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의 설사 약을 시작으로

미야의 항경련제

콩지의 갑상선 호르몬제

십이지묘의 허피스 약까지...

집사 생활을 약 먹이는데 소비하고 있는 저입니다 ㅠ,.ㅠ



하지만 아이들이 순순히 먹어주지는 않잖아요

늘 이렇지요 ㅠ,.ㅠ


 

한번 도전 해보시렵니까?  



예전엔 뭘 이렇게 어렵게 약을 먹였나 싶은데

나름 자랑질 하려고 초보집사 시절 올렸던 포스팅!!


http://blog.naver.com/lin053/10019612187

이놈도 한번 참고해보세요 ㅎㅎ


 

 약 먹이기 어렵지 않아요~


 세가지만 기억하세요


1. 입을 벌린다

2. 약을 목구멍 깊숙이 넣는다

3. 입을 닫는다

4. 입김을 훅 분다


무슨 헛소리냐구요?

아니예요 정말이예요


참 쉽죠잉~~

둘이서 하니까 쉽다구요?




혼자서도 참 쉽죠~잉


덕구가 순해서 그렇다구요?



까칠하신 홍주님도 잘 드십니다

근데 뭔가 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예전에는 애들을 앉고 칭칭 동여메고 카라 씌고

한바탕 난리를 쳤는데 지금은 왜 저렇게 쉽고 간단할까요?


간단합니다!!

애들은 안아서 자리를 옮기거나

약 먹일 준비한다는 낌새를 풍기지 않은 채

약 한알 꺼내서 원래 아이가 있던 자리로 태연히 다가가 

순식간에 재빨리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방금 뭐였지? 싶은 그런 느낌으로다



"이 사람이 지금 자기 약 잘 먹인다고 장난치나!"

싶으시죠? 아닙니다!!

아이들은 예민합니다

반려인이 알게 모르게 풍기는 불안함! 긴장감! 초조함!

아이들은 쪽집개 도사 같이 다 느끼고 같이 불안해하고 긴장하고 초조해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먹이지? 이렇게 하면 되나? 놀라지 않을까?

쭈뼛쭈뼛하시면 애들이 더 놀랍니다

그러니 아무렇지 않게!

별거 아닌 것처럼!

태연히!


입을 벌리고 손가락으로 약을 목구멍 깊숙이 쑤욱 넣은 다음

입을 탁 닫고 입김을 훅 불어주시면 됩다


이렇게 약을 먹이시면 애들은

"이상하다 방금 엄마가 뭘 했는데... 나쁜건가? 근데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네... 별거 아닌가본데" 

라고 쉽게 넘겨 버립니다


예전 포스팅 방법으로도 쉽게 약을 먹이긴 했습니다만

모모 같이 성깔 있는 애들은 잘 먹고 나서도

꼭 다시 토하더라구요

아시죠? 고양이들은 자발적 의사로 구토가 가능한거?

기분 나쁘면 고의적으로 토해버릴 수 있어요

그러니 온갖 용을 쓰며 먹어도 홀랑 뱉어내면 말짱 꽝인거죠...

 하지만 별거 아니다라고 느끼게 해주면 큰 거부감을 느끼진 않아요

그러다 보면 나중엔 이런 것도 가능해집니다


하품하는 사이 약먹이기!!


솔직히 뭐 저건 덕구가 바보라 가능한 거지만...요



게다가 전 가루약을 좋아하지 않아요

가루로 약을 먹여야한다면 캡술에 담아서 먹여요

알약은 알약 채로 그냥 먹이구요


왜냐면 먹이다 잘못해서 입에 쓴맛이 남으면

그걸 못넘기고 또 토하드라구요... 성질 까다로운 모모님이....


집에 있는 아이가 가루약을 더 잘먹는다

혹은 캔에 비벼주면 모르고 먹는다 하시면

그냥 그 방법을 고수하시면 되구요

귀신 같이 알고 더럽게 안먹는다 하시면

"시크하게 약먹이기" 요 방법을 한번써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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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카터맘 2012.02.24 17:58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ㅋ 정말 하품하다가 약 먹었어요~ ㅋㅋㅋ 덕구 짱!
    저희 카터는 처음에는 잘 받아먹다가 알약만 보면 다 삼켰다가도 다시 토해내서 그냥 주사로 먹여요 ㅎ
    가루약은 토해낼 수 없으니까 조금씩 먹이면 그게 더 낫더라구요. 써서 엄청 물을 먹긴 해도요;;;
    히이라기님의 알약 먹이기 신공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
    사무실에서 덕구 하품하는데 알약 먹이는 것 보다가 너무 빵터졌어요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2.24 18:01 신고 수정/삭제

      저는 찍기만 했어요 약먹인건 남푠님하예요
      저 큰손으로 약도 잘먹이네요~ 뭐 순한 애들만 먹이지만요 ㅎㅎ

  • 프릭 2012.02.24 18:10 답글 | 수정/삭제 | ADDR

    감사합니다 (ㅜ.ㅜ)
    그리고 싸부님!!! 존경합니다 (__)
    완전 무협영화에 영웅이 휙~~~ 하고 칼로 한번 스쳤는데
    주위에 적들이 후다닥 다 쓰러지는 장면이 연상되네요 ㅋㅋㅋㅋ
    진짜 존경스럽네요

    네이버 블로그의 게시글은 메모란에 놓고 볼려고 퍼갔어요 ^^
    이전 동영상 보니까...
    별이가 딱 모모같은 타입이에요
    가만히 있지를 않으니까 입 벌리지도 못하고
    전 혼자 사니까 누군가 도와줄 사람도 없고 (ㅜ.ㅜ)

    히이라기님 말씀처럼 별이 한테 약먹일려면
    나 너.. 약먹일거다라는 광고를 한참 한담에 먹였으니 원....
    이제부터는 신속하게~~~~ 가루약보단 알약
    안되면 엘라이신 공캡슐있으니까 거기에 넣어서 해볼게요

    게시글 고마워요
    정말 많은 도움됬어요 ^^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2.24 18:15 신고 수정/삭제

      모모도 잘먹는 편이예요 이제는... 이제는...

      예전에는 안고 먹이니까 안는 거 자체를 싫어하게 되드라구요 ㅜ,.ㅜ
      이제는 그냥 앉혀놓고 걍 먹여버립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넘 햄뽁네요~~ 앗흥!

  • Favicon of http://www.esquisse.pe.kr BlogIcon eSquisse 2012.02.24 18:18 답글 | 수정/삭제 | ADDR

    맞아요 ㅋㅋㅋ 약 먹이는건 웬만하면 시간 안 끌고 순식간에 해치우는게 가장 효과적이더라구요. 전 가루약만 먹여봤는데 사료 물에 뿔려서 되직하게 만든 걸 가루약이랑 섞어서 완두콩만하게 덩어리로 만들어서 입천장에 턱- 붙여버려요. 그럼 입천장에 붙은거 떼어내기 위해서라도 약을 먹을 수 밖에 없게 된다는 ㅋㅋㅋ (성격 좀 까칠한 녀석들은 그마저도 퉤~ 뱉어버린다고는 하지만...)

    그루밍 엄청 열심히하고 깔끔 엄청 떠는 냥이한테는 가루약이랑 꿀이랑 섞어서 몸에다 발라줬더니 지 몸에 뭐 붙은게 싫어서라도 싹싹 핥아먹던게 생각나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마지막 동영상 빵! 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웃었네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2.24 18:24 신고 수정/삭제

      글쵸? 속전속결이 답이예요
      약 먹이려고 하는데 남푠님하가 장난 삼아 하품할때 먹여볼까?
      이러더니 진짜 되드라구요 저도 남푠님하도 빵터졌습니당 ㅋㅋ
      담에 하품할때 던져 넣어 볼려구요

  • AkiRa 2012.02.24 20:41 답글 | 수정/삭제 | ADDR

    동영상보고 빵 터졌어요ㅋㅋㅋ
    특히 마지막!! 아아 역시 덕구 ㅋㅋ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2.24 20:57 신고 수정/삭제

      역시 바보 덕구죠? ㅎㅎ 순박한 매력의 소유자~

  • 김양양 2012.02.25 12:50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대박이네여ㅋㅋㅋㅋ
    전 약먹일때 입벌리고 약 넣어주니까 컥컥 하면서 다시 뱉던데....;ㅅ;
    히이라기님은 정말 대단하세요....ㅠㅠㅠㅠ
    저도 한번 도전 해바야겠어옄ㅋㅋㅋㅋ
    하품할때 넣어주는겈ㅋㅋㅋ놀래서 눈땡글땡글..ㅋㅋㅋ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2.25 22:44 신고 수정/삭제

      하도 약먹이다보니 ^^;;
      전 눈땡글 보다 꾸웨엑 에서 더 빵터졌어요

  • 캐티 2012.02.27 15:47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 저도 그렇게 먹여요.
    목구멍 깊이 넣어주고 바람 훅!
    까칠쟁이 쿠키사마도 읭? 하는새 약을 먹어요. ㅋㅋㅋ

  • 떡군 2012.03.07 22:38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미치겠따^^
    웃음밖에안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느물,느물 얼렁뚱땅ㅎ
    ......
    맞어ㅜ
    약먹일때 이미내무릎에 앉치자마자,파닥파닥ㅜ
    내심장은 둥.둥.둥 아휴.......진짜 약좀잘먹이고싶따,띠발ㅠㅠㅠ
    서방이랑,둘이먹이는건 쉬워보이는데,혼자입벌릴때 주댕이잡는손은 송곳니바로뒤에 넣는거니?
    그렇게하면 애입술내손에눌려 아픈거아닐까?
    ㅠㅠㅠㅠㅠ
    아.......진짜미치것따 맨날 전쟁이여ㅜ
    착한떡배도이젠 잡아서 무릎위에 앉치는순간부터 몸부림치고 도망갈생각한다ㅜ

  • 북경아줌마 2012.06.03 11:19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울 흰눈이는 사료에 섞어주면 가리지않고 너무 잘 드셨어요 ^^
    사료한알갖고 훈련도 가능합니다
    간식'''필요없습니다
    오로지 사료!!!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6.03 13:16 신고 수정/삭제

      모든 아이들이 흰눈이처럼 약을 잘 먹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간질 발작의 원인

간질은 고양이에서는 매우 드문 편이고 개에서는 더러 볼수 있는 드물지 않은 질병입니다.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도 미야를 치료 하는 과정에 설명 들은 것이라

수의사처럼 자세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만 들은대로 정리해봅니다

■ 간의 이상: 간에 이상이 생겨 간 효소가 생산하지 못하거나 선천적으로 특정물질에 대한 간의 해독 효소가 없어서 생기는 발작

■ 심장 이상: 심혈관 질환이나 경색등 심장질환으로 인한 발작.

■ 뇌의 이상: 사람의 간질과 마찮가지로 뇌의 세포간의 전기적 신호 이상으로 인한 발작

■ 약물 중독에 의한 이상 : 흔히 쥐약, 세제, 농약 등등... 사람이 먹어서도 안되는 그런 위험 물질을 먹고 중독 되어 신경계 이상을 동반하며 생사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발작


심장이 이상이 생긴경우 수술을 하면 되지 않겠나 싶지만 고양이의 경우는

심장도 매우 작고 심장 내부의 압력이 매우 높아서 수술을 시도 하려고 하면

심장이 파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합니다. 이 심압을 조절해야 수술이 가능해지는데

국내에 반려동물 심장 수술을 가능캐하는 장비가 드물 뿐더러

그것은 어느정도 덩치가 있어야 시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덩치가 작은 개나

고양이에게는 소용이없다고 합니다



간 같은 경우도 간이 약물이나 질병으로 인해 제기능을 상실하여 일어나는 발작이 있고

특정 물질을 해독하는 효소가 없거나 현저히 부족하여 쌓이던 독소가 뇌에 침투해서 생기는 경우라고 합니다

전자의 경의 나빠진 경우도 더 나빠지지 않게 그상태를 유지 시켜주는 정도가 지금으로썬 한계라고 합니다

후자의 경우는 해독이 불가능한 물질이 어떤것인지 확인하여 섭취를 최대한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뇌의 이상일 경우는 사람도 치료책이 없는 지금으로써는 반려동물도 마찮가지입니다

뇌의 신경 세포는 전기 충격에 의해 기능을 발휘합니다.

간질은 뇌세포들의 갑작스런, 과다한 전기 에너지 방출로 발작 등을 유발합니다.

보통 6개월령에서 5년령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항경련제 투약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항경련제라고 함은 완전히 경련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횟수를 약간이나마 줄여주는 정도 입니다 그리고 일단

투약을 시작하면 죽을때까지 복용해야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투여량이 많아지고

투여 시간은 짧아집니다 점점 더 독한 약을 쓰면서 시간을 하루라도 늦추는 것 밖에 없습니다




약물중독의 경우 원인이 되는 약물을 해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만

큰 휴우증이 따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간질이라기보다는 경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겠습니다



★ 간질 발작의 특징 



간질 발작은 5분이상 지속되지 않으나 처음 발병시에는 반려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처음 격는 일이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감을 잡지 못하고 상당히 놀라며 당황해 합니다

발작 시 갑자기 물릴수도 있고 근육 경련을 풀어준다고 마사지를 하다 아이가 쇼크가 오는등

더욱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발작은 3단계로 구분되어집니다

1단계


전조라 하며 아이가 불안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는 발작 전의 시간입니다.

눈이 휘둥그레지고 의자나 높은 곳으로 뛰어 오르며 어두운 곳에 숨기도 합니다.

이 단계는 일반적으로 1분 정도 지속됩니다. (1단계는 생략될 수 있습니다)


2단계

실제 발작 증세를 나타내는 시간입니다.

단순한 근경련에서 심한 경련까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지가 뒤틀리고 온몸의 근육이 뻣뻣해지며 침을 흘이거나

거품을 물고 무의식적인 배변과 배뇨를 할 수 있습니다. 경련시 아이가 의식을 완전히 잃고 발작을 할 수도 있지만

의식을 잃지 않고 자신의 몸이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3단계

발작이 끝난 후 보통 호흡이 빠르고 혼란스러워하며 힘이 없어 보이는 시기입니다.

일시적으로 반려인을 못 알아본다던가 집안을 낯설어 한다거나 우왕좌왕 헤메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쪽 동공의 크기가 다르거나 한쪽은 칼눈인데 한쪽은 동공이 열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단계 과정에서 배뇨 실수를 한 경우 굉장히 수치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번의 경련은 1단계에서 3단계가 한 세트입니다 

1단계가 생략될 수도 있으니 2~ 3단계가 한 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발작이 한 번일 수도 있고 연속으로 수십번이 올 수도 있습니다

저희집 미야의 경우는 하루밤에 최대 13번의 경련을 연속으로 한 적도 있습니다 


★ 발작시 반려인의 대처법 ★

1.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평온한 목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며
괜찮아~ 괜찮아~ 라고 말해주며 아이를 안심시킨다

2. 그리고 핸드폰이나 디카로 발작하는 상태를  동영상을 찍는다

3. 아이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몸을 절대 만지지 말고 근처의 위험한 물건만 치워준다

4. 발작이 완전히 다 끝나고 나면 아이를 쓰다듬어주며 아이를 안심시켜준다


아이가 아파서 발작하고 있는데 반려인이라는 사람이 동영상이나 찍고 있으라니 미친 소리로 들리시겠지만

발작 당시 아이를 안심 시켜주는 것 외에는 반려인이 딱히 할 것도 없을 뿐더러

병원에 갔을때 발작시 증상이나 상태를 모르면 진단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진단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스트레스는 간질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꼭 동영상을 찍어서 검사 받으러 갈때 들고 가서 수의사와 상의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이 아이가 저희집 미야입니다


저희집 미야의 경우는 뇌 세포 이상으로 인한 간질을 자진 아이였습니다

전 반려인의 말에 따르면 생후 일년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는 고양이었으나

마취를 하고 미용을 한번 하고 났더니 간질 발작이 처음으로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6개월, 3개월, 한달 간격으로 간질 발각 간격이 줄어들었고  

재수 없는 고양이라며 야산에 갔다 푼다는 시댁 식구들의 반대로 반려인분이 동물병원에 맡겨놓은 아이였습니다

아무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미야를 임시 보호 했다가 발작하는 미야를 내칠수 없어끓어 안았던 아이입니다


  
미야의 경우 뇌 세포 이상으로 인한 간질이어서 항경련제 투여 밖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마취 이후 증상이 처음 나타 났고 미용을 하기 위해 마취를 하고 나면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나중에 수의사분께 들은 얘기로는 간질 증상이 잠복해 있는 아이가 있는데

마취가 잠복되어 있던 간질을 발현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거기가 미야의 경우 저에게 올때 세살이었는데  아직 중성화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마취에 대한 부담감과  불안함, 저의 가난한 주머니 사정때문에 중성화를 미뤘었는데

경련과 발작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수의사선생님과 긴 상의 끝에

중성화를 감행했습니다


암냥이의 경우 호르몬의 불군형이나  발정 스트레스가 발작을 더 많이 잃으킬 수 있다는  

진단때문에 아이가 마취에서 못깨어나거나 심한 경우 간질이 더 심해 질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을 안고 중성화를 감행했습니다

 

수술 후 회복중인 미야입니다


중성화를 하고 나자 제 품에 온 이후 처음으로 딱 한달을 발작도 경련도 없는 

아무 이상이 없는 평법한 고양이로 살다가 수술 후 처음 일어난 대발작에 폐혈관이 터져 세상을 떠났습니다

4년 6개월 1일, 간질을 가진 아이 치고는 장수한 케이스고 평펌한 아이로 치자면 너무 짧은 생이었습니다



발작을 할때마다 뇌세포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서 인지 아니면 항경련제 때문인지

미야는 발작이 없을 때에도 멍~ 한 경우가 많았고 좀 모자라는 아이었습니다

일반 고양이가 하는 사소한 장난도 못 하고 오뎅꼬치 반응도 없는 이상한 아이었습니다

그런데 미야는 중성화 이후 장난감에 처음으로 반응도 보이고

아이들과 어울리기도 하는 등 정말 꿈만 같은 한달을 보냈습니다



간질의 치료는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고 상태를 완화시키는 정도입니다.

경련제를 투여해주는 것 외에 반려인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반려인이 옆에 있으주는 것 밖에 해 줄수 있는 것이 없네요

저 역시 미야를 포기 하고 싶었던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만

미야와 함께 했던 시간은 제 가슴 속에 늘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힘들다고 지쳤다고 아이를 포기하지 마시고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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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릭 2011.11.13 18:44 답글 | 수정/삭제 | ADDR

    (토닥토닥)
    별이된 아이의 이름을 불러 본다는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실텐데
    아이의 질병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아이와의 추억이 생각나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미야는 정말 행운을 가졌던 아이였네요
    자신의 아픔을 지켜줄 마음 따뜻한 엄마를 만났으니까 말이에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3 20:25 신고 수정/삭제

      예전에 미야랑 함께 있을때 한번 포스팅 한건데 그때는 어영부영 두서 없이 정리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정리했어요
      정리하는 내내 프릭님 말씀처럼 가슴이 먹먹해져서 힘들기도 했지만
      오랜 만에 우리 미야 사진 꺼내보면서 이렇때도 있었네 싶은 미소도 지어 지더라구요
      미야와의 시간은 오히려 저에게 더 고마운 시간이었네요
      미야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제가 아이들에대해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 연애13년차 주부 2011.11.13 23:21 답글 | 수정/삭제 | ADDR

    너무 사랑스러운 미야..가기전에 한달을 꿈같은 시간으로 보내고 갔다니 너무 다행이네요..제가 겪은일도 아닌데 힘드셨을 반려인이랑 더 힘들게 살았을 미야를 생각하니 울컥하는게..뭐라고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미야를 거두어 주시고 가는길까지 보살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에휴..주책바가지 아즘마는 눌물훔치며 갈랍니다..ㅠ_ㅠ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3 23:56 신고 수정/삭제

      너무나 꿈같은 한달이었지만 저한테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어요
      이왕 부려먹고 고생 다 시켜놓고 그렇게 훌쩍 가버리니 처음에는 막 원망이 밀려 오더라구요
      이제는 다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한 이년넘게 미야 사진도 맘아파서 못봤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37373737 BlogIcon 떡떡떡군이다 2011.11.14 14:38 답글 | 수정/삭제 | ADDR

    미야 간질환있다 떠난건 알고있었는데ㅜ
    오뎅꼬치같고 놀아줬던 미야,
    영원히 가슴에 담고가네ㅠㅠㅠ
    미야가 고맙다고 할꺼야!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5 20:49 신고 수정/삭제

      그러기를 바라지만 미야 생각을 우찌 알까? 못난 엄마라고 원망이나 안했으면 좋겠어

  • Favicon of https://jaeyunnz.tistory.com BlogIcon 윤냥NZ 2011.11.15 11:2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쓰시기 힘드셨을텐데 써주신거 감사합니다
    한달동안이라도 재밌게 보내다가 갔을꺼에요 ㅎㅎ

    근데 미야도 여지없이 밀렸군요.... 왠지 내년이나 내 후년의 피콜로의 미용후 사진이 기대된다는...+_+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5 20:48 신고 수정/삭제

      제가 처음 야매미용을 시작한게 미야 때문이었어요
      장모라서 발작하다 오줌싸면 씻겨야되는데 마취를 못하니까 미용을 받아주는데가 없어서 제가 직접 시작했어요 ㅎㅎ
      내년 초여름이면 또 홀딱 벗겠지요 ㅋㅋㅋㅋ

  • 치치치언니 2011.11.23 01:02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리 강아지도 발작경련을 한답니다...미야가 떠낫다는 생각을 못하고 글을 읽고있었는데...갑자기 눈물이 맺히네요...
    우리 애도 대발작을 하는데...마음이 무거워옵니다...ㅜㅜ
    항경련제가 잘말을 듣지도 않고...한달에 한번이상은 발작을 하는데...요즘 약을바꿀지..병원을 바꿀지...
    고민에 고민을 더하고 있답니다...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1.23 13:38 신고 수정/삭제

      어떤 심정이실지 짐작이 갑니다 그런데 한달에 한번 정도 발작을 할 정도라면 항경련제가 아주 잘 듣고 있는것 같아요 그 정도면 아주 양호한 상태랍니다 미야의 경우 하루에 대발작을 13번까지 한적도 있고 마지막 무렵에는 항경련제를 맥시멈으로 먹여서 약에 거의 취해 있을 지경이었는데도 2일에 한번은 발작을 했었어요
      부작용이 없다면 약을 바꾸는건 좀더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 두시는건 어떠신지요? 아이들에게 쓸수 있는 항경련제는 몇가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한번 쓰고 나면 어느정도 내성이 생기니까 최대한 한 약 가지고 오래 버티는게 좋다고 알고 있거든요

  • 치카 2011.11.27 01:41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하...저희집 고양이가 발작증세가 종종있어서 항상 인터넷을 뒤져보고 다니는데 고양이발작은 그리 많은 일이 아니라더군요ㅠㅠ 병원도 몇번갔지만 정확한 상태를 알수가없다고만 하고... 그래서 저희집 고양이는 아직 간질병이라는 진단이 내려지진 않았어요. 한달에 1번 좀더 길면 두달에 1번꼴로 발작을하고. 간질병이라는 다른고양이들이랑 증상은 똑같습니다 님이 글에올려주신것처럼 그런행동을해요. 간질병있는 사람들도 기절하고나면 기억을 못한다잖아요 저희집고양이도 발작이끝나고 정신을 차리고나면 눈이땡그래져서는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고 그러거든요.. 이제 곧 2살이 되는 남자아인데ㅠㅠ간질병앓는 고양이는 오래살지 못한다는데 저희집고양이도 정말 간질이라면..아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ㅠㅠ 미야도 페르시안인거같은데 저희 치카랑 종도 같네요ㅠㅠ 아 맘이 무겁습니다...

  • 치카 2011.11.27 01:43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 치카도 고양이장난감에 반응이 없는편이거든요! 성격자체가 매우매우 소심한편이라 장난감에도 별 관심이 없는거구나 하고 지냈는데. 그런것두 간질병가진 고양이들의 특징일까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1.28 15:27 신고 수정/삭제

      정말이지 간질이란게 그렇듯이 증상이 있을때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 진단조차 안되는 병이라 동영상을 꼭 찍어서 진단 받으시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간질이 있다고해서 오래 살지는 못하는건 아니예요 항경련제로 발작 횟수를 줄여주고 지속적으로 케어해주면 오랫동안 함께 하실수 있어요 그러니 어서 항경련제를 처방받으시는 좋을 듯해요
      장난감 부분은 미야의 성격적 특징인지 몸이 아프니 놀 기운이 없었던 건지 저도 아직까지 판단이 안서네요

      어서 진단 받고 항경련제 먹이시길 바라겠습니다

  • 얌이 2011.12.01 05:30 답글 | 수정/삭제 | ADDR

    글 잘 읽었읍니다 우리 고양이도 암컷이고 신경성 발작입니다 1주에 1번꼴로 4~5회 발작하고요 발작후에는 멀쩡하게 생활한답니다 이런지 4년이 넘었습니다 예전과 악화되거나 호전된 것이 전혀 없는 상태이고요 치료책이라고 할 수 없지만 안정을 주는 방법으로 고칠수 있지않을까하고 고양이를 편하게 해주고만 있습니다 제가 보니 뇌에 스트레스가 누적되서 발작으로 푸는 듯이 보였습니다 발작증상은 글 쓰신분과 거의 같고요 치료법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정말 평상시는 멀쩡하니까 우리 냥이는 다행이었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인터넷에는 답이 없어서 돌아다니다가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됐습니다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2.01 10:55 신고 수정/삭제

      도움이 됐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나마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있다니 천만다행입니다

  • 짱아맘 2012.02.13 23:04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울 짱아(터키시 앙고라 암컷)도 발작증세가 있어요 처음봤을 때 10개월되었을 땐데 너무 놀라서 눈물까지나고 아빠는 재수없다고 갖다버리라고 해서 아빠랑 싸우기까지 ㅠㅠ 간격은 한달에 한 번 두 번으로 줄다가 요즘엔 다행이도다 간격이 늘어 두 달 전이 마지
    막이었는데 너무 안쓰러워요 울 짱아는 봉지소리만 들으면 눈이 초롱초롱 해져요 봉지를 묶어서 축구도 하고 아프지 않고 저랑 오래오래 함께 살았으면 하는게 제 소망이에욤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2.20 13:42 신고 수정/삭제

      발작 기간이 늘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중성화 하고 나이가 들면서 발작이 없는 기간이 늘었다는 덧글을 본적이 있어요
      짱아도 그렇게 되길 빌어봅니다

  • baby 2012.02.16 04:58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리 애도 위에 쓰신 것처럼 발작을 가끔씩 하네요. 나이는 9살인데 자다가 가끔씩 이런 일이 생기네요.
    병원에 가면 검사를 통해 어떤 원인으로 발작을 하는지 원인을 알수 있나요?
    검사과정이 많이 힘드나요? 우리애가 밖에 나가는걸 엄청 두려워해서요..
    인터넷 뒤져봐도 관련자료가 별루 없는데 미야사례를 올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2.20 13:47 신고 수정/삭제

      최근에 일이 좀 많아서 답변이 좀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병원에 발작하는 동영상을 들고 가시면 진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구요
      검사를 하는건 MRI와 피검사, 초음파, 뇌파 검사등등을 하는데 MRI는 뇌에 종양이나 다른 이상으로 발작이 오는건지 검사하는 거구요
      피검사는 호르몬이나 중독여부 확인, 간수치, 영양소 결핍등을 검사해보는거예요
      초음파는 간이상이나 심장이상을 확인 해볼 수 있구요
      뇌파검사는 거의 하지 않는데 발작이 있는 상태에서 뇌파를 보는 거라 발작이 없는 상태에서는 못한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검사 과정은 참 길고 복잡하고 비용도 수백은 후딱 깨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영상이 필요한거고 대부분의 동영상의 발작정도나 혈액검사 정도로 진단하고 약물처방 받아요
      MRI를 할 수 있는 병원도 드물구요 딱히 진단하는 과정이 정해진건 없구요 의사분마다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아이가 차도가 있길 빌어봅니다 다른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덧글 남겨 주세요 ^^

  • 북경아줌마 2012.05.25 22:09 답글 | 수정/삭제 | ADDR

    히이라기님'''감사해요''복 많이받으실거에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6.01 17:01 신고 수정/삭제

      복을 너무 많이 받아서 애들이 열둘이나 돼버렸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catjo.net BlogIcon catjo 2012.05.28 23:48 답글 | 수정/삭제 | ADDR

    어제 저의 고양이 한마리가 처음으로, 발작 증세 비슷한걸 보여서, 친구가 이 글을 알려주었습니다.
    글을 보니 어제 딱 저의 고양이 증상인데... 오늘 병원에서 말씀 드렸더니 경련이나 발작은 아닌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대체 경련이나 발작이 멀까 궁금했더랬습니다.

    히이라기님의 말씀 중 동영상을 촬영하라는 말이 확 와닿네요!!
    어제 고양이가 사지를 뻗고 오줌을 쌀때는 나도 놀란터라 촬영을 못했는데, 그 전 단계까지는 동영상을 찍고 있었거든요.
    찍으면서도.. 내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병원에 가서도, 동영상을 찍었다며 보여드리는데.. 나도 모르게 그와중에 이런걸 찍는게 이상하긴 하지만..이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히이라기님 글을 읽고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련을 일으키는 것까지 찍어서 보여줬다면 더 참고하기는 좋았을텐데.. 어제는 처음이라 전혀 그럴 생각을 못했네요.
    아직 정확한 병명이나 확증이 나온건 아니지만. 췌장염 양성이 나온 지금에 위에 정리하신 글이 상당히 공감됩니다.
    혹시 스크랩이 가능할까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6.01 17:02 신고 수정/삭제

      출처만 발혀주시면 얼마든지 퍼가셔도 됩니다

  • 임지현 2012.10.19 23:20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정말 유익한 내용 감사드립니다. 저희집 1년 아짓 안 된 암컷 고양이 순이가 갑자기 발작을 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딱히 시원하게 말씀을 안해주셔서 답답했거든요..ㅠ 이 글 읽어보니 순이와의 증상도 비슷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알게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애교냥이 2012.12.12 16:20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안녕하세요...
    저희집 고양이가 발작이 와서 이래저래 검색 하다보니 이렇게 들려 포스팅을 읽게되었네요..
    ..미야가 하늘나라에선 건강히 아프지않길 바라요
    미야가 무지개다리를 건넌것에 맘이 아프네요...

    저희집 고양이는 이제 약14개월 정도 된
    똥꼬발랄하고 식탐이강해 무엇이든 잘 먹고 잘 노는
    장난감에 반응도 좋은 활동성이 강한 아이였는데..
    7월초..잠시 집을 비운사이 개미약을 먹은듯 해요
    돌아와보니 안보이는곳에 설치한다고 구석에 붙여놨던 개미약이 뜯어져 바닥에 흩뿌려져 있더라구요
    섭취를 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우선 입으로 물어 뜯어와 방안에 흩뿌려졌다는 자체에서
    무심코 소량이라도 먹었겠다 싶었는데
    상태는 아주 정상이었고 이틀간 평상시와 다름없이 잘 지내 주의깊게 봐도 이상할점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틀째돼던 날 밤.. 제 머리맡에서 같이 잠을자는데 아이가 숨이 막히는듯 한소리를 내길래 깨어보니 사지가 뒤틀리며 침거품을 물고 괴로워 하더라구요 그것이 첫번째 발작이었습니다 발작이 약 삼십초간 이어졌고 후에 놀랐는지 애기울음소리를 내며 무서워했고 방안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니더라구요 아침이 밝고 곧장 병원을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응급처치로 간해독제를 맞고 집에데려왔는데 삼일후 또같은 발작이 왔고 다시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했지만 간수치 영양수치 등 종합검사 모든게 정상이었습니다...
    수의사님은 간질이 의심되지만..MRI를 찍어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수있다네요 적은 비용이 아니기에 아직 손놓고 지켜볼수밖에.... 해줄수있는게 없어요...

    근래에는 발작이 심해 배뇨까지하고...사지가 뒤틀려 켁켁거리면서 부들부들 떠는것도 심해졌구요...
    한번은 옆에서 괜찮아 하며 이름불러주는데 자기도 괴롭고 힘들었는지 제손을 물고 놓지 않아 큰상처를 냈네요
    본인도 모르게 물었겠지요..제가 다친것엔 상관이 없으나 그정도로 애가 괴롭고 힘들구나 몸소느껴보니...맘도 아프고 해줄수있는게 없어 미안하기만 해요...
    발작이 오면 섣불리 만지거나 하지 않고 이름불러주며 가까이 곁에만 있어주고 발작이 끝나면 그때 쓰다듬어 주거든요... 애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데 발작할때 어떻게 해야할까요...목도 꺽인채로 부들부들 거리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너무 미안합니다..

    곧 MRI를 찍어 원인을찾고 치료를 할수있다면 하려고합니다..그때까지 발작이 최대한 덜하게 제가 해줄수있는 일이 없을까요...?

  • 냥3 2012.12.16 03:22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둘째고양이랑 똑같네요 뇌이상..
    병원에선 세달이 고비라고했고 너무힘들어보이면 안락사준비해주겠다고 했지만 사료통만흔들면 달려오고 문열면 야옹하면서 현관으로달려오고..줘선안되지만 언제 무지개다리건널지 모르니 먹고싶어한ㄴ건 다주는데 과일을비롯해모든걸먹는 냥이가돼버렸어요,,냥이가 숫고양인데 중성화를하면 좀나아질까요?..스프레이때문에 쥐어박고 가족들은버린다고하고 정말스트레스받아서요..

  • Favicon of http://slims79@nate.com BlogIcon 가을이 2013.02.13 00:17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집 애기도 뇌손상으로 인한 발작을 하고 있어요..이제 6개월넘은 아이인데 2틀에 한번씩 하루에 발작이 심하면 5분마다 한번씩 하기도 하고 어쩔땐 하루종일 근육이 움직이는 그런 발작을 하기도 합니다 눈도 안보이고 요즘은 더 심해져서 냄새나 소리에도 반응이 없고 항상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 약도 먹일수 없는 상태까지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도 몇번씩 안락사를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어떻게 하는것이 이 작은 아이를 위한건지 모르겠네요

  • 2013.02.17 02:23 답글 | 수정/삭제 | ADDR

    비밀댓글입니다

  • 김세희 2014.03.17 23:16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 업동이도 간질발작을해요 하루1번 약투여로 10일에한번정도로 조절하고있어요 저희아이도 평소에 점프도 잘못하고 바닥을 더듬거리며 뛰어내리는걸 무서워하고 멍하게 멈춰있을때도많고 오뎅꼬치흔들어 주면 헛손질을 해요 이게 다 발작에의한 뇌손상때문일까요ᆢ 정말 수명이 그렇게 짧나요? 정말 먹는거좋아하고 애교도많은 아이에요 앞날이 너무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