 안주고 가족력도 없는데
늘 무른변은 본다고 하면 알러지를 의심해보세요
아이들 중에는 조단백질, 밀단백질, 치킨, 연어, 청어 등등 사료에 쓰이는 성분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피부트러블도 같이 올 수 있습니다
허피스도 아닌데 눈 주위가 붓는다거나 귀지가 많다거나 발이나 입주위가 퉁퉁 붓는다면
병원에 가셔서 알러지 검사를 해보세요
검사결과 알러지로 판명되면 알러지 전용사료와 약을 처방 받으시면 됩니다
제 지인 히메엄마도 6년간의 긴 설사와의 싸움을 알러지 전용 사료와 함께 끝냈습니다
저는 수의사가 아닙니다 다만 12마리 넘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또 30마리가 넘는 아이드를 임보하면서
겪은 경험과 수의사 선생님께 들었던 설명을 정리해 놓은 겁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제 글을 읽고 음... 우리 애는 1번이군 5번이군 확정 짓지 마시고
기억해 두셨다가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 할때 빨리 캐치하셔서 병원을 가실 수 있게 해주는 도움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아이들 들쳐업고 고양이 잘보는 병원으로 가서 정확하게 검사를 받으세요 진리입니다
아이들 설사에는 정말 많은 변수가 있고 원인을 알기위해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면 답은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어설픈 야매시술로 아이와 집사 모두 고생하는 일이 없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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