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밝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안그래도 많이 먹은 나이를

한살이나 더 먹고 정신줄을 놔 버린 히이라기입니다

이 똘끼 충만한 똘feel~을 주체하지 못하고

2012년 S/S시즌 고양이 패션쇼를

저희집 거실에서 개최했습니다



첫번째로 멋진 캣워크를 선보인 모델은

이 대회 최고령자이신 버터 이콩지 옹이입니다
 

 

헉!! 이건 뭔가요~!

만 7세의 나이에 핑크색 꽂무니 쫄티라니요~

과도하게 딱 붙는 쫄티와 현란한 꽂무니, 보는 이의 눈을 자극하는 꽂분홍의 컬러

그렇습니다 이것은 바로 동네 건달룩!


과하게 쫄리는상의에 반해 하의는 검은색 정장 배바지로

믹스매치하여 동네 건달룩을 완성했습니다

자신의 패션에 굉장히 만족한 콩지 아저씨

당당하게 포토존에 서서 플래쉬 세례를 받습니다


다만 금목걸이와 일수 가방을 코디 하지 못한 것이 참 안타갑습니다


말하는 순간 사회자를 째려보는 콩지옹!!

바로 무대에서 끌려 내려갔습니다 



복부 비만 랩퍼 홍염군입니다


오~ 선명한 레드 컬러의 후드 티셔츠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반면

하의 완벽하게 실종 시킨 뒤 두툼한 뱃살을 적나라하게 노출한 것이


노출증의 달인 곰돌이 pooh를 오마주 했나요?


그 증거로 등에 곰돌이 푸로 보이는 곰 캐릭터를

패치워한 결과 

완벽하게 하의 실종 변태룩을 완성한 홍염군입니다
 


캣워크를 무사히 마친 감격을 옴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음 모델을 소개하겠습니다 흠흠!!

 

우리집 최고의 미녀

콧대 이열매양입니다~~~~

 


아까 이 콩지옹과는 사뭇다른 느낌입니다

이것은 마치 7,80년 복고 패션이 다시 부활한 듯한 기분입니다


거기에 뽀나스로 평소엔 잘 볼 수 없었던 아방한 표정까지 선보여 주십니다

오늘의 일등은 바로 이열매양입니다~


패션이고 뭐고 열굴이 이쁘면 걍 1등인겁니다~~!

마무리가 안되니 막 끝내버리는....



정초부터 뻘짓을해서 죄송합니다 ^^

한번 웃고 가시라고 뻘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마무리가 안되네요 ㅎㅎ


이쁜 열매가 여러분께 이 말씀 꼭 드리래요~

 

 

새해 복 대따 많이 받으세요~ 뿌잉뿌잉!!

설정

트랙백

댓글


까칠하고 도도하신 열매냥

하지만 간식앞에선 한 없이 저렴해지시죠



특히 제가 뭘 먹으면 꼭 와서 한입주세요~ 하며 앵기곤하지요

다만 먹을게 사라지면 빛의 속도로 쌩하니 가버리지만요

남푠님하에게는 그래도 덜 까칠하게 구시면서

저한테는 왜 그러실까요?


저는 발톱깎고, 귀청소하고, 턱드름 제거하고, 잇몸 검사하고, 눈꼽떼고, 콧딱지 떼고,

약먹이고, 안약 넣고, 털빗기고, 항문낭짜고, 목욕시키는 것 밖에 안했는데

진짜 왜 그럴까요?

설마 저거 쪼금 한 것 때문일까요?

 이왕 나쁜 역활은 다 하는 김에 괭이 소굴의 악당집사가 되겠어요

그래요 전 한창 예민해서 삐뚫어지기 쉬운 31세 니까요 ㅎㅎ

괘씸한 마음에 안티샷을 대 방출하기로 했어요

 


왕년에 칼좀 씹고 삥 좀 뜯은 언니 포스가 물씬 납니다 그려~

저한테서 안주 갈취해 갈때부터 알아 봤어야해요

오늘부터 열매 너는 궁물도 없다!

(건더기는 좀 있을지 모르지만........ㅡ,.ㅡ;;)

설정

트랙백

댓글

아직 이도 안난  쥐똥만한 녀석이 수변 공원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동냥질을 하다

남푠님하의 눈에 띄여
백팩에 날름 집어넣어 진 아깽이!

남푠님하가 자전거타고 집으로 오는 내내 덜컹거렸을텐데도 우는 소리 한번 내지않아서 가방안에서 질식했나 걱정되

중간중간 자전거를 멈추고 가방을 열어 보게 만들 정도로 조용하게 가방 안에 있었답니다 ㅎㅎ


무지개다리 건넌 미야 남이를 포함해서 우리집에 들어온 순서대로

봉팔이는 여덟뻔째라 봉8, 덕구는 아홉번째 고양이라 덕9라고 짓는 

저질 네이밍센스의 소유자인 제가 언젠가~ 언젠가  나의 로망묘인 메인쿤을

열번째 고양이로 들이고 말거라며 아끼고 아껴두었던 열번째 고양이 전용 이름인 열매!

라는 이 이름을 비루하게 말라 비척비척 걸어다니던 요년이 낚아채갔습니다


키워놓으면 하늘로 가버리고 정 주자 이별인 경우가 많아 너무 심적으로 힘이들어 다신 하지 않겠다 마음먹은

인공수유를 다시 하게 만든 복도 많은 년입지요



먹성도 좋아 젖병 한병을 폭풍드링킹하는 엄청난 식욕의 소유자였지요
 
저 먹겠다는 의지로 가득찬 눈이 보이십니까?


이렇게 말르고 작던 아이가 오동통해지자 저는 입양을 보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대가족에 치여살기보다 좋은 가족 만나 행복하게 살길 바라면서요


발로 찍은 사진에서도 빛나는 이 얼굴을 보세요 

입양은 순식간에 될꺼라 믿었죠...... 그러나 열매는....
 

 

홍주 홍염이에게서 피부병을 옮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하필 얼굴에... ㅠ,.ㅠ

입양보내겠다는 일념하에 저는 열심히 목욕하고 일광욕을 시켰습니다  


그러자 다행히도 조금씩 나아졌고 다시 입양을 보내려는 찰나~!

 


다시 재발..... 그리고는 남푠님하의 마음을 녹여 열매 입양얘기만 꺼내면 

남푠님하가 잘 먹지도 않는 소주를 드링킹하고 드러눕는 사태가 발발하야

나의 로망 메인쿤을 저 멀리 밀어내고 이 집에 눌러 앉았습니다 ㅠ,.ㅠ 


이상한 일이지요.... 입양을 안보내기로 하자 피부병이 씻은 듯이 낫고

그 애교스럽던 성격이 괴팍하고 까칠해지지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야 동네에서 껌 좀 씹은 불량 양아치 청소년묘가 되었습니다


어찌나 예민하신지 8개월이 넘도록 2kg를 못넘어 중성화도 9개월차에 겨우 겨우 2.2kg 찍고
 
감행했었답니다 당시 우리집에 유일하게 미중성화 된 아이라 우리집 빈땅콩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아깽이 같은 외모때문에 칼씹는 두 언니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던 결과

완전한 공주병 묘로 성장하였습니다 휴.....

 

평소에는 집사따위 개나 줘버리라며 매몰차게 쌩까시다가

제 손에 간식이라도 들려 있을라치면... 폭풍 애교모드로 돌변하여

예쁘고 가는 목소리로 에웅~~ 하며 간식을 삥뜯어갑니다

 

 

취미는 티비감상이며 특히 다큐멘터리나 토크쇼를 좋아하시며

한복이 나오는 사극도 좋아라 하십니다

 

 

쪼맨한때부터 유난히 자신을 챙기던 피콜로 오빠를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며

자다깨면 피콜로를 찾아 헤메는 순정파기도 하지요

 


저한테는 안겨 있는 일이 드문 열매지만 남푠님하에게는 그마나 자주 안겨주는 나쁜지지배입니다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 가뭄에 콩날만큼 가끔 간식이 없는 저에게도 이런 애교를 부려주기도 합니다

 


요렇게 이쁜데 어떻게 미워할 수가 있겠어요 그쵸?

이렇게 저렴하고 헤픈집사는 오늘도 당당히 불출산을 정상을 향해 내달립니다

수많은 삼색이를 봐왔지만 우리 열매만큼 이쁜 삼색이는 드물꺼예요 ㅎㅎㅎ

저기요~ 그 손에 든 짱돌은 내려놔 주세요~ ㅎㅎㅎ


'십이지묘의 일상 > 열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한다스] 열매 안티샷 퍼레이드  (12) 2011.12.15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