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염이의 과도한 쿠로 사랑은 익히 들으셨지요~

 

 

 

이 식을줄 모르는 사랑을 어찌합니까?

 

 

그렇게 쿠롱이가 싫다는데도...

 

 

땅콩이 없어졌어도 둘 다 사내 녀석인데...

 

있었어도 이루어 질 수 없는 사이인데도...

 

 

 

 

 

쿠롱이의 거절이 너무 완곡했던 걸까요?

 

아니면 홍염이의 사랑이 지고지순한 것일까요?

 

 

너무 흔해 빠진 상황이라 더 이상 셔터도 누르지 않을 정도로

 

저희집에서는 늘 이런 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만 행복한~ 이 불편한 사랑!!

 

 

 

아마도 이건 쿠로의 넘치는 카르스마 부작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게 사람이나 고양이나 뭐든 적당히 해야 하는 법인가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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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600년 4월 9일자로 노예 집사 생활을 시작한 후

원래 알고 지내던 주변 지인들이 하나, 둘~


아름답고 신비롭고 사랑스럽고
 
서프라이즈하며 다이나믹하기까지한
 
고양이라는

헤어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


피해자 NO.1 - 히메엄마


2006년 저와 동거까지 하던 찐한?? 사이였던 우리는

제가 대책없이 모모를 입양한 이후

히메엄마도 대책없이 히메를 입양하였습니다

고양이 까막눈이던 저희들은 대책없이 초보 집사 생활을 함께 했더랬죠 ㅋㅋ


그 이후 분가??를 하고 들어온 "하울"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그 하울입니다

하지만 보통은 하우르~~라고 불리시는 분이지요

 


좀처럼 움직이지 않으시는 귀차니즘의 대가이시며

봉두 난발의 헤어스톼일의 소유자이십니다

한올 한올 살아서 나폴거리는 터럭~!


그리고 서열 싸움에서 모델이 되어주신 깡다구 공아름양이십니다

1개월령에 언니, 오빠를 제압하고 서열 1위가 되신 그 분이십니다

반여동 수산시장에서 업둥되어

아무리 목욕을 시켜도

입양 후 3개월까지 생선비릿내가 나시던...

전설적인 그 분!!

 

아~ 눈물이....


히메 엄마는 얼마 뒤면 태어날 별이까지해서

3묘 + 0.5인?? + 1남편을 책임져야되는

대가족의 안방마님이 되셨습니다 ㅎㅎㅎㅎ



피해자 NO.2 - 원이엄마


2007년 저희집에 놀러와 낚시대 손맛을 보고 돌아간 이후

원이라는 동거남을 들이셨습죠


7KG였던가.... 8KG였던가... 아무튼 거묘에

매력적인 긴 꼬리 덕분에 긴꼬리 원숭이로 불리시는 원이 


딱 한 고양이와만 반려하겠다는 원이엄마의 소망이 묻어나는

ONE(원)이라는 이름처럼 아직도 외동 아들로 잘 자라고 계십니다

게다가 원이는 고양이는 털때문에 안된다고 못 키운다고 갔다 버리라던

할무니를 포섭하여 캣맘 아니 캣그랜마 데뷔까지 시킨 무시무시한 아이입니다

ㅋㅋㅋㅋ


피해자 NO.3 - 춘복이 엄마


2008년 회사 다닐때 만난 춘복이 엄마

서방님의 반대로  몇달을 저희집 애들 사진을 보며 끙끙 앓다가

폴더는 안 무섭게 생기고 쫌 귀여워 괜춘하다는 서방님의 허락에

2009년인가 집사 데뷔를 했습니다

하지만 입양 후 접혀 있던 귀때기가 펴지는 불쌍사가... 흠흠

 

남자는 싫어하고(형부 포함) 여자만 좋아라 하는 남녀차별묘 춘복이

 하지만 세상에 딱하나 싫어하는 여자가 있었으니... ...

그것은 바로 나!

배은 망덕한 것 내가 러블리 러블리~~하고
 
블링 블링한 춘복이라는 이름도 하사했건만...

발톱 한번 깍였다고 4년째 개장수 취급하는 나쁜 고양이 같으니라고!!!

역시 이름을 춘삼이로 지었어야했나봅니다


너무 예민하시고 소심하시고 겁많고 건강 챙기시는 분이라

둘째는 엄두도 못낸다는 춘복이 엄마... 지못미!



암튼 저는 낚시대만 한번 쥐어주고 사진 몇장 보여줬을뿐

아무 것도 한게 없는데 제 지인들이 왜 애묘인이 되었는지

알길이 없네요~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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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이 밝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안그래도 많이 먹은 나이를

한살이나 더 먹고 정신줄을 놔 버린 히이라기입니다

이 똘끼 충만한 똘feel~을 주체하지 못하고

2012년 S/S시즌 고양이 패션쇼를

저희집 거실에서 개최했습니다



첫번째로 멋진 캣워크를 선보인 모델은

이 대회 최고령자이신 버터 이콩지 옹이입니다
 

 

헉!! 이건 뭔가요~!

만 7세의 나이에 핑크색 꽂무니 쫄티라니요~

과도하게 딱 붙는 쫄티와 현란한 꽂무니, 보는 이의 눈을 자극하는 꽂분홍의 컬러

그렇습니다 이것은 바로 동네 건달룩!


과하게 쫄리는상의에 반해 하의는 검은색 정장 배바지로

믹스매치하여 동네 건달룩을 완성했습니다

자신의 패션에 굉장히 만족한 콩지 아저씨

당당하게 포토존에 서서 플래쉬 세례를 받습니다


다만 금목걸이와 일수 가방을 코디 하지 못한 것이 참 안타갑습니다


말하는 순간 사회자를 째려보는 콩지옹!!

바로 무대에서 끌려 내려갔습니다 



복부 비만 랩퍼 홍염군입니다


오~ 선명한 레드 컬러의 후드 티셔츠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반면

하의 완벽하게 실종 시킨 뒤 두툼한 뱃살을 적나라하게 노출한 것이


노출증의 달인 곰돌이 pooh를 오마주 했나요?


그 증거로 등에 곰돌이 푸로 보이는 곰 캐릭터를

패치워한 결과 

완벽하게 하의 실종 변태룩을 완성한 홍염군입니다
 


캣워크를 무사히 마친 감격을 옴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음 모델을 소개하겠습니다 흠흠!!

 

우리집 최고의 미녀

콧대 이열매양입니다~~~~

 


아까 이 콩지옹과는 사뭇다른 느낌입니다

이것은 마치 7,80년 복고 패션이 다시 부활한 듯한 기분입니다


거기에 뽀나스로 평소엔 잘 볼 수 없었던 아방한 표정까지 선보여 주십니다

오늘의 일등은 바로 이열매양입니다~


패션이고 뭐고 열굴이 이쁘면 걍 1등인겁니다~~!

마무리가 안되니 막 끝내버리는....



정초부터 뻘짓을해서 죄송합니다 ^^

한번 웃고 가시라고 뻘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마무리가 안되네요 ㅎㅎ


이쁜 열매가 여러분께 이 말씀 꼭 드리래요~

 

 

새해 복 대따 많이 받으세요~ 뿌잉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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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을 할때도 혀를 과도하게 사용하시어
쩝쩝쩝 뭔가 먹는 소리가 나는 콩지옹

그루밍할때 쓰는 혀를 간식먹을때라고 안쓰시겠습니꽈?
제 손을 아예 먹어버리려 달려드는 콩지옹

허걱! 이렇게 퐌타스틱한 맛이!

여전히 날름거리는 혀 출몰 ㅡ,.ㅡ;;

간식시간은 콩지의 눈빛에서 끈적함 + 느끼함 + 응큼함이 빠지는 유일한 땝니다요

남푠님하가 찍은 콩지 안티샷 ㅋㅋㅋㅋ
비버 같은 설치류 동물포스가 나네요 ㅎㅎㅎ

어떤 간식을 먹던 마지막까지 없다는 걸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시는지라 이날도 제 손 바닥까지 싹싹핥아드셨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손엔 콩지 침이 한바가지 ㅠ,.ㅠ

간식도 다 먹었으니 귀를 쫑긋세우고 잠시 빼놓았던
끈적함 + 느끼함 + 응큼함을 충전하고 계십니다. 빠담빠담빠담빠담
아닌가? 우주선과 교신중인가? ㅎㅎ
아참 바로 위에 사진에 살짝 표시가 나는데요
콩지는 모모 귀가 있는 쪽 눈이 파이아이예요 ^^
하나의 홍채에 두가지 이상의 홍채 색이 나오는게 파이아이예요
콩지는 파란색와 호박색 두가지가 있답니다
나중에 다시 자세히 올릴께요 궁금증만 남기고 텨텨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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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쟁이 아빠쟁이 홍염군


남들은 거의 못보는 모습이지만

저랑 남푠님하만 보면 안아주세요~ 안아주세요~ 타령을 하며 쫒아다닙니다

머슴애가 어찌나 곰살맞고 애교가 많은지 참 살살 녹습니다 그려!

 

늘 그런 염이의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었는데

오늘 드디어 영상을 포착했습니다



처음 의도는 염이 떡실신하는걸 찍으려다 더 큰 것을 건졌습니다

개님처럼 따라다니면서 칭얼대는 모습이 넘 귀엽지 않습니꽈?

과하게 치대는 염이를 볼때면 홍주랑 호루룩 섞어서

딱 반으로 나누면 얼마나 적당하고 좋을까

늘 생각합니다만 그럴순 없고 둘 줄 하나는 애교쟁이니까

만족하고 살아야겠죠~ ㅎㅎ


근데 홍염이는 내 새끼지만 어찌나 귀여운지


불출산을 하루에 몇번이나 오르내리는지 몰겠습니다

내 눈에만 그런겁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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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홍주와 많이 가까워진 건가?

홍주가 마음의 문을 좀 열어준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일이 많아졌어요

남푠님하는 제 착각이라는데 그런게 아니라구오~

증거1 : 바로 코 앞에서 사진찍는데도 도망 안가고 계시는 홍주마마


저 눈 꼽은 어쩔수가 없어요 눈물샘이 아예 막혀서 그래요 ㅠ,.ㅠ

저것만 닦아줘도 현빈, 원빈 못지 않은 미남자신데...

아쉽네요 ㅠ,.ㅠ


미간에 주름은 바히셨지만 안가신게 어디예요 그쵸?


요건 하품하는 홍주 찍다 건진 안티샷 ㅎㅎ


이때 난입한 그분!!

 


그루밍 해주는 척하며 자리를 강탈 ㅡ,.ㅡ;;

엄마 사진 찍는거 안보이늬~ 아들!



혼자 씐나게 네일케어 하시는 홍염 ㅠ,.ㅠ

그런 그 분을 한심하게 지켜보는 쿠로 ㅋㅋ

 


스트레칭도 하시고 그루밍도 하시고 슬금슬금 가시길래 가나 보다 하고


염이 사진 찍고 돌아보니

 

 


홍주가 저를 빤히 처다보고 있네요

증거2 : 손꾸락 인사를 건냈더니 왠걸!

 

 

선뜻 받아주시네!

 

 

짧은 코맞춤 후 그 분은 총총히 사라지셨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증거3 : 동침하는 우리사이


제가 어디에 있냐구요?


쩍벌녀 다리를 하고 그날 밤 잠들었습니다

증거 4 : 오늘 아침 스킨쉽 영상


 

이래도 이래도 우리가 가까워 진게 아닙니꽈?

평범한 집사와 괭마마님의 사이에선 평범한 일이지만

개장수 취급 당하는 저와 홍주 사이에서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기쁨과 비견될 정도입니다 ㅎㅎ

암튼 저 오늘 햄 좀 볶았습니다 움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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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함께하고 청소년 시절 첫발정을 지켜보며 거대한 역사를 이룩하려 시도 했으나

남매끼리는 그러면 안된다며 눈까뒤집고 날뛰던 내 손에 탈뽕과 탈궁 되어버린 모모와 쿠로
 
섬씽 비스무리한 것이 한차례 있어서 그런지 애기 때부터 같이 자라서 그런지

둘은 유난히 사이가 좋아요 지롤맞은 모모년이 찾아가서 앵기는 유일한 아이가 쿠로에요

쿠로도 홍염이때와는 전혀 다르게 모모를 다정하게 감싸주죠~   


모모가 지 머리통을 배고 자도 가만 두는 쿠로



게다가 자면서도 모모를 꼭 안고 있는 쿠롱이의 듬직한 발!!





예전에 모모와 삼순이의 칼바람 부는 서열 전쟁이 잃어 났을때

삼순이에게 하악질을 하다 모모가 궁지에 몰리면

어디선가 나타나 삼순이를 제압해주던 쿠로

덕구가 이불에 오줌싸면 디지게 패서 혼구녕을 내시는 분이

화장실 전체갈이 하루 지났다고 모모년이 이불에 오줌싸는건

왜!! 왜!!! 와이!!!


친절하게 이불을 똘똘말아 덥어놓고 처리했다며 엄마는 모를꺼라며

안심시키며 그루밍 해주는 건지...

쿠로스키 너 묘생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편애가 넘 심하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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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마마 한다스를 모시고 살지만 특유의 광잉된 성격으로 집단 생활에 부적응 중인 두분

이 집구석 어디에서도 놀 상대가 없자 어느날 부터는 왕따 둘이서 재미지게 놀기 시작합니다 

ㅡ,.ㅡ;; 


시작은 응삼이의 급습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덕구는 힘으로 반격


잔머리로 탈출하는 응삼이


괴수로 변신하는 덕구


덕구의 꾀임이 또 나름 쏠깃한 응삼군 ㅎㅎ

아~~ 모지레이들 ㅠ,.ㅠ

큰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을 주체를 못해 왕따 당한 뇌맑은 영혼과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로 온 집안을 들쑤시고 다니며 시비 뜯다 왕따 당한 얍삽한 영혼이

만나 왕따 연합을 결성했습니다 ㅠ,.ㅠ

응삼이가 오기전에는 그나마 덕구랑 놀아주는 괭님이 안계셨으니

저렇게 구박 받으며 놀아도 아마도 덕구는 행복할 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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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염이의 괴롭힘을 당하던 쿠로행님은 잠시 한눈 파는 염이를 떼놓고 재빨리 거실로 향합니다


쿠로 : 저 시키 눈치 까기 전에 튀어야해~~!!

 



쿠로 : 백군아! 나 지나간 거 염이한테 갈쳐주면 죽는다!
백군 : 넵!


홍염 : 행님!!! 어디 가십니꽈??
쿠로 : 압!! 언제 왔데? 1초 전에는 없었는데... 이 시퀴 축지법 쓰나? 



홍염 : 행님!! 이제 우리 뭐 하지 말입니까? 전 출동 준비 됐지 말입니다.

쿠로 : ...


홍염 :  암컷 만나러 가십니꽈? 그럴줄 알고 노란색 턱시도로 쫙 빼입었지 말입니다
쿠로 :  꺼져~~~!
홍염 :  저 필살 애교도 준비했지말입니다 저도 좀 데려가지 말입니다

쿠로 :  넌 얼굴이 비호감이다. 그리고 나 게이다! 숫컷만나러 가니깐 꺼져!!


홍염 : ..... (패닉 상태)
쿠로 : 요거 약발 좀 받네~~ 이젠 귀찮게 안하겠지 아후~ 죽을 뻔했네



쿠로 : 어디가서 놀아야 잼나게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 룰루랄라~~~ ㅎㅎ


쿠로 : 신장개업한 클럽이라... 간만에 몸좀 풀어 볼끄나~


홍염 : 행님!! 전 행님의 성정체성까지 사랑함돠~!
쿠로 : 뜨헉!

 


홍염 : 행님을 가질 수 없다면 뿌셔버리겠슴돠~!


쿠로 : 어익후! 나 죽네!


그렇슴돠! 오늘도 쿠로를 향한 염이의 불타는 사랑은 멈추지 않고 있슴돠!

덕분에 저는 콩지의 막장 불륜이야기에 이어

2011/10/31 - [십이지묘의 일상/콩지] - 마성의 나쁜남자 콩지의 막장 불륜스토리

막장 BL소설 한편을 써봤습니다만 이 노릇을 어찌해야 할까요...

2011/11/08 - [십이지묘의 일상/홍염] - 조금만 덜 사랑했으면 좋았을텐데...

싫다는 놈도 좋다고 막무가네로 들이대는 놈도... 쌍방 모두 괴롭긴 마찬가지...

답이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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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있는 남자 응삼이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ㅎㅎ

2010년 6월 16일 저녁 8시경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
 

청소하기 전에 애들 캔이나 한번 따주자는 생각이 들어서

8시 쯤에 캔 따주고 거실에 앉아있는데

어디서 에옹~ 소리가 나길래 우리집 애들 소린가 했더니

저희집 애들이 밥먹다 말고 전쟁모드로 경계하길래

혹시나 해서 현관문을 빼꼼 열어보니 청소년 묘정도로 보이는 녀석이

방충망을 사이에 두고 저희집 애들이랑 대치중이더군요

살짝 나가 쭈그리고 앉으니 뽀르르 달려 오더니

폴짝 뛰길래 절 공격하는줄 알고 순간 얼음이 됐더니

제 무릎에 답삭 앉아 고르릉....

순간 제 머리 속에 든 생각은....

'아 낚였다!'

한 10분을 그렇게 앉아 있는데 신랑이 퇴근해 오더군요

ㄱ러더니 신랑 무릎에도 올라가 발라당 고르릉을 연발하는 대책없는 놈을 주웠습니다

만난지 10분 밖에 안된 사람에게 폭풍애교를 발산하다니 헤프도다~~

놈을 달랑들어다 저희집 옆 쪽방에 이사나가고 비어있는 방이 있어서

일단 거기에 밥하고 물주고 방석 깔고 화장실 만들어 넣어 놨는데

어찌 할지 눈 앞이 깜깜하네요 ㅠ,.ㅠ

그 헤픈 놈이 바로 이놈 입니다

아비시니안 삘이 나게 생겼는데 그러기엔 꼬리가 장모고

애교는 줄줄흐르고 빅 땅콩을 달고 있는 완전 헤픈남자네요

내일 병원갔다와서 분양처를 알아봐야겠네요

업둥이를 들이다 들이다 이제 고양이가 제발로 찾아오는 우리집 진짜 퐝당하네요


원본 : http://cafe.naver.com/ilovecat/799297

사연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 완전 응삼이 한테 호구 잡여서 낚시 당했었습니다 ㅡ,.ㅡ;;


업둥이 상태가 좀 좋지 않습니다

이름은 응삼이로 지었습니다

(촌스러울스록 최고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저질 네이밍센스를 가진 히이라기)

첫째날, 너무 늦은 시간이라 미쳐 병원도 못가고 옆방에 격리만 해뒀습니다

애교도 부리고 화장실도 가리는 등 나름 잘 적응하는것 같았습니다

둘째날, 아침에 옆방에 가보니 사료와 물이 거의 줄지 않았더군요

피곤해 자느라 그렇거니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귀가 좀 더러운것 빼고는 병은 없는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항체 검사를 했더니 범백과 칼리쉬 항체가 있네요

귀충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예방접종을 한 아이 같다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목욕하고 저희집 부엌으로 거처를 옮겨

업둥이에서 부엌때기로 전락한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셋째날, 새벽에 구토를 했는데 뭘먹고 싿돌아 다녔는지

비닐에, 전구지 같은 풀쪼가리에. 배추같은 야채류에,

털이 엉킨게 손가락 만하게 나오더군요

그때부터 계속 구토를 하기 시작해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촉진 결과 이상한 것 같지는 않다고 해서 속이 편안해지는 약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괜찬더니 먹은 약까지 싹다 토하고 계속 구토합니다

먹지도 싸지도 않더군요

넷째날, 또 병원에 갔습니다 앞 타임에 수술이 밀려

한참 기다려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음식물인지 이물질인지

확인할수 없지만 일단 뱃소게 뭔가 있답니다

조영검사를 하자고 하시는데 시간이 4시간 정도 걸리는 검사라

오늘은 일단 링겔만 달고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없으면 링거줄을 달고 난리는 쳐대서

신랑과 제가 교대로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내일 검사결과가 좋아야 할텐데 걱정이 늘어집니다 에휴~

그래도 링거 맞으면서 컨디션이 좀 좋아 졌는지 움직임이 많아졌네요

그와중에도 촬영시에는 모델 포즈 잡는 응삼이

시선처리도 완벽하게~

그리고 볼일보는 장면 몰카~

뒤에서 보초 서며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는 백군 일당

응삼이~ 아프지 마라마리야~

원문 : http://cafe.naver.com/ilovecat/802835


응삼이는 링거를 두팩이나 맞고 나서야 멀쩡하게 회복했어요~

그리고 저는 늘 그렇듯 입양을 보내? 말어? 고민에 빠지게 되었고 입양을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응삼이는 장모 아비시니안 소말리인 것 같다고해서 자료 조사를 해보니 

어랏! 맞는 것 같았어요 이때 응삼이는 수확직전에 나름 실한 땅콩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업자들이 노릴 수 있다는 생각에 저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ㅠ,.ㅠ

그때!!!

인터넷 상에 한번도 공개하지 않은 집 전화로 어떤 남자 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본인은 아비시니안 여아를 열마리정도 키우는 사람인데 응삼이 수술했냐고 아니면 자신에게 팔라고!!

됐다고 종묘로 보낼 생각 없다고 거절하니 얼마 주면 되겠냐고 불러만 보라고 하더군요

열 받은 전 떨어져 나가라 업자야를 속으로 외치며 나름 쎄게 나간다고 천만원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 바로 "콜"을 외치며 한판만 돌리면?? 되니까... 라는 끔찍한 말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꽈?

빡 돌아 버린 저는 유창하게 구사하던 육두문자 랩을 걸쭉하게 읊어주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번호도 스팸으로 차단해버리구요  지금 생각해봐도 열받네요 휴....


암튼 그날 밤 남푠님하와 의논 끝에 응삼이는 탈뽕을 하고 저희집에 눌러 앉았습니다 

중성화 하고 입양을 보낸다고 해도 믿고 보낼 분도 없었을 뿐더러 워낙 미남이시라 외모에 혹해서

입양했다 응삼이의 과잉행동장애를 겪어 보고 나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파양할께 뻔했거든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응삼이는 초반에는 사료 한알도 그냥 먹지를 못했어요 

땅바닥에 꺼내 축구를 한 4~5분 하고 나서 한알 먹고 또 꺼내서 축구하고...

하루 종일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하고 다녔어요 ㅠ,.ㅠ 문만 열면 튀어나가고 방충망 타고 클라이밍하고 온 집안 애들에게 시비걸고......


정말 저때는 말랐네요~~ 1.6kg였었는데..... 지금은 3kg... 울 집에는 뚱맥이 흐르는게 틀림없습니다!!!

저 이쁜 놈이 밖에서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어떤 고생을 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집에 들어오고 얼마 안됐을때 발바닥 젤리에 딱딱하게 박혀있던 굳은살이 콩껍질? 알약 캡슐처럼

뽁~! 하고 통채로 떨어지는 걸 보면서 남푠님하와 제를 기함 시킨것을 고려해볼 때 

길 생활이 녹녹치않았을 거라고 추측만 해봅니다 
   
어쩌면 응삼이는 그날 전화했던 업자 아저씨가 고마울지도 모르겠네요

입양 보내려고 때빼고 광내서 찍어 놨던 사진은 지금은 추억이 됐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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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보면 누가 길바닥 돌아다니며 앵벌이 하던 아이로 알겠습니까?

발로 찍어도 예술 사진이 되는 응삼의 훤칠한 미모를 감상해 보세요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심기불편한 까도남 컨셉


새초롬히 삐진 남친 컨셈


크앙~ 뱀파이어 컨셉


선생님 질문있습니다 모범생 컨셉


손가락 욕하는 거친 랲퍼 컨셉


회식자리에서 열창중인 부장님 컨셉


엿먹으라 컨셉


누나 이러지 마세요 컨셉


유혹하는 연하남 컨셉

 

 

 너 나랑 한판 뜨자 컨셉

 

 

 

건치남 인증 컨셉 

 

 

멍 때리는 컨셉


헉! 놀라는 컨셉



심드렁 컨셉


지긋히 응시하는 남자 컨셉


야! 궁디를 확 마 주~~ 차삐까! 컨셉

 

혀 내밀고 셀카 찍는 컨셉



엽기 셀카 컨셉



이봐 집사! 억지로 끼워 맞추고 나니 좋냐? 컨셉


아침부터 뻘짓입니다 응삼이 보시며 웃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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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친정부모님의 가정교육 방침이 매우 확고했던 터라 26살이 되도록

함께해본 반려동물은 금붕어가 전부였습니다 ㅡ,.ㅡ;; (잠시 탁묘식으로는 몇일 맡은적은 있지만)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르는 어린 저에게 당시 가정형편이 매우 넉넉했음에도

털이날린다는 이유 하나로 단칼에 저의 요구를 묵살한 친정 엄니에게

동생을 낳아주거나(당시 연세로 절대 동생은 불가능하던걸 알고 있던 조숙한 나 ㅡㅡV)

살아있는 애완동물을 사달라고 조르르며 울고불고 하는 저에게 내놓으신 최후의 협상안이 금붕어였어요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어쨌든 살아있잖니?"

뭐 저는 그렇게 얻은 금붕어 한쌍을 잉어가 되도록 오래 오래 키우며 자라나

아주 까칠하고 못돼처먹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엥??



지금은 동네어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전형적인 후덕 D라인을 자랑하며 

제 배위에서 도움닫기를 하는 아이들 틈바구니에 요가자세로 떡실신해서 잠이드는 

그런 평범한 아짐이자 길아가들에게 호구 잡혀 밥셔틀하는 호구집사가  되었습니다만.....



암튼 당시 저는 온몸에 가시세우고 독을 뿜어내는 그런 풍노도???의 26었고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가던 곳만 가고 다니는 길로만 다니는 등

성질머리에 걸맞게 아주 폭이 좁고 엄청 얕은 인긴관계 형성한 삐뚫어진 어른이가 된 저는

직장 동료에게 이끌려 평소 절대 가지 않던 길로 퇴근을 하게 되었는데....



어쩌다 그 앞에 애견샵처럼 생긴 매장이 있었고 작은 종이에 내일 날짜가 적혀있었고

안락사 어쩌고 저쩌고 적혀있는 글을 읽고 난 바로 다음 기억이 바로 이 장면입니다






도데체 저에게 뭔일이 생긴 걸까요?

제 이불 위에 떡하니 들어 누워 있는 저 비쩍마르고 못생기고 비루한 털짐승은 뭔가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대책 안서는 일이지만 내일이면 안락사 당한다는 공지를 보고

한시간쯤 고민하며 집과 펫샵을 왔다갔다하다 문닫기 직전 들어가서 데려왔습니다

네추럴 발란스 사료 1KG 한포에 12,000원, 캣샌드 모래 한포 10,000(이런 썩을!!!)에 사서 한 손에 들고

고양이가 도망갈까 옷 안에 덜렁 넣어서 데리고 오느라 가슴팍에 오선지 그려졌던 철없던 나.... 

그때의 제 뇌구조를 보면 아마 이랬을거 같아요~ 


아무런 사전지식 없는 충동적 입양(휴~~~~)이라 사람 손톱깎이로 발톱 깍이고 

딸기 바구니를 화장실로 쓰던 그런 시절이 있었네요

모모가 손톱을 다쳐 잠옷바람으로 병원을 향해 달려가던 저와 히메 엄마 이야기는
 
한동안 술안주로 요긴하게 쓰였지요 

암튼 당시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있던 히메엄마의 조언으로 인터넷 카페에도 가입하고 나서야  

겨우 겨우 초보 집사 생활을 할수 있었습니다

모모 때문에 블로그도 시작하고 디카도 사고했는데 벌써 시간이 꽤 흘렀네요


그때도 역시 발로 찍는 저의 사진술은 여전했네요



울 모모가 저렇게 작던 시절도 있었네요

 


일주일 내내 한숨도 못자게 만들었던 모모의 엄청난 콜링소리~~ 와우 대박!!

 

 

임보하던 아깽이에게 피부병 옮아서 좀 구질구질하던 시절

모모의 후덕함이 절정에 달했지요~~ 완전 동그란 쿠션같은.... 몸


그래도 모모의 꽃미모는 참으로 알흠답습니다요~ ㅎㅎㅎ



당시의 제 상황을 정리해보면

1. 가족의 반대 극심                         <- 초강수로 대응
2. 경제적 능력 무능                         <- 박봉의 회사를 때려치우고 이직
3. 반려동물과 함께한 경험 제로        <- 무한 검색신공으로 커버
4. 중성화가 뭔가요?                         <- 콜링소리 듣고 정신차림
5. 알러지, 천식, 비염, 아토피 보유    <- 약으로 사는 인생 
6. 책임감 흐릿                                 <- 한다스 짊어지고 나니 절로 생김

누가 나에게 아이를 분양해줬을까 싶네요 ㅎㅎ

이런 스팩을 가지고 고다나 다른 카페에서 분양 받을려고 기웃거리면 완전 매장될듯한 스펙이네요 ㅎㅎㅎ

지금 이렇게 지내고 있는 걸 보면 충동적 입양의 아주 아주 드물고 잘된 케이스겠죠? 

아마 그때 모모를 안만났다면 지금의 남푠님하도 없을거고

한다스나 되는 대식구들도 안생겼겠죠?

그래서 모모는 나이는 삼순이가 더 많지만 저에게는 모모가 살림 밑천인 맏딸이랍니다

남푠님하에게는 삼순이가 첫사랑의 여인이듯이요 ㅎㅎ



마지막으로 요즘 한껏 미모에 물이 오른 모모돼지의 사진을 투척하며 사라집니다~~

아 가족의 반대를 이겨낸 초강수는 뭘까요? 으흐흐흐흐

그건 다음 기회에~ 알려드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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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아이들 이빨에 잔득 끼어 있던 치석입니다

사진으로 볼때는 별로 크지 않네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이 양이 어금니하나에 끼어 있던 치석의 일부분입니다

이정도면 실제 이빨의 크기를 세배 이상 부풀릴수 있는 양입니다


치석이 끼일 경우 구취는 물론 치아 자체의 손상시키며

더욱 심각한것은 치석이 잇몸 염증을 유발하며 치은염이나 치주염을 발생시키며

심한경우 치아의 신경자체를 녹여버려 발치를 해야하거나

사료를 씹을때 고통이 전해져

딱딱한 음식물을 기피한다거나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변할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날마다 사람처럼 양치를 해주어

치석이 애당초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고양이를 양치질 시킨다는것이 힘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어릴때 부터 조금씩 관리를 해주면 반항의 정도도 많이

약해지고 치약도 아이들 기호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사용하시면

거부감을 좀 줄일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원론적인 이야기일뿐이고 이미 잔득 생겨버린 치석을

제거하는 법은 전신 마취를 해서 스케일링을 하는 방법이있습니다만

반려인과 아이 모두에게도 스트레스이고 금전적인 부담도 심합니다

집에서 반려인 스스로가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스케일러라는 치석 제거용 도구를 쓰는 방법입니다

모양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도구처럼 보이는 이 스케일들은

애묘쇼핑몰 보다는 애견쇼핑몰에서 주로 보실수 있을겁니다

금액은 8000원~ 15000원 내외입니다

사용하시는 방법은 살살 긁어 내듯 긁어 내시거나

사람이에 끼인 뭔가를 빼낸다거나 뜯어낸다는 느낌으로

치석을 뜯어내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너무 날카로운 전문가용을 무리하게 사용하시다

아이들 잇몸이나 혀 입술 부의를 찍으시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긁어 내서 다 없앤다는 느낌으로 하시고

깊히 박혀 있는 치석은 무리하게 후벼파시면

치아에 손상이 올수도 있으므로 하지말아주세요

사용을 하시는 동안 잇몸을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피가 날수도 있습니다

그건 치석때문에 잇몸이 붓거나 약해서 있어 조금만 자극이 있어도

피가 나오는 부분으로 지속적인 출혈이 아니라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용하시는 법은 애견 카페 사용후기를 참조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봉팔이는 제가 오기 2년반 정도를 이 반려인에서 저반려인

사이를 떠돌다 와서 그런지 아니면

치석이 잘끼는 체질이라 유난히 치석이 심합니다

봉팔이의 경우는 석달이면 어금니를 볼 수 없을 만큼 치석이 끼이는데

마취를 잘 못깨고 마취후 일주일 가량을 몸져 눕는 아이라

저렇게 집에서 나마 조금씩 제거해주다 일년에 한번 스케일링 한번 하는 것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봉팔이처럼 3개월에 한번 스케일링을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집에서 너무 무리하게 치석을 제거 하려고 하기보단 정기적으로

일년이나 2년에 한번 병원에 가셔서 스케일링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ps.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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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남푠님하의 포스팅으로 알려진 우리집의 묘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프린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잖니?


사진으로만 보면 염이가 프린터 위에 앉아 있는 모모를 올라 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모가 프린터를 차지하기 위해 자고 있는 염이를 들어 올리며 밀고 들어온거예요



자다가 봉변당한 염이와 애기한테 왜 그러냐고 다 큰 니가 나오라고 잔소리 하니까
 
엄마를 외면하는 모모구리!!

어이~~ 이봐 돼지구리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니 놈은 그렇게 작지앉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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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고 파이팅과 화이팅이 넘치는 응삼이

장보고 나온 박스일 뿐인데 우리 애들이 노숙인의 피가 흐르는지

너도 나도 박스집을 차지하기 위해 난리가 벌어지네요 

흥겨운 놀이가 한창이고 모두들 사랑해 마지 않으시는 통에 잠시 버리길 미뤄뒀더니

응삼이가 그 안으로 쏘옦~~ 들어가 자리 잡고 오가는 아이들을 폭행하고 있네요 ㅎㅎ

그 모습이 넘 귀여워 저도 동참해 봤습니다 ㅎㅎ 

이른바 엄마 폭행동영상!! 존속상해 동영상이랄까요?



엄마를 한대 때려 보겠다고 아둥바둥하는 응삼이 ㅎㅎㅎ

후반부에 박스에 낀 응삼이 얼굴 너무 귀엽지 않습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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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덕구에게 출생의 비밀을 말해줄 때가 되었습니다

덕구야! 미안하지만 넌 고양가 아니야~ 흑흑!!


아니 넌.... 넌 말이다.....

.


.


.


.


흰색 공이다!!

두둥!

 

ㅋㅋㅋ 이쁘게 잘 말았죠~

저 공으로 볼링 칠수 있을까요?


추가로 나름 귀한 덕구표 식빵입니다



후훗! 크고 허연 덜익은 밀가루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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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이는 왜 그런지 몰라도 쿠로를 너무 사랑하다 못해 집착하며 스토킹합니다

그렇게 싫다는 데도 저렇게 옆에 붙어 있다 못해 위에 타고 올라가 있습니다

단지 저 자리를 탐내는거라고 초반에는 생각했는데요

저 자리만이 아니라 온 집안 어디든 쿠로만 따라다딥니다



쿠로는 그런 염이가 귀찮고 싫고 짜증나서

가라고 싫다고 그만하라고 꺼지라고 오만 쌍욕을 해대는데

염이는 안들린다옹~~ 무섭지만 그래도 형님이 좋다옹~~ 버전으로

쿠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염아! 아무리 형님이 좋아도 깔아 뭉게는 건 조금 아니잖니?

PS.. 덩치 차이를 비교해보세요 요 쿠로가 거묘인지 아실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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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진찍는데 카메라 끈에 흥분에 버닝중인 덕구와 홍염입니다

얼마나 저렴하신지 머리카락 하나로도 꼬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다만 홍염이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저와 남푠님하 그리고 제친구 히메엄마

요렇게 세사람 밖에 없다는게 문제죵 ㅎㅎ

사람만 오면 소심해지는 홍염이...

홍염이는 이래서 입양을 못가고 눌러 앉았답니다 ㅠ,.ㅠ 


하여간 저희집 애들은 좀 싸구려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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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부터 몸살기운이 있는지 몸에서 열이 펄펄 뿜어져 나옵니다

그래서 내겐 너무 뜨끈한 침대를 버리고 찹찹한 소파에서 하룻밤 노숙을 했습니다

153cm 초 단신이다 보니 저 소파도 제겐 남아요 ㅠ,.ㅠ

노숙중인 엄마 주위에 오골 오골모여 저를 괴롭히는 아이들 ㅎㅎ

약먹으러 일어났다 애들 사진 좀 찍었어요  




예전 신혼집에서 이사 오기 직전 방충망에 붙어 밥 구걸 하던 

"응삼"



오늘날 우리집 십이지묘 대가족의 문을 열어준 내 첫 고양이

"모모



결혼전 못골에서 동거할때 신랑님하가 집앞에서 주워온 한없이 뇌맑은

"덕구"

찍은 사진은 좀 있는데 약기운이 떨어지는지 정신이 가물가물하네요

어여 소파에 자빠링하고 시체놀이 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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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미야와 남이의 새로운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예전집에서는 번듯한 장식장 집에서 살았지만

콩지의 쉬 테러로 장식장님이 사망하신 관계로

한동안 안방 장농 안에서 지내야 했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근 일년이나 애들을 답답한 곳에 머물게 했네요

미안하다 얘들아...


 
원래는 유리로 문을 만들어 줄 생각이었지만 너무 비싸서 

저렴한 아크릴 판으로 문을 만들어 책장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았답니다 

예전처럼 쉬 테러를 당할일도 없는 아늑한 공간이라고 우기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본의아니게 아이들이 우글대는 공간이라 우리 미야와 남이도 심심하지 않을거예요

우리 애들을 매일 봐서 저는 좋은데 애들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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