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사진은 수술 3일째 소독하러 병원가서 대기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진숙이 넘 예쁘죠?


암튼 오늘 수술 11일만에 병원에 가서 실밥을 풀고

다시 붕대 감아서 왔어요
  


아물기는 했는데 꼬리와 수술 때문에 째고 봉합해놓은 부위에

염증이 좀 생기는 바람에 말끔히 드래싱을 제거하지 못하고

다시 붕대를 감고 왔어요 ㅠ,.ㅠ

약도 아버님께서 거르지 않고 다 먹이셨는데 왜? 왜? 왜?

염증이 생긴건지...

수술하고 보여준 엄청난 회복력은 어따 팔아 먹은건지...

속상합니다 ㅠ,.ㅠ


그래서 주사도 한대 꽁~ 맞고

스테로이드 성분을 추가한 염증 약 7일분 더 받아 왔어요

꼬리쪽 실밥은 아직 풀지 못했기 때문에

저 약 다 먹고 다시 한번 병원을 가기로 했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깁스 한채로 우다다도 하고(내킬때만)

화장실이며 점프며 다 하고 다녔답니다

 

발 끝까지 감았던 붕대를 좀 줄여서 감아 놨더니

열혈 그루밍에 들어 가셨습니다

얼마나 깔끔쟁이신지... 야무지게도 그루밍하십니다 



아직 뒷다리에 완벽하게 힘이 들어가는 것 같지는 앉지만 예전 수술 전 보다는

확실히 안정적으로 걷는 것 같아요

2011/12/21 - [고냥시누이 진숙이] - [고양이 한다스] 시아버님이 장애묘를 업둥이를 들이셨습니다

예전 포스팅 세번째 동영상이랑 한번 비교를 해보니

둘다 똑같이 절뚝거리는 하지만 오늘은 아파하는 게 좀 덜해 보이드라구요

단순히 제 느낌인지 모르지만요 


아직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은 걸 감안하면 경과는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염증만 가라 앉으면 저 붕대도 풀꺼고

그럼 뻣뻣한 움직임도 덜 하리라 기대해봅니다 ^^

다만 자꾸 누워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하고 어쩔 수 없을때만 네발로 걷는

진숙이의 귀차니즘은 참.... 큰 문제네요

시부모님은 안아프면 네발이든 두발이든 상관 없다 하시지만

그래두요 얼른 저 붕대도 풀고 뒷다리에 힘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병원 갈때 또 소식 전해올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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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캐티 2012.01.02 21:33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염증 빨리 없어져라 없어져~~~
    네발로 우다다하는거 꼭 봤으면 좋겠어요.
    진숙씨 힘내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1.02 21:35 신고 수정/삭제

      그러게요 염증만 좀 가라 앉았으면 좋겟어요 ㅠ,.ㅠ 나쁜 염증!!

  • AkiRa 2012.01.02 22:07 답글 | 수정/삭제 | ADDR

    진숙아가씨의 소식은 언제나 제 마음을 땃땃하게 만들어주네요 얼른 다 나은 모습도 볼수있기를! 히이라기님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뜬금없지만 여기서밖에 뵐 수 없어서 인사드려요ㅋ 행복이 가득가득한 2012년이 되길 바랍니다! 한다스의 고냥님들도요- ㅋ

  • 프릭 2012.01.02 23:27 답글 | 수정/삭제 | ADDR

    대견한 진숙이~~~ 얼굴이 뽀송뽀송해졌어요
    수술때문에 엉덩이 털 밀리고 꼬리가 짧아진건 안쓰럽지만
    시아버님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숙이를 보니 제 마음이 따뜻해져요
    최강 피부 진숙이가 붕대속의 피부는 능력발휘를 못했나봐요
    빨리 회복되어서 편안하게 뛰어다니는 진숙이 기대할게요 ^^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1.03 16:12 신고 수정/삭제

      외모는 지 생활하는데 불편하지만 않으면 상관 없어요 어여 좀 안 아프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

  • 연애13년째 주부 2012.01.02 23:49 답글 | 수정/삭제 | ADDR

    진숙 시누~
    염증 덧나지 말고 싹싹 낫자옹!
    참 이픈 녀석이에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1.03 16:13 신고 수정/삭제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100배는 더 이쁘답니다~ 눈이 얼굴의 반이예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alienus.egloos.com BlogIcon 스키비 2012.01.03 13:25 답글 | 수정/삭제 | ADDR

    어서 싹 나아서 붕대도 풀고 엉덩이에도 예쁜 털이 자라났음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1.03 16:15 신고 수정/삭제

      그러게요 얼른 털도 자라고 뒷다리에 힘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는데 얼른 나아할텐데
      어리광이 더 피고 싶은지 염증이 말썽이네요
      자주 소식 전할께요 ㅎㅎ

  • 미동이형미오 2012.01.04 23:22 답글 | 수정/삭제 | ADDR

    진숙이 소식이 궁금해서들어왔는데....
    지난번 소식 그대로네요...ㅠㅠㅠㅠ
    더 나빠진게 아니길 빌어요....

    새날도 밝았는데...
    진숙아~~올해는 뒷다리 힘팍팍 주고...두발로 껑충껑충 뛰어댕기자....ㅎㅎㅎ
    꼬리 하늘로 쳐들고 ~~~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2.01.05 13:32 신고 수정/삭제

      진숙이는 저희집에 있는게 아니고 시댁에 있어서 자주 소식을 전할 수가 없네요
      생활하는데는 반깁스하고 잇는 지금도 별지장이 없고 약도 열심히 먹고 있으니 담주 월요일날 병원가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만 하고 있답니다
      담주 월요일날 다시 소식 전해 드릴께요 ㅎㅎ


요즘 추운 날씨에 외출이 잦고 병원에서 신경을 너무 곤두세우고 있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영 엘롱해서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진숙이는 잘지내고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회복력으로 저희 부부와 시부모님 조양래 선생님을 놀래키고 있습니다


요 사진은 수술 다음날 사진인데 붙여놓은 반창고를 다 떼버리고


실밥도 다 물어 뜯어서 풀어 놨습니다

남아 있던 저 두개도 다음날 보니 어디론가 사라졌드라구요 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하루만에 쨌던 수술부위가 다 아물어서

다시 꿰매거나 하진 않아도 됐습니다

근데 하루만에 아물다니... 

중성화부터 방광염 수술까지 참 여러번 해봤지만 저렇게 빨리 아무는건 첨이여요  



요게 첫날찍은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A표시 위쪽 고관절이 똑 하고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A부분의 뼈는 지맘대로 돌아다니고 사선으로 부러진 부분이

뾰족해서 걸을때 마다 이곳저곳을 찔러 통증이 생기던 부위입니다

어제 병원을 갔을때 좀 여유가 있어서 생님께서 느긋하게 말씀해주셨는데

A와 B의 크기가 상당하게 차이가 난답니다

그런걸로 비추어볼때 사고는 진숙이가 굉장히 어렸을때 당한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 몸을 하고 시댁에 들어오기전에 어떻게 살았을까요 ㅠ,.ㅠ


이미 단단하게 굳어있어 와이어 박아 복원 수술을 진행하려다  


걍 포기하고 꿰매기만 한 다리입니다

하자고만 들면 저 굳은 부분을 다시 부러뜨려서 와이어로 고정시켜

원래대로 만들수 있지만 그러면 뼈가 다시 붙는 내내 통증이 있고

아이가 아픈것도 그만큼 더 길어지겠지요

게다가 이미 저 부러진 다리에 맞춰서 짧아진 근육이나 인대가

뼈를 잡아당겨 우리가 원하는 정상모양대로 굳어지지 않을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넘 아쉽지만 걷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고 통증도 없는 다리를

굳이 들쑤시지 않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수술을 포기했습니다



병원 끌려가서 주사 맞고 돌아와 정신 없는 진숙씨

저희집에는 허피스에 감염될까봐 데려 오지 못하고 시댁에서 몸조리를 하고 있는데요

어차피 진숙씨가 살곳도 시댁이구요

근데 약먹이는거며 화장실 가면 뒷 수발하주는거 어떻게 해야되나

시 부모님께서 잘 해주실까 여간 걱정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날 가보니 아버님께서 거의 밤새 잠도 못주무시며

진숙이를 데리고 화장실 다니시고 마디 굵고 투박한 손으로 약도 먹이시고 다 하셨더리구요

더욱 놀라운건 둘째날부터는 저렇게 기부스 한 다리로

걸어다닌다는 겁니다

절름절름 하지만 네발로 걸어다니고 온집안은 쏘뎅기고

혼자 화장실도 다닙니다 ^^

비록 화장실은 다리가 안구부러지니 벌렁 드러 누워서 최대한 지 몸에 오줌이 닿지 않도록

용을 쓰면서 누지만 저 혼자 뒷처리도 갈끔하게 하고 나옵니다 


어머님 말씀처럼 제가 보기에도 오히려 수술전 보다 움직임이 더 활발해진것 같습니다

장난감도 잘 가지고 놀고 밥도 잘먹고 잘 쏘뎅기는게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숙이는 어찌 된 건지 밖에 생활을 했던 아이가

제사 지낸다고 온 방안에 맛난 음식이 널려있어도 손 하나 안데고 주는 것만 먹고

수술전 그 아픈 몸으로도 사람이 만져주기만 하면 골골거리고

병원가서 진료 받는다고 아픈곳을 만져도 얌전히 있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원장님도 진숙이는 정말 성격이 좋다고

보통 몸이 아프면 애들이 사나워지기 마련인데 그런게 진숙이에게는 없다고

착하다고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



그런 착한 성격이니 시엄니 맘을 움직여서 시댁에 눌러 앉은 거겠지만 말입니다 ㅎㅎ

따듯한 전기장판 위에서 찜질하며 딮슬립에 빠지기도 하구요

시엄마와 시아빠에게 안아달라고 보채기도 하는 등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 소독하러 병원에 갔을때 진료대위에서 네발로 걸어다니는

진숙이를 보시고는 회복이 빨라도 너무 빠르다고 원장선생님이 깜짝 놀라셨어요

다행이 꼬리도 잘 아물고 있어서 약만 일주일정도 더 먹고 나서

저 기부스까지 풀고나면 거의 정상 고냥씨와 구분이 안될만큼
 
평범하게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부스 푸는 날 다시 진숙이 소식을 전해드릴께요

진숙이 잘 회복하라고 빌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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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AkiRa 2011.12.25 19:53 답글 | 수정/삭제 | ADDR

    너무너무너무너무 장하고 예쁘고 대견하고.. 하아.. 맘이 따뜻해집니다ㅠㅜ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5 20:09 신고 수정/삭제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저역시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하답니다

  • 프릭 2011.12.25 20:05 답글 | 수정/삭제 | ADDR

    크리스마스날에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_______^*)
    진숙이는 정말 축복받은 아이임에 틀림없어요
    어쩜 피부가 얼마나 좋으면 상처가 그렇게 빨리 아물까요
    부러진 뼈가 찔렀으니 얼마나 아팠을꼬... 아프다 말도 못하고..
    이제 불행끝 행복시작입니다요 ^^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5 20:10 신고 수정/삭제

      저 역시도 완전 미스테리입니다 어찌저렇게 살성이 좋으면 하루만에 수술할려고 찢었던 자리가 다 아무는지 참 어메이징합니다 수술잘 됐으니 이제는 아픈건 안녕입니다

  • 카터맘 2011.12.25 23:11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 진짜 이뻐요 진숙이~
    정말 빨리 낫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ㅎㅎ 아무래도 시부모님의 정성과 히이라기님의 정성이 통했나봐요 ㅎㅎ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6 05:56 신고 수정/삭제

      저희 식구들의 정성이라기 보단 여러분들이 회복잘하라고 빌어주신 덕분으로 엄청나게 회복중입니다

  • 고내기 2011.12.26 03:02 답글 | 수정/삭제 | ADDR

    진숙이 너무 귀여워요. 정말 진숙이 글 읽고있으면 정말
    사람간이든 동물간이든 사람과 동물간이든 무언가의 인연이라는게 있는 것 같아요.
    추운날씨인데 빨리 아물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계속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6 05:57 신고 수정/삭제

      그러니 애묘인들 사이에서 묘연이라는 말을 쓰는거겠지요 고냥신이 묘연을 점지해주는지 어떤지 몰라도 참 용하다 싶을때가 많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yanggun35.tistory.com BlogIcon 늘오후 2011.12.26 22:4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참말로 용하다..용해...진숙이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생활력 짱일꺼야~~~// 이번엔 온습도계 얼릉 고르게나..안그럼 겨울 다 지난다네..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6 23:26 신고 수정/삭제

      어찌 저리 탁 들어와 눌러 앉았는지 참... 온습도계는 골랐소~ 메모 남겨 둘께잉~~

  • 앙이네 2011.12.27 11:36 답글 | 수정/삭제 | ADDR

    모르는 사람이 글을 남기면 부담스러울까봐 조심스러웠는데
    아이가 너무 대견하고 이뻐서 글을 남기게 되네여~
    이렇게 이쁜 아이가 정말 좋은분을 만나게 되어 다행이고,
    또 고양이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 히이라기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7 15:39 신고 수정/삭제

      부담스럽다니요~ 그런 덧글하나가 힘이된답니다~
      오히려 진숙이 응원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홍홍

  • 육묘네 2011.12.27 23:28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리집 누렁이 송곳니가 약간 깨져서 검색질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ㅡ 같은 부산분이고 진숙이 이야기 보며 맘이 짠해 글 남깁니다 ㅡ 저도 다 업둥이로 여섯이지만 진숙이처럼 아픈애들은 없어서 다행이였네요 ㅡ 아무쪼록 시댁서 사랑받고 잘 자라길 빕니다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9 18:16 신고 수정/삭제

      요즘 정신이 없어서 답글이 늦었습니다 진숙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자주 놀러오세요

  • 연애13년째 주부 2011.12.30 14:28 답글 | 수정/삭제 | ADDR

    진숙이가진숙이가
    이렇게 이쁠수가 없어요~~
    기쁨의 눈물이...ㅠㅠ
    저렇게 잘나아주는것두 고마워 죽겠어요~~~
    진숙이 깁스풀고 펄펄 날을꺼에욧!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2.30 15:58 신고 수정/삭제

      깁스하고 있는 지금도 폴폴 날라 댕기십니다 ㅡ,.ㅡ;;

  • Favicon of http://alienus.egloos.com BlogIcon 스키비 2011.12.31 05:31 답글 | 수정/삭제 | ADDR

    진숙씨 정말 너무 대견하네요. 올치즈태비 여아는 흔치 않다던데 - 사실 처음 봤어요 - 정말 몽글몽글 완전 귀엽습니다. 이제 곧 깁스풀면 더 활발해지겠죠? ㅋㅋㅋ

    • Favicon of https://catbook.tistory.com BlogIcon 히이라기 2011.12.31 22:55 신고 수정/삭제

      어머나... 스키비님 말씀 듣고보니까 올 노랑둥이 여아는 저도 말자랑 진숙이 둘 밖에 못본것 같네요~ 나름 귀했군요 깁스 풀면 아마 날라다닐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