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고양이 한다스] 새로 생긴 우다다로드
집사의 일상
2012. 4. 3. 18:00
예전 저희집 안방 풍경을 기억하시나요?
늘 구석에 찡겨 잠이 들곤 했었죠~ㅠ,.ㅠ
떡대 남푠님하와 비만人인 두 사람이 자기도 버거운 공간에
애들까지 끼어자다보니 너무 비좁아서
1cm의 공간이라도 확보하려고
대청소를 하면서 침대를 방 가운데로 자리를 옮겼어요
침대와 서랍장의 자리만 바꾼것 뿐인데 뭔가
전반적인 방의 분위기가 넘 달라져서 솔직히 좀 놀랐어요
늘 쓰던 이불인데도
뭔가 신혼 느낌이 나는 것이~
이제는 정말 두발 뻗고 잘수 있을 것
같았어요 ㅠ,.ㅠ
하지만!
제 자리는...
새로 생긴 우다다루트~ 혹은
우다다로드의 중간 기착점에 불과 했으니...
아이들이 제 배 위에서 도움닫기를 하네요 ㅠ,.ㅠ
내 배가 쿠션감이 좋기는 하다만...
내가 잠들면 시체긴 하다만...
그래도 배에 네줄짜리 스크래치까지 낼 필요는 없지 않니?
나를 발구름판으로 쓰는건 좋다만...
조금만 더 섬세하게 사뿐히 즈려 밟아다오!
우다다 루트를 바꿔준다면 성은이 망극할 것 같구나...
아 서글픈 집사의 삶...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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