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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03 [십이지묘] 여행을 떠난 백군 (14)
- 2012.01.05 [고양이 한다스] 치즈가 싫은 두 부자 (7)
- 2011.12.16 [고양이 한다스] 윽수로 맛네 보이네 (8)
글
[십이지묘] 여행을 떠난 백군
말 그대로 백군이가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작년부터 식욕이 떨어지고, 근육이 빠지고, 기운없어 하기에
병원에 갔더니 PKD(Polycystic Kidney Disease)라고 진단받았습니다
PKD는?
다낭성신장질환의 줄인말로 이 질병은 신장에 무수한 낭종(물혹)이 생기고
그 낭종이 점차 비대해짐에 따라 신장의 기능을 잃어
최종적으로는 신부전증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는 질병입니다.
주로 페르시안과 페르시안 계통의 고양이, 페르시안 믹스묘에서 발견되는 유전질환입니다.
PKD에 대해서는 따로 한번 더 정리를 할꺼예요
처음에 초음파 검사와 엑스레이 검사상에서는
한쪽 신장만 수포가 보였기 때문에 수술로 발병한 신장만 적출하면
다른쪽 신장은 발병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여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수술을 시도 했는데요
개복 후에 보니 초음파상에서는 잡히지 않았던 수포가 이미 번져 있어서
그냥 덮을 수 밖에 없었어요
그 후에는 집에 와서 강제급여하고 수액 요법도 써보고
나름 최선을 다 했지만 12월 30일 새벽 1시 40분에
저희 부부가 모두 지켜 보는 가운데 조용히 떠났습니다
아프기 전에 백군 사진은 참 많은데...
아프고 나서 사진은 몇장 없네요
이렇게 사진이 없다고 후회 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도저히 핏기하나 없이 축 늘어져 눈조차 뜨지 못하는
아이를 두고 사진찍을 마음이 들지않아서요
그렇게 겨우겨우 건진 세장 밖에 없는 사진입니다
하루라도 더 붙들고 있어 보겠다고
약먹이고 수액 놓고 마사지하고 안 그래도 힘든 아이를 더 힘들게 했는데
이제 무지개별에서는 더 이상 아픈 일 없이, 힘든 일 없이
미야랑 남이와 함께 재밋게 놀면서
마냥 행복하기만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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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던 사연이 있으셨군요...
인기많던 백군이가 여행을 떠났군요...고통없이 외로이 떠나지 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무지개너머 하루는 인간세상 100일이라니 조만간 곧 만나실거에요....기운내세요...토닥토닥... -
슬픈예감은 빗나간적이 없어...노래가사처럼
어제 포스팅하신 내용중에 백군이의 근황에서 좀 느낌이 이상햇는데....무지개다리 저편에서 백군이는 잘지낼 겁니다...오늘 저도 아파트길고양이 새끼를 못살게 하는 아이들때매...새끼고양이를 거둬들이지 못하는 형편때매 맘이좋질 않네요...집사님 힘내시구요...그동안 있엇던 일 하나씩 들려주세요^^ -
-
아...백군이가 식욕이 떨어지고 살이빠진다는 포스팅을 봤었어요...
며칠전 포스팅보구 백군이가 무슨일이 있구나 했드니...얼마나 맘이 아프실까...
그래두 사는동안은 얼마나 행복했어요~고양이 별로 간 백군아 안녕.. -
사실 어제 포스팅을 봤는데 너무 눈물이 나서 오늘 다시 왔어요...
그곳에서 아픔 없이 히아라기님의 가족을 지켜보며 잘 지낼 거에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어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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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포스팅 보고...
저도 차마 댓글을 달지 못하다가
이제사 댓글 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있을 백군을 위해
기운차게 미소 지으며 살아가는
히이라기님이 되셔야해요 알았죠?
글
[고양이 한다스] 치즈가 싫은 두 부자
옛말에 씨도둑질은 못한다더니
참 닮은 점이 많은 백군과 피콜로 부자
외모나 행동뿐만 아니라 식성까지 닮았답니다
캔이나 져키류 간식보다 스낵류 간식을 더 선호하고
쉐바라면 봉지 소리만 듣고 달려와서
입에 와구 와구 넣어 씹지도 않고 삶키는 것까지 판박입니다
그런데 이 부자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치즈 & 치즈향을 싫어한 다는 겁니다 ㅋㅋ
제 성의를 봐서 냄새는 맡아보지만 자꾸 강요하자 줄행랑티는 두 부자...
동영상에서는 백군이 응삼이에게 밀려서 못먹는 것뿐
그렇게 싫어하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백군이 더 실어해요
특히 리얼 치즈요 ^^
벨큐브 치즈를 사면 애들이 달라고 막 덤벼드는데
이 두 부자는 미동도 안할뿐더러
백군은 냄새를 맡게 하면 우웩~~ 헛구역질을 해요
참 토종 입맛을 가진 부자예요 ㅋㅋ
피콜로 : 할무니 저런걸 고냥이가 먹을 수 있나요?
나 : 암만! 니 엄마는 할무니 입에 있는것도 꺼내 먹는단다
피콜로 : 말도 안돼!
백군 : 아들아, 그런 발냄새 나는 건 먹는게 아니다!
내가 니 엄마랑 헤어진 이유가 바로 그 고약한 치즈 냄새때문이다
피콜로 : 할무니, 전 아빠 닮았나봐요 치즈를 먹느니 사료를 먹겠어요 ㅠ,.ㅠ
토종 한국 촌놈 같은 짓만 하고 있네요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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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진짜 생긴건 물건너 온 녀석처럼 생겨서리
입은 김치에 된장국이네요
피콜로는 어쩌면 그렇게 아빠를 빼다 닮았을까요 ㅎㅎ
피콜로와 백군을 양쪽에 끼고 안아보고 싶어요 -0- -
글
[고양이 한다스] 윽수로 맛네 보이네
뭘 그렇게 맛나게 핥고 있니 백군?
제 족발이요
가끔 애들 그루밍 할때보면 참 맛나 보인다는 생각을 해요
젤리나 발톱 사이 그루밍할때 특히!
춉춉춉 빨기도 하고
핥핥 할는것도 그렇고 되게 맛난 아이스크림 핥아먹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가끔 받아요
나만 그런가?
백군아 진짜 맛나냐?
썪었어! 퉤! 퉤!
그루민 꽃단장 끝나고 샤르방해진 백군
뉘집 자식 인물이 저렇게 훤하단 말인가요?
눈이 부셔서 처다 볼수가 없네 그냥~
한창 샤르방해진 백군을 찍느라 정신이 없어질 때쯤 돌아온...
카리스마 백군!
부전저전이네요 ㅠ,.ㅠ
피콜로의 똥폼은 아마도 유전이었던 듯 합니다 ㅋㅋㅋ
그럼 똥꼬질환은? 흠흠흠..
전 카리스마보단 샤르방~~~ 꽃미남이 더 좋은데...
눈에 힘풀어 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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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에게 인디언 이름이있다면 아마도 (13) | 2011.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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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은 사진의 각도에 따라 인상이 달라요
마지막 사진은 이마에 보톡스한듯한 카리스마 사진 ㅋㅋㅋㅋ
근데 진짜... 히이라기님네 남아들은 다 잘생겼어요 (ㅜ.ㅜ)
잘생겼다기보단 귀여운 봉팔이와 아직 연약한 홍주 빼공~~~ (쉿.. 들을라)
사실 홍주는 살만 찌면 카리쓰마 짱일 얼굴인데말이죠
전... 위에 카리스마 백군이 콧물 먹는 사진 봤어요 -
백군앙~ 욜씨미 꽃단장하구
잠잘꺼쥐.......?ㅎㅎㅎㅎㅎ
특히나 젤리 씹을때요!
가끔 무슨맛일까 싶어서
저도 씹어봤는데 사랑손처럼 짭쪼름 하데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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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 사진을보니 백군이 급 사악하게 느껴지는데요? 한두번 해본거같지 않은 저 눈초리~! 귀여운 혀! 폭실해보이는 털! 분명 자기를 보는 사람을 꼬셔서 간식을 주게 만들려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