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밝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안그래도 많이 먹은 나이를

한살이나 더 먹고 정신줄을 놔 버린 히이라기입니다

이 똘끼 충만한 똘feel~을 주체하지 못하고

2012년 S/S시즌 고양이 패션쇼를

저희집 거실에서 개최했습니다



첫번째로 멋진 캣워크를 선보인 모델은

이 대회 최고령자이신 버터 이콩지 옹이입니다
 

 

헉!! 이건 뭔가요~!

만 7세의 나이에 핑크색 꽂무니 쫄티라니요~

과도하게 딱 붙는 쫄티와 현란한 꽂무니, 보는 이의 눈을 자극하는 꽂분홍의 컬러

그렇습니다 이것은 바로 동네 건달룩!


과하게 쫄리는상의에 반해 하의는 검은색 정장 배바지로

믹스매치하여 동네 건달룩을 완성했습니다

자신의 패션에 굉장히 만족한 콩지 아저씨

당당하게 포토존에 서서 플래쉬 세례를 받습니다


다만 금목걸이와 일수 가방을 코디 하지 못한 것이 참 안타갑습니다


말하는 순간 사회자를 째려보는 콩지옹!!

바로 무대에서 끌려 내려갔습니다 



복부 비만 랩퍼 홍염군입니다


오~ 선명한 레드 컬러의 후드 티셔츠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반면

하의 완벽하게 실종 시킨 뒤 두툼한 뱃살을 적나라하게 노출한 것이


노출증의 달인 곰돌이 pooh를 오마주 했나요?


그 증거로 등에 곰돌이 푸로 보이는 곰 캐릭터를

패치워한 결과 

완벽하게 하의 실종 변태룩을 완성한 홍염군입니다
 


캣워크를 무사히 마친 감격을 옴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음 모델을 소개하겠습니다 흠흠!!

 

우리집 최고의 미녀

콧대 이열매양입니다~~~~

 


아까 이 콩지옹과는 사뭇다른 느낌입니다

이것은 마치 7,80년 복고 패션이 다시 부활한 듯한 기분입니다


거기에 뽀나스로 평소엔 잘 볼 수 없었던 아방한 표정까지 선보여 주십니다

오늘의 일등은 바로 이열매양입니다~


패션이고 뭐고 열굴이 이쁘면 걍 1등인겁니다~~!

마무리가 안되니 막 끝내버리는....



정초부터 뻘짓을해서 죄송합니다 ^^

한번 웃고 가시라고 뻘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마무리가 안되네요 ㅎㅎ


이쁜 열매가 여러분께 이 말씀 꼭 드리래요~

 

 

새해 복 대따 많이 받으세요~ 뿌잉뿌잉!!

설정

트랙백

댓글

2011년을 마감하던 어제 저녁에
 
저희 부부는 맹숭맹숭 TV만 보고 하루 종일 뒹굴뒹굴 했더랬어요

그러다 심심해서 영수증 & 고지서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한해 동안 꼬박꼬박 모아 놓은 고지서들을 월별로 차곡차곡 모아서

종류별로 정리한 다음 스테이플러로 찝고

펀지로 구멍을 뚫은 뒤


요렇게 철을 해버렸습니다 ㅎㅎ

요즘은 100원정도 할인 받으면서 인터넷 고지서를 받기도 하지만

전 좀 아날로그형 인간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저렇게 고지서 수집을 하는게 취미가 되 버린건지

저렇게 아직 우편으로 받고 있어요 


매달 얼마가 나왔는지 전월 비교해서 차이는 뭔지

심심할 때 혼자 앉아 도표도 그려보는 등

나름 모아 놓으면 재미도 쏠쏠하구요

가계부를 정리하거나 가계살림살이를 계획을 잡을 때 유용하답니다 ㅎㅎㅎ 

 


요거는 일년 내내 모아놓은 영수증 모음입니다

사진에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두툼하고 큼지막하답니다

저렇게나 써 재꼈군요 ㅠ,.ㅠ



아주 어릴때 부터 저렇게 영수증을 모아 놓는 버릇이 있었는데요

최소 3년 정도는 보관 하는 편이예요

그덕에 3번이나 중복 결제가 된 공과금이나

현금으로 납부했는데 안냈다고 다시 내라고 날아온 경우를

영수증으로 확인하고 환불 받은 경우가 있어서 꼭! 

모아두는 편입니다 

 재수가 없는 건지 좋은 건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영수증은 보통 3년까지는 보관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특히나 저 같이 착실해 돈 납부했는데 

2년이나 지나서 돈내라고 완전 연체 되서 이자 대땅 붙여놓고

독촉장이 날아오는 해괴망측한 상황을 한번 겪으시면 것도 나라에서....

이렇게 의심병이 생겨 모으게 되실껍니다 ㅎㅎㅎ

내일은 올 4월부터 꼬박꼬박 써왔던 가계부를 한번 공개해볼까 합니다

아무도 기대는 안하시겠지만

그냥 그렇다구요~

설정

트랙백

댓글


어느날 아이 뱃살을 신나게 조물거리다 보시면

문뜩 이런걸 발견 하실수 있을거예요


아니? 왠 땜빵!



피부병인가?

애들이랑 싸우다 생긴 흉터인가?

내가 모르는 수술자국인가?

무슨 흉터지?

등등등....

원인을 몰라 고민이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고양이가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할 상처입니다

요 부위에요 ㅎㅎㅎ


순둥 이봉팔 선생이 지나가다 잡혀 봉변당하시어

억지로 모델을 해주셨습니다

어디서 많이 봤던 위치 아닌가요?

대충 느낌 좀 오시죠?

그래요 요긴 고양이 배꼽입니다

사람 배꼽과는 좀 모양이 다르지만 아이들도 배꼽이 있어요 ^^


털에 파묻힌 응삼이 배꼽


멀리서 봐도 선명한 대따 큰 쿠로의 왕배꼽

 

보일락 말락하는 아주 작은 피콜로 배꼽

 


사람처럼 살짝 쏙 들어가있는 홍염이 배꼽

애들마다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재각각이지만

고양이도 배꼽이 있답니다

그 부위에는 ㅣ or ㅡ 모양의 흉터가 있구요

털이 안난답니다

탯줄이 떨어지고 아문 자리라 당연히 흉터가 있구요

살살 만져 보시면 2~3mm 정도 안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반대로 살짝 나와 있는 아이도 있답니다

물론 편편한 아이도 있구요

걱정하실 필요 없답니다


다만 저 부위가 참외 배꼽처럼 좀 많이 튀어나와 있고

몰캉몰캉한게 만져 진다면?

배꼽이 떨어지고 아물면서 덜 아물어서 구멍이 생겼고

안쪽에 있어야할 장기나 내장이 그 구멍쪽으로 흘러 나온겁니다

얼른 병원가셔서 수술 받으셔야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걱정하실것 없으세요


ps... 이웃이신 카터맘님께서 아이 배에 손톱 3분의 일만한 흉터가 있다고 하셔서

급 써봤는데 제 느낌엔 배꼽 같은데 아닌감유?


아! 그리고 제 포스팅을 보시고 광고글만 아니라면

덧글하나 투척하시고 가셔도

저 해치지 않아요 ㅠ,.ㅠ

설정

트랙백

댓글

간식 봉다리를 쫌 뽀시락거려 소리 좀 냈어요

그래요 애들이 관심이 필요해서 그랬어요

그런데 제 의도와는 다르게 애들이 야생 승냥이때로 돌변하여

저를 따라다니며 당장 내놓으라고 협박질을 해대네요 ㅠ,.ㅠ

급 쫄아버린 소심한 아줌마는 애들을 피해

이방 저방 도망을 다녀도 봤지만 돈 때먹고 달아난 채무자를 쫓는

사채업자처럼 끈질기게 따라왔어요 


순진하던 홍주마저 눈에 불을켜고 저를 추격할줄은 정말 몰랐어요

연말에 한동안 정신없이 보냈더니 잠시 정신줄을 놨었나봐요

저희집에서는 뽀시락이라는 봉지 소리는 금지된 사운드였다는걸...

잠시 잊었었어요 ㅠ,.ㅠ

그 공포의 현장을 보실까요?



ㅋㅋㅋㅋ

애들 밥그릇 채워주려다 말고 간식 봉지 소리를 냈더니

애들 호응이 넘 좋아서 찍어본 동영상이예요

꼭 피리부는 아저씨가 쥐를 몰고 나니는 삘~ 아닌가요? ㅎㅎ



그리고 요건 스밀라님의 포스팅을 보고 만들어본 우리 애들 캐릭터예요

애들 느낌을 최대한 살린다고 노력하긴했는데

알아보실려나....?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10번


11번


12번

누가 누구일까요?

맞추셔도 선물을 없지만 함 맞춰봐주세요 ㅋㅋㅋ

어차피 꽁짜긴하지만 쪼큼만 더 다양했다면 넘 멋쪘을거 같아요 ㅎㅎ

사이트는 요기예용

http://www.cartoonizemypet.com/catoonizer/index.html 

설정

트랙백

댓글


최근에 남푠님하와 제가 우연히 발견한건데

이미 알고계시는 분도 많으실꺼예요


댁에서 모시는 마마님들께 함 실험해보세요

빵터지실겁니다 ㅎㅎ

간지럼을 테우기 법을 먼저 설명해드릴께요

설명을 위해 숨막히는 뒷태를 가진 콩지옹께서 모델을 서주셨습니다 ㅋㅋㅋ 


방법은 간단합니다

노란선으로 표시된 척추에서 꼬리까지 부분의 털을 한가닥만

살짝 잡기만 하면 됩니다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동영상으로 보실까요?


한가닥만 잡았을 뿐인데 옴찔옴찔옴찔 하는거 보이시죠?

처음에는 저도 이걸 간지럼이라고 할 수 있나 고민했는데 말이죠

애들 반응이 죄다

옴찔옴찔옴찔 -> 부르르 몸서리 -> 핥핥핥 그루밍 -> 옴찔옴찔옴찔

무한 반복인데다 특히나 민감한 백군은

저렇게 당하고 나면 계속 가려운지 그 부위를 핥고 털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꼭 간지럼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엄청난 자극이 되는 건 확실합니다

한번 하고 반응이 오면 왠지 모를 중독성에 계속 옴찔거리게 하고파져요

뭐 쿠로처럼 무덤덤한 아이도 있긴해요

잼없게 스리 ㅠ,.ㅠ



이번에는 귀요미 응삼군의 반응입니다

 


마지막은 모모뇽의 동영상입니다

워낙 엄마쟁이라 엄마한테 오고는 싶은데

자꾸 건드리니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는 모습 넘 귀엽지 않나요?



애들이 사람과 달리 수염이나 털에 미세한 감각기관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민감해도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고나니

넘 잼나드라구요 중독성도 있고 ㅋㅋㅋ

 
남푠님하와 전 이걸 달리 표현할 말도 없고 애들 반응도 그렇고 해서

고양이 간지럼 태우기라고 불러요^^

한번 해보세요 잼나고 귀여워요~ㅋㅋㅋ

설정

트랙백

댓글


요즘 추운 날씨에 외출이 잦고 병원에서 신경을 너무 곤두세우고 있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영 엘롱해서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진숙이는 잘지내고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회복력으로 저희 부부와 시부모님 조양래 선생님을 놀래키고 있습니다


요 사진은 수술 다음날 사진인데 붙여놓은 반창고를 다 떼버리고


실밥도 다 물어 뜯어서 풀어 놨습니다

남아 있던 저 두개도 다음날 보니 어디론가 사라졌드라구요 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하루만에 쨌던 수술부위가 다 아물어서

다시 꿰매거나 하진 않아도 됐습니다

근데 하루만에 아물다니... 

중성화부터 방광염 수술까지 참 여러번 해봤지만 저렇게 빨리 아무는건 첨이여요  



요게 첫날찍은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A표시 위쪽 고관절이 똑 하고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A부분의 뼈는 지맘대로 돌아다니고 사선으로 부러진 부분이

뾰족해서 걸을때 마다 이곳저곳을 찔러 통증이 생기던 부위입니다

어제 병원을 갔을때 좀 여유가 있어서 생님께서 느긋하게 말씀해주셨는데

A와 B의 크기가 상당하게 차이가 난답니다

그런걸로 비추어볼때 사고는 진숙이가 굉장히 어렸을때 당한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 몸을 하고 시댁에 들어오기전에 어떻게 살았을까요 ㅠ,.ㅠ


이미 단단하게 굳어있어 와이어 박아 복원 수술을 진행하려다  


걍 포기하고 꿰매기만 한 다리입니다

하자고만 들면 저 굳은 부분을 다시 부러뜨려서 와이어로 고정시켜

원래대로 만들수 있지만 그러면 뼈가 다시 붙는 내내 통증이 있고

아이가 아픈것도 그만큼 더 길어지겠지요

게다가 이미 저 부러진 다리에 맞춰서 짧아진 근육이나 인대가

뼈를 잡아당겨 우리가 원하는 정상모양대로 굳어지지 않을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넘 아쉽지만 걷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고 통증도 없는 다리를

굳이 들쑤시지 않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수술을 포기했습니다



병원 끌려가서 주사 맞고 돌아와 정신 없는 진숙씨

저희집에는 허피스에 감염될까봐 데려 오지 못하고 시댁에서 몸조리를 하고 있는데요

어차피 진숙씨가 살곳도 시댁이구요

근데 약먹이는거며 화장실 가면 뒷 수발하주는거 어떻게 해야되나

시 부모님께서 잘 해주실까 여간 걱정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날 가보니 아버님께서 거의 밤새 잠도 못주무시며

진숙이를 데리고 화장실 다니시고 마디 굵고 투박한 손으로 약도 먹이시고 다 하셨더리구요

더욱 놀라운건 둘째날부터는 저렇게 기부스 한 다리로

걸어다닌다는 겁니다

절름절름 하지만 네발로 걸어다니고 온집안은 쏘뎅기고

혼자 화장실도 다닙니다 ^^

비록 화장실은 다리가 안구부러지니 벌렁 드러 누워서 최대한 지 몸에 오줌이 닿지 않도록

용을 쓰면서 누지만 저 혼자 뒷처리도 갈끔하게 하고 나옵니다 


어머님 말씀처럼 제가 보기에도 오히려 수술전 보다 움직임이 더 활발해진것 같습니다

장난감도 잘 가지고 놀고 밥도 잘먹고 잘 쏘뎅기는게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숙이는 어찌 된 건지 밖에 생활을 했던 아이가

제사 지낸다고 온 방안에 맛난 음식이 널려있어도 손 하나 안데고 주는 것만 먹고

수술전 그 아픈 몸으로도 사람이 만져주기만 하면 골골거리고

병원가서 진료 받는다고 아픈곳을 만져도 얌전히 있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원장님도 진숙이는 정말 성격이 좋다고

보통 몸이 아프면 애들이 사나워지기 마련인데 그런게 진숙이에게는 없다고

착하다고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



그런 착한 성격이니 시엄니 맘을 움직여서 시댁에 눌러 앉은 거겠지만 말입니다 ㅎㅎ

따듯한 전기장판 위에서 찜질하며 딮슬립에 빠지기도 하구요

시엄마와 시아빠에게 안아달라고 보채기도 하는 등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 소독하러 병원에 갔을때 진료대위에서 네발로 걸어다니는

진숙이를 보시고는 회복이 빨라도 너무 빠르다고 원장선생님이 깜짝 놀라셨어요

다행이 꼬리도 잘 아물고 있어서 약만 일주일정도 더 먹고 나서

저 기부스까지 풀고나면 거의 정상 고냥씨와 구분이 안될만큼
 
평범하게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부스 푸는 날 다시 진숙이 소식을 전해드릴께요

진숙이 잘 회복하라고 빌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설정

트랙백

댓글


너무 늦었고 너무 피곤한데다 컴퓨터도 아직 제정신이 아니라

 찍어온 사진도 올릴 정신이 없네요

아무튼 진숙이는 오늘 대 수술을 받았습니다

엑스레이상으로는 양쪽 뒷다리 모두 골절이 되어 있는 상태였고

꼬리는 피부병이 아니라 골절로 인한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조양래 선생님과 긴 상의 끝에 꼬리는 최대한 살리면서 단미를 하기로 했고

다리 골절 부분은 한쪽은 고관절 부위를 한쪽은 사람으로 따지면

무릎 관절 위부분 허벅지 뼈쯤 되는 부분이 골절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한쪽은 고관절의 연결 부위가 골절되어 수술로 인한 접합이나 고정은 불가능하지만

그대로 둘 경우 뿌러진 부분이 걸을때마다 지속적으로 관절과 물렁뼈를

찔러서 성장이후에도 꾸준한 통증이 유발 될 수 있어서 

관절 부위를 적출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관절부분이 없어도 근육과 인대의 힘으로 절기는 하겠지만

걷는데는 무리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쪽 다리는 이미 어긋난체 굳은 것이 아니라면 와이어로 고정해서

뼈가 제대로 붙도록 해주면 절지는 않을수 있다고 해서
 
일단 수술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양쪽 뒷다리와 꼬리까지 수술해야 했기에 아직 어린 진숙이가

마취를 견뎌줄지 어떨지 피가 마르는 세시간이 흘렀습니다




수술 결과는 이렇습니다 

다행이 진숙이가 마취를 잘 견뎌줘서 세가지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애초 애상하기에 이미 접합이 어려웠던 다리는 부러진 부분을 예상대로 잘 적출했고

굳어 있지 않기를 바랬던 다리는 오래전에 굳어 이미 깡깡 단단하게 붙어있어

수술을 하지 못하고 덮었습니다

꼬리는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단미수술을 했습니다

마취가 깨고 저희집으로 데려와 몸조리를 시킬까 잠시 남편님하와 고민을 했지만

저희집으로 오면 수술 뒷수발은 잘 받을지 모르나

허피스에 감염되 평생을 힘들게 할수도 있어서

어설플 수도 있으나 시부모님께 수발을 맡기고

제가 시댁으로 출퇴근하면서 뒷수발을 보조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앞으로 몇일은 시댁과 병원을 오가며 소독도 하고 후처치도 받아야 되겠지요



마취가 깨고 아프다고 아웅아웅 하며 울부짓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 초진했던 의사가 제대로만 진단을 내렸어도

한쪽 뒷다리와 꼬리는 어떻게 회복이 가능했을텐데...

이미 뼈가 굳었다고 이대로 살아야 된다고 말만 안했어도

저희 시부모님이나 저희가 3주라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방법을 강구 했을텐데......

꼬리가 피부병이라는 허위 진단만 안내렸어도

꼬리는 자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원망이 밀려 옵니다 ㅠ,.ㅠ



꼬리에 염증이 들어차서 썪어가고 있었으니 패혈증이나 기타 다른 질환으로

진숙이가 비명 횡사 할 수도 있었는데

다행이 그런 합병증이 없었고 그 큰 대수술도 잘 견뎌내줬습니다

비록 60만원에 가까운 병원비를 깨먹었고 앞으로 더 깨먹을 예정이긴 하지만

진숙이가 무사하니 다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남푠님하와 저는 오늘 수술 후 마취가 풀리고 아파서 신음하는 진숙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전생의 무슨 죄를 지었나부터 묘연의 기막힘과

믿을만한 동물병원의 중요성, 생명의 중요성, 업둥신의 절묘함, 진료비 부가세의 망할 크리티컬 등등....

아무튼 복잡미묘한 감정을 한꺼번에 느끼는 밤입니다


그래도 그래도 진숙이가 길에서 어떤 험한 일이 격었던 간에

당시에 바로 잘못되지 않고 아버님 눈에 띄였기 때문에

 그 망할 의사의 오진에도 잘못되지 않고 살아줬기때문에

작고 여린 몸으로 긴 시간 수술을 견뎌 줬기때문에

당분간 숨만 쉬고 살며 가계부를 쥐어짜며 살아도 우리는 살수 있기 때문에




그래도 그래도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다행이고 행복하고 괜춘합니다



그 큰 수술을 받았지만 진숙이는 앞으로도 여전히

 정상적인 걸음이나 점프, 활동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일주일 정도의 수술 후 고통이 지나간 후에는 다리가 좀 불편하겠지만

시부모님의 막내딸로 남푠님하의 여동생으로

저의 시누이로의 남은 묘생을 살아갈 수 있기에

모든걸 다 내려놓고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정신 없는 밤, 마음의 갈피가 잡히지 않는 밤이라 두서 없는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진숙이의 빠른 쾌유를 빌어주세요
 

설정

트랙백

댓글


그저께 저희 시아버님이 업둥이를 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이 유체 이탈한 것은
 
다름 아니라 업둥이가 뒷다리가 불편한 장애묘라는 사실 때문이었어요

업둥이가 들어온 것은 3주쯤 되었고 들어 올때부터 뒷쪽 다리가 이미 성치 않았답니다

병원에서는 이미 뼈가 굳었고 꼬리 쪽에 피부병이 있다라고

간단하게 진단을 내려줬답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지 팔자가 그러면 별수 없지 하고 장애가 있어도

아프지만 않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하셨답니다

그 말을 들은 이후 걱정도 되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우왕좌왕 하다가

날이 밝자 마자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던 화장실을 락스로 소독하고

급식기 소독하고 여분의 장난감 챙기고 사료 챙기고 

간식에 발톱깎이에 모래 10kg까지 들쳐 메고 시댁으로 향했습니다

무시무시한 저의 괴력 쪄네요  

암튼 이분이 시댁에 들어온 업둥이 입니다


아직 이갈이를 안했고 덩치나 이빨 상태로 보아 4개월령으로 추정되는 노랑둥입니다

뒷다리 한쪽이 성치 않는데 걷는 거나 뛰는건 잘 합니다

그래서 관절을 다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시엄마 말씀으로는 처음보다 걷는거나 행동하는게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는걸 봐서는

어떤 개선의 여지가 있어보여서 내일이나 모레 출동해서 병원 검사를 다시 받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업둥이가 들어온지 3주나 되도록 저희 내외에게 연락을 안하신건....

저희가 아이를 데리고 갈까봐... 였습니다

말씀도 별로 없으시고 무뚝뚝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천상 경상도 남자인 저희 시아버님!

하지만 알고보면 뼈묘인이자 뼈견인이시지요 ㅎㅎ



시아버님께서는 콩지와 삼순이와 백군이 복닥거리며

있을때는 참 좋았는데 결혼 후 남푠님하가 애들을 싹싹 긁어 데리고 가버리고

집에 좀 데리고 오라는 말을 저희부부가 애들은 외출하면 안되요 등등 핑계를 데며

귓등으로도 안듣자 많이 적적해하시던 차에 추운날 성치 않은 몸을 하고

길에 떠돌며 아버님께 아웅아웅하며 따라오는

저 아이를 보시고는 옳타구나 하고 들이신 겁니다


그래놓고 애들(삼순이, 콩지, 백군)가고 털 없어서 좋았는데

왜 또 고냉이를 끌여들였냐? 내보내라!

하필 아픈 애를 데리고 왔냐? 내보나라!

등등의 시엄마 구박을 꿋꿋히 견디시며

아들 내외가 와서 달랑 들고 갈까 말도 못하고 계셨던 겁니다

저희 어머님께서도 내보내라고는 줄창 말씀하시면서

정작 밥챙겨 먹이고 뒷치닥거리는 어머님께서 다하셨더랬죠

업둥이다보니 준비된 물품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아버님이 저희에겐 연락을 못하게 하시고 해서

그 동안은 밥에 멸치나 생선살을 비벼 먹이시다가 저러면 건강에 안좋을텐데 하고 걱정 하셨답니다

그러시다가 어차피 제사때 오면 나 들통 날텐데

올때 사료랑 모래 챙겨오라고 시키자고 설득하셔서 제가 연락 받은겁니다 ㅡ,.ㅡ;;



연세가 있으신 옛날 어른이라

저희나 요즘 세대의 애묘인들처럼 세련되거나 박식한 지식으로 도배된 사랑은 못주시지만

그래도 업둥이 사랑은 참 저희 못지 않으십니다 ㅎㅎ

어제 제가 가져간 장난감으로 장난 치고 노는 모습을 보시던 저희 아버님께서

손이 재빨라, 안아주면 요래 안켜 있어, 부르면 쪼로로 와서 탁 들눕어,

말귀를 다 알아묵어요 등등등의 

아버님답지 않은 수다에서 참 진정으로 아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슬쩍 어머님께 저희가 데려갈까요? 라고 떠봤더니

"너그집 가믄 아들한테 치여서 안된다. 마! 여 놔둬라. 아가 영 밉상은 아니야"

라고 하시는 걸 보면 어머님도 고새 정이 담뿍 드신것 같았어요


이제껏 이름이 없던 업둥이는 어제부로 "진숙이"가 되었습니다

제의 저질 네이밍 쎈쓰를 듬뿍 뿌려 순득이, 점례 등등의 이름을 권해 보았으나

엄니가 질색을 하시며 진숙이로 지으시며 저에게 한마디 하셨습니다

"자가 인자 니 하나밖에 없는 시누이다"

ㅋㅋㅋㅋ


자료와 모래, 간식, 중성화 같은거는 저희가 챙겨드리면 되서 별 걱정은 없는데

저 불편한 다리와 꼬리의 피부병이 좀 걱정입니다

뭐 이미 굳어져 못고친다 해고 절룩거리긴 하지만 걸어도 다니고 

심지어 뛰어도 다니는 걸 보면 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만에 하나 고칠 수 있을지 어떨지 병원 출동 함 해야겠어요


암튼 그렇게 "진숙아가씨"는 저희 시댁에 막내딸래미로 터를 잡으셨습니다

 

전 졸지에 없던 시누이가 생겼습니다 그려~ ㅎㅎ

애묘인 시댁은 이런 점이 않좋군요~ㅋㅋㅋ

 


ps... 콩지옹께서 몇일전 제 컴을 마구 누르신 결과 컴 상태가 맛이 갔습니다

이 포스팅 하나 올리는데 세시간이 걸렸 ㅠ,.ㅠ

뭘 어떻게 하신건지... 복원까지 했는데도 상태가 메롱합니다

아무래도 밀어야할듯합니다 ㅠ,.ㅠ

 

 

설정

트랙백

댓글


주말에는 단열 공사하느라 블로그 할 시간이 없었고

어제는 그제의 여파로 늦은 오후에 슬금슬금 활동을 제개하며

포스팅 한개 딸랑 해놓고 띵까띵까 하고 있다

충격적 소식을 접하고 정신이 유체 이탈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라 하시는 시아버님께서 업둥이를 들이셨답니다

오늘은 시댁 제사라 저는 맏며느리로서 의무를 다하러

시댁으로 고고씽합니다

업둥이 소식도 내일 전해드릴께요

오늘은 간단히 예전 찍어둔 짤방 사진만 투척하고 사라집니다

ㅎㅎㅎ







설정

트랙백

댓글


지지난 주말 옷장 정리를 하다 붙박이장 벽에 물방울이 맺힌걸 발견했습니다

 여기에 왜 물이 있지? 비가 세나? 이게 왠 날벼락?? 

잠시 고민하던 중에 떠오는 쎄~~~~한 기억 한 조각! 


집 인테리어를 하기 전 점검할때 찍은 사집입니다 

저기 저 모서리가 유난히 곰팡이도 아닌 것이 시커먼 것이 보이실 겁니다

당시에는 곰팡이는 아닌데 뭘까? 이러면서

벽을 만져봤더니 유난히 찹찹한 한 벽면이 있었더랬죠

시멘튼가 이러고 어리석게 걍 넘겨 버렸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서 큰일 치뤘습니다 ㅠ,.ㅠ


일딴 원인을 먼저 설명을 해드리면 그 찹찹하던 벽에 단열처리가 안되있었습니다

보통은 외부와 바로 연결된 벽은 단열처리를 하고 그 위에 합판을 데서

마감을하고 벽지를 바르는게 정석입니다

(인테리어 방송 채널 애청자이다보니 거기서 주워들은 지식)

그런데 저렇게 기둥이 있다보니 저 기둥까지 단열처리를 하면 

방이 상당히 많이 좁아지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들게 되니까

공사하시는 분이 저렇게 걍 저렇게 노출시켜 놓는 부실 공사를 하셨나봐요

예전의 그 독한 세입자분들은 일반 장농을 썼으니까

윗부분과 옆부분의 공간으로 약간의 환기가 되서

저렇게 씨커멓게 먼지 & 초기 곰팡이 만 생기고 말았던 것 같은데

저희는 붙방이 장이다 보니까 결로까지 생기고 만거 같습니다 ㅠ,.ㅠ

그래서 지난 주말에 남푠님하 친구분까지 불러 단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붙박이 장을 해체합니다
 

집 공사 하던 내내 먼지 마셔가며 공사 인부분들 옆을 지키며

이것저것 물어보고 구경했던 것이 이때 빛을 발합니다

어떻게 붙박이장을 조립하고 분해하는지 되다 알고 있으니깐요 ㅎㅎ

 

그런 다음 물기 먹고 공팡이가 핀 벽지를 죄다 뜯었습니다

곰팡이를 보고 정신줄 놓은 제가 급한 마음에 미친듯이 벽지를 찢어 발기느라

사진도 미쳐 못찍었네요 ㅎㅎ 

퍼티(끌)로 시맨트 벽에 붙은 초배지까지 말끔하게 뜯어 냈습니다

이미 단열이 된 벽에는 살짝 실크 벽지만 뜯어 냈습니다

실크 벽지에는 접착식 단열제가 안붙거든요
 
그런 다음 젖어 있는 벽면을 드라이기로 미친듯이 미친듯이 말렸습니다

결로로 흘러 내린 물이 바닥까지 흥건하드라구요 ㅠ,.ㅠ

그런 다음 꼼꼼하게 단열제를 붙입니다


그런 다음 은박테이프로 연결 부위를 꼼꼼히 발라줍니다


그런다음 다시 조립합니다 ㅎㅎ


노속자 포즈로 붙박이 장 조립중이신 남푠님하 ㅠ,.ㅠ

 

언제 뜯었나 싶게 깔끔하게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붙박이씨!

 

일단 단열 공사는 했는데 이 놈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일단 지켜봐야겠네요
 
이대로 단열이 잘 된다면 간단하고 쉽고 비용도 얼마 안들고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

 

차후에 결로가 다시 생기는지는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커밍순~!

설정

트랙백

댓글


이런 틈바구니에서 먹고 살려면 서열 1위도 별수 있나요?


위엄이고 폼이고 포스고 몽땅 버리고 대구리부터 들이밀어야죠


힘들게 얻은 한입인만큼 더 맛이나요


흐미 바로 이맛이여~!


협박도 해보고


애교도 부려서

 

맛나게 냠냠냠 먹습니다


그렇게 한입 두입 먹다보니 어느새 바닥난 간식...

 

진정 이게 끝인가요?


리얼리?

아직 간에 기별도 안갔는데?


어떻한다... 고민고민

 


그럼 저거라도...

 


밥그릇 설거지 하는 서열 1위의 위엄!


얼굴을 다 들이 밀고 바닥이 뚫어져라 핥아봅니다


설거지 부작용으로 이에 잔뜩 낀 고기 

이게 왜 안빠지지 끙! 끙!


아... 스타일 다구겼네 쩝...

 

묘생 어쩌다 이렇게 됐누...


아무리 그래도 서열 1위도 먹고는 살아야자나요?

폼이 밥먹여 주는건 아니자나요 그쵸?

배부르면 장땡 아닌가요? 맞죠?

설정

트랙백

댓글


2011/12/01 - [십이지묘의 일상/삼순] - 남푠님하의 첫사랑의 여인!

삼순이와 모모가 아직도 사이가 많이 좋지 않다는 건 아시죠?

여전히 이주일에 한번 정도는 아웅다웅하고 지네요

그래도 예전처럼 둘 중에 하나는 죽을 것 같이 싸우진 않구요

걍 좀 쥐어뜯고 싸우는 정도??


횟수로는 5년이고 만으로 따지면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니까

아이들끼리도 뭔가 암묵적인 룰이 생기고

합의점도 어느정도는 찾아지나봐요


촛점이 안맞고 흐릿하긴 하지만 저 뒤에 모모가 있는거 보이세요?

간식을 먹기 위해서 먹을때는 바로 옆자리만 아니면

서로 터치 하지 않기로 합의를 하셨나봐요

저렇게 나란히 앉아서 간식도 드시는 걸 보면 

 

서로 눈마주치지 않기 위해서 조심도 하구요

이게 뭐 별거나 하실 수도 있지만 처음에는

한공간에 둘이 있기만해도 싸우고 눈만 마주쳐도 싸우고

서로 쫒아다니며 싸우고 말리다 집사 손 너덜너덜해지고

그러고도 분이 안풀려 또 싸우고...

생각만으로도 두통이 몰려 오네요



둘이 이렇게까지 싸웠던 건 삼순이가 성질이 못돼서도 아니고

모모가 못돼서도 아니예요

둘은 한마디로 코드가 안맞아요

모모돼지는 일딴 기분 나쁘면 욕(하악질& 아우아우 욕하기)부터 하는 타입이고

쌈은 욕들으면 일딴 주먹부터 나가는 타입이라

모모와 쌈이 만나면...

모모가 무서우니까 욕 시작 -> 쌈 주먹 발사 -> 모모 맞고 다시 욕 -> 쌈 주먹 발사

악순환이 되는거예요 ㅎㅎ

 

주변분들은 둘이서 그렇게 싸우는데 아무렇지도 않냐고 자주 물어보시는데

괜춘해요 ^^

예전처럼 다치게 싸우는 것도 아니고

괭님이 열둘이나 되는데 어찌 열둘이서 서로 좋아 못살기만 하겠어요

싸우는 것도 있고 좋아하는 것도 있고 장난하는 것도 있고 그런거죠

게다가 이 둘은 꼭 말려줄 집사가 있을 때만 싸운답니다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그런걸까요?

아님 자기 편들어 달라고 그런건까요?

이유는 알수는 없지만 쌈은 만8살, 모모는 만5살이나 먹고보니

이것들도 꽤가 나는지 싸움도 요령껏 잘 싸웁니다 ㅋㅋㅋ 

그러면서 왜 말려달라고 난리는 피우는지 모르겠어요 ㅡ,.ㅡ;;;

이러다 한 열쌀 넘어가면 누워서 서로 헛발질만 할것같아요 ㅎㅎ

시간이 약이라는 말 정말 명언이네요 ㅋㅋㅋ

'십이지묘의 일상 > 삼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푠님하의 첫사랑의 여인!  (14) 2011.12.01
아기 같은 삼순~  (7) 2011.10.22

설정

트랙백

댓글


뭘 그렇게 맛나게 핥고 있니 백군?

제 족발이요


가끔 애들 그루밍 할때보면 참 맛나 보인다는 생각을 해요

젤리나 발톱 사이 그루밍할때 특히!

춉춉춉 빨기도 하고


핥핥 할는것도 그렇고 되게 맛난 아이스크림 핥아먹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가끔 받아요

나만 그런가?

백군아 진짜  맛나냐?


썪었어! 퉤! 퉤!


그루민 꽃단장 끝나고 샤르방해진 백군

뉘집 자식 인물이 저렇게 훤하단 말인가요?

눈이 부셔서 처다 볼수가 없네 그냥~


한창 샤르방해진 백군을 찍느라 정신이 없어질 때쯤 돌아온...

 

카리스마 백군!

부전저전이네요 ㅠ,.ㅠ

피콜로의 똥폼은 아마도 유전이었던 듯 합니다 ㅋㅋㅋ

그럼 똥꼬질환은? 흠흠흠..

전 카리스마보단 샤르방~~~ 꽃미남이 더 좋은데...

눈에 힘풀어 백군!

 

설정

트랙백

댓글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는 피콜로
야매미용의 아픔을 뒤로 하고 다시 뽕상하게 터럭이 자라고 있습니다
에로에로 에너지를 내뿜을 때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거친 남자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어서
미간의 주름이 펴질 날이 없습니다
보톡스라도 맞아야 펴질까요?





간식 타임이 시작되면 눈에 띄는 곳에 자리잡고 앉아 다소곳하게 대기합니다
간식 앞에서도 태연한 너란 남자!
꼭 제가 먼저 아는척하고 이름을 불러주면
자네가 그렇게 원하면 한입 먹어줌세~ 하고는 먹습니다

그런데 입맛에 맞지 않는 간식이 나오면 걍 쌩하니 돌아가서
딴 짓을 하곤하죠

그렇게 좋아하시는 쉐바 앞에서도 이성의 끈은 놓지 않습니다


피콜로는 칼있수마 넘치는 남묘니깐요
비록 땅콩은 갔지만…
그런 완벽하고 거칠고 몬스타적인 매력을 가진 피콜로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
.
.
.
.
.
치질!
그래요 피콜로는 응꼬 트러블 이 있는 괭님입니다 ㅠ,.ㅠ
의사 쌤은 좀 더 커지면(뭐가?) 수술합시다라고 하시던데…
더 커지지 않길 빌어주세요 ㅋㅋ
그러게 할무니가 똥 좀 작작 굵게싸라고 했자놔!
거짓말 조금 보태 사람 변만한걸 싸제끼니…
치질 앤 수술 얘기는 피콜로에겐 비밀이예요
우리들만의 비밀!! 로 간직해요 ㅋㅋㅋ

설정

트랙백

댓글



이틀전쯤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이의이승입니다

다른 지방에서는 이 네가지를  이의이승 한가지로 발음한다는데...


경상도에서는 이 네가지를 다르게 발음합니다

그래서 경상도 사람끼리는 이 네 가지 발음을 들려주면서

들은 것을 글씨로 써보라고 해도 네가지를 구분해서 다르게 씁니다




경상도 사투리에는 2와 e는 발음이 다릅니다

숫자 2는 부드럽고 온순한 이~라면

알파벳 e는 ㅇ이랄까요? 쌍이응? 정도의 쎈 발음?

2는 이→로 평이하게 발음한다면 e는 이↗↘로 발음한달까요?



어떻게 발음이 다른지 확인시켜드릴려고 녹음해 봤는데

자꾸 긴장(누가 본다고)이 되서...

참 어색합니다 아 부끄부끄 ㅎㅎ



경상도 사투리에는 음의 고저(성조)와 장단이 좀 쎈 편입니다

"가가가가가"의 6가지 뜻만 봐도 그렇지요~ ㅎㅎ


 

가가 가가가? (그애가 가씨니?)
가! 가가! 가가! (가라! 가서 가져가렴)

가가가 가가?  (가씨가 그애였니?)
가? 가가? 가가? (그애? 그 애가 그애니?)
가가가! 가가~ (가씨가 가서)
가가 가~가가~ (그 애가 가져간 다음에)


게다가 경상도 사람들은 제주도 방언을 제외한 타지방 사람들은

더이상 발음이 안되는 순경음 비읍(ㅸ)을 아직도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대학교 1학년때 교양과목을 듣던중 교수님이 해주신 이야기인데

'춥다'를 경상도에선 아직도 추버라, 추브라로 발음하는데

이때의 ㅂ발음이 ㅸ 발음이라고 하시면서

옛 것을 사랑하고 보존하고 있는 사람들이니 사투리쓴다고 부끄러워 하지말고

서울 촌놈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사투리 쓰라고 농담을 하셨더랬죠

그러시면서 예전에 경상도에서는 ㅡ와ㅣ발음을 구분 못해서

의사를 이사또는 으사로 발음했는데

TV보급 이후에는 경상도 사람들도 ㅡ와ㅣ를 구분해서 발음하고

쌀을 쌀이라 발음할 수 있으니 TV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고 하셨어요



대학교 때 일이라 잊고 지냈는데 "이의이승" 때문에 옛 추억이 떠올랐네요ㅎㅎ

당시에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참 재미나서 까르르 웃던

풋풋하던 신입생이던 내가 어느새 아줌시.... 좌절이네요 ㅠ,.ㅠ


암튼 전라도 사투리, 충청도 사투리, 강원도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 제주도 사투리

어느 지방 사투리든지 사투리는 다 정겹고 구수한 것이니

부끄러워 말자구요~! ㅎㅎ

'경상도 사투리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상도사투리 사전 2편  (12) 2012.03.12
경상도사투리 사전 1편  (10) 2012.02.25

설정

트랙백

댓글


까칠하고 도도하신 열매냥

하지만 간식앞에선 한 없이 저렴해지시죠



특히 제가 뭘 먹으면 꼭 와서 한입주세요~ 하며 앵기곤하지요

다만 먹을게 사라지면 빛의 속도로 쌩하니 가버리지만요

남푠님하에게는 그래도 덜 까칠하게 구시면서

저한테는 왜 그러실까요?


저는 발톱깎고, 귀청소하고, 턱드름 제거하고, 잇몸 검사하고, 눈꼽떼고, 콧딱지 떼고,

약먹이고, 안약 넣고, 털빗기고, 항문낭짜고, 목욕시키는 것 밖에 안했는데

진짜 왜 그럴까요?

설마 저거 쪼금 한 것 때문일까요?

 이왕 나쁜 역활은 다 하는 김에 괭이 소굴의 악당집사가 되겠어요

그래요 전 한창 예민해서 삐뚫어지기 쉬운 31세 니까요 ㅎㅎ

괘씸한 마음에 안티샷을 대 방출하기로 했어요

 


왕년에 칼좀 씹고 삥 좀 뜯은 언니 포스가 물씬 납니다 그려~

저한테서 안주 갈취해 갈때부터 알아 봤어야해요

오늘부터 열매 너는 궁물도 없다!

(건더기는 좀 있을지 모르지만........ㅡ,.ㅡ;;)

설정

트랙백

댓글





친구가 요가 보라고 올려놓은 동영상을 올려놨는데

제 눈에는 삼색이만 보이네요 ㅎㅎ

유연하게 요가하는 저분도 대단하지만

요가하는 엄마한테 딱 달라 붙어 있는 삼색이가 더 대단해뵈네요

완전 짱!!

>

설정

트랙백

댓글

 흔히들 아시듯이 양쪽 눈의 홍채 색깔이 다를 때 오드아이(odd-eye)라고 합니다요

의학용어로는 홍채이색증(虹彩異色症, Heterochromia iridum)이라고도 한답니다.


모델은 지난 번 놀러 갔던 늘오후님댁 양군이~당첨!!

그럼 파이아이(Pie eye)는 뭘까요?

예전에 발로 만든 케이크 사진을 써먹을 때가 있네요 ㅎㅎ

 사진처럼 한조각 잘라먹은 파이 같이 생겼다고 해서 파이아이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파이아이라는 단어의 유래이자 대표주자가 바로 미키마우스이죠


파이를 자른듯이 서로 다른 두가지 색이 한 홍채 안에 존재할때 파이라이라고 부릅니다
 


출처 : http://00lnr.blog.me/150103431884



구글에서 퍼오느라 출처를 확인 못했는데 원 저작권자 분 문제가 되면 연락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저희집 콩지의 눈을 살펴 볼까요?


자다가 모델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협조를 안해줘서

강제로 찍느라 사진이 저 모냥이네요 ㅠ,.ㅠ 

저도 저 위에 흰냥이처럼 예쁘게 찍어주고 싶었는데....

지못미 콩지옹!

암튼 위에 사진에 있는 아이들처럼 예쁘고 똑부러지게 경계가 진

파이아이는 아니어도 우리집 돼지 콩지도

나름 파이아이랍니다 ㅎㅎㅎ

설정

트랙백

댓글

그루밍을 할때도 혀를 과도하게 사용하시어
쩝쩝쩝 뭔가 먹는 소리가 나는 콩지옹

그루밍할때 쓰는 혀를 간식먹을때라고 안쓰시겠습니꽈?
제 손을 아예 먹어버리려 달려드는 콩지옹

허걱! 이렇게 퐌타스틱한 맛이!

여전히 날름거리는 혀 출몰 ㅡ,.ㅡ;;

간식시간은 콩지의 눈빛에서 끈적함 + 느끼함 + 응큼함이 빠지는 유일한 땝니다요

남푠님하가 찍은 콩지 안티샷 ㅋㅋㅋㅋ
비버 같은 설치류 동물포스가 나네요 ㅎㅎㅎ

어떤 간식을 먹던 마지막까지 없다는 걸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시는지라 이날도 제 손 바닥까지 싹싹핥아드셨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손엔 콩지 침이 한바가지 ㅠ,.ㅠ

간식도 다 먹었으니 귀를 쫑긋세우고 잠시 빼놓았던
끈적함 + 느끼함 + 응큼함을 충전하고 계십니다. 빠담빠담빠담빠담
아닌가? 우주선과 교신중인가? ㅎㅎ
아참 바로 위에 사진에 살짝 표시가 나는데요
콩지는 모모 귀가 있는 쪽 눈이 파이아이예요 ^^
하나의 홍채에 두가지 이상의 홍채 색이 나오는게 파이아이예요
콩지는 파란색와 호박색 두가지가 있답니다
나중에 다시 자세히 올릴께요 궁금증만 남기고 텨텨텨ㅎㅎ

설정

트랙백

댓글

엄마쟁이 아빠쟁이 홍염군


남들은 거의 못보는 모습이지만

저랑 남푠님하만 보면 안아주세요~ 안아주세요~ 타령을 하며 쫒아다닙니다

머슴애가 어찌나 곰살맞고 애교가 많은지 참 살살 녹습니다 그려!

 

늘 그런 염이의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었는데

오늘 드디어 영상을 포착했습니다



처음 의도는 염이 떡실신하는걸 찍으려다 더 큰 것을 건졌습니다

개님처럼 따라다니면서 칭얼대는 모습이 넘 귀엽지 않습니꽈?

과하게 치대는 염이를 볼때면 홍주랑 호루룩 섞어서

딱 반으로 나누면 얼마나 적당하고 좋을까

늘 생각합니다만 그럴순 없고 둘 줄 하나는 애교쟁이니까

만족하고 살아야겠죠~ ㅎㅎ


근데 홍염이는 내 새끼지만 어찌나 귀여운지


불출산을 하루에 몇번이나 오르내리는지 몰겠습니다

내 눈에만 그런겁니꽈?

설정

트랙백

댓글



6kg라는 전혀 여아스럽지 못한 떡대를 가진 모모냥은

후덕한 외모와 달리 까다로운 식성때문에 먹는 간식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저 많은 살들은 다 어디서 온걸까요?

죄다 사료살이예요 ㅜ,.ㅜ

입자국이 날 정도로 우걱우걱 사료를 먹고는

배에서 사료가 불기 시작하면 감당 못하고 불은 사료 고대로 우웩!

초반에는 큰 병인줄 알고 병원을 얼마나 다녔는 줄 몰라요

조양래 병원의 원장님께서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고

식탐이 많은 애들중에 상습구토범이 많다고 하루에 몇번씩 꾸준히 그러는 거 아니면

너무 걱정 않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고 안심했답니다



모모가 먹는 간식은 닭가슴살, 미오 닭가슴살 파우치, 닭가슴살 육포, 튜브 영양제

요게 다예요 영양제 빼고 죄다 닭가슴살이네요

어릴 땐 그래도 검은 살이 들어 있는 캔도 먹더니

대구리 좀 굵어지고 나서는 절대 입에도 안댑니다


온리 닭가슴살을 외치고 있답니다

닭가슴살 파우치만 보면 눈이 뒤집히고 한입이라도 더 먹을려고

제대로 씹지도 않고 꿀꺽꿀꺽 먹어 댑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씹으라고 한꺼번에 큰 덩어리로 줘야한답니다 ㅎㅎ 


모모 사진에 유난히 풋져 핸졉 사진이 많은 이유는

혹시나 엄마 맘이 변해 안줄까봐, 다른 애 줄까봐 일단 닭가슴살이 보이면

손으로 꼭 잡아 놓기 때문이예요

식탐이 대단하죠? ㅎㅎ 


제발 편식 좀 덜하고 식탐 좀 줄여서 상습 구토녀라는 오명 좀 씻자!

모모돼지!

설정

트랙백

댓글



최근들어 홍주와 많이 가까워진 건가?

홍주가 마음의 문을 좀 열어준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일이 많아졌어요

남푠님하는 제 착각이라는데 그런게 아니라구오~

증거1 : 바로 코 앞에서 사진찍는데도 도망 안가고 계시는 홍주마마


저 눈 꼽은 어쩔수가 없어요 눈물샘이 아예 막혀서 그래요 ㅠ,.ㅠ

저것만 닦아줘도 현빈, 원빈 못지 않은 미남자신데...

아쉽네요 ㅠ,.ㅠ


미간에 주름은 바히셨지만 안가신게 어디예요 그쵸?


요건 하품하는 홍주 찍다 건진 안티샷 ㅎㅎ


이때 난입한 그분!!

 


그루밍 해주는 척하며 자리를 강탈 ㅡ,.ㅡ;;

엄마 사진 찍는거 안보이늬~ 아들!



혼자 씐나게 네일케어 하시는 홍염 ㅠ,.ㅠ

그런 그 분을 한심하게 지켜보는 쿠로 ㅋㅋ

 


스트레칭도 하시고 그루밍도 하시고 슬금슬금 가시길래 가나 보다 하고


염이 사진 찍고 돌아보니

 

 


홍주가 저를 빤히 처다보고 있네요

증거2 : 손꾸락 인사를 건냈더니 왠걸!

 

 

선뜻 받아주시네!

 

 

짧은 코맞춤 후 그 분은 총총히 사라지셨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증거3 : 동침하는 우리사이


제가 어디에 있냐구요?


쩍벌녀 다리를 하고 그날 밤 잠들었습니다

증거 4 : 오늘 아침 스킨쉽 영상


 

이래도 이래도 우리가 가까워 진게 아닙니꽈?

평범한 집사와 괭마마님의 사이에선 평범한 일이지만

개장수 취급 당하는 저와 홍주 사이에서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기쁨과 비견될 정도입니다 ㅎㅎ

암튼 저 오늘 햄 좀 볶았습니다 움하하하

설정

트랙백

댓글


왜 그런지 모르지만 응삼이는 침대에 잘 올라오질 않아요

가끔 올라와서 잘때도 있지만 왠만하면 빨래 바구니에서 잔답니다


아빠 빤쓰에 얼굴을 묻고 자니 좋냐? 좋아?


사진 찍는 소리에 잠에서 깬 응삼이

잠이 덜깨서 멍~~~ 때리고 있어요 ㅋㅋㅋ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남푠님하의 빤쑤 부끄럽지만 내빤스 아니므로 패쑤

 

다시 잠이 오는지 늘어지게 하품~!

 

다른 애들처럼 침대가서 자라규!

없이 사는 괭님처럼 궁상맞게 뭐하는 짓이니?

 

설정

트랙백

댓글


어린 시절을 함께하고 청소년 시절 첫발정을 지켜보며 거대한 역사를 이룩하려 시도 했으나

남매끼리는 그러면 안된다며 눈까뒤집고 날뛰던 내 손에 탈뽕과 탈궁 되어버린 모모와 쿠로
 
섬씽 비스무리한 것이 한차례 있어서 그런지 애기 때부터 같이 자라서 그런지

둘은 유난히 사이가 좋아요 지롤맞은 모모년이 찾아가서 앵기는 유일한 아이가 쿠로에요

쿠로도 홍염이때와는 전혀 다르게 모모를 다정하게 감싸주죠~   


모모가 지 머리통을 배고 자도 가만 두는 쿠로



게다가 자면서도 모모를 꼭 안고 있는 쿠롱이의 듬직한 발!!





예전에 모모와 삼순이의 칼바람 부는 서열 전쟁이 잃어 났을때

삼순이에게 하악질을 하다 모모가 궁지에 몰리면

어디선가 나타나 삼순이를 제압해주던 쿠로

덕구가 이불에 오줌싸면 디지게 패서 혼구녕을 내시는 분이

화장실 전체갈이 하루 지났다고 모모년이 이불에 오줌싸는건

왜!! 왜!!! 와이!!!


친절하게 이불을 똘똘말아 덥어놓고 처리했다며 엄마는 모를꺼라며

안심시키며 그루밍 해주는 건지...

쿠로스키 너 묘생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편애가 넘 심하잖어!

설정

트랙백

댓글



이 노랑둥이는 에어컨 공조기 급식소 시절부터 꾸준히 방문해주신 단골 고갱님이십니다


최근에 이 고갱님의 소개로 급식소에 오고 있는 고등어 입니다


얼굴이 마치 아메숏같이 동글 납딱하면서 테비도 찐하고

아이라인에 화이트라인까지 선명한 말그대로 미모 돋는 분이십니다

작은 체구에 겁도 많고 경계심도 많아서 후레쉬를 못터트리고 찍었더니 죄다 심령사진이네요 ㅠ,.ㅠ


그나마 좀 나온 사진은 죄다 남아 같이 생기게 찍혔는데 사실은 여아 같이 생겼어요

성별은 확인 못했지만 노랑둥이에게 부비부비 애교 부리고

가는 목소리로 뭐라고 뭐라고 하는 걸 보면 여아가 아닐까 추축만 해봅니다

노랑둥이에게 하는 모양새를 보면 혈연 관계거나

아니면 애인 관계일텐데....

연인관계는 아니길 빌어 봅니다

저 작은 체구로 길에서 배불러 다니면 얼마나 더 고달플까요

요즘은 날도 추워서 더 걱정이 됩니다

에효...  

 

 

 

 



설정

트랙백

댓글

괭마마 한다스를 모시고 살지만 특유의 광잉된 성격으로 집단 생활에 부적응 중인 두분

이 집구석 어디에서도 놀 상대가 없자 어느날 부터는 왕따 둘이서 재미지게 놀기 시작합니다 

ㅡ,.ㅡ;; 


시작은 응삼이의 급습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덕구는 힘으로 반격


잔머리로 탈출하는 응삼이


괴수로 변신하는 덕구


덕구의 꾀임이 또 나름 쏠깃한 응삼군 ㅎㅎ

아~~ 모지레이들 ㅠ,.ㅠ

큰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을 주체를 못해 왕따 당한 뇌맑은 영혼과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로 온 집안을 들쑤시고 다니며 시비 뜯다 왕따 당한 얍삽한 영혼이

만나 왕따 연합을 결성했습니다 ㅠ,.ㅠ

응삼이가 오기전에는 그나마 덕구랑 놀아주는 괭님이 안계셨으니

저렇게 구박 받으며 놀아도 아마도 덕구는 행복할 껍니다 ㅎㅎ  
 

설정

트랙백

댓글



안방에서 염이의 괴롭힘을 당하던 쿠로행님은 잠시 한눈 파는 염이를 떼놓고 재빨리 거실로 향합니다


쿠로 : 저 시키 눈치 까기 전에 튀어야해~~!!

 



쿠로 : 백군아! 나 지나간 거 염이한테 갈쳐주면 죽는다!
백군 : 넵!


홍염 : 행님!!! 어디 가십니꽈??
쿠로 : 압!! 언제 왔데? 1초 전에는 없었는데... 이 시퀴 축지법 쓰나? 



홍염 : 행님!! 이제 우리 뭐 하지 말입니까? 전 출동 준비 됐지 말입니다.

쿠로 : ...


홍염 :  암컷 만나러 가십니꽈? 그럴줄 알고 노란색 턱시도로 쫙 빼입었지 말입니다
쿠로 :  꺼져~~~!
홍염 :  저 필살 애교도 준비했지말입니다 저도 좀 데려가지 말입니다

쿠로 :  넌 얼굴이 비호감이다. 그리고 나 게이다! 숫컷만나러 가니깐 꺼져!!


홍염 : ..... (패닉 상태)
쿠로 : 요거 약발 좀 받네~~ 이젠 귀찮게 안하겠지 아후~ 죽을 뻔했네



쿠로 : 어디가서 놀아야 잼나게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 룰루랄라~~~ ㅎㅎ


쿠로 : 신장개업한 클럽이라... 간만에 몸좀 풀어 볼끄나~


홍염 : 행님!! 전 행님의 성정체성까지 사랑함돠~!
쿠로 : 뜨헉!

 


홍염 : 행님을 가질 수 없다면 뿌셔버리겠슴돠~!


쿠로 : 어익후! 나 죽네!


그렇슴돠! 오늘도 쿠로를 향한 염이의 불타는 사랑은 멈추지 않고 있슴돠!

덕분에 저는 콩지의 막장 불륜이야기에 이어

2011/10/31 - [십이지묘의 일상/콩지] - 마성의 나쁜남자 콩지의 막장 불륜스토리

막장 BL소설 한편을 써봤습니다만 이 노릇을 어찌해야 할까요...

2011/11/08 - [십이지묘의 일상/홍염] - 조금만 덜 사랑했으면 좋았을텐데...

싫다는 놈도 좋다고 막무가네로 들이대는 놈도... 쌍방 모두 괴롭긴 마찬가지...

답이 없네요~
ㅎㅎ

설정

트랙백

댓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집 아이들이 유난히 떡실신해서 잘 잡니다

못 보신 분은 남푠님하의 포스팅을 참고 하세요

http://iyeti.kr/608

약을 타는 것도 아니고 저런 기술을 가르친적도 없는데 왜 그럴까요?


믿었던 봉팔군 마저 떡실신이라.... 집에 숙면맥이라도 흐르는 걸까요?

봉팔이는 예민한 편인데다 최근 아파서 병원도 여러번 다녀와서 절대 안그럴 줄 알았거든요


귀차니즘에 옛날 사진을 또 우려 먹습니다 ㅎㅎㅎ

남푠님하는 초반에 책상 위에서 애들이 떡실신 하는 걸 보곤

모뎀이나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때문에 애들이 떡실신하는건 아닐까 의심했는데요

저렇게 소파나 다른 곳에서도 저러는걸 보면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냥 편안 하니까 맘 놓고 뻗어자는거겠죠?
 
암튼 애들을 보면 약간의 불면증기가 있는 저는 마냥 부럽기도 합니다

저도 어제는 약간의 몸살기운 때문에 저녁 8시에 잠들어서 오늘 11시에 일어났어요 ㅎㅎ

불면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일단 잠들면 떡실신하는 저를 닮았나 싶기도 하네요

저는 걍 맘편하게 그렇게 믿고 살렵니다 ㅎㅎ

그런건 엄마 닮지마라고 이것들아!!

설정

트랙백

댓글


스크래쳐가 엄청 작아보이는 착시효과가 일어나지만 저것은 대형 스크래쳐가 맞답니다 


대형 스크래쳐 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거묘 쿠로 슨생!!
그래요 요즘 쿠로는 스크래쳐와 사랑에 빠졌어요 ㅎㅎ
 

 

보통 쿠로 성격이라면 응삼이가 귀찮아서라도 포기하고 갈텐데 꾹 참고 버팁니다 
얼굴에서는 불만이 뚝뚝 묻어나오지만 참고 버팁니다  ^^


심지어는 그렇게 귀찮아 하는 염이 옆에 붙어 자기도 합니다

 


이 스크래쳐에 한팔이라도 올려 놓을 수 있다면 말이죠 ㅎㅎ
다음 달에는 구멍난 제 빤스를 팔아서라도 하나 더 장만 해야겠어요~ 
루어캣 스크래쳐 애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제 지갑은 점점 더 가벼워지네요 ㅠ,.ㅠ

설정

트랙백

댓글


어린시절 주말 저녁이면 빰빰~빰~~빰으로 시작하는 주말의 명화나
 
빰빰빰빰 빰빰빰빰 빠라밤~~~ 으로 시작하는 토요 명화에서 틀어주는 19금 영화를 

머리에 새똥이 벗겨지기도 전부터 즐겨봤었습니다 

당시 19금이래 봤자 지금 전체 관람가 보다 못하지만 밤늦게 까지 일하시는 부모님 덕에 

아무런 제제 없이 두눈에 초롱초롱 불을 켜고봤던 조숙한 어린이였었어요 ㅎㅎ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고 하니 당시 어린 제 마음에 무척이나 궁금하던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서부 영화에 주인공의 결투씬이나 황패해진 마을의 모습이 비췰 때면 늘 굴러다니던

나무가지?? 건초덩어리?? 의 정체는 뭘까?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찾아보니 tumbleweed(회전초)라고 하네요 굴러다니니 회전초라 작명센쓰가 저 못지 않네요




실제 미국에서는 저렇게나 많은 양의 회전초가 굴러다니나 봅니다 ㅎㅎ

그런데 미국에서 굴러다녀야할 것이 저희집에 출몰 했습니다



한 몇일 게으름병이 도져서 이불을 관리 안해줬더니 어마어마한 양이 나왔어요

이거 외에도 늘 집안에 굴러다니는 털 뭉탱이들...

특히 여름이면 저 동영상의 광경이 저희집 곳곳에서 펼쳐진답니다 ㅠ,.ㅠ

애묘인들 사이에서는 "사막화"란 말을 쓰는데 참 절묘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방바닥을 밟으면 모래가 소복히 밟히고 방안에는 벤토나이트 먼지 바람이 불고 

털뭉탱이가 방안을 굴러다니니 딱 서부 영화의 한장면이지 않습니꽈~? ㅎㅎ

암튼 오늘 팔뚝이 뿌러져라 이불에 털을 제거하고 뿌듯한 맘에 사진찍고 돌아보니


어느새 또 털을 이불에 바르고 있네요 ㅠ,.ㅠ


고양이들은 털을 뿜어내 집사를 공격하는 털 괴수임은 틀림 없나봐요 ㅠ,.ㅠ

애들 몸에 붙어 있을때는 저렇게 이쁘고 보드랍고 폭신폭신한 털인데 왜?

떨어져 나오기만 하면 애물단지가 되는지 참 아이러니 하네요 ㅋㅋㅋ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