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고양이 한다스] 치즈가 싫은 두 부자
십이지묘의 일상
2012. 1. 5. 06:30
옛말에 씨도둑질은 못한다더니
참 닮은 점이 많은 백군과 피콜로 부자
외모나 행동뿐만 아니라 식성까지 닮았답니다
캔이나 져키류 간식보다 스낵류 간식을 더 선호하고
쉐바라면 봉지 소리만 듣고 달려와서
입에 와구 와구 넣어 씹지도 않고 삶키는 것까지 판박입니다
그런데 이 부자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치즈 & 치즈향을 싫어한 다는 겁니다 ㅋㅋ
제 성의를 봐서 냄새는 맡아보지만 자꾸 강요하자 줄행랑티는 두 부자...
동영상에서는 백군이 응삼이에게 밀려서 못먹는 것뿐
그렇게 싫어하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백군이 더 실어해요
특히 리얼 치즈요 ^^
벨큐브 치즈를 사면 애들이 달라고 막 덤벼드는데
이 두 부자는 미동도 안할뿐더러
백군은 냄새를 맡게 하면 우웩~~ 헛구역질을 해요
참 토종 입맛을 가진 부자예요 ㅋㅋ
피콜로 : 할무니 저런걸 고냥이가 먹을 수 있나요?
나 : 암만! 니 엄마는 할무니 입에 있는것도 꺼내 먹는단다
피콜로 : 말도 안돼!
백군 : 아들아, 그런 발냄새 나는 건 먹는게 아니다!
내가 니 엄마랑 헤어진 이유가 바로 그 고약한 치즈 냄새때문이다
피콜로 : 할무니, 전 아빠 닮았나봐요 치즈를 먹느니 사료를 먹겠어요 ㅠ,.ㅠ
토종 한국 촌놈 같은 짓만 하고 있네요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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