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9 - [십이지묘의 일상] - [십이지묘] 숫컷들의 화장실 사용법은 종을 초월하는가?

 

 

어제 포스팅했던 구지리~~ 한 똥깐도

 

원래대로라면 지난 월요일 날 전체갈이를 해야했답니다 ^^;;;

 

 

하지만 7년차 집사는

 

슬슬 늘어나는 꾀와 넘치는 게으름을 주체하지 못하고 

 

데드라인인 10일을 넘기고도 뭔 배짱인지 띵까띵까 하고 있었던 거예요  ㅠ,.ㅠ

 

 

그러다 저희집에서 화장실 경보기 역활을 담당하고 계신

 

모모여사의 이불테러를 당하고나서야

 

정신이 번뜩 들어 미뤘던 전체갈이를 했답니다 ㅡ,.ㅡ;;;

 

 

모모는 미니멈 10일(여름), 맥시멈 15일(겨울)이 넘도록 집사가

 

 전체갈이를 하지 않으면 이불에 똥과 오줌을 함께 지려주는 테러를 해요 ^^

 

덕분에 저희집은 한달에 모래를 80~ 100리터를 소비하고

 

침대에는 방수커버 필수 장착이랍니다 ㅋㅋㅋ

 

 

 집사의 게으름의 원인은 바로 저 모래랍니다

 

이번에는 이틀이나 더 버틴 관계로 모래가 많이 줄어서

 

20리터 봉투에 반정도만 찼는데

 

원래라면 봉투에 전화번호 라인까지 가득차요

 

얼마나 아까운지... ㅠ,.ㅠ

 

 

전 사실 찌릉찌릉한 모래가 아깝지 않았어요

 

갑자기 이불빨래가 하고싶었던 거였....

 

잠깐의 휴식이 가져온 엄청난 일감 ㅠ,.ㅠ 우왕~~~

 

 

 모모에게 밉보이지 않으려고

 

똥깐을 빤딱빤딱하게 닦았어요 휴~

 

5년이나 사용했더니 똥깐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아직도 튼실해서 더 대용량 화장실이 나오지 않는한 5년은 더 쓰겠어요

 

본전을 한 세배는 뽑았네요 ㅎㅎㅎ

 

 

 

밋밋한 화장실에 똥삽과 방향제로 데코레이션까지 마친후

 

모래를 들이 붓습니다 ㅋㅋㅋ

 

 

모래 소비량이 많은 저희집에 딱인 코스트코 모래~!

 

 

처음에  한동안 폭풍 먼지를 경험하게 되지만

 

저렴한 가격에 비해 굳기도 좋고 양도 엄청 많아서

 

저희 같은 대가족에게는 딱이네요 히히

 

 

경보는 모모가 울리고  청소 후 사용은 늘 삼순여사의 차지랍니다 

 

왠지 모모가 헛똑똑이란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화장실 밖에서 대기 중이던

 

피콜로 고갱님 때문에 출입구가 아닌 문으로 비상 탈출하네요 ㅎㅎㅎ

 

 

 

 

 

저희는 매달 80리터 이상 모래를 주문했었는데요

 

워낙 사용량이 많타보니 저가의 모래를 사용했었어요

 

그렇다고 굳기가 안되는 초저가의 모래는 쓸 수가 없어서

 

그나마 쬐끔 나은 프락티 캣을 주로 이용해왔는뎁쇼

 

늘 짜증이 났던 게!!

 

래 10리터 2포만 주문해도 배송 제한 무게 25kg 가 꽉차서

 

유료 배송비를 12000원 이상 추가로 내고 매달 주문 해야했어요 ㅠ,.ㅠ

 

 

이제는 그 배송비를 택시비로 내고 코스트코를 가요

 

모래 사러 간김에 집사 용품도 살 수 있는 1석 2조의 기쁨이 있어서요 홍홍홍~

 

 

 

그러나 쇼핑을 마치고 나오는 저희 부부의 카트에는

 

카트를 꽉채운 고양이 모래와 고기 & 고기 & 고기 뿐이라는 불편한 진실!! 

 

아~ 어쩔 수 없는 육식주의 부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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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lin053/10035588944

예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 할 때 올린 화장실 관련 포스팅이예요

 

저희집 똥깐은 별거 없어요

이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용

다만 이사오면서 옆 면을 흰색으로 페이트 칠 좀 한게 다예요

리얼한 똥깐 사진을 올리는게 더 도움이 될 듯해서

청소도 안하고 똥도 안퍼고 바로 사진 찍었습니다 

너무 리얼해서 비위상하실 수도 있겠네요 ^^;;

어찌나 모래를 퍼나르시는지...

사막이 따로 없습니다

1층 똥깐도 마찬가지...

사진 찍는다고 급하게 17시간만에 펐더니

평소에 보기 드문 앙증 맞도록 작은 양의 감자와 맛동산이 수확됐네요 ㅡ,.ㅡ;;

평소에는 특대형 롤팩 봉지를 70% 정도 꽉 채워서 나와요

 

화장실은

 

<출처 : 고양이 공화국>

고양이 공화국에서 주문한 이 화장실입니다 ㅎㅎ

싸이즈가 어마어마 하지용~

 

그래도 하루에 한번 안 퍼주면 똥반 모래 반이 되는 불편한 진실...

뭐 굳이 집을 비워야 한다 하면 2일 반 정도 버틸 수 있겠네요

그 이상 넘기면 모모년이 침대에 테러하신기 때문에

명절 외에는 1일 1회 똥깐 청소를 해야되요 ㅎㅎ

 

그리고는 10 ~ 최대 15일에 한번 전체 갈이와

물청소를 해야되구요

안그럼 찌린내가.... 

덕분에 비싼 모래 보다는 중저가 모래를 사서

자주 자주 전체 갈이를 하게되네요

별거 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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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훈련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1. 집사가 먼저 지치지 않는다

- 배변 훈련을 하는 집사가 지친다면 배변 훈련이 될 턱이 없지요

늘 그렇듯 아이들 배변 훈련도 개묘차가 있기 마련입니다만 최소 3개월은 생각하셔야 될껍니다

제 경우 남이는 2달, 미야는 8개월째 진행중입니다

단기간에 어떤 결과를 보리라 기대 하지 마십시오


2. 소리 치며 혼내지 않는다

- 애들은 집사가 소리를 지르면 자신이 뭔가 굉장히 나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유가 볼일을 보지 말아야 할 곳에 볼일을 봤기때문이 아니라
배변을 하는 것 자체가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그래서 혼나지 않기 위해 참다 참다

집사가 잠이 들거나 없을때 일을 보거나

구석진 곳에 일을 보게 되어 장기적으로 배변 훈련이 힘들어지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호들갑스럽게 야단치시지 말고 뭐 때문에 아이가 배변 실수를 했을지 그 원인부터 따져 봅니다



3. 주변 환경을 점검 해보십시오

- 아이가 배변을 보는 습관이나 환경을 한번 세밀하게 관찰 해보십시오

모래를 싫어 한다거나 뚜껑 있는 화장실을 싫어 한다거나 화장실 위쪽에 달린 물건을

무서워 한다거나 등등... 오랜 관찰이 필요 합니다

제 경험을 보면 화장실에 갖혀있었다거나 화장실 안에 아이가 있을때 외부에서 큰소리가 난 적이

있었다거나 화장실 위 쪽에 달린 국자가 떨어질까 무서워 화장실을 가지 않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저희집 모모는 제 머리카락 삼킨게 나오다 똥꼬에 걸려 응~~을 달고 나온 적있습니다

그걸 응~~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화장실 안에서는 분멸 혼자였는데

정체 모를 누군가가 자신을 따라다닌다고 생각해서 지금도 화장실은 초 스피드로

갔다가 후다닥 뛰쳐 나옵니다


4. 강한 향의 방향제, 탈취제를 사용 하지 마십시오

- 실수 한 곳을 닦아낼때 향이 강한 제품은 일시 냄새를 제하기는 좋을지 모르나 아이들을 자극하게 됩니다

저 진한 냄새가 나는 곳이 내 화장실이라는 인식이 생기는 듯합니다

미야의 경우 강한 탈취제를 사용하면 그곳에 일을 지속 적으로 보는 경우가 있더군요

락스를 좋아하는 아이도 있어서 이런 강한 자극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안좋은 듯 합니다


5. 화장실에 들어 갔다 나오는 것만으로도 칭찬 해주세요

- 일을 보지 않더라도 그곳에 들어 갔다 나오는 것만으로도 칭찬이나 보상(간식)을 받는다면

아이는 차츰 화장실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 들게 됩니다 고양이를 훈련 하실경우

칭찬에서 시작해 칭찬으로 끝이 나야 합니다 잘한다 잘한다하면 진짜 잘합니다


6. 뭔가를 먹고 나면 바로 화장실에 넣어주세요

- 먹엇으니 여기서 싸라~ 의 반복 시킵니다 저는 수시로 지나다니다 미야를 화장실에

넣어주곤 합니다 그러면 그중 한번은 그곳에서 일을 보곤 하지요 그러때는 만져주고

이뻐 이뻐 라는 말을 많이 해줍니다 이게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제 스스로 화장실로

들어 가는 일도 있습니다


7. 일을 보는 곳에 사료를 뿌려 보세요

- 애들은 먹는 곳과 싸는 곳을 구분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애들이 밥그릇에 일을 본다는 얘기는 거의 못들어 보셨을꺼예요~(저희집 미야는 눕니다 ㅠ,.ㅠ)

제가 시도 해본 방법 중에 가장~ 잘 먹히는 방법입니다 일 본 곳에는 사료를 뿌려두세요~

다만 식탐 대마왕이 있다면 좀 비추 하는 방법입니다 저희집은 모모가 다 돌아 다니며

주워 먹더라구요


8. 중성화를 권합니다

- 남자 아이와 마찬가지로 여자아이도 스프레이를 합니다 마킹이라고 하지요

발정이 온 경우 여아도 아무 곳에나 일을 봐 자신이 발정이 왔음을 알립니다

대변은 화장실에서 보지만 소변만 아무 곳에서 보는 경우 이경우에 해당합니다

3개월 혹은 4개월에 발정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번 의심해보십시오


9. 최근 환경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 모래가 바뀌었는지 집사가 오래 집을 비웠는지 간식이 줄었는지 둘째가 생겼는지...

환경에 변화가 생기고 불만이 쌓이면 보란듯이 실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만을 해결해주기 전까지는 계속 같은 실수를 할것이고 이게 버릇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습니다


10. 아이의 실망시키거나 응징을 당할 만한 나의 행동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 모레 전체 갈이를 안했다던지, 최근 놀이시간이 부족했다던지, 급격히 야근이 잦았다던지,

 장기간 집을 비웠다던지 등등의 사람이라면 납득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들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 혹은 응징일 수도 있습니다



11. 화장실은 가까운 곳에서 부터 먼곳으로 조금씩 이동시키세요

- 생애 처음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아깽이의 경우 처음부터 먼곳을 화장실로 잡는다면

실수 하는 횟수가 많아진답니다 아이가 아주 어릴때부터 안싸더라도 화장실은 마련해주셔서

모래의 촉감이나 느낌에 익숙해지게 해주세요

아이가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곳 근처에 가까운 곳에 화장실을 놓아주세요

그러다 조금씩 조금씩 집사가 원하는 장소로 화장실 위치를 수정해 가시면 됩니다


12. 고음의 칭찬과 저음의 꾸중으로 일관하세요

- 고음의 빠른 말은 대게 칭찬으로 받아들여지고
 
고음의 괴성은 공포로 다가 오기 때문에 잘못을 한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저음의 차분한 어조로 꾸중하십시오

또한 눈을 빤히 보며 꾸중하는 것은 적대감을 느낄수 있기 때문에 댈수 있으면 하지마세요

꾸중하면 내눈을 봐~! 란 말을 하는 것은 나에게 적개심을 품고 반항해와 같은 말입니다

묵묵히 청소하시고 나중에 하이디가 하듯이 차분한 어조로 진심을 담아 애기하세요 비록 안먹히더라도 말이죠

저희집 모모는 늘 과식하고 배에서 사료가 불어나면 감당을 못해 토해 내곤 합니다

집사 생활 초기에 그런 모모가 이불에 토하려고 할때면

비명 & 괴성을 지르며 모모를 꾸중했더니 모모는 토할 것 같으면

아예 제 눈치를 보며 도망 다니며 사방팔방 오바이트를 뿌리고 다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버릇으로 굳어진 다음에서야 제 잘못을 깨닫고 몇년째 괜찮다 괜찮다 해주지만

아직도 모모는 그게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혼날까봐 도망 다닙니다

이불 그짜짓꺼 빨면 그만이고 그것도 귀찮다면 휴지로 쓰윽 닦고 잘수도 있는데 말이죠

제 무지로 아이만 고생시키고 있는 거지요


막상 포스팅을 하려니 생각나는 것이 별로 없네요 ^^

이것은 어디까지나 똥쟁이들과 1년을 같이살면서 느낀 제 경험일 뿐입니다

초반에 말씀 드렸듯이 개묘차가 너무 심하기때문에 이 방법이 무조건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전 이 방법에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참고하시라는 뜻에서 포스팅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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