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희집은 꼬마손님들 암묵적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답니다


저희아이들 때문이 아니라 꼬마들이 혹시라도 알러지가 일어날까봐서요


그러면 너무 위험하잖아요



암튼 그런 흔치 않은 일이 일어났답니다


덕분에 똥돼지들의 조용하고 한가로웠던 주말 저녁은


꼬마 손님들의 급작스런 방문으로 산산 조각 났습니다 ㅎㅎ


급 방문이라 집구석 비주얼이 구린건 자체 모자이크 & 필터 부탁드려요~




오자마자 낚시질에 열올리는 꼬마들 















요 꼬맹이들은 옆집 고다리언 철수영희님의 친구분의 아들냄 


정민, 정훈 형제들이예요


큰아이 정민이가 초등입학하면서 정민이 방을 만든다고


하루 철수님네 집에 탁아? 보관?? 되러 온거죠 ㅎㅎ



또래들에 비해 엄청 의젓하고 똑똑한 아이들


저렇게 말귀 잘 알아먹는 아이들은 생전 처음이었요


칭찬에 인색한 남푠님하도 저런 아이들은 키울맛 나겠다고 했다지요 ㅎㅎ


근데 남의집 귀한 아들들의 얼굴은 이리 막 공개해도 되려나~


암튼 대량 사진 공개는 쭈욱~ 이어집니다










에너자이저 응삼군의 흔치 않은 떡실신 & 급피로 샷

















진지한 표정으로 궁디팡팡 하는 법 설명 듣는 정민이



실습하는 중 ㅋㅋㅋ




집에 낯선 사람들이 등장하면 숨기 바쁜 겁쟁이 5인방은


(모모, 쿠로, 홍염, 홍주, 열매)


아이들이 갈때까지 당연히 코빼기도 안보였구요


언제 손님들이 갈까 긴장모드였던 아이들은 긴장이 풀리자 지쳐 잠들었구요



접대묘 6인방(응삼, 덕구, 피콜로, 콩지, 삼순, 봉팔)은


어찌나 신나게 놀았던지 그날 저녁에 쥐죽은듯 떡실신, 숙명 모드였어요 ㅎㅎㅎㅎ




역시 옛말 그른 거 없네요


눈에는 눈!


에너자이저에는 에너자이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신나게 놀던 아이들 덕분에


저희 부부는 그날 애들 우다다에 밟힐 걱정없이 편하게 잘수 있었답니다


손님 방문으로 저희집이 좋은 쪽으로 초토화 됐답니다




숙면이 필요할때는 정민, 정훈 형제를 종종 집으로 초대해야겠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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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급식소 단골 손님 뻔뻔돌이를 기억하십니까?

 

 

 

모르시겠다면 이 포스팅을 먼저 확인해주세요

 

 

2012/04/09 - [길냥이 급식소] - [고양이 한다스] 이런 뻔뻔한 고양이 같으니라구~

 

 

길냥이치고는 풍채도 좋고 인물은... 좀 딸리지만

 

저희집을 포함한 인근지역을 자기 구역으로 확보하고 있는

 

대장냥이 입니다

 

이 녀석이 대장이 된건 저희 급식소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답니다 

 

이 동네 처음 이사 왔을 때 이지역 대장이었던 녀석입니다

 

 

헌대 공조기 위에 있던 급식소를 옆 창고로 옮기게 되면서

 

앞머리 가지런한 고등어를 밀어내고

 

뻔뻔돌이가 급식소를 차지하면서 대장으로 등극했답니다

 

그 이후 저 고등어는 대장 자리도 뺐기고

 

살도 빠지고... 이 지역 패권도 잃었습니다

 

평화주의묘라 참 좋았던 대장님이었는데 말이죠 ㅠ,.ㅠ

 

 

암튼 대장이 된 뻔뻔돌이는 마치 바람둥이들이 작업을 위해 단골 Bar에

 

여자 대리고 와서 "늘 먹던 캔으로 줘요" 같은 작업 걸듯이

 

저희집에 여친들을 달고 오기 시작했어요

 

 

 

그 이후 늘 새끼까지 달고 오는 것은 아닐가 걱정을 하곤 했는데....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ㅠ,.ㅠ

 

 

뉴 멤버 등장에 놀란 십이지묘들

 

 

요런 이쁜 놈을 달고 왔습니다 ㅠ,.ㅠ

 

 

 

데리고 오던 초반에 절 경계하던 모습이예요

 

 

 

그리고 아빠에게 애교부리는 리틀 노랑둥이의 모습입니다

 

동영상 자세히 보시면 아주 작은 땅콩도 보인답니다 ㅡ,.ㅡ;;

 

 

이제는 이렇게 혼자서도 찾아와서 먹고 가는 일도 있어요 ㅎㅎ

 

근데 제가 이 아깽이를 뻔뻔돌이 아들이라고 확신하냐면요

 

뻔뻔돌이는 절대 겸상을 하지 않아요

 

지가 델꼬온 암묘들과두요 무조건 지가 다먹고 자리를 내줬으면 내줬지

 

겸상은 안한답니다

 

근데 이 꼬맹이랑은 겸상을 하는 것도 글코

 

암컷이 아닌 숫묘들은 늘 개잡듯이 잡아서 족치는게

 

뻔뻔돌이인데 이 꼬맹이는 숫놈인데도

 

달고 다니고 겸상도 허락하고 그루밍도 해주는 것도 그렇고

 

지난 겨울부터 이 노랑둥이 어미랑 한동안 잘 붙어다닌다 했던 점을 미루어 볼때

 

거의 100% 부자지간이 확실합니다

 

 

 

요 이쁜 꼬맹이 엄마는 바로 이분입니다

 

 

예전 포스팅에 여친으로 나오셨던 그 분 맞아요

 

근데 지금 만삭이셔요 ㅠ,.ㅠ

 

한 몇일 안보이던데 어디다 또 낳은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근데 저러고 만삭을 하고도 아직 꼬맹이를 달고 다녀요

 

 

어떤 날은 꼬맹이가 먼저 와서 밥 있나 망보고 어미를 부르기도 하고

 

둘이서 나란히 드러누워 일광욕도 즐기고 하네요

 

 

암튼 저 꼬맹이는 부모에 이어 저희 급식소 단골이 되었고

 

아직은 엄마, 아빠에게 보호를 받고 있어요(독립시기 훨~~ 지났어요)

 

 

 

어쩌다 한끼 배 불리 먹게 해주겠다고 간간히 밥주던게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는데

 

뻔뻔돌이에게 뒤통수 맞고보니

 

아이고 두야...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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