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음이 심란하거나 고민이 생기면 대청소를 해요

요즘 봉팔이 때문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화장대를 뒤집어 엎었습니다


겉만 보면 안에도 반듯하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을 것 같은 화장대 비주얼이네요 ㅎㅎ

물론 막 이사와서 정리 했을 땐 그랬어요 BUT!!

쓴 물건 제자리에 두는 법 없고, 눈에 안보이면 막 휘저어서 찾는

난장판 만들기 DNA를 가진 남푠님하와 일년만 살면 이 꼴이 됩니다 휴~! 

물론 저도 요근래들어 게을러져서 그런 남푠님하의 만행을 방치했더니 이 꼴이 되었습니다 


오마이 갓뜨~! 겉만 그렇듯하지 안은 남보기 부끄러운 화장대네요 ㅠ,.ㅠ

먼저 버릴 물건과 사용할 물건, 제자리를 이탈해 방황하고 있는 물건, 고쳐야할 물건 등으로 분리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물건에서 부터 빈 케이스만 남은 물건 사용하지 않는 물건 다 분류를 합니다


서랍이 싹 다 비워지면 칸막이다 들어갈 부분에 사이즈를 측정합니다


칸막이가 들어갈 곳의 높이에 맞춰서 골판지를 자릅니다


칸막이 만드는 법은 간답합니다 원하는 길이보다 크게 잘라서 위쪽과 아랫쪽을 접어 놓습니다

그리고 그 접은 부분에 맞게 작은 크기로 골판지 2장을 잘라둡니다 
 

 

목공 본드로 이 I 모양이 되도록 붙여줍니다

목공 본드는 금방 마르지 않으니까 길이를 조절해가며 붙이세요

원하는 크기로 만들어서 공간을 분할 할 곳에 쏘옥 넣어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저는 안쪽 공간은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 위주로

바깥쪽은 그래도 사용하는 빈도수가 많은 물건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화장대가 이중 서랍이라 아랫쪽은 위 서랍 보다는 사용빈도가 적은 물건과

위쪽에는 수남이 어려운 길쭉한 화장도구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전에는 화장대는 온리 나만의 공간이었지만 결혼 이후 화장대의

20% 정도는 남푠님하의 물건이 차지하게 되드라구요

이번에 정리하면서 남푠님하의 물건들을 한 공간에 모아버렸어요


크게 공간을 나눌 칸막이는 중간에 하드보드지를 넣어줘서 빳빳하게 만들었어요


화장대 아랬칸은 높이가 높아서 윗 서랍에는 넣을 수 없는 화장품들과

화장솜, 파우치, 면봉, 메니큐어 바구니를 수납했어요

큰 공간 분할이라 하드보드지를 넣었어야 되는데 귀찮아서 패스 했더니 후줄근하네요

내일 다시 해서 넣어야겠어요 ㅠ,.ㅠ

 

원래도 그렇게 어지럽지 않았던 긴 수납칸도 다시 한번 정리해서 넣었어요

골판지 두장에 하드보드지 한장, 3000원 들여서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왠지 뿌듯하네요 ^^

물론 남푠님하의 능력이라면 저렇게 깔끔한 상태가 얼마 가지 않겠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깔끔하게 쓸 수 있을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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