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kg라는 전혀 여아스럽지 못한 떡대를 가진 모모냥은

후덕한 외모와 달리 까다로운 식성때문에 먹는 간식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저 많은 살들은 다 어디서 온걸까요?

죄다 사료살이예요 ㅜ,.ㅜ

입자국이 날 정도로 우걱우걱 사료를 먹고는

배에서 사료가 불기 시작하면 감당 못하고 불은 사료 고대로 우웩!

초반에는 큰 병인줄 알고 병원을 얼마나 다녔는 줄 몰라요

조양래 병원의 원장님께서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고

식탐이 많은 애들중에 상습구토범이 많다고 하루에 몇번씩 꾸준히 그러는 거 아니면

너무 걱정 않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고 안심했답니다



모모가 먹는 간식은 닭가슴살, 미오 닭가슴살 파우치, 닭가슴살 육포, 튜브 영양제

요게 다예요 영양제 빼고 죄다 닭가슴살이네요

어릴 땐 그래도 검은 살이 들어 있는 캔도 먹더니

대구리 좀 굵어지고 나서는 절대 입에도 안댑니다


온리 닭가슴살을 외치고 있답니다

닭가슴살 파우치만 보면 눈이 뒤집히고 한입이라도 더 먹을려고

제대로 씹지도 않고 꿀꺽꿀꺽 먹어 댑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씹으라고 한꺼번에 큰 덩어리로 줘야한답니다 ㅎㅎ 


모모 사진에 유난히 풋져 핸졉 사진이 많은 이유는

혹시나 엄마 맘이 변해 안줄까봐, 다른 애 줄까봐 일단 닭가슴살이 보이면

손으로 꼭 잡아 놓기 때문이예요

식탐이 대단하죠? ㅎㅎ 


제발 편식 좀 덜하고 식탐 좀 줄여서 상습 구토녀라는 오명 좀 씻자!

모모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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