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제가 습기를 싫어하는 편이라 건조한 것 같으니 가습기 좀 틀자는 남푠님하의 말을

철저히 쌩까고 있었는데 봉팔이의 허피스가 좀 심해지는 것 같자 당장에 가습기를 꺼내 틀었습니다

응삼이가 집에 들어온 이후로 처음본 가습기라 신기한지 난리가 났습니다


콧구멍을 들이밀고 냄새도 맡아보고 사진은 미쳐 찍지 못했지만 잡으려고 손짓도 하고

촌놈 촌놈 이런 촌놈이 없어요 ㅡ,ㅡ;;



사방으로 흩어지는 허연 연기 감상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천추리 보이 응삼입니다

 

그리고 여기 촌놈하나 추가요~~ 무서워서 다가오지도 못하고 저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덕구

 

넌 재작년에 실컷 봤자나~!! 고새 까먹은겨?

난 몰라요~~ 아무 것도 몰라요~~ 뇌맑은 아이!!

 

 

촌놈3 대령이요~~


꼬꼬마때 달고 살아놓고 기억이 안나나봐요 ㅎㅎ 무서워서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중인데

심기가 불편한기 가습기를 째려 보고 있어요 ㅎㅎㅎ


그거 무서운 거 아니거든!! 염이 릴렉스~

그나저나 가습기 세정제?? 요즘 뉴스를 떠들썩하게 하는 그걸 저도 재작년에 두통인가 썼는데

얼마전 뉴스보고 섬찟하더라구 저나 남편은 그래도 사람이니까 뭐 어찌 되도 방법이 있겠지만

애들이 그걸 마셨을걸 생각하니 미안하고 답답하고 그래요 ㅠ,.ㅠ

나쁜 사람들.... 좀 게을러서 열심히 안쓴게 그나마 다행이예요

가습기안 저 통을 솔로 문지르고 닦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손목이 시큰거리네요 시러~~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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