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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한다스] 일요일은 고냥이 빨래하는 날!!
힘들다, 귀찮다, 아프다, 바쁘다
핑계만 대고 미뤄왔던 목욕을 시켰어요
평소라면 12묘 모두 한꺼번에 빨림 당했을테지만
화장실 전체갈이를 하는 바람에 기운이 딸려서
간단하게 5묘만 세탁했어요 ㅎㅎㅎ
피콜로의 떡진 터럭과 비듬 때문에 단행한
목욕에 모모, 콩지, 백군, 봉팔이까지 끌려가서 봉변당했어요 ㅎㅎㅎ
콩지옹은 연륜이 있으신만큼 점잖고 느긋하게 목욕마저 즐겨주셨구요
봉팔이는 목욕할때는 가만 있더니 밖에 나와서는 급 늙어 버리네요 헐~
아마도 욕실에서는 반항도 못할만큼 넘 긴장해서 본의아니게 얼음처럼 있었나봐요
소심하기는 ㅋㅋㅋ
백군은 늘 그렇듯이 욕실에 들어서자마자 지리셨어요 어찌나 겁이 많으신지...
예전에 병원에 가서 주사기 보고 똥오줌 함께 지린적도 있는 백군이다보니
목욕한다는 소문돌기전에 1빠로 빨래당했어요
준비 없이 당해서 정신적 데미지가 더 큰가봐요 ㅋㅋㅋ
피콜로는 꽁알 꽁알 얼마나 말씀이 많으신지...
그래도 아부지보단 담이 커서 지리지는 않았어요
털이 어찌나 빽빽한지 목욕후 털 빗겨 주는데 힘이 더 들더라구
지금은 할무니 할부지에게 삐져 있어서 손만 가져가도 물어버리고 있어요
뭐 진심으로 무는건 아니라 상처도 안나지만 많이 서운했나봐요
모모는 아주 고냥 살류~ 고냥 살류~ 이러고 곡을 하면서
겨우 겨우 씻었어요 ㅠ,.ㅠ
갈끔떠는 성격답게 제일 마지막에 씻었는데 그루밍을 어찌나 해댔는지
제일 먼저 뽕상해져 있더라구요~
저희집 애들은 목욕하는 것도 스타일이 넘 달라서 잼나요~
목욕한넘은 뽀샤시~ 한데 이번에 봉변 면한 7놈은 꾸질꾸질해서...
다음번에 목욕시킬때는 날잡아서 12묘 모두 한꺼번에 해치워야겠어요
그 날이 언제 올 것인가? 오긴 할 것인가?
그것은 순전히 집사의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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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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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이는 착하기도 하지 (^^ )
모모 누나 그루밍해주는 착한 동생이네요
피콜로는 그 풍성한 털이 사라지니 물에 빠진 생쥐~ ㅋㅋㅋ
다음 목욕은 남은 아이들만 따로 시켜줘야 할텐데
시킨애들 또 시키면? ㅋㅋㅋㅋㅋ;;;
애들 목욕시키느라고 큰일 하셨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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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 저지금 목욕시키고 넉다운 되어있는 중인데 반갑네요 ㅎㅎ 세상에 전 한분 빨래도 힘든데 열두분을..다섯분도 전 하루에 다 못할듯 ㅠㅠ 겨울엔 못시키고 한 다섯달만에 목욕한거같아요 욕실이 털바다에요 ㅋㅋ 씻기기전에 포풍빗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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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털짧은한눔 빨아서 던져놓구
까칠한뇬 씻기구나면 아주 죽어나는데..
까칠한뇬은 죽어라고 싸닥션에 하악질까지 날려가며 날잡아묵으려해서 진짜 힘들거든요.아무래두 프로채터님 훈남신랑예요.분업을 잘해주니 십이지묘 목욕두 가뿐하게 하시는듯. -
건방진벼룩 2012.06.04 01:20
목욕시키는 노하우 있으신가요? 예전 고다에서 서열정리글 올리신거보고 그후로 꾸준히
여기왓는데..목욕 포스팅은 오늘 처음 봐요~
목욕 노하우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