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뵌 적은 한번도 없지만

블로그를 통해 오랫동안 제가 지치지도 않고 스토킹하던 분께

참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소문 좀 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ㅠ,.ㅠ

 

 

예전에 임보하시던 아가들이 세상을 버렸을 때도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한동안 블로그를 떠나셨었기에

첫번째 글이 올라 왔을 때부터 이미 저는 유기되었구나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차마 입밖에 낼 수 가 없었습니다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아무리 급한 사정이 생겨 탁묘를 보낸다 하더라도

자식 같고 내 몸의 살점 같은 아이들을

친구의 엄마의 옆집(??)이라는 신분도 확실치 않은 사람에게

맡긴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경주시 유기동물 사이트를 뒤졌었고

그 사람 트위터며 블로그를 살펴보며  

확신을 했습니다

 

내 피 같고 살 같은 아이들의 생사가 불확실한데

나라 걱정하고 정치 어쩌고 하며 자기 소신을 밝히는 부모가 어딨겠습니까...

 

어제 저녁 간만의 외식을 하고 돌아와 구나발님이 쓰신

짧은 글을 보고 아닐꺼야라며 현실을 부정을 하다

잠이 들었는데...

 

밴댕이 좁쌀 같은 소갈머리를 가진

저는 오늘 아침 올라온 글을 보고 기어이 분통이 터져

씩씩거리다 천식이 도저서 병원가서 링거까지 맞고 돌아 왔습니다

 

피똥을 싸는 심정으로 인공 수유 해서 입양 보내놨더니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아이들 생각이

1호와 3호에게 오버랩되면서

내가 살려낸 그 어여쁜 생명들이

인두껍만 쓴 짐승보다 못한 인간에게 저런 홀대를 받고 사는 것이 아닐까

싶어 몸도 마음도 너무 아파옵니다

 

내장이 끊어지는 고통을 느끼고 계실 구나발님이 안쓰러워서

인두껍을 쓰고도 사람 구실 못하는 그 xx가 너무 미워서

딱 죽을 맛입니다

오늘 하루가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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