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대청소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라고

블로그에 글을 쓴게 언젠데...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여름이나 되야 끝날 모양입니다 ㅠ,.ㅠ


뭐 엄청나게 쓸고 닦나보다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건 굼벵이가 42.195km 달리는 속도로

굼뜨게~ 아주 굼뜨게 진행 중입니다

이 느린 속도를 극복하고 그나마  처리한 것이

남들이 보기에는 표도 안난다는 게 저를 더욱 좌절하게 만드네요 ㅠ,.ㅠ


일년 반 정도 사용했더니 페인트가 벗겨져 버린

화장대 손잡이도 교체했구요


요러고~

안방 붙박이 장이랑 세트로 맞춰서 바꿨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저희집 간섭꾼들이 출동했군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남푠님하가 뽀사먹은

방묘망(?) 손잡이도 다시 달았습니다


요것도 페인팅 해야하는데 자꾸만 미루고 있네요

화이트 문짝에 원목 손잡이로 포인트를 준거야~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말이죠 ㅠ,.ㅠ


지난 겨울 내내 컨디션 타령을 하면서 보이는 곳만 겨우 겨우 치우고 살았던 터라

안 보이는 곳에 미뤄놨던 일들이 겨우내 차곡차곡 쌓이면서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나 버렸습니다

이제는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아~ 겁나 살벌한 인과응보)


게다가 저에게는 이제 필요 없어졌지만

아직 수명을 다하지 않은 쓸만한 물건들이 줄줄이 나와서

"나 아직 팔팔한데 그래도 처분할텐가?"라고

저에게 물음을 던지네요...


미니 미싱, 구식 도어락, 유리잔, 베이킹 도구, 내열 냄비 등등

이사 하고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더 이상 사용은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까운...

나눔을 하자니 너무 허접한 물건들...

그렇다고 쌓아 두자니 공간 낭비...

쓸데 없이 사서하는 갈등과 고민이 꼬리를 물고 저를 괴롭히네요
 


저는 제가 생각한 일이 자꾸 처리가 지지부진하거나 계획보다 밀리게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게 일정 수위가 되면 두손 두발 놓아버리는 타입이라

압박감이 심하네요 ㅠ,.ㅠ


그래서 늘 후딱 결심하고 무 자르듯 단칼에 후루룩~ 해결해버리는 게

제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왠 일인지 자꾸 차일피일 미루면서 

해결 못한다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네요

저 답지 못하게 스리...
 
 

요즘 제 모습 참 제 마음에 안드네요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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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카터맘 2012.03.20 16:40 답글 | 수정/삭제 | ADDR

    그렇게 차근차근 하다가 후루루 다 해결하실 것 같아요. 너무 조바심 안가지셔도 돼요~
    저도 미루고 미루다가 끈떨어진 슬리퍼 사고, 다 떨어진 발판 새로 마련하고 있어요. ㅋ
    사실 현관쪽에 핸디코트 바르다가 만 게 있는데 그건 완전한 봄이 오면 창문 다 열어놓고 하려구요 ㅎㅎㅎ
    사실 냉장고도 청소하려면 다 비워야돼고..;;;
    언제나 특별히 게으르지 않아도 항상 일은 쌓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 그런 일 해결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거죠 뭐 ^^

    여담으로 방묘문 손잡이 그냥 원목으로도 좋아보여요~ 진짜 포인트~ ㅎㅎ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3.20 16:43 신고 수정/삭제

      어서 후루룩~ 해결하고 파요 이러면서 아직도 게으름 피우고 있는... ㅎㅎ
      나름 포인트군요~ 페인팅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있는중입니다 ㅎㅎ

  • 연애13년째 주부 2012.03.20 16:49 답글 | 수정/삭제 | ADDR

    쓰지않으시는 물건이 분명히 누군가에게유용할꺼어요!나눔이나 냥이카페 요론데 후원해보세요!냥이카페 통해 알게된분이 이사하심서 이래저래 버리긴 아깝고 갖고가자니 안쓸물건들 내놓으셨는데 반응이 너무좋구 주고나니 누군가에게 도움이된거 같아서 엄첨 뿌듯했대요!저두 탐나는거 있는데요!^^우리집은 봄맞이 대청소 언제하죠?에휴..양이 그늠짜슥 부터 밀어버려고 시픈데 말이죠~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3.20 17:20 신고 수정/삭제

      나눔을 생각 안해본게 아닌데 너무 별게 아니라서... 망설여지더라구요 ㅠ,.ㅠ
      어여 결정하고 후딱 정리해버려야겠어요 ㅎㅎ

  • 캐티 2012.03.20 18:32 답글 | 수정/삭제 | ADDR

    원목손잡이 괜찮아요, 진심.
    손잡이 때타니까 그냥 원목으로 두세용~

  • 프릭 2012.03.21 02:39 답글 | 수정/삭제 | ADDR

    히이라기님이 워낙 꼼꼼하고 정리정돈된걸 좋아하시는 성격이라
    해결해야 할 일이 보이는데 처리 못하니까 스트레스로 남아있을거에요
    절대... 숙제 밀리는 걸 못보는 타입이시죠? ㅋㅋㅋ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
    <그냥 편하게 조금씩 바꾸며 살자>가 좋아요
    모든일 해결하고 나면 목표가 사라져서 또 병걸려요 (ㅜ.ㅜ)

    그나저나 손잡이 너무 이뻐요 ^^
    솜씨도 좋으시지만 아이템 선택하는 안목도 최고 (~0 ^^)~b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3.26 01:26 신고 수정/삭제

      한동안 나름 혼자서 궁리하고 실천하느라 삭씬이 다 쑤시네요 ㅠ,.ㅠ 조만간 정리해서 올려야겠슈~

  • Favicon of https://banatoma.tistory.com BlogIcon 바나토마 2012.03.22 10:5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손잡이 바꾸니까 훨씬 화사하고 좋네요 ^^
    새 손잡이에 대해 고양이들이 품평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대청소하다보면 남주기에는 좀 민망하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까운 그런 미묘한 물건들이 꼭 있어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3.26 01:27 신고 수정/삭제

      남주기에는 좀 민망하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까운 그런 미묘한 물건들!! 참 머리아프네요 ㅎㅎ

  • 2012.03.23 23:42 답글 | 수정/삭제 | ADDR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3.26 01:28 신고 수정/삭제

      지금 집 정리 중이라 정신이 없어서 다 정리한 다음에 여유 있게 나눔 하려고 생각하는지라 판다는 건 좀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 2012.03.24 13:34 답글 | 수정/삭제 | ADDR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3.26 01:25 신고 수정/삭제

      언니 블로그에 덧글로 달아 놨어 둘째는 들이지 말라고 해 ㅠ,.ㅠ


우연히 창문을 내다 봤더니 이틀전까지도 헐 벗은 채로 앙상하게 있던

 매화나무가 어느새 꽃을 피웠더군요


방범창 사이로 요리조리 찍어 보려다 맘에 안들자

무고한 카메라 탓을 하며(안 되면 일단 연장 탓)

뛰쳐 나갔다 왔습니다 ㅎㅎㅎ

 

 

사진에 보이는 베란다 안쪽이 저희 집입니다

3~5월까지 젤로 예쁜 우리집 화단!


하얀 매화가 소담하게 피어있고

그 옆에는 이미 만개하다 못해 슬슬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동백나무...

아닌가?


그리고 우리집 건너편 빌라 앞에 벗꽃나무

작년에 만개 했을때 참 예뻤더랬습니다~

 


올해는 또 얼마나 피려는지 벌써부터 꽃망울이 잡히고 있네요

 


그리고 저희집 가스 배관과 방범창을 칭칭 감고 자라고 있는

넝쿨 장미!! 지금은 저렇게 볼품 없어도

4월이 되면 가지가 휘어지도록 많은 꽃을 피워 내겠지요



올 봄은 벌써 이렇게나 가까이 다가와 있고...

봄을 타는 것도 아닌데  제 마음은 요즘 싱숭생숭합니다


히메엄마가 남편 직장 따라 아무 연고도 없는 전라도 광주로 이사를 가게되었다는

말을 들은 후 부터 마음이 착찹합니다

대학교때부터 지겹도록 만나고 싸우고 화해하고 자취도 같이하고

집사 데뷔도 비슷하게 하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신랑들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둘이 만나 신랑 뒷담화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다음달에 만삭의 몸으로 낯선지역으로 이사갈 히메엄마를 생각하니

이래저래 마음이 심란하네요...

얼마 없는 친구가 하나 더 줄어서 그런 걸까요...

대청소 한다고 결심한지가 언젠데 이사 소식을 들은 이후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죽겠네요

올해 4월은 유난히 저에게 잔인할 듯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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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릭 2012.03.11 13:11 답글 | 수정/삭제 | ADDR

    히이라기님이 남쪽에 사셔서 그런가요?
    봄 소식을 먼저 듣게 되네요 ㅋㅋㅋㅋ

    소중한 친구분이 이사를 가는군요
    친구란 남편이나 가족과는 다른... 그런 존재지요
    히메님도 마음이 착잡하시겠어요

    몸은 멀어지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강하니까
    이겨내실수 있을거에요
    컴퓨터와 폰이 히메님과 히이라기님을 실시간 로그온으로 이끌어 주실듯 ^^;;

    자자.. 잘생긴 남편님과 이쁜 12 아이가 있자나요
    잔인한 4월달로 만들면 안대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3.12 20:57 신고 수정/삭제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이 허하네요
      덕분에 미루던 대청소를 오늘 부로 시작했더니 죽을것 같아요
      허리가 뿌셔질 것 같아효 ㅠ,.ㅠ

  • 카터맘 2012.03.11 14:21 답글 | 수정/삭제 | ADDR

    히이라기님 그래도 좋은 일도 있을거에요~
    부산은 벌써 봄이로군요~ 꽃망울이 너무 이뻐요~ ㅎㅎ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3.12 20:58 신고 수정/삭제

      부산은 남쪽나라라 그런지 봄이 빠르네요 언제 이렇게 봄이 다가 왔는지... ^^;;

  • 캐티 2012.03.12 08:02 답글 | 수정/삭제 | ADDR

    꽃피면 너무 예쁘겠네요.
    절친이 멀어지면 진짜 허전하시겠어요..
    십이지묘 배를 주물럭거리며 마음을 달래보아요~
    서로 놀러가고.. 그럼 되죠 머.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3.12 20:59 신고 수정/삭제

      다른 지인들은 있지만 부산에 있는 친구는 히메엄마가 유일했는데...
      버스만 타면 멀미를 하며 얼굴 허옇게 뜨는 남푠님하는 어쩌구요? 버리고 가야하나...


제 정리벽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어떤 공간에서든지 물건을 찾고자 할 때

한눈에 찾고자 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작은 물건 하나 찾으려고 온 서랍장에 있는 물건을 다 끄집어 내야한다면,
 
그것도 모자라 온 방방 마다 돌아다니며 뒤져야 한다면 엄청난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제가 부지런해서 정리 정돈을 한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사실 저는 게으르고 싶어서 정리를 합니다
 
필요한 물건을 찾아 온집안을 헤메기 귀찮아서 물건의 자리를 만들어주고 거기서 벗어나지 않게합니다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하면서 한동안 정신줄을 놓고 지냈더니 집안 꼴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하루에 한가지씩이라도 정리를 해나가며 깨끗한 우리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번에는 거실 서랍장입니다 거실 서랍장은 저희집 거실의 유일한 수납 공간이며 잡동사니의 천국입니다


일반 서랍장처럼 모뎀이나 셋업박스를 넣을 공간이 없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서랍 내부가 넓어서 부피가 큰 물건도 넣을 수 있고 깊이도 깊어서 긴 물건도 잘 들어가서

쓸 수록 참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 거실장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잠시만 방심하면 여기저기서 꺼내온 물건을 귀찮아서 처박아 넣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거죠 


기존에도 나름 서랍 별로 기능은 나눠서 사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방심의 결과 하나를 찾기 위해 서랍 바닥이 보일때까지 물건을 꺼내야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사람 약서랍과 고양이 약 서랍은 어제 저녁 드라마를 보며 먼저 정리해버린 탓에 정리전 사진이 없네요

저는 어떤 공간을 정리할 때 몇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일단 다 들어내서 꺼내 펼쳐 놓는다
- 다시 집어 넣더라도 일단 다 꺼내서 쭈욱 펼쳐 놓습니다

둘째, 내가 정한 기준에 따라 버릴 물건과 남길 물건을 정하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린다

1. 유통기한은 지난 것은 버린다
- 유통기한 화장품, 약, 식품 등등 억지로 사용해봐요 돌아오는 건 트러블로 인한 병원비 뿐입니다

2. 최근 1년동안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버린다
- 텐트나 선풍기 같이 특정 시즌에만 사용하는 물건도 아닌데 최근 1년간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이미 나에게 필요 없어진 물건이자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저는 과감하게 버립니다 그렇다고 일년간 한번도 안들여다 봤다고 가족 앨범을 버리거나 최근 입은적이 없다고 내가 처음 입었었던 배내옷을 버리시진 않겠죠?

3. 같은 기능의 물건이 너무 많으면 버린다
- 수집하는 것도 아닌데 립스틱이 수십개나 되거나 반찬통이 수십개가 된다면 상태가 좋은 것만 남겨 두고 버립니다 사용하는 것도 아니면서 집안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그것도 일종의 공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간 쓰겠지하고 남겨두지만 다시 쓰는일은 99.9% 없습니다

셋째, 버릴 물건을 다 버리고 사용할 물건을 다 골라 냈다면 이 공간의 용도에 맞는 물건인가 구분합니다
- 화장대에 믹서기가! 욕실에 프린터가! 냉장고에 노트북이! 과연 제자리에 있는 걸까요? 사람마다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니 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도 얼마전 화장대를 정리하다 예전에 쓰던 휴대폰이 나오고, 플래쉬 밧데리 충전대가 나오고, 볼펜이 세자루나 나오더군요

2011/11/23 - [집사의 취미생활/수납정리] - 화장대 정리 정돈 하는 날

이런 것처럼 내가 정한 공간의 용도에 맞는 물건인가 아닌가를 구분해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야할 물건이 있다면 따로 모아둡니다 이럴때는 큰 박스나 바구니를 따로 마련해두고 방황하는 물건들을 담아 놓습니다 그런 뒤 다음 공간을 정리할때 들고가서 그곳의 용도에 맞는 물건이 있다면 꺼내서 그곳에 수납합니다 이런 박스 하나 들고 다니면서 정리 하다보면 어느새 물건들은 다 자기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 이후에도 공간을 못 잡는 물건이 있다면 과감히 버리거나 필요한 물건이라면 공간을 마련해줍니다

넷째, 이 공간에 꼭 들어가야만 하는 물건들이 결정되면 기능별, 크기 별로 나눈다
- 약은 약끼리, 파스는 끼리, 연고는 연고끼리 다 모아 봅니다 그런 다음 그 안에서 길쭉한것은 길쭉한 것 끼리, 납작한 것은 납짝한 것끼리, 짜잘한 것은 짜잘한 것 큰 것은 큰거끼리 다시 나눠서 분류합니다

다섯, 칸막이나 바구니, 케이스, 상자 같은 것으로 공간을 분활 하여 정리한다

여섯, 최대한 크기를 비슷하게 정리하여 위쪽에 공간이 남으면 2중 서랍을 만들어 공간을 활용한다

일곱, 공간을 100% 꽉 채우지 않는다
- 80~90%만 채우고 나머지 공간은 여분으로 남겨 두세요 들어 있는 물건을 꺼내는데 너무 꽉 맞게 넣어놔서 꺼내기 힘들다면 그것도 불편이니까요 여기에 들어가야할 다른 물건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이 원칙에 입각해 티비 서랍장을 정리해 봤습니다



일단 기존에 두 곳에 나눠서 사용하던 약장을 다 같이 합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 다음 칸막이를 이용해 공간을 크게 두 곳으로 나누고 앞쪽은 자잘하고 낮은 물건들,

뒤쪽은 키가 큰 물건들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윗 공간에 바구니를 넣어서 가장 많이 쓰는 비상약 위주로 이중 수납을 했습니다  

바구니는 다이소를 몇군데나 돌아다니고 인터넷 검색을 했지만

저희 집 서랍에 맞는 크기의 바구니가 없어서 가장 비슷한 바구니를 사와서 야매로 늘렸습니다 ㅎㅎ

 

장난감 서랍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물건을 윗쪽 2중 수납장에 정리하고 

그 다음 사용빈도가 많은 고양이 장난감을 2중 서랍을 이동하지 않아도 바로 보이는 뒷쪽에 

이중 서랍 바로 아랫쪽에는 가장 사용 빈도수가 적은 물품 위주로 정리 했습니다


고양이 약장으로 쓰던 것을 사람 약장과 합치고 나니 새롭게 생긴 공간입니다

리모콘과 게임기 등등의 잡다한 물건을 따로 빼서 정리 했습니다

 

아랫쪽엔 여분의 공간을 남겨 두고 윗쪽에는 자주 사용하지만 딱히 놔 둘때 없는 쿠폰, 후레쉬, 드라이버
 
등등을 정리해 뒀습니다


카메라 서랍은 칸을 구분하지 않고 바닥에 카메라, 렌즈, 충전기, 스트로버 를 걍 쭉~ 늘어 놨습니다
 

 

그런 다음 윗 이중 서랍에 메모리, 랜즈 캡, 카메라 리모컨, 충전지, 렌즈 필더 등등의

같은 작은 부품이나 소모품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중 서랍 왼쪽에 비어있는 공간은 충전이 필요한 충전지를 넣어 놓는 공간으로  비워 뒀습니다

 

 

탈취제를 넣어 뒀던 공간은 유통기간이 지난 물건을 버리고 남은 공간에 청소 도구들을 수납해서

정리했더니 공간이 딱이드라구요 게다가 갈곳 잃은 찜질 팩까지 들어갈 자리가 되서 끼워 넣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한 공간이 원래 모습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하는데 다이소 바구니 5개를 5천원에 사온게 전부입니다

정리는 크게 돈들이지 않아도 돼요~ 너무 무리 하지 말고 하루에 한, 두시간씩만 하다 보면

언젠간 다 정리 된답니다 *^^*  다 정리하고 맘껏 게을러질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말에는 처박아 놓고 방치하고 미루고 꼴도 보기 싫은 곳! (찔리시는 곳 있을거예요)

청소 한 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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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릭 2011.12.03 11:50 답글 | 수정/삭제 | ADDR

    모든 서랍장 안에 물건들이 자유롭게 서로 엥기고 있으니
    저도 정리를 한번 하긴 해야할텐데 엄두가 안나네요 ㅎㅎ

    히이라기님 거실서랍 이전도 그렇게 지저분해보이지 않았지만
    정리해놓으신거 보니 산뜻하고 깔끔해요
    지난번 화장대 서랍도 그렇고 골판지로 칸막이 만드신거 너무 좋아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2.03 14:30 신고 수정/삭제

      산뜻해졌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친정엄늬의 특수 교육 방침으로 다른 사람들은 성적 떨어지면 혼나고 매맞고 햇다는데 저는 정리정돈 안되거나 집 어지럽히면 살벌하게 혼났어요 특히 양말 벗어 아무데나 노으면 엄늬가 헐크로 변하셨어요 ㅠ,.ㅠ 그게 습관처럼 굳어서 집이 제가 생각하는 기준보다 정리가 안되있으면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